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씻고_나온_뒤_자캐가_하는_행동 : 어...어어..네?😳 당연히 옷을..옷..ㅋㅋ..옷..ㅋㅋㅋㅋㅋㅋㅋㅋ옷을 입죠..!! 옷을 입고..머리를ㅋㅋㅋ...머리를 말리고...큼큼!👀 아무튼 평범하게 옷 입고 머리 말리고 기어이 따라 들어와서 축축하게 젖어버린 달링이 깃털도 겸사겸사 말려주고 그런답니다.😊
어디_있었어_한참을_찾았잖아_라는_말을_들은_자캐반응 : (모르는 사람) "용건부터 말하게." 하며 그는 당신을 차갑게 쏘아봤다. 손 닿는 것도 싫은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눈으로 언제든 뿌리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는 사람) "내 늘 이런 곳은 빠지는 걸 자네도 알지 않나?" 하며 그는 가만히 당신 가는 길을 따라 돌아갔다. 가는 길에 한숨을 푹 쉬는 소리도 들렸다. "왜 날 찾았나. 알아서 돌아갈 텐데. 비효율적이군."
(자기 선 안에 들어온 사람(플레이어)) 그는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다가도 시선을 피했다. "왜 날 찾았지?" 하며 입을 꾹 다물다가 뱉었다. "알아서 돌아갈 수 있네만." 하고 퉁명스럽게 말하지만 결국 얌전히 따라갔다.
(마노) "기다렸나." 그는 당신을 마주하고는 달래주려는 양 두 팔을 뻗었다. 등을 두어번 토닥이곤 "돌아가지. 내 잠시 생각할 것이 있어 그랬을 뿐이지. 아가, 널 버리진 않을 터니 염려치 말거라." 하며 당신을 따라 돌아갔다.
(?) "..보고 싶은 것이 아직 많았던지라." 그는 당신의 손을 잡는다. 잠시 뒤를 돌아보지만 그것도 잠시, 손에 이끌려 그는 있던 자리마저 떠나버렸다.
스피델리 가의 다섯 남매중 셋째인 헬리아의 취미 중 하나는 남매들과 머글의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본가에 그것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두기까지 해, 헬리아가 독립한 후엔 종종 그녀가 들어가 아무거나 집히는대로 보곤 했다. 가리는 장르가 없었으니 뭘 틀어도 상관없었으나 아무리 그래도 후폭풍이 남는 장르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호러, 공포가 그 장르 되시겠다.
"......"
커다란 스크린에 상영되던 영화가 끝나고 스텝롤이 다 올라간 뒤에도 그녀는 꽤 한참을 그 자리에 오도카니 앉아 있었던 거 같다. 하얗게 질린 얼굴에 꾹 다문 입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얼핏 보여주는 듯도 하다. 힐끔, 시선을 돌려 현재 시간을 확인하니 이미 달이 뜨고도 한참 지났을 시간. 조용히 문 밖을 내다보자 어두컴컴한 복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흐.."
오늘따라 유난히 어둡고 길게 느껴지는 복도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필 이럴 때 지팡이를 제 방에 두고 와버린 탓에 마법도 못 쓴다. 또 한참을 방문턱에서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입술 한번, 손 한번 꾹 쥐고 성큼 문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곧장 뒤도 안 돌아보고 제 방으로 직행했다. 호다다닥. 답지 않게 서둘러 뛰는 소리가 어둑한 복도를 한번 울리고 그녀의 방문을 여는 소리와 닫는 소리가 연달아 들린다. 방에 들어가서도 보금자리에 뒹굴던 리치를 낚아채 얼른 침대 안으로 파고들고서야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늘어졌겠지.
"리치이... 오늘은 같이 자자...? 어디 가면 안 돼 응...?"
그리고 그 날 밤, 자는 내내 영화 장면이 꿈에 나올 때마다 자다 깨길 반복한 건 두말 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자캐가_맞이하는_아침은
나는 매일밤 눈을 감을 때마다 다시는 뜨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 한때는 어렴풋이, 한때는 불안으로, 또 한때는 일상적으로.
그러나 어느 날 어떤 기분으로 눈을 감더라도 매일 다음날은 찾아왔고, 창 밖에서 비쳐오는 햇빛은 무겁게 감은 내 눈을 너무나 가볍게 띄웠다. 얄팍한 눈커풀 너머로 밝아지는 시야에 눈을 뜨는 그 순간이 내겐 아침이었다.
내가 언제 어떻게 눈을 감아도 다시 눈 뜨게 해줄 것만 같은 것.
내게 아침이란 그런 의미였다.
자캐에게_자기자신의_장점을_말해보라고_해보자
별걸 다 묻네, 라는 표정이 말보다 앞섰다. 동그랗게 뜬 금빛 눈이 두어번 깜빡이고서야 평상시의 눈빛으로 돌아간다. 흠. 그녀는 작게 그런 소릴 내며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조금 지나 참 쉽게도 대답했다.
"누구랑 붙어도 쉽게 안 질 자신이 있다는 거? 뭐, 이건 반은 농담이고. 뭐든 잘 배운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 내 흥미를 끄는 것 한정이라는 조건부긴 해도. 다른 거는, 음, 이 타고난 미모?"
그리 말하며 턱을 괸 손을 움직여 꽃받침을 만들어보인다. 동시에 살짝 기울어지는 얼굴엔 장난스런 미소가 피어있었다. 진심인듯, 농담인듯, 모호하게.
>>326 자캐_방식으로_프로포즈 이것은....이게 주양이랑 일상 돌릴 때마다 나오는 말이 있는데 족쇄를 채워서 내 옆에 둬야할까 하는 말. 이게 땃태식 프로포즈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달달하게 프로포즈할 수 있지 않..을까...((옆눈))
자캐의_손_특징 일단 아, 여자 손! 하고 느낄정도는 된다. 섬섬옥수에 깨끗하고 예쁘지는 않아도 일단은 여자스러운 손으로 보임. 마법(물리)도 자주 쓰고, 미성년자다보니 지팡이로 주문을 막 쓰지 못해서 본가에서는 손을 자주써서 자잘한 흉터도 좀 많은 편. 물론 굳은살도 있다:P 예쁘지는 않아도 땃태가 힘있게 꽉 움켜쥐면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로 훤칠한 키만큼 크기도 제법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지!
애 성격상 족쇄보다 더 한게 나오면 나왔지 달달한 건 안나올 것 같은데:0 아아니 쭈주도 그렇고 왜 족쇄 채운다는 말을 좋아하는거야. 위험한 취향이여라....:/ 그치그치 누님!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손이지. 고생이라고는 안해본 집안 출신인 주제에 그런 손이면 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