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찰땃쥐... 지금 날씨가 추워졌으니까 딱 제철이네용ㅋㅋㅋ 제철땃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기렷만땅 제철땃쥐!! (쮸압쮸압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레오챤 이상형이라.. 맛있는걸 많이 사주는 사람 :ㅇ..? 장난이고 ㅋㅋㅋㅋ 음믐믐 계속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사람? 안심시켜줄 수 있고 레오가 옳다고 해줄 수 있는 사람! 안정감을 주는 사람 정도가 되겠네요 :3 아무래도 그런 일들이(...)있었다보니 멘탈이 많이 흔들려서 그런 쪽으로 많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용! 하아니 정략결혼 ㅋㅋㅋㅋ 안함당! 레오챤 그래도 집에서 많이 예쁨받으면서 커서 얼굴도 모르는 상대랑 결혼은 논논노.. 앞으로의 계획이라.. 일단은 탈쟁이 척살정도..? 애니마구스는 그냥 이루고 싶은 꿈이어서 이걸로 뭘 해야지~ 라는건 딱히 없슴당! 변신술에 능한 가문이니까 애니마구스 정도는 돼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일이라..
자주 만나던 탈이면 부네겠네요! 버니챤... 이게이게 참 복잡스러운데.. 동캡피셜 버니챤은 레오챤한테 소유욕?을 느끼고 있다고 했었고 그래서 일상 돌리던거 드래그 해보면 '어차피 나한테 배우먄 얜 고립될텐데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그 때는 내가 가져도 되잖아?' 하는 멘트가 있었죠. 거기서 심장타격 심하게 받았읍니다...
반대로 레오챤은 버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음믐믐... 이게 좀 어려운데 처음엔 내가 필요한 것만 빨아먹고 쳐내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버니한테 안정감을 많이 느끼고있고 많이 기댁ㅎ 있습니당 레오챤의 한 줄기 남은 이성의 끈을 잡아주는 존재인데 동시에 탈을 혐오하고 그 탈과 연관된 혜향교수를 죽이고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레오챤도 한 꺼풀만 벗겨보면 버니랑 밀회를 계속 가지고 버니한티 안정감을 받고 기대고싶고 종속되고싶다(?)는 느낌을 받는 자신이 뭐가 다른가에서 엄청난 인지부조화와 거기서 오는 자기혐오까지 느끼게 만드는 상당히 복잡복잡한 그런검당...
정리! 레오챤이 버니챤에게 품는 감정은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고 레오챤이 옳다고 해주고 기댈 수 있는 버니에게 목줄이 감겨도 좋다~ 라고 일단은 느끼고 있슴당!
내가 지금 새벽이 늦어서 정신이 몽롱한데 못자고 있는 바람에 반응이 좀 짧을텐데.......일단 부네는 레오에게 나름대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구만 그렇군 그렇군:Q 길게 써줬는데 반응이 짧아서 미안하다 렝주0)-( 이게 다 늦새벽의 땃쥐여서 그래 흑흑흑((패키지:현생에 찌든 땃쥐)) 하필 레오 주변에 있는 애들이 다들..........((일단 땃태의 머리를 때림)) 정성스러운 답변 고마워! 갑자기 질문폭탄을 받은 렝주에게 치얼스!(?)
((우와 이걸)) 유효한지 유효하지 않은지에 대해 먼저 답하자면 지금은 유효하지 않다라고 답할 수 있겠네. 레오를 그렇게 투영했을 때는 땃태가 스스로 본성과 천성을 눌러두고 그럴듯하게 꾸미면서 잘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는 거였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거든. 멘탈이 흔들흔들한 상태에 놓여있는 레오를 알게 됐을 때 감정은 먼저 이해하기 힘들어해서 왜? 하고 의문을 먼저 가질 거야. 땃태 입장에서 지금 상황은 멘탈이 흔들릴 이유가 없으니까. 이건 땃태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생각하는 루트가 달라서 나오는 반응이야. 유효하지 않아도 레오가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줄 의향은 있을걸. 아니면 아예 멘탈을 무너트렸다가 제로부터 다시 쌓아버리게 만들것 같네
졸업 후에 땃태는 소가주 자리가 아닌 가주 자리를 가져갈거야 이건 주씨 가문에서 그 누구도 반박 못하는 거니까:) 스포가 될것 같아서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면 땃태가 가주가 되는 날 누군가는 죽을거고 누군가는 살아나가겠지?:)
' 말할 수가 없었다. 최대한 안에서 막으려고 나도 노력했어. 셋 이상을 부르려는 걸, 막아세우고..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너희를 배신한 건 사실이야. 미안하구나. 너희를 배신한 것도... 각시에게서 10명을 구하지 못한 것도.... '
레오는 몇 번인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두 눈을 부릅뜨고 혜향을 노려보았다. 이제야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제대로 화를 표출할 대상을 찾았고 미워하고 증오할 대상을 찾았다. 눈 앞에 보이지 않아 실체마저 모호한 매구나 탈따위가 아니라 이제껏 자신을 기만하고 욕보인 실체가 명확한 한 사람. 그 대상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이제와선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될 뿐이었고 눈 앞의 사람은 위선자일 뿐이니까. 그래, 버니도 그렇게 말해줬잖아.
" 열한명.. "
각시에게서 열명을 구하지 못했단말에 레오는 작게 열한명이라고 중얼거렸다. 그 날 죽은 열명과 다른 의미로 죽어버린 한 사람이 여기 있으니까. 괜찮아보였지만 아직도 그 날 그 시간 그 때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니까.
" 잘 들어... 난 아직도 그 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어. 아직도 상처난 자리가 아프다고 느껴져. 친구들이 나한테 등을 돌리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 추모비를 지날때 내 이름이 적혀있는게보여. 매일 밤마다 나는 살고싶다고 생각하면서 허공에 마법을 쏘면서 깨어나. "
레오는 두 손을 들어 멱살을 잡고 여전히 노려보았다. 눈물이 끝까지 차올라 두 눈망울이 촉촉해져도 끝끝내 그 눈물을 흘려보내진 않았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살아남지 못하니까. 야생은 그런 곳이니까. 배운 적이 없어도 알고있는 점이었다.
" 그 열 명은 몰라. 또 나머지 다친 사람들이 있겠지. 그 사람들도 몰라.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몰라.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
눈 앞에 보이는건 한 때 좋아하고 존경하던 교수의 얼굴인가 아니면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싶은 탈의 얼굴인가. 그도 아니면 추모비에 씌여진 레오파르트 로아나라는 이름인가.
" ....나, 레오파르트 로아나. 날 죽인건 당신이야 "
그 날을 기점으로 레오는 죽었다. 그 때 그 레오는 죽어버렸다. 레오는 신경질적으로 멱살을 놓았다. 그리곤 머리를 쓸어넘기며 뒤를 돌아 천천히 걸어나가다 뒤를 돌았다.
" 아, 그렇지. 알고있는지 모르겠는데 난 버니랑 만나고있어. 너희는 부네가 더 익숙하려나? 걔한테 저주를 배우고있어. 너희 전부를 죽이기 위해서 말이야. 너도 날 죽였으니 나도 너희를 죽여도 되잖아. 그렇지? "
말을 마친 레오는 다시 뒤를 돌아 문을 열었다. 안압이 완전히 죽어 공허를 바라보는 죽은 눈에서는 이제야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지만 마치 그게 그렇지 않다는듯 레오는 흐르는 눈물을 그대로 두고 방으로 돌아갔다.
어머나. 하고 주양은 정곡을 찔렸다는 듯 다시 미소지었다. 지금처럼 마냥 귀엽고 유순하게 구는 것도 좋았지만, 그것만을 좋아했다면 주양이 아니다. 언제 자신이 물릴 지 모른다는 위기감. 그 아찔함에서 오는 쾌락. 결국 물리게 되었을 때의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충분히 즐길만한 것들 뿐이었기에. 그래서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고 미소로 넘기려 하는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여보는~ 그걸 이제서야 깨달은거야? 조금 서운하다고 할 뻔~"
말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잘 이해할 마음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다가오니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어 괜히 한번 밀어내듯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표정은 굳어있지 않은 채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일색하기는 했지만.
나긋하고 상냥한 어조가 끝맺어지고 제 손에 당신의 볼이 닿자, 주양은 기다렸다는 듯 살짝 힘을 주어 당신의 볼을 움켜쥐려 시도하였다. 만약 잡힌다면 아프지 않게. 하지만 그동안 못 꼬집었던 것을 충족시킬 수 있게끔.
"그치만~ 여보가 이렇게 이뻐보일 줄 알았으면 나도 우리 여보한테 그렇게 보일걸 하는 후회가 드는걸? 그래야 너가 지금보다 더 나를 바라봐주고~ 나만 생각하지. 안 그래?"
지금 받는 애정이 모자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분에 넘치는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생각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그런 부류의 것이었으나, 굳이 이렇게 말한것은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들이붓듯 채워도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애정과 소유욕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당신의 말에 만족스럽게 웃다가도 그 웃음이 사그라들고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누구는 몸 달아서 미칠 지경인데, 또 모르는 척 밀당을 시작해버리다니 하는, 내로남불 서주양다운 마인드였을 것이다.
"애, 애가 타긴 뭐가 타! 탈들이나 활활 타버리라고 그래. 나는 하~나도 안 그렇거든!"
애꿎은 탈에게 다시 적대심을 불태우면서 얄밉다는 듯 홱 고개를 돌려 버렸지만, 시선은 금새 다시 당신을 향했다. 그 시선에 온갖가지를 담아 열심히 바라보았다. 봐봐. 나 이만큼 삐졌어. 얼른 입 맞춰줘. 그런 감정이 제일 많이 담겨있기는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