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4065> [GL/이능/마법소녀] 마지막 별의 꿈 ♢ 제2몽 :: 1001

/3QvQ) ◆hJ8t9tn.nQ

2021-10-22 08:40:06 - 2021-11-03 00:32:42

0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10-22 (불탄다..!) 08:40:06


 「젊다는 건 좋구나! 그렇게 잔뜩 먹어도 지치지 않는다니!」
   ─ 카페 "마지막 별의 꿈"의 마스터


    ◈◇◈◇◈◇◈◇◈


임시스레 ♢ >1596333080>
시트스레 ♢ >1596333102>
사이트 ♢ https://url.kr/236i9f
웹박수 ♢ https://url.kr/iopgu1

971 아키(가을)주 (jsm9Dv0seQ)

2021-11-01 (모두 수고..) 21:13:09

미요루주 어서와!!

972 미요루주 (obg27Zb44o)

2021-11-01 (모두 수고..) 21:14:49

비안카주..아키주...안녕...

손가락만 겨우 움직인다 으윽

973 비안카주 (nB1fUViGxQ)

2021-11-01 (모두 수고..) 21:22:33

>>972
저런, 많이 편찮으신 것 같습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셨습니까?

974 아키(가을)주 (jsm9Dv0seQ)

2021-11-01 (모두 수고..) 21:23:38

미요루주 괜찮아? 현생이 많이 고달팠나보다88

975 미요루주 (obg27Zb44o)

2021-11-01 (모두 수고..) 21:25:21

>>973 휴식은 이제 취하려고
눕지도 못하고 엎어져있어

>>974 (은은한 미소)
조금만 눈 좀 붙이고 일어나서 바로 답레써야지... 나흘은 미룬거같은데 이를 어째

976 비안카주 (iScLx76sl6)

2021-11-01 (모두 수고..) 21:42:18

>>975 그러셨군요

977 지하주 (X6/bXvaEOM)

2021-11-01 (모두 수고..) 21:53:17

잠깐... 일상 상대나... 구해 볼까...?

978 비안카주 (5n1fQUZ1cM)

2021-11-01 (모두 수고..) 22:05:43

>>977
일상을 구하십니까? 비안카와는 어떠한가요...

979 지하주 (X6/bXvaEOM)

2021-11-01 (모두 수고..) 22:13:19

비안카와의 일상,,,?

어떤 상황으로 해볼지 생각해볼게... 혹시 아이디어 있어?

980 비안카주 (pTf779dR8s)

2021-11-01 (모두 수고..) 22:27:26

>>979

네, 비안카와의 일상입니다...

흠... 일단, 제가 제안부터 했으나 따로 생각해둔 것은 없군요. 선관 설정에 따르면 별도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비안카는 지하를 마법소녀보다는 마스코트에 가까운 존재로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것을 해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방향도 있을 것입니다

981 비안카주 (p7kDTzTLn2)

2021-11-01 (모두 수고..) 22:55:26

음, 어쩌면 카페 마지막 별의 꿈에서 마주치는 상황도 괜찮을 것만 같군요. 굳이 이곳으로 한정 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아니면 마법소녀로서 활동 중에 우연히 마주치고는 동행하는 것도 좋을까요

982 지하주 (X6/bXvaEOM)

2021-11-01 (모두 수고..) 23:06:27

음... 일상 구한 입장에서 미안하지만 자기 전 할 일이 생겨서 오늘은 무리일지도...?

일단 일상 상황은 비안카주가 말한 거 다 좋네... 내일 저녁때 다시 와서 일상 진행하는거 어때...?

983 비안카주 (NuholaxfVo)

2021-11-01 (모두 수고..) 23:12:21

>>982
그렇습니까? 괜찮습니다! 그러시다면 다음 날에 그러도록 하기로 합시다

984 슈란주 (AeQVAcFjVg)

2021-11-02 (FIRE!) 13:30:02

끌올합니당~이번주는 주말까지는 들어오기 힘들지 싶네요..ㅠㅠ

985 주디주 (wPbtN1hfAg)

2021-11-02 (FIRE!) 15:53:57

986 세온주 (C/d3aMoiWg)

2021-11-02 (FIRE!) 15:58:56

우리 어장 15개만 더 채우면 다음 어장이야!
아, 14인가 이제 +ㅁ+

987 지하주 (/luclDfOIM)

2021-11-02 (FIRE!) 21:01:41

자 오늘 돌아온 지하주의 갱신이야@

988 미요루 - 주디 (ARUWHy4C52)

2021-11-02 (FIRE!) 21:35:08

"신 커피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요-"

주디가 무슨 생각을 하건, 이 꺼림칙한 불청객은 정말이지 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 어쩌면 정말로, 이 소녀는 그냥 애먼 데에 올라와봤다가 스쿠터가 말썽을 부려 졸지에 난파당한 그냥 평범한 여학생인지도 모른다. 스쿠터로 되돌아오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디의 지시에 미요루는 네에- 하고 말하고는, 안장을 이리저리 뜯어보다가 이내 공구통을 뒤적여서 맞는 공구를 꺼내고는 안장을 덜컥 열어보인다. 엔진오일이나 갈아본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안장을 열어보는 게 본인이 해놓고도 신기했던 모양. 미요루는 잠깐 안장 안쪽을 들여다보다가 다시 주디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그때 미요루의 주머니에서 뭔가 덜걱 떨어졌다. 떨어지는 소리가 분명히 들렸던지 미요루도 자신의 주머니에서 흘러내린 그것으로 시선을 내렸다. ...기괴하게 뒤틀린 모양을 한 새하얀 펜이다. 반쯤 불에 타있는 그것에는, 불길한 기운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한때는 불길한 에너지를 한가득 내포하고 있었지만 이젠 텅 비워지고 그것이 있었다는 흔적 정도만 남아있다고 해야 할까... 분명히 그것은 이제는 그 힘을 전부 잃은 것 같지만 한때 엑시트에 관계되어 있던 물건임이 틀림없었다. 미요루는 평범한 볼펜이 굴러떨어졌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그 볼펜을 집어서는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그리곤 다시 주디에게 시선을 되돌린다.

"이 다음은 뭔가요?"

# 너무 늦어서 미안해...

989 미요루주 (ARUWHy4C52)

2021-11-02 (FIRE!) 21:35:31

다들 좋은 저녁... o/

990 주디주 (wPbtN1hfAg)

2021-11-02 (FIRE!) 22:14:19

좀있다가 답레할게.

991 미요루주 (HdAfJwYa86)

2021-11-02 (FIRE!) 22:42:31

주디주도 안녕 o/
답레는 천천히 줘

아마 12시쯤엔 자러 갈 것 같아

992 주디 - 미요루 (wPbtN1hfAg)

2021-11-02 (FIRE!) 22:56:53

"캬브레터의 문제일 가능성이 9할정도. 내부를 보니 딱히 다른곳은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손전등으로 내부를 밝혀 살펴본다음 나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연료와 연결된 호스와 배터리가 연결된 잭을 분리하는것으로 캬브레터 자체는 분리가 된다. 곧바로 잭을 분리하고 연료 호스에서 연료가 살짝 세어 나오는 것을 공구통안의 걸레로 틀어 막아서 나오는 것이 멈췄을 무렵에 분리시켰다.

그런데 그 무렵, 상대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익숙하게 느꼈던 불길한 흔적이 남은 새하얗고 뒤틀린 펜이 흘러나온것을 본다.
정답이로군. 고양이부터가 이미 위화감이 들었지만, 이 녀석은 분명 비슷한 힘을 가진 녀석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빚을 만들어 놓는게 좋을까.

"아 네? 아아. 이 다음은 이제 나사를 풀어야겠죠."

공구통안의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 잘보이는곳에 놔둔다음 에어 컴프레셔로 구석구석 이물질이 있을만한 곳을 털어낸다. 공기 분출로 안쪽에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는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곳에 있지만.

"이 다음 내부의 메인젯과 슬로우젯을 꺼낼겁니다. 분리한 스프링이 어딘가로 굴러가지않게 잘 봐주세요."

메인젯과 슬로우젯을 보호하고 있는 고무부분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렇다면 거의 메인젯과 슬로우젯의 이물질 문제일것이다. 미세한 이물질이 막아버리면 시동이 걸리지않는다. 그래서 공구통에 있는 철사같은것이 열쇠 꾸러미처럼 된 도구를 꺼낸다. 이것이 캬브레터 클리너다.

"이 안 구멍에 하나하나 끼워 이물질을 뚫어버리면 끝입니다."

꼼꼼히 구멍하나하나를 클리너로 뚫어 확인하고는 다시 재조립에 들어갔다. 그렇게 오래걸리지않는 과정이었다.

993 주디주 (wPbtN1hfAg)

2021-11-02 (FIRE!) 23:05:13

대충 시동걸어보면될듯

994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11-02 (FIRE!) 23:15:39

미요루는 주디가 착착 꺼내는 나사며 스프링 같은 조그만 부품들을 손에 착착 받아들고는 갯수를 세면서 공구통의 비어있던 칸에 빠짐없이 집어넣어둔다. 그리곤 주디가 정비하는 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머리는 수녀님 멋있네-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눈은 주디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오토바이 정비라는 게 어렵네요. 고마워요."

신세를 지워둘까 하는 생각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적어도 상대방은 신세를 지면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예의와 상식이 있는 듯해 보이니까. 오토바이를 재조립하면서 주디에게 아까 분리했던 조그만 스프링이며 나사 등등을 건네주다가, 미요루는 문득 아까 전에 주머니에서 떨어뜨린 볼펜에 생각이 닿았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순찰'을 돌겠답시고 스쿠터를 몰고 나왔더랬다. 그녀는 주디에게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요즘 뒤숭숭하던데 수녀님 주변에는 뭔가 미심쩍은 일 같은 거 없었나요?"

외곽 순환도로를 질주하는 인면마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절대 뒤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이라거나, 사람의 이름을 적고 줄을 그으면 이름의 주인에게 불행이 닥치는 볼펜이라거나- 그런 괴담 같은 이야기요. 하는 말로 미요루는 가볍게 운을 떼었다. 이런 괴담들을 수소문해보는 게 엑시트를 쫓는 데에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995 미요루주 (HdAfJwYa86)

2021-11-02 (FIRE!) 23:16:20

앗 잠깐만
답레 쓰면서 시동 걸어봐도 괜찮을까- 하다가 그냥 써왔는데 쓰고 나서 >>993을 봤다
덧붙여서 올게

996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11-02 (FIRE!) 23:19:00

미요루는 주디가 착착 꺼내는 나사며 스프링 같은 조그만 부품들을 손에 착착 받아들고는 갯수를 세면서 공구통의 비어있던 칸에 빠짐없이 집어넣어둔다. 그리곤 주디가 정비하는 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오토바이 정비라는 게 어렵네요."

머리는 수녀님 멋있네-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눈은 주디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안장을 탁 덮은 주디가 마지막 잠금장치를 조이자, 미요루는 "시동 걸어봐도 될까요?" 하고 조심스레 물어보고는 주디의 허락에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어보았다. 비실비실거리던 아까의 모습은 어디가고, 베스파는 말벌의 날개소리 같은 경쾌한 엔진음을 내며 시원스레 시동을 시작했다.

"고마워요. 이걸 질질 끌고 언덕을 내려가나 싶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요."

신세를 지워둘까 하는 생각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적어도 상대방은 신세를 지면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예의와 상식이 있는 듯해 보이니까. 오토바이를 재조립하면서 주디에게 아까 분리했던 조그만 스프링이며 나사 등등을 건네주다가, 미요루는 문득 아까 전에 주머니에서 떨어뜨린 볼펜에 생각이 닿았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순찰'을 돌겠답시고 스쿠터를 몰고 나왔더랬다. 그녀는 주디에게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요즘 뒤숭숭하던데 수녀님 주변에는 뭔가 미심쩍은 일 같은 거 없었나요?"

외곽 순환도로를 질주하는 인면마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절대 뒤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이라거나, 사람의 이름을 적고 줄을 그으면 이름의 주인에게 불행이 닥치는 볼펜이라거나- 그런 괴담 같은 이야기요. 하는 말로 미요루는 가볍게 운을 떼었다. 이런 괴담들을 수소문해보는 게 엑시트를 쫓는 데에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997 주디 - 비안카 (wPbtN1hfAg)

2021-11-02 (FIRE!) 23:27:32

"밖에 세워놓으면 가끔 막힌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벌레나 먼지같은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요."

예측한 방향대로 시동은 곧바로 잘걸렸다. 만약 다른 문제였다면 내가 할수있는 도구가 부족했으니까.

"그래도 나중 정비소에서 다시 정비를 받아보는게 좋을거에요. 응급처치니까 이건."

시동이 걸린것을 확인한 뒤에는 그녀는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왔다. 괴담을 묻는 것인가. 엑시트를 묻는 것인가. 그러고보니 남부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배후에는 잊혀지고 싶지않다는 사물의 원념이 담겨 있었다던가. 지휘체계에 있어서 도움을 주었다. 나는 책략가로서 활동하는 것이 나았으니까.

이 미요루라는 이름의 마법소녀가 관심있을 소재라면 어떤 것일까?

"음.. 미심쩍은 일이라면 괴물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다는 소문을 카페에서 들은거같기도."

이건 완전히 대놓고 떠보기다. 카페를 말했다면 상대도 확실하게 신분을 물을것이다. 마법소녀가 맞다면. 확인사살이지.

998 미요루 - 주디 (HdAfJwYa86)

2021-11-02 (FIRE!) 23:55:36


"엑- 어디 안에 세울 기회가 별로 없는데. 내려가는 대로 정비소에 들러볼게요."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 오토바이 나부랑이를 위한 주차공간은 없다. 커버라도 사서 씌워야 하나. 미요루는 베스파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시 주디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다 주디가 다른 말을 꺼내자, 미요루의 표정이 조금 변했다. '카페'라는 키워드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어도, '괴물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다' 같은 말은 평범한 사람이 소문이라고 입에 올리기에는 너무도 위화감있는 단어의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환절기답지 않게, 오늘은 날씨가 꽤 따뜻한 것 같다.

미요루는 문득 스쿠터 뒤편에 얼쩡거리고 있던 아까의 그 괴상망측하게 생긴 고양이를 쏘아보았다. 고양이는 온 얼굴에 사람 놀려먹는 의도가 명백한 웃음을 활짝 지었다. 미요루는 그걸 한 대 쥐어박기라도 하려는 듯이 주먹을 꽉 쥐었으나, 고양이는 여유만만하게 미요루가 주먹을 쥐건 말건 그 자리에 식빵굽는 자세로 배를 깔고 앉아서는 웃고 있을 뿐이었다. 미요루는 단념하고 주디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것뿐인가요?"

미요루의 반문이었다.

999 주디주 (TEoZwIu1gA)

2021-11-03 (水) 00:08:11

이후답레는 내일할게

1000 미요루주 (imT0ikyVOk)

2021-11-03 (水) 00:11:04

내일 만나 주디주 o/
나도 이제 자야겠다..

1001 /3QvQ) ◆hJ8t9tn.nQ (ejSbrp/RsE)

2021-11-03 (水) 00:32:42

「나? 나? 나?」

「날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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