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606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9.신경독은 어디에서? :: 1001

◆O5r/SywHNU

2021-10-24 10:04:39 - 2021-10-27 00:33:58

0 ◆O5r/SywHNU (7KH.PAo066)

2021-10-24 (내일 월요일) 10:04:39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798 연우주 (C4REVP5zkM)

2021-10-26 (FIRE!) 13:12:00

호에에 키라주 이겨라!(?)

799 유진주 (u0gVG5NlmU)

2021-10-26 (FIRE!) 18:41:21

다들 좋은 밤이에요~~

800 연우주 (C4REVP5zkM)

2021-10-26 (FIRE!) 18:46:53

쫀밤~?

80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8:58:30

그리고 갱신하겠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802 연우주 (C4REVP5zkM)

2021-10-26 (FIRE!) 19:10:31

어서오세요 캡~

80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9:11:10

연우주도 유진주도 둘 다 안녕하세요!!

804 유진주 (u0gVG5NlmU)

2021-10-26 (FIRE!) 19:12:14

캡틴 연우주 어서오세요! 맛저 하셨나요?

805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9:16:48

저는 지금 막 퇴근했기에 아직 저녁은 먹지 못했어요. (흐릿) 조금 있다가 먹으려구요! 상황 보고 소라 휴가 일상을 구해볼까 말까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806 연우주 (C4REVP5zkM)

2021-10-26 (FIRE!) 19:19:30

저녁은 원래 스킵하는거시에요~

80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9:21:24

(흐릿) 무슨 소리에요. 저녁은 드셔야죠!

808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19:23:01

어서오세용! 일상 돌릴까 하는데 자리 비시는 분 계신가요!

809 애쉬주 (YNDFllN1JQ)

2021-10-26 (FIRE!) 19:25:12

갱신할게. 저녁 뭐 먹지..🙄

810 연우주 (C4REVP5zkM)

2021-10-26 (FIRE!) 19:26:19

두분 어서와용~

811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19:26:39

>>809 고기

네엡 연우주!

812 유진주 (u0gVG5NlmU)

2021-10-26 (FIRE!) 19:27:07

저는 저녁을 일찍 먹어서~~ 애주 동환주 어서와요!

813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9:31:32

어서 와요! 동환주와 애쉬주! 일상은 제가 지금 저녁을 슬슬 먹으러 가야해서 당장은 힘들 것 같네요. 8ㅅ8

814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19:32:35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는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81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19:34:06

네네넵!

81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19:19

갑자기 노트북의 CPU가 100을 치솟는 일을 당할 때의 기분을 아십니까? (흐릿) 해결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다시 갱신할게요!

817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23:08

어서오세요 캡!

81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26:15

네1 안녕하세요! 동환주!!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819 알데주 (Nh29Zsh6ZI)

2021-10-26 (FIRE!) 20:28:02

드디어 하루가 끝... 답레 조금 있다 가져올게요~

820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28:19

저야 평소와 같이 하루를 보냈죠! 밥은 맛있게 먹었고요!

82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30:21

어서 오세요! 알데주! 하루 수고했어요! 그리고 동환주는 하루를 잘 보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길 바랄게요!

822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36:02

그리고 동환주가 일상을 구하신다고요? 아직 구하신다면 저랑 해보실래요? 멀티긴 하지만 돌릴 분이 없다면 하나 정도는 더 할 수 있긴 하니까요.

82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46:55

저도 캡과 돌리고 싶긴 한데...저번에 생각하면 너무 캡하고만 돌린게 아닌가 싶어서요...물론 다른 분들이 괜찮다면 하고 싶지만!

824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49:53

음. 이미 한참전의 일이니 별 상관없을 것 같지만, 다른 분을 기다려보고 싶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82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0:41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올 기세가 없으니까...한다면 지금 하고 싶네용

82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2:31

어. 그러니까 돌리고 싶다라는거죠? 저야 상관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누구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827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4:25

저번에는 소라와 돌렸으니까...예성이요!

828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6:41

그렇다면 선레는 가볍게 다이스로 돌려보는 것으로 하죠! .dice 1 2. = 1 1.저 2.동환주

829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6:53

제가 선레로군요. 음! 바라시는 상황이 있으실까요?

830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8:59

음, 동환이가 오랜만에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던 도중에 예성이와 만나는거요!

831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0:59:14

음. 알겠어요! 그럼 선레를 가지고 올게요!

832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0:59:21

동환이 덩치가 덩치인지라 옷가게 점원이 엄청 당황하는 모습이 나오겠네요 ㅋㅋ ㅋ

833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02:51

"슬슬 겨울 외투나 하나 사둘까."

휴가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날씨는 점점 싸늘해지고 있었다. 아직은 괜찮을지도 모르나 나중에 더 추워지면 지금 이대로는 근무를 서기 힘들어질 것 같다고 판단한 예성은 옷가게에 가서 외투를 하나 사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은 어떤 것이 잘 나가려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주 잠시였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것이 있으면 하나 사면 되지 않을까라고 결론을 내리며 버스에서 내린 예성은 번화가에 도착했다.

역시 익숙한 곳이 좋다고 생각하며 예성은 익숙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어느 한 옷가게 앞에 도착했다. 꽤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아 어릴 때부터 늘 이용했던 곳이었다. 보통은 가족들과 함께 오는 편이나 이렇게 혼자 오는 일도 있는만큼 태연하게 안으로 들어서자 단골임을 아는 직원은 천천히 다가와 예성에게 인사했다.

"아. 오늘은 외투나 하나 살까 해서요."

"그렇다면 저쪽 편으로 가보시겠어요? 요즘 잘 나가서 감사겸 세일을 하고 있거든요."

직원의 말을 들으며 예성은 안내받은 장소로 천천히 걸어갔다. 꽤 여러 종류의 외투가 있었고 하나하나 디자인이 깔끔한 게 예성의 마음에 쏙 든 상태였다. 허나 그렇기에 뭘 고를지 바로 선택하지 못하며 예성은 여러 종류의 외투를 둘러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는 와중 낯익어보이는 뒷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키가 워낙 크니 모를래야 모를 수 없었다. 이런 곳에서 또 만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예성은 외투는 잠시 내버려두고 그에게 다가갔다.

"...여기서 다 만나네요. 휴가는 잘 즐기고 계십니까?"

834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03:29

>>832 당황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그 정도라면 이미 옷가게에서 매물이 없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릿)

835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05: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6 애쉬주 (YNDFllN1JQ)

2021-10-26 (FIRE!) 21:06:18

애주 왜 끝내주는 흡연 타임을 가짐..?
ㅎ..ㅋ............ㅋㅋ....힐링중임....

837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08:23

어서 와요! 애쉬주! 힐링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 좋은 거예요!

838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10:49

"흐어어..."

남자는 덩치에 맞지 않게 약한 소리를 하며 몸이 움츠라들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옷의 압박에 의해 조여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동환은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입고 있던 옷이 몇 년이나 되어가기에 슬슬 옷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는 몇 시간 씩 투자를 하며 옷가게를 찾아다니고 겨우겨우 몸에 그나마 맞는 옷을 찾아 있었으나.

그것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었다.

'너무..많이...먹었나?"

배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른 곳이 살이 찐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보면 벌크업이 됐다고 할 수 있기에 무릇 남성이라면 자신해야할 상황이었으나.

이미 왠만한 성인남성은 어린애로 볼만큼의 키와 덩치를 가진 동환에게 있어서는 고역이었다.

"소, 손님..괘, 괜찮으신가..요?"

그나마 옷가게에서 가장 큰 옷을 준비한 점원은 동환의 덩치와 입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에 겁에 질려 말을 떨었지만.

동환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그...조금 옷이 작은 것 같긴 한데..나쁘지..않네요 하하.."

그러던 와중 동환에게 있어 아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예성 씨...안녕하십니까...휴가야...흐읍!.. 잘 지내고 있죠."

839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11:17

애쉬주 어서오세요! 힐링 타임은 언제나 좋아용

840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15:09

"......"

자신은 대체 뭘 보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예성은 저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저 옷, 잘못하면 찢어지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예성은 잠시 망설였다. 아니. 쓸데없는 참견인가. 이거. 그렇게 생각을 하며 참으로 크긴 크다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대체 무슨 성장기를 지녀야 저렇게 될 수 있는건지. 호르몬제라도 잔뜩 투입한 건가. 집안 대대로 체질이 저런 것인가. 그렇게 생각을 할 뿐이었다.

"...괜찮으십니까?"

아무리 봐도 옷이 작아보이는데. 조마조마한 눈빛과 목소리를 내면서 우선 예성은 동환이 괜찮은지의 여부를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옷가게에서는 맞는 옷을 살 수 없어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예성은 조심스럽게 다시 되물었다.

"옷 사러 오신 것 같은데 여기 옷은 안 맞는 것 같은데... 조금 큰 옷을 파는 곳이... 아니. 애초에 옷은 어디에서 구입하십니까?"

그로서도 조금 호기심이 들었는지 예성은 그렇게 물었다. 그야 자신이 아는 바, 그렇게 큰 옷을 취급하는 곳은 잘 없었으니까. 일단 상대의 키만 해도 어디였던가. 괜히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예성은 가만히 돌아올 답을 기다렸다.

841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20:34

꽤 두터운 외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자 동환의 근육 형태가 겉에 다 드러날 정도로 슬슬 옷이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소, 손님 불편하시면 이제 벗어주세요!?"

점원은 진짜로 옷이 찢어질 기세를 보이자 재빨리 동환을 도와 옷을 벗겨내고.

그제서야 동환은 해방감에 얼굴이 풀리고 제대로 말을 시작했다.

"옷이 생각보다 맞지 않았지만 지금은 벗어서 괜찮네요."

"만약 계속 입었다면 땀띠가 날 뻔했어요 하하."

농담아닌 농담을 한다.

"하아..사실 여기도 몇 일을 꼬박 섬을 돌아다니면서 겨우 찾은 가게입니다. 이 밖에도 수 곳이 있기는 한데...꽤 멀죠."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든 옷을 구할 수도 있었지만...그래도 역시 빨리 옷을 구하고 싶어서 옷가게를 찾아와봤습니다."

"결과는 뭐...또 새로운 곳을 찾아봐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요."

842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31:26

"...하지만 적어도 이 근방에서는 그렇게 큰 옷이 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저는 여기의 옷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아무리 봐도 지금 입힌 저 옷도 꽤 큰데. 역시 덩치가 크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예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또 사이즈가 맞는 제복을 마련한 소라에게 속으로 감탄사를 보내면서 예성은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위에서 아래로 눈을 움직여 그의 몸을 확인했다. 피지컬면으로만 보자면 확실히 뛰어나지만 옷을 구하긴 힘들겠다고 생각을 하며 예성은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다면 그냥 인터넷으로 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아니면 휴가니까 그 큰 옷을 파는 가게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어차피 당분간은 출근 안하잖습니까."

적어도 한동안은 휴가인만큼 멀리 가야 할 일이 있다면 어쩌면 지금이 기회라면 기회였다. 그렇기에 예성은 괜히 그렇게 권유를 하면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잠시 근처에 큰 옷을 파는 곳이 없는지를 체크했다. 허나 역시 동환이 방금 말한대로 이 근처에는 없는 모양이었는지 딱히 눈에 띄는 정보는 없었다. 정말 진지하게 노트북 앞에 앉으면 더 많은 데이터를 찾을 수 있겠지만 핸드폰인 이상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예성은 괜히 아쉬움을 느끼며 고개를 가만히 저었다.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무튼. ...큰 옷 찾을 수 있길 바랄게요. 지금 저 옷도 제가 입기엔 훨씬 큰 것 같은데. 그것조차도 안 맞으시면..."

여러모로 고생길이 훤하다고 생각을 하며 예성은 작게 힘내라는 말을 살며시 덧붙였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청해시는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된 곳이에요. (흐릿) 설정 잘 확인해주길 바랄게요.

843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32:27

워낙 섬과 같은 묘사니까 지금까지 그런 줄 알았네요!? 제대로 보도록 할게요!

844 유동환 (VlmtL4zvFg)

2021-10-26 (FIRE!) 21:37:37

"진짜 덩치가 커도 불편한게 많더라구요."

어느세 자신의 예성의 말을 시작으로 자신에게 일어났던 해프닝들을 하나 둘 씩 흘린다.

"문을 지나가는 데 일일히 고개를 숙이면서 가느라 목이 아플 때도 있고."

"손가락이 커서 핸드폰 만질 때 다른 것도 만져버리는 바람에 다른 창으로 넘어갈 때가 있고."

"심지어, 아예 조폭으로 오해를 받아서 신고까지 받을 뻔했습니다...경찰 신분인데도 말이죠 하하.."

동환에게 있어서는 지금까지 받았던 훈련보다 그러한 사소한 스트레스가 하나 둘 씩 쌓여가는 게 더 안 좋았다.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것도 좀 단순해서 옷도 나름 멋진걸 입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845 키라주 (RvaMX5iJJI)

2021-10-26 (FIRE!) 21:38:14

궤엥!

846 ◆O5r/SywHNU (eOUiYtH./I)

2021-10-26 (FIRE!) 21:39:02

어서 오세요! 키라주!

847 동환주 (VlmtL4zvFg)

2021-10-26 (FIRE!) 21:39:57

어서오세요 키라주!

848 예성 - 동환 (eOUiYtH./I)

2021-10-26 (FIRE!) 21:44:03

뭐지? 하는 느낌으로 예성은 동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지금까지 있었던 헤프닝. 다른 건 몰라도 조폭으로 오해를 받아서 신고받을뻔 했다는 말에는 예성이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의 흉터를 만지면서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더더욱 시선을 한쪽으로 향해 그의 모습을 시선에서 치웠다. 너무나 공감되는 소재였으나 그것을 입에 담기엔 여러모로 자신의 상처가 너무 아팠기에 예성은 입술만 꿈틀거릴 뿐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서 있을 순 없었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조폭이라던가. 조폭이라던가. 조폭이라던가."

고개를 아래로 숙이며 목소리가 가만히 수그러드는 것이 정말로 크게 공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심 아파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일단 다시 예성은 고개를 위로 들었고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 역시 키가 크니 이렇게 올려다볼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성도 조금 신기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지만 사이즈가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차라리 주문 제작을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큰 사이즈로 해서 멋진 디자인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쪽이 차라리 그에게는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예성은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이라는 유니크함도 생기지 않겠는가.

"아니면 직접 만드는 수밖에 없지만, 그건 쉽지 않을테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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