>159634606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9.신경독은 어디에서? :: 1001

◆O5r/SywHNU

2021-10-24 10:04:39 - 2021-10-27 00:33:58

0 ◆O5r/SywHNU (7KH.PAo066)

2021-10-24 (내일 월요일) 10:04:39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49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45:35

갱신갱신~
답레 바로 이어올게요~

850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46:07

다시 어서 오세요! 알데주!

851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48:21

다시 안녕하세요 캡틴!

852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49:02

"네, 조폭이라던가."

예성의 트라우마 삼연발에 더 붙여 사연발을 완성하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동환은 자신을 돌려다 보는 예성을 반대로 내려다본다.

딱히 이것에 대해 무언가 의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객관적으로 볼 때 충분히 사나워보이는 예성이 마치 아이 처럼 올려다보는 것을 사람들은 신기하게 여길 것이다.

"주문제작 말인가요? 확실히 들어보긴 했지만...시도는 생각조차 못했네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찾는 것 밖에 없었다.

패션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깊게 파고든 것은 아니였기에 주문제작을 해도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것도 있었고.

"직접만드는건 절대로 무리입니다. 간단한 뜨개질도 해보지 않았는걸요."

손을 도리도리 저으며 확실한 거부의사를 표하고는 이번엔 동환이 질문을 건넨다.

"그렇다면 예성 씨가 보기에는 저는 어떠한 옷이 어울릴 것 같습니까?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85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49:15

어서오세요 알데주!

854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1:50:39

동환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855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54:02

"그렇다면 나중에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없을 땐 주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니까요."

인터넷에 치면 아마 여러 업체가 나올테니 잘 비교분석해서 골라보라고 이야기를 하며 예성은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물론 자신은 그런 사이트를 이용해본적은 없었으나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라고 그는 지리짐작했다. 설사 어렵다고 하더라도 관계자와 전화라도 하면서, 혹은 문의를 하면서 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었으니까. 문뜩 자신도 한번 그런 주문제작을 해서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하면서 예성은 오른손으로 턱을 잡고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른손을 턱에서 때어냈다.

"옷이라."

어떤 옷이 어울릴 것 같은지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을 하던 예성은 음- 소리를 내면서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만히 바라봤다. 무슨 옷이 어울릴 것 같냐는 물음은 아주 간단할지도 모르나, 그 답을 내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예성은 동환을 가리키면서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좀 산뜻한 분위기의 옷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바바리 코트라던가 그런 것도 좋을 것 같고. 혹은 니트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좀 밝은 색으로 말이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예성은 머릿속으로 그런 옷을 입은 동환을 가만히 바라봤다. 비록 몸은 크고 덩치가 클지도 모르지만 그것에 배해서 그는 꽤 순한 느낌이었다. 물론 화가 나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평소의 모습은 상당히 순둥이라고 생각하기에 예성은 오히려 그런 쪽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 않나 판단하며 미소를 작게 지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실 본인이 무슨 옷을 좋아하는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856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2:00:57

"신기하네요! 마침 제가 바바리 코트를 좋아하는데!"

바바리 코트는 입기도 편하며 무엇보다 바람을 잘 막아서 기분이 좋았다.

외형 또한 덩치를 줄일 수 없으나 대신 근육을 가려주기에 사람들의 경계를 덜 사게 만들 수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산뜻한 분위기의 옷..확실히 좋네요. 제가 밝은 색을 좋아하니까요."

특히 따뜻한 색깔을 보면 저절로 비슷한 느낌이 들기에 무척이나 좋아했다.

"집으로 돌아가면 바바리 코트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857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06:45

"그렇습니까? 마음에 드는 추천이라면 다행이네요."

어디까지나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두고 이야기한 것이었기에 상대의 취향 여부에 따라선 서로 민망해지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르는만큼 상대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에 예성은 작게 안도했다. 바바리 코트를 좋아한다는 그 말에 예성은 절로 동환이 바바리 코트를 입는 모습을 떠올렸다. 확실히 덩치가 크니 잘 어룰릴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서 예성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언제 새 바바리 코트를 사서 입으시면 사진이라도 한 장 볼 수 있을까요? ...그냥,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물론 거절하셔도 됩니다."

분명하게 거절해도 좋다는 말을 하면서 예성은 외투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여러 색의 외투를 바라보며 예성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번엔 자신이 동환에게 물어보았다.

"저는 외투를 하나 사러 왔는데 어떤 색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까?"

물론 그것으로 꼭 산다는 법은 아니었으나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기에 예성은 답을 기다리며 다시 고개를 올려 동환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858 알데바란 - 애쉬 (IrGRQ1mRoc)

2021-10-26 (FIRE!) 22:10:25

"?"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릴 뿐인 알데바란. 전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사실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애쉬를 놀리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애쉬 안에서 나는 대체 얼마나 어린 거야."

표정에 변화는 없었지만, 어째 말투가 조금 토라진 듯 했다. 그야 자신은 이제 어른인데 아직까지 애 취급을 하고 있었으니까. 애쉬가 자신과 펜팔을 할 때 자신은 굉장히 어린 나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상할 것도 없긴 했지만.
이제 애쉬랑 펜팔하던 과자 좋아하던 꼬마는 구름과자 좋아하는 으른으로 바뀌었습니다. 불만 있습니까 애쉬?

혼잣말에 속으로 이런저런 투덜거림을 하다보니 어느새 애쉬가 꺼낸 담배에 조금 놀란다. 말보로 레드.. 독한 거 피우는구나. 그는 조금 망설이는 손길로 담배 한개비를 집어들며 "이런 거 피우면 오래 못 살아 애쉬." 같은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를 슬쩍 했을까.
자신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이는 아니었기에 이런 독한 담배는 조금 꺼려지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얻어피는 입장에서. 비싼 담배 한개비 나눠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는 못 할 망정 불평을 할 정도로 상식없는 인간은 아니었다.

"...불도 없는데."

문득 든 생각에 멈칫거리다가 애쉬를 빤히 바라보았다. 불도 빌려달라는 눈빛... 염치없다고 생각한다면 정답이다.

85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17:17

"물론이죠! 처음으로 입을 때 가장 먼저 보내드릴게요! 아니 오히려 받아주세요!"

기껏 예성이 추천해준 옷이다.

그 장본인에게 먼저 보내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예성이 한 코너에서 옷을 구경을 하던 중 동환에게 자신이 어울리는 색이 있을 지 묻는다.

거기에 관해 동환은 솔직히 말한다.

"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성 씨는 조금 어두우면서 시원한 색이 어울리겠네요."

"가장 무난하게는 검정색이 좋겠지만 거기서 좀 더 색을 추가해서 검푸른색을 입으면 더 맵시가 있어보여요."

"검정색을 제외하면 파란색과 초록색이 어울리겠네요. 가장 이상적인건 청록색으로 보이고요."

"결론을 말하자면 청록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딱 예성 씨가 떠오르고요."

860 사민주 (PU11rFFBg2)

2021-10-26 (FIRE!) 22:23:59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밤이에요 맛있는 저녁을 먹었더니 기분이 좋네요

일단 이시간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상 구해봅니다

861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25:51

"..청록색?"

전혀 생각도 못한 색에 예성은 고개를 괜히 갸웃했다. 남색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청록색이 나올 거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탓이었다. 자신에게 그런 색이 어울리는건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괜히 그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그래도 추천을 해줬으니 입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청록색 외투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저거란 말이죠?"

그다지 입어보지 못한 색이었기에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추천을 해줬으니라는 느낌으로 예성은 직원에게 문의해서 그 색으로 사이즈가 맞는 옷이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내 사이즈가 있다는 말과 함께 안 쪽에서 옷걸이와 함께 외투가 나오자 예성은 그 외투를 조심스럽게 걸치면서 거울을 가만히 바라봤다.

확실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의구심을 가득 품으며 거울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예성은 일단 외투를 벗은 후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다시 동환을 바라봤다.

"그렇다면 저는 이 옷으로 해보겠습니다. 기껏 추천해주셨으니... 다른 사람 쪽에서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면 한 벌 더 구입하면 되는 거니까요. 안 그래도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의 멤버가 되면서 월급도 높아졌으니."

생명수당이나 기타수당이 조금 더 합쳐져서 월급이 더 오른만큼 이 정도는 무난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예성은 일단 그것으로 해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다.

"추천 감사합니다."

862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25:55

어서오세요 사민주!

86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26:38

안녕하세요! 사민주! 음. 동환주와 일상을 돌리는게 아니면 멀티 하나 정도는 괜찮지만 여기서 하나 더 늘리면 3멀티가 되고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 되어버리니. 8ㅅ8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찔러보겠어요!

864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28:45

헤롱헤롱이에여! 다들 안녕이에여!

865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29:47

동환주도 캡틴도 좋은 밤~~

>>863 헉 그죵 3멀티면 부담이 되시겠네요 전 괜찮답니다~~~ ^~^

꼭 일상 못 구해도 되니 스루하셔도 좋당~~~

866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30:26

키라주 안녕하세요~~~~ 백신 맞으셨다 하셨죠?? ㅠㅜ 얼른 컨디션 회복하시길!

86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1:26

>>865 정확히는 나중에 일상을 돌리고자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휴가 기간인걸요!

그런 의미에서 키라와 사민이는 휴가 때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알려주세요! (안돼)

868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31:30

키라주 안녕하세요!!

869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2:46

그리고 키라주도 안녕하세요!

870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33:04

>>867 흠흠 그죠 그죠~~ ^~^ 세심한 배려 굿~~

사민이는 넷플 보다가 늦잠자버려서 혼나구 잔소리 피하려 친구만난다 구라치고 길을 배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71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2:36:22

다들 어서오세요!!

872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37:33

"네!'

추천을 들은 예성의 얼굴은 조금 찌푸려져있었다.

동환 자신이 보기에는 정말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나 그의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걸까?

걱정을하면서도 이내 예성이 점원에게서 청록색의 옷을 받아냈다.

"추천해주신걸 입어주신다니 뭔가 기쁘네요..제가 이런 쪽으로는 한 번도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예성이 그 청록색 외투를 입자 바로 이거라는 듯이 눈에 확 띄었다.

비록 예성의 겉의 분위기만 보면 어두운 색이 확실히 어울리기는 했으나.

그의 성격을 더불어 생각하자면 청록색 또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스타일에 약간 의구심을 가질 지도 모르나.

익숙해진다면 그만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싶은 동환이었다.

"저야 말로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옷을 고른 후 어디 갈 예정이 있나요?"

87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37:55

>>870 ㅋㅋㅋㅋㅋㅋ 아니. 부모님! 딸이 경찰 일을 하다가, 어. 목숨을 걸고서 사건을 해결하고 이제 휴가 받아서 늦잠을 자는데 그거 하나 이해를 못 해주시다니요!! 8ㅅ8

874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43:04

"...그래도 추천해줬는데 모르는 척 넘기면 그건 또 예의가 아니잖습니까."

물론 정말로 엉망인 것이라면 재고해보겠으나 그 정도가 아니면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예성은 생각했다. 물론 이게 정말로 어울릴지는 또 별개의 이야기였지만. 나중에 가족에게 보여준 후에 잘 어울리는지를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카드를 꺼낸 후에, 옷을 결제했다. 커다란 종이가방에 확실하게 집어넣고 그 종이가방을 직원에게 카드와 함께 받으면서 예성은 지갑 속에 카드를 쏙 집어넣었다.

"...일정 말인가요? 아니요. 딱히."

자신의 일정을 묻는 그의 물음에 예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그냥 외투나 한 벌 사러 나와볼까 싶어서 여기로 온 것이지. 그 이후의 일정이 따로 잡혀있는 것은 아니었다. 별 일이 없으면 그냥 적당히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자신에게 그렇게 물은 동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는 동환 씨는 어떻습니까? 바쁘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물론 딱히 그런 것은 없으리라고 그는 생각했다. 옷을 찾으러 간다고 했지만, 주문제작을 하겠다고 이야기가 바뀌었으니까. 그래도 기왕 질문이 왔으니 자신도 질문을 돌려주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그렇게 질문을 돌려주면서 답을 기다렸다.

87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43:04

뭔가 어디서 많이 보는 가정이네요 ㅋㅋㅋㅋ 사민잌ㅋㅋ

876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44:38

잼민이의 휴가는... 게이머 라이프네여!
게임하다 시비걸리면 키배떠서 이기구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는 무서운 말 때문에 무고하게 밴도 먹어보다가 이쁜 언니들이 부르면 햄부거 먹으러 가고 쇼핑하고 친구 집에서 놀고 부모님한테 안부전화 보내구여!

877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45:46

아, 또 있네여. 영국에서 평생 정어리파이만 먹으라고도 했네여.
영국엔 정어리파이가 없는데 말이져!

878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45:53

아무래도 ^~^ 엄한 집안 출신에 후레 딸이다보니... ㅎㅎ....
아모튼 다들 휴가다! 라고 하면 본격적으로 노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네요 놀이 공원을 간다든지 바다를 보러간다든지...

87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2:47:07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역시 기뻐서요."

정말로 마음에 안들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절을 하면 될터였다.

허나 예성은 동환의 결정을 믿으며 정말로 옷을 결제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동환의 마음에 들기에는 충분했다.

"저도 원래는 옷을 찾아보다가 원하는 게 없다면 바로 집에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만."

"기껏 예성 씨와 만났는데 괜찮으시다면 저와 같이 식사를 하실 수 있나 싶어서요."

"옷가게를 찾으면서 맛있는 가게도 많이 찾았거든요."

근육덩어리 복근을 팡팡 치며 말한다.

"슬슬 출출하기도 했고."

880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47:17

>>876 정ㅈ어리파이.... 없었던거예요? 편견을 가지고 영국 요리를 본 걸까요 🤔

881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2:47:41

영국에 정어리 파이 진짜 있는 것 같던뎈ㅋㅋㅋㅋ

882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48:28

>>876-877 게이머 라이프라. 말 그대로 직장생활 때문에 못하는 게임을 잔뜩 한다는거군요! 그 와중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은 이미지에요!

>>878 그런 이들도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일단 바다는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요!

883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2:48:29

이상한 요리가 영국 요리중에 없을리가 없는데...(?)

884 이름 없음 (RvaMX5iJJI)

2021-10-26 (FIRE!) 22:49:55

>>880-881 적어도 브리튼엔 없던거 같아여! 웨일스엔 있을지도 모르져! UK는 생각보다 넖으니까여~

885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2:52:30

"...식사 말입니까?"

딱히 뒤의 일정은 없었기에 같이 식사를 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것은 그의 몸이었다. 졸지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반 쯤 걱정을 하면서 예성은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동환을 빤히 바라봤다. 허나 그것도 아주 잠시의 고민이었다. 기왕 권했는데 나쁠 건 없겠거니 생각을 하며 이어 예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관없습니다만, 맛있는 가게...라고 하셨는데 어떤 가게입니까?"

일단 그가 말하는 맛있는 가게가 어떤 것인지 정도는 궁금하다는 듯, 예성은 그렇게 질문을 하면서 이 근처에 식당이 무엇이 있었는지를 잠시 떠올렸다. 확실히 이것저것 많이 있었으니 어디로 가도 크게 손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이어 상관없다는 듯이 미소를 작게 지었다.

"그렇다면 식사 정도는 같이 하도록 하죠.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안내를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그가 말한 맛있는 식당. 거기다가 배가 출출하다고 하니, 적당히 이상한 곳으로 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안내를 받을 생각으로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그가 앞으로 걸어간다면 그 옆이나 뒤로 천천히 따라서 걸어갈 예정이었다.

"아. 고기집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기왕 새 옷을 샀는데 냄새가 배겨버리면 곤란하니까요."

문뜩 한 가지 문제점을 떠올리며 그는 그것만은 피해달라는 듯 이야기를 했다. 기껏 새 옷을 샀는데 냄새가 벌써부터 남아버리면 아무래도 조금 속상할 것 같았기에.

886 이름 없음 (RvaMX5iJJI)

2021-10-26 (FIRE!) 22:52:48

>>882 알차게 보내야져! 휴가인데여! 이쁜 언니들 많이 보고 눈호강 할거래여~

>>883 영국 전통음식 중엔 점박이 거시기(진짜 이름임)도 있으니까여~ 비주얼은 그냥 초코칩 들어간 빵이지만여.

88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2:56:20

Q.그래서 소라는 뭐하고 있나요?
A.다들 히어로 영화나 덕질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지난 세 건의 사건을 집에서 분석하고 있답니다. 뭔가 조금 심상치 않다고 느끼면서요. 아. 물론 히어로 영화를 켜둔 상태로요.

888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2:57:32

>>887 역시 리더네여!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덕질과 일을 병합하다니!

889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2:59:02

겨울 바다에서 술먹기... (메모메모)

>>887 과연....... 히어로 매니아답군요라는 답을 하려 했으나 이어지는 말에 숙연해지는 저... 확실히 대형 사건이 팡팡 터지긴 했죠

890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3:00:47

>>886 ㄴㅇㄱ
세상에는 정말 엄청난 이름들이 많군요.....

>>887 역시 히어로 덕후 소라..

89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2:12

>>888 사실 리더는 아직 이름조차 나오지 않은 대머리인 누군가래요. (속닥속닥)

>>889 사민주는 누군가와 그 일상을 돌리실 생각이로군요! 관전해야지!! 아무튼 사건이 보통 큰 것이 아니니까요!

>>890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히어로 덕후가 되는건가요?!

892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3:02:49

예성이 허락의 의미를 고개를 끄덕이자 제대로 각을 잡고 설명을 시작했다.

"네, 자신이 직접 샌드위치를 토핑해서 마음대로 꾸미고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토핑에는 고기와 야채는 물론이고 빵의 종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사이즈 자체도 가격에 따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식당 측에서 따로 메뉴를 공개를 하기도 하고 채식주의자나 육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특히 인상적이죠."

설명을 끝내고 예성이 안내를 부탁하자 동환은 앞장을 선다.

"그럼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동환이 자신이 아는 가게를 향해 걸어가면서 수 분 후 주변 사람들이 소근거리기 시작했다.

"엄마! 저 사람들 키가 엄청나! 서커스 사람이야?"

"와...덩치 좀 보소...이 주변에 뭔가 세력다툼이라도 하러 왔나?"

"형제 치고는 키차이가 어마무시한데..."

워낙 다양한 소리가 나오니 동환은 은근 식은땀을 흘리면서 식당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바로 저기입니다. 물론 냄새도 배지 않을테니 안심하시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어지간히 샌드위치를 더럽게 먹지 않는 이상 더러워질 일도 없으니.

식당에서 식사하기에는 가장 안성맞춤이었다.

89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2:52

그리고 위에서 다음 케이스에서 나이트가 등장하니까 배틀배틀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을 한 분이 계시는데.. 사실 여러분들의 선택이에요.

정면으로 싸우는 방법도 있을테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물론 어느 루트라도 상관은 없음이에요.

894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3:03:25

히어로 타임!

895 사민주 (oo6Bvr97go)

2021-10-26 (FIRE!) 23:05:13

>>891 아나 ^__T 그렇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일이지요 회식을 하는 것도..? (은근슬쩍 끼워넣기) 일상으로 돌리려면 서사를 나름 쌓아야하지 않을까요??? 일단은 온지 얼마 안됐으니 다들 직장 동료라는 인식이 강해서 흠~~~~

>>893 허거덩~~~ 여러 선택지가 잇나 보군요........ 현명한 선택지를 고르길 바랍니다... (사민이봄)(안봄)

896 알데주 (gwAT0qU89M)

2021-10-26 (FIRE!) 23:05:37

>>891 소라는 훌륭한 히어로 덕후니까요(??)

>>893 무작정 대화하려고 해도 해주지 않을테니 한대 맞고 난 뒤에 차분히 대화를 하든 대화(물리)를 하든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중...

897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3:07:37

"서브XX인가요? 거기?"

설명을 듣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가게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하며 예성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곳이라면 자신도 알고 있는만큼 어쩌면 서로 아는 공통된 가게일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일단 따라가보기로 했다. 허나 그렇게 걸어가는 와중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예성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실례되는 행동이 아닌가. 적어도 자신은 상관없지만 키가 크고 덩치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서커스 사람이니 세력다툼이니 뭐니. 참으로 있는대로 지껄이는 이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살짝 표정을 찌푸렸다.

경찰 수첩을 꺼내는게 좋을까 생각이 잠시. 허나 괜히 일이 더 커지고 복잡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저 가볍게 무시하기로 하며, 도착한 가게를 바라보며 예성은 우선 먼저 들어섰다. 확실히 여기라면 냄새가 배길 일은 없을테니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가만히 메뉴를 바라봤다.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나 이런 것은 정해진 메뉴를 먹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며 가장 무난하게 치즈와 양상추, 피클, 그리고 스테이크가 들어가있는 것을 주문하며 예성은 카드를 꺼내 결제했다.

이어 동환이 결제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며 예성은 넌지시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나쁘지 않네요. 이런 곳이라면 다음에 가족과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지나가면서 보긴 했는데, 직접 오기는 힘들기도 했고. 좋은 곳 추천 감사해요."

확실하게 감사 표시를 하며 예성은 이내 나오는 샌드위치를 받아든 후에 비어있는 자리로 천천히 걸어갔다. 물건을 받으면 여기로 오라는 듯, 가볍게 손짓을 하며 그가 오는 것을 기다리며 예성은 잠시 핸드폰을 체크했다.

89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3:09:16

>>895 ㅋㅋㅋㅋㅋㅋ 회식이라니! 노래방 회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님) 확실히 지금 단계에서는 따로 둘이서 술을 먹거나 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자고로 상판에선 일상을 돌리고자 하면 어떻게든 돌아가는 법이니 사민주도 누군가와 그 일상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속닥)

>>896 시도하는 것은 자유지만 먹힐지는 또 별개인지라. 즈어는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합니다.

899 유동환-예성 (VlmtL4zvFg)

2021-10-26 (FIRE!) 23:17:04

"역시 xx웨이는 언제 와도 좋네요."

예성의 말에 긍정을 하며 메뉴판을 바라본다.

확실히 다양한 재료가 있는 만큼 동환은 입맛을 다시며 예성에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주문을한다.

"참깨빵을 베이스로...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양배추, 토마토, 피클, 아보카도, 두리안, 양파, 당근, 오이, 칠리, 배추, 올리브, 브로콜리, 치즈, 모짜렐라 치즈, 연어..."

그 밖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넣으며 시간이 조금 걸려 어마무시한 양의 샌드위치가 완성이 되고 그걸 가져가 예성이 가리킨 곳에 앉는다.

"마음에 들어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여긴 정말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까 자주 애용을 한답니다."

예성의 감사인사에 쑥쓰러워 하며 동시에 한입에 그 많은 샌드위치를 씹는다.

턱이 빠질지도 모르는 양이었으나 동환은 턱에 한정해서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유연성이 있어 턱이 빠지지 않고 잘만 먹는다.

"예성 씨도 같이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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