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4065> [GL/이능/마법소녀] 마지막 별의 꿈 ♢ 제2몽 :: 1001

/3QvQ) ◆hJ8t9tn.nQ

2021-10-22 08:40:06 - 2021-11-03 00:32:42

0 /3QvQ) ◆hJ8t9tn.nQ (0r7ElryBjE)

2021-10-22 (불탄다..!) 08:40:06


 「젊다는 건 좋구나! 그렇게 잔뜩 먹어도 지치지 않는다니!」
   ─ 카페 "마지막 별의 꿈"의 마스터


    ◈◇◈◇◈◇◈◇◈


임시스레 ♢ >1596333080>
시트스레 ♢ >1596333102>
사이트 ♢ https://url.kr/236i9f
웹박수 ♢ https://url.kr/iopgu1

288 주디 (5nyod.t0uc)

2021-10-24 (내일 월요일) 20:34:03

나 등장

289 주디주 (5nyod.t0uc)

2021-10-24 (내일 월요일) 20:34:14

주가 어디갔어

290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0:47:58

캐주보다 한발짝 앞서서 갱신을 하는 캐릭터가 있다?

291 크리스주 (8L1z85sqhE)

2021-10-24 (내일 월요일) 20:54:22

저도 다시 왔어요
>>290 캐릭터가 살아난건가요...ㄷㄷ

292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0:57:36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미야우치 미요루: 역시 해골 가면일까. (나른하게 푸슬푸슬 웃는다)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미야우치 미요루:
(호감도가 낮은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주의할게.
(호감도가 보통인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왜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가- 주의할게.
(호감도가 높은 사람에게 들었을 때) ...그래? ......내 어디가 그렇게 느껴졌어?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미야우치 미요루: 좋은 승부였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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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0:59:01

크리스주도 안녕 o/

294 크리스주 (8L1z85sqhE)

2021-10-24 (내일 월요일) 21:04:25

>>293 안녕하세요 미요루주!

295 주디주 (5nyod.t0uc)

2021-10-24 (내일 월요일) 21:05:53

답레를 준비해야겠구만

296 크리스주 (8L1z85sqhE)

2021-10-24 (내일 월요일) 21:07:15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크리스:노력? 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크리스:날 죽이고 싶다면, 나보다 더 강해지면 돼.

"옷을 성심껏 고르는 편?"
크리스:그렇다고 해야지? 사람의 인상이란게 중요하다잖아. 작업 걸때도-(그릴에게 맞아서 그 다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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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1:30:36

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298 사야 - 미요루 (jW4ImRaovg)

2021-10-24 (내일 월요일) 21:47:59

" 응. 여유가 생긴다면 미요루랑 첫 번째로 약속을 잡을게. "

사야에게도 원하는 바였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조금은 비루하고 조금은 외롭고 또 조금은 쓸쓸한 학교생활에서 친하다고 말할 수 있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사야는 언제 시간이 날 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난다면 제일 먼저 약속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어려운 약속도 아닌 것이 사야의 주변에는 약속을 잡고 놀만한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약속을 잡는다면 그 경쟁은 한없이 낮은 셈이었다.

" 뭘 하고 있었냐니? "

사야는 헬멧을 벗으며 이마에 난 땀을 닦고 머리를 정리했다. 벗은 헬멧은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 조금 우왕좌왕 하다가 스쿠터의 뒷자리에 얌전히 올려두었다. 바람이 불어오자 사야는 기분좋은듯 눈을 감고 음.. 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꼈다.

" 그냥. "

그냥. 이라는 것이 대답이었다. 뭘 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그냥' 이라는 맥빠지는 답이없다. 거짓말도 돌려 말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야였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라는듯 그냥. 이라고 답했다가 잠깐 우물쭈물 하더니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친구..라도 사귈 수 있을까 싶어서. "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고 친구를 만드는 법을 모르고 인간관계에 대해 알지 못할 뿐이었지 많은 친구를 만들고 싶은것은 사야도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는 법을 모르는 것에 차가운 외모가 더해져 먼저 다가오는 사람도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레 혼자 남게 된다. 자주 카페에 찾아가 앉아있는 것은 사야 나름의 도전이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셈이었다.

299 사야주 (jW4ImRaovg)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3:36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하다 88

300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1:57:53

>>299 안녕하세요

301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1:06

시트 통과를 확인한 파랑주 갱신!

다들 처음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려요!

302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2:01

반찬거리 장 보고 왔다 o/

>>297 비안카주도 안녕 o/

>>299 사야주도 안녕 o/

303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2:50

>>301 파랑주도 안녕 o/

304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3:15

>>298 이 느낌... 「낯이 익다」

305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3:38

>>301 안녕하세요

306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5:46

안녕하세요 미요루주! 비안카주! 그리고 어장의 모든 여러분들!

마법소녀라기엔 주로 물리를 사용하는.. 아니 아예 그냥 물리만 사용하는 물리소녀(?) 연파랑주예요 XD

307 지하주 (rAsM6v9L8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8:54

오 마법소녀(물리)라니! 지하가 좋아할 만한 부분이네요!(도대체 왜?)
마법소녀 덕후 겸 히키코모리인 카와이한 신지하 주에요! 잘 부탁해요 파랑주!

308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2:09:36

>>306
그렇습니까. 표준적인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행동과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여전히 마법소녀인 것이 아닐까요

309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0:27

극도로 발달한 육체는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이것이 매지컬(피지컬)

310 지하주 (rAsM6v9L8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1:08

사실 설정상 지하가 제일 좋아하는 마법소녀인 npc도 마법소녀(물리)파거든. 그래서 물리파 마법소녀라면 자하가 로망의 눈으로 찾아볼지도?

311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4:02

>>307 좋아해 주신다니 영광이에요! 지하와 만나면 이것저것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것 같네요. 파랑이는 육탄전이 아닌 다른 마법소녀의 전투에 대한 설명도 듣고싶어할 것 같아요

>>308 일리있는 주장이네요... 그럼 오히려 물리소녀(마법) 이 되려나?

>>309 (말없이 박수를 보낸다)

312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5:19

지난 내용을 정주행하면서 심심풀이로 이런걸 만들어봤어요 XD

313 지하주 (rAsM6v9L8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5:40

혹시나 지하에 대해 궁금하거나 요청할 게 있다면 언제든 얘기해줘. 지하주는 항상 환영이야/

314 사야주 (jW4ImRaovg)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6:43

다들 어서와 환영해!!

>>312 오 이건 또 재밌네! 사야 나름 상위권이구나..! 만족..!

315 지하주 (rAsM6v9L8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6:44

>>312 지하의 키가 최약체라... (흐뭇)(?)

316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17:43

>>310 이 세계관에는 마법소녀(물리) 선배들이 제법 계신 것 같네요!

317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2:30

>>314 파랑이는 고개를 올려야 쳐다볼 수 있겠네요..

>>315 (동지애)

매력적인 세계관이라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캐릭터도 다들 멋져!

318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4:36

흠... 사실, 비안카의 전투 방식도 나름대로는 무식한 정도의 느낌의 근접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뒷부분에 로켓 쓰러스터가 부착된 전투용 슬래지해머를 힘껏 휘두르는 것과 같은 것을 상상해보세요

319 비안카주 (GmQOE01MCU)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6:28

>>312
쉽게 확인 몇 비교 할 수 있는 멋진 도표로군요!

320 아키하주 (13y1bxwV72)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8:10

시라누이 아키하:
228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그다지 없는걸~

059 지금 하는 일을 쉬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역시 낚시지? 가능하면 먼 바다까지 가고 싶어!"

046 연애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그러게...? 음... 바다냄새가 나서 그런걸까? 생각보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다시한번 헬로!!!
아키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일상이든 선관이든 말이지!!!

321 주디주 (5nyod.t0u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8:12


주디는 어쩔수없이 싸워야하면 요런 스타일이려나

322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29:54

>>313 마법소녀(물리) 속성을 좋아하는건 해피니스☆해머의 영향인가보네요! 지하의 마법소녀를 시작한 건 얼마나 된 걸까요?

>>318 역시 마법소녀 하면 망치!(아님

>>319 칭찬 감사 XD

323 지하주 (rAsM6v9L8Y)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2:51

>>322 지하는 마법소녀가 된지 100일파티도 아직 못한 신입인 거야... 팬질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했던 거야...

324 비안카주 (vW65wpdHU6)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4:27

>>322
망치 이외도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주 묘사하게 될 것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25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5:18

아키하주, 주디주도 어서오세요!

(시트를 보며) 너클, 해머, 거대 낫.. 이상적인 마법소녀 세계관이야..


파랑이는 마법소녀가 되기 전 이미 몸에 육탄전이 완전히 익어있던 탓에, 마력으로 무기를 구현해서 싸우기보다는 온전히 신체만을 강화시키기로 한 케이스예요. 일반적이라면 무기를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지만 단순무식한 파랑이는 '그런거 모르겠다! 무기구현에 쓸 마력으로 신체강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XD

326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7:43

>>323 그럼 파랑이와는 선배님! 이자 후배님! 같은 느낌이 되겠네요. 이런 구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324 파랑이와는 다르게 스타일리쉬하네요...

327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8:31

>>321 이것은 듀얼리스트(물리)..?!

328 비안카주 (BC.3pDrG4U)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9:52

갑작스레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비안카의 권능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원하는 무기나 도구를 얻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마법소녀들도 비안카를 통하여 동일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마법소녀들은 어떠한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려 할까요?

329 미요루 - 사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39:56

"나쁘지 않네."

사야의 대답에 미요루는 나른하게 웃었다. 그리곤 사야의 손에서 오토바에 헬멧을 받아들고는 헬멧 두 개를 옆구리에 대롱대롱 꼈다. 손을 내밀어 카페의 문을 열다가, 사야가 그냥, 하고 조금 힘없는 답을 내놓자 물끄러미 고개를 돌려 사야를 바라보았다. 잠깐의 침묵. 거기서 조금만 더 침묵이 이어졌다면 미요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괜찮네- 하면서 무심한 손길로 카페 문을 마저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요루가 그렇게 하기 전에, 사야의 우물쭈물하는 실토가 이어졌다. -미요루가 무심한 손길로 카페 문을 마저 열어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미요루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라졌을 뿐이다.

"좋네, 새 친구."

아까 사야와 함께 앉았던 자리로 향하며, 미요루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말야- 친구를 사귄다고 한다면 난 평소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에 대한 정보가 많잖아? 예를 들면 학교라거나."

생각해보면 미요루는 어울리는 친구들이 좀 있는 편이었다- 물론 미요루 역시도 어느 쪽이냐면 친구가 많은 편은 절대 아니었고, 반 중앙보다는 반 모서리에 위치했으며, (특별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몹시 귀찮고 번거로운 것으로 생각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다, 특유의 그 무심하고도 어딘가 묘하게 불량한 듯한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쉬이 가까이하지는 못하는 소녀였지만, 그래도 미요루에게는 몇몇 말을 섞는 친구가 있긴 했다. 주로 그녀와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성가셔하는 디오게네스 클럽 회원이거나, 그녀의 커뮤혐오증을 뚫고 끊임없이 다가올 정도로 붙임성과 끈기가 공존하는 친구라거나. 그런 의미에서 사야는 미요루의 몇 안 되는 친구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에 있었다. 미요루가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미요루가 종종 말을 먼저 걸어오곤 하는 사야에게는 체감하기 어려울 일이지만.

미요루는 카페 안을 한번 휘 둘러보다가, 테이블에 턱을 괴고 사야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낯익은 환경, 낯선 환경 같은 걸 이야기하기 전에-"

하다가 왠지 잔소리처럼 됐다는 걸 깨달은 미요루는, 멋적게 창문 밖으로 시선을 한 번 돌렸다가 다시 사야에게로 시선을 맞췄다.

"마저 말해도 될까?"

330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0:05

그러고보니 비안카는 키가 어느정도인가요? 시트에는 나와있지 않은 모양이네요! 대답해줘 비안카주!

331 아키하주 (13y1bxwV72)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1:52

>>325 어느 마법소녀물에서도 타격기는 화권수퇴, 서브미션이야말로 패왕의 기술이라고 했으니 파랑이야 말로 진정한 패왕의 자질을 가진 것은 아닐까!!!

>>328 아무래도 취향이 있으니 고래용 대형 작살 같은걸 끼얹나...?

332 파랑주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2:16

>>328 무기는 원래 사용하지 않으니 논외고... 붕대나 반창고같은게 될 것 같네요 (곰곰)

333 비안카주 (y99eqswfy2)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2:33

>>326 그렇습니까. 아마 그런 느낌일 것입니다

334 비안카주 (4WvaCou69.)

2021-10-24 (내일 월요일) 22:49:27

>>330
키는 따로 생각해두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150 전후 정도 일 것입니다...

>>331
그렇군요, 작살 발사기를 다중 총열로 엳은 다연장 자동 작살포 같은 것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키하는 좋아해 줄까요?

>>332 그렇군요!

335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0:29

>>312 지하가 없었으면 칭화가 신장 최약체가 될 뻔했어

>>328 이건 아마 상황마다 다를 테지만 미요루는 벽 뒤의 적도 투사해 보여줄 수 있는 고글 같은 걸 선호하지 않을까

한편 모두가 매지컬(피지컬)을 추구할 때 혼자서 총질을 하는 미요루는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습니다

336 세온주 (kZE0mYoEOI)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0:34

마법소녀 물리 ★ 등장

337 연파랑 - 독백 (Fn4p8IYpfs)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3:20

목에 걸려있는 메달의 색은 분명 금색인데도 썩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녀 연파랑.
계절이 지나 밤이 길어진 탓에 이미 한참 전에 켜진 가로등빛을 가슴팍의 쇠붙이가 반짝반짝 반사해대는 꼴이 마치 여기 좀 봐달라는 어리광처럼 느껴져 괜히 신경을 거슬렸다.

‘그냥 빼버릴까..’

지금의 그녀에게 이 메달이 시사하는 의미는 불공평한 경쟁에서 비열하게 싸웠다는 증거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마법소녀가 된 이후로 사람이 아닌 존재들-엑시트-와의 전투와 비상식적인 강도의 수준을 수도 없이 반복한 탓에, 사람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대회는 그녀에게 더 이상 자극적인 요소가 아니었다.

상대 선수도 물론 혹독한 단련 끝에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것이다. 비록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의 트레이닝을 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만약 그랬다면 마법소녀가 되기 전의 연파랑처럼 병원 신세를 지고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충분히, 적어도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은 불과 수 초 만에 끝나버렸다.

일년 반 전과는 또 다른 허무한 결과.
비록 졌지만 웃었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금메달을 손에 넣었음에도 그녀의 표정은 웃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런 건 도핑이나 다름없잖아...’

약물을 사용한 것도, 경기중에 마법소녀의 힘을 사용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의 힘을 얻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수준의 트레이닝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그녀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다.

소녀는 역시 목에 걸린 메달을 풀어, 그냥 주머니에 넣기로 한다.

"전방 2시 방향. 직선거리 180m 부근 고층건물 옥상. 가려져서 지금은 안 보이네."

공중에서 갑자기 걸려온 파트너의 목소리에 소녀는 굳이 그 쪽을 바라보지 않고 계속 발걸음을 옮기며 태연히 대답했다.

“규모는? 가능하면 형태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애매한 느낌이라 자세히 봐야 알 것 같아. 그리고... 침울해 보이는 와중에 미안."

“아니야, 네 잘못도 아니잖아! 오히려 감사라도 해야 할 상황이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생긋 웃는 그녀의 모습은 어느새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 번에 간다!”

투학--

예의라도 차리듯 살짝 무릎을 굽혀 앉은 그녀의 신체가 푸른빛을 띠는 듯 보이더니, 어느새 용수철처럼 지면을 박차고 전방으로 뛰어올라 목표물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 있었다.

차가운 밤공기가 머리카락을 긁고 지나가는 감각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씻어주는 것 같아 오히려 개운했다.

곧 시야에 들어온 것은 무언가의 군집체처럼 보였다,
제각기 다른 산짐승의 형태를 한 조그마한 엑시트들이 뭉쳐서 하나의 커다랗고 기괴한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콰앙!

공중을 가른 푸른 궤적이 목표물에 닿는 순간, 큰 덩어리는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스파크를 튀기며 조각조각 흩어진다.

"귀찮은 타입이네. 제대로 맞은 개체는 소멸됐지만 나머지는.. 하나씩 상대하다가는 끝도 없겠는데."

“그런 것 같아! 이런 건 처음 봐!”

"...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건물 옥상에 안착한 소녀가 다시 목표물을 바라보자, 흩어진 개체들은 빠른 속도로 다시 덩어리를 이루려고 하고 있었다.

"이상하네. 흩어져서 피해를 줄이는 타입이라면 굳이 다시 뭉치려고 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고, 어떻게 하지...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소녀는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 하더니 조금 전과는 달리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취한다.

"같은 방식의 체력소모전은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은데."

“걱정 마! 생각이 있다니까!”

파앙-

그 자리에서 총알처럼 발사된 그녀의 신체는 어느새 다시 모인 엑시트들의 덩어리를 관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타격이 아닌 관통. 아까와 같은 둔탁한 타격이 아닌 마치 송곳처럼 찌르는 느낌에 가까웠다.

하지만 관통했다면 반대편으로 뚫고 나와야 했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군집체 사이에서 푸른 빛줄기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그 안에 있는 것은 확실했다.

"괜찮아?"
그리고 그 군집체는 그대로, 건물 옥상에서 아득한 높이의 공중으로 밀려났다.

“잘 봐!”

잠시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던 엑시트들의 덩어리는 그대로 중력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더니, 거의 200m에 달하는 까마득한 지상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이런..."

소녀를 포함한 군집체가 지상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폭발음에 가까운 충격음이 주변으로 울려 퍼진다.

진뢰는 빠르게 공중을 활강하여 그녀의 곁으로 다가간다.
엑시트 군집체는–당연하게도- 소멸된 것으로 보였다.

소녀는 바닥에 파인 크레이터의 한가운데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었다.

자신의 근처에 다가와 걱정하듯 내려앉는 푸른 빛의 새에게 소녀는 능청스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엑시트 에어백! 성능 굿!”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

“매번 말하지만 괜찮다니까!”
소녀는 이마에 흐르는 피를 대충 닦으며 헤실댄다.

진뢰는 이 이상의 충고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고개를 좌우로 한번 흔들고는 다시 알의 형태로 되돌아가며 화제를 돌렸다.

"이번 엑시트... 아마도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외로움을 겪고 싶지 않아.’ 같은 사념에서 비롯된 것 같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서로 뭉치려고 하는 행동 패턴. 추측이지만, 이 근처의 고아원과 무언가 관련이 있지 않을 까 싶은데."

소녀는 잇챠, 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엉망이 된 옷매무새를 대충 추스르며 대답한다.

“그런 거였다면 이런 식보다는 하나하나 꼬옥 안아서 성불시켜주는 편이 좋았으려나?”

"하나하나 으스러트린다는 건가..."

“표현이 과격해! 정정 부탁드립니다.”

반 농담으로 그런 대답을 던진 소녀는 바닥에 떨어진 메달을 발견하고는 다시 주머니에 넣으려다, 자신의 파트너, 푸른 알에 리본처럼 묶어놓는다.

"... 뭐 하는거지?"

“이건 네 힘이 없었으면 못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

엉뚱한 행동에 일반적인 사람-혹은 마스코트-라면 얼을 탔겠지만 진뢰는 익숙한 듯 대꾸한다.

"기분은 좀 풀어진 것 같아 다행이네."



은은한 달빛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소녀와 마스코트를 감싸듯 비춘다.

338 미요루주 (KCymXoFMpc)

2021-10-24 (내일 월요일) 22:55:51

>>329에서 미요루가 '카페보다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한 것은 미요루가 전적으로 상황극 속의 사람이기 때문에 나온 발언
플레이어 캐릭터끼리 자연스럽게 만나려면, '같은 학교에 재학중'이라는 설정이 있는 것이 권장되는 학교보다는 어떤 제약도 없이 플레이어 캐릭터끼리 만날 수 있는 카페가 당연히 더 좋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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