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508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4. Sing a song :: 1001

◆O5r/SywHNU

2021-10-14 02:12:52 - 2021-10-15 23:24:50

0 ◆O5r/SywHNU (MvuHTlMNK.)

2021-10-14 (거의 끝나감) 02:12:52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4 ◆O5r/SywHNU (MvuHTlMNK.)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0:54

저는 일단 돌리고 있다보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만나요!

85 알데주 (nwsPhGYnGM)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3:18

(뒹굴며 팝콘)

86 연우 - 예성 (0RR2PorCHo)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5:39

"......"

상담.
그녀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상담을 받은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머니하고 그 사람 정도였죠.
그럼에도 아직까지 생각이 정리가 안되있는 그녀가 선택한것은..

"잠시.. 시간 괜찮으실까요."

딱히 일을 하고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녀는 평범하게 당신에게 다가와서 꾸벅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이곳의 상하관계에서 애매한게 많지만. 아마도 확실하게 상사일 사람 둘중 한명인 당신.
그녀는 다소 긴장한듯한 표정으로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기웃.

87 신주◆KtQxTILCQM (YaHZb6wv9Q)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5:49

📢 내일은 [미니 이벤트 : 네가 선택한 노래방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일시 : 2021/10/15 19:00~19:30 출석체크 / 본 이벤트 19:30~ 중도 난입 허용(진행자에게 알릴 것)

📢 시놉시스 (시놉시스 특에 따라 미묘한 캐조종 섞임 주의)
"형누님들, 저만 믿으십쇼. 까리한 노래방 중에서도 가장 까리한 놈으로 아주 성심껏 골라오겠습니다. 그러니까 수수료만 좀..."

퇴근 후 뒤풀이 노래방 떡밥에 더없이 비열한 멘트를 남기고 떠난 신. 머지않아 어딘지 뿌듯한 기미로 좌표를 찍어 날리는데...
대원들이 도착하니 그곳은 청해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 구석탱이에 위치한 [해청노래방]. 각기 다른 생각을 안고 지하에 진입한 대원들은 번쩍거리는 상품을 안고 떠나는 무수한 사람의 홍수를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아이고, 단체 손님이세용?"

작달막한 사장의 환한 미소가 충격과 공포의 현장을 반긴다. 듣자 하니 이곳은 최근 새로 개업한 노래방으로, 오픈 기념 행사로 고급진 상품을 동반한 초대형 이벤트를 열고 있다는 것이다.
초기 비용은 1시간밖에 받지 않지만 [간단한 미션]을 완수하는 것만으로 추가 시간을 얼마든지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각양각색의 간식]이 틈틈이 무료로 주어지고, 퇴실 시엔 집계한 [점수 총합]에 따라 여러 고급 상품을 마음껏 받아갈 수 있다.
이게 웬 떡이냐. 대원들은 앞으로 벌어질 기이한 혼파망도 모르고 신나는 마음으로 1시간 방 비용을 끊는데.........

📢 이벤트 방식
[진행레스-반응레스 핑퐁] 대신 [단문 위주 자유로운 잡담 레스(그사이 틈틈이 상황 갱신 하는 진행 레스)] 정도의 형식을 채택합니다.
틀에 얽매이는 일은 최소화하며 자유롭게 반응을 남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지만 해당 방식의 문제로 '소외', 'AT필드'도 간간이 제기되는 만큼 진행자와 참여자가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 캐릭터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마이크를 잡습니다. 타 캐릭터를 불러(또는 타 캐릭터가 지원해) 듀엣을 할 경우 해당 라운드만 순서를 앞당기는 것으로 처리합니다. 앞선 순서에 노래를 이미 마친 캐릭터가 듀엣에 어울릴 경우 대충 다음 라운드 순서를 끌어온 것으로 치죠...
점수는 노래 실력 불문 .dice 0 100. 다이스를 따릅니다. 점수 책정 알고리즘이 고장났습니다.
[파란 글씨]로 쓰인 말들이 이벤트의 포인트일지는 며느리도 모름.
혼파망을 지향합니다.


+)
술 파는 가라오케로 설정할지 말지 10/15 19:30까지 기명 투표 받습니다.
본 레스에 앵커 걸기ㄱㄱ

88 유우카주 (xf1MAhhvNU)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8:02

다들 반가워요

89 알데주 (nwsPhGYnGM)

2021-10-14 (거의 끝나감) 23:48:14

>>87 애들 술취한 모습 보고싶다!! 가라오케!!

90 사민주 (cdtXgLKKc6)

2021-10-14 (거의 끝나감) 23:50:50

>>87 술 좋죠... ^^ 저는 좋습니다

일상... 돌리면 좋겠는데 눈이 피로해서 이만 자러가봐야겠네요 ㅠㅠㅠㅠㅠ 맨날 이런식이야 (대충 잔소리톤) 저 진짜 담주에는 진짜진짜 일상 구할거예요 진짜진짜...... 다들 굿밤....

91 예성 - 연우 (MvuHTlMNK.)

2021-10-14 (거의 끝나감) 23:51:04

"...?"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도중,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에 그는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당연하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그는 알고 있었다. 아연우.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의 멤버 중 한 명이었다. 물론 지금까지 딱히 교류는 없는 이 중 한명이었다. 물론 자신이 일에 너무 집중하기에 다른 대원들과 그다지 교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원인이었지만.

아무튼 시간이 괜찮냐는 그 물음에 예성은 상관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업무중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잠시 쉬고 있었으니까. 물론 업무 중이라고 해도 잠시 시간을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보다시피 지금은 휴식 중이니 시간이야 얼마든지 됩니다만,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으로 보아 어쩌면 조금 진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는 우선 자신의 건너편 자리와 간식이 있는 곳을 각각 손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일단 간식이라도 챙기고 앉아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일어서서 이야기를 하면 서로서로 불편할테니까요."

92 알데주 (nwsPhGYnGM)

2021-10-14 (거의 끝나감) 23:51:18

잘자요 사민주~

93 ◆O5r/SywHNU (MvuHTlMNK.)

2021-10-14 (거의 끝나감) 23:52:41

어서 오세요! 신주!! 말 그대로 노래방에서 한바탕 놀자 판이로군요!

>>87 술이라.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먹고 싶은 이는 먹고, 마시지 않을 이는 안 마시면 될테니까요!

>>90 담주가 아니더라도 주말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푹 주무세요! 사민주!

94 신주◆KtQxTILCQM (YaHZb6wv9Q)

2021-10-14 (거의 끝나감) 23:52:58

모두 반갑답니다. 사민주는 푹 주무시고 부디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굿밤굿밤.

95 유우카주 (L82NIK6tGI)

2021-10-15 (불탄다..!) 00:02:20

>>87 어서와요 신주 술자리 좋아요 유우카는 마시지 않을것 같지만요

96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05:03

마시는 자와 안 마시는 자. 이렇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는 것이 벌써부터 보이는군요!

97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07:41

(투표 모으는 중)

참, 캡틴 측 소라와 예성이는 아무래도...그 특성상 순서를 책정할 때 한 묶음으로 처리할까 하는데 캡틴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이 고민했음)

98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08:34

>>97 제 생각에도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된 이상 듀엣곡을 해야겠군요!

99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09:45

>>98 확인했답니다. S급 듀엣을 기대하고 있겠어요.

100 연우 - 예성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09:49

"....."

솔직히 거짓말로라도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상사에게 깍듯한 그녀인만큼 뭐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었지만.
사적으로 얽히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이런 기분으로 계속 현장에 나가도 괜찮을걸까.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뜬뒤 고개를 끄덕이고 당신이 안내해준 자리로 가며 간식을 챙겼습니다.

이런것도 챙겨놓고 원래 상담을 잘 받는걸까? 했지만 뭐 지금 그게 문제인게 아니니..

"이번 사건 이후로 조금 궁금한게 생겨서.. 아니, 궁금한거라고 말할건 아닌가."

그녀는 사뿐히 자리에 앉고서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어쩌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들기는 했지만 티내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번 범인은 신이니 뭐니 소리치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그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이 문제였나 했는데 단순히 그뿐인가해서.. 신경쓰이더라고요."

혹시 뭔가 밝혀진게 있나-? 하는 느낌으로 그녀는 눈을 깜박였습니다.

101 연우주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10:00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102 유우카주 (L82NIK6tGI)

2021-10-15 (불탄다..!) 00:11:18

좋네요 듀엣 기대돼요

103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11:37

>>99 소라:들었지? 우린 점수도 S급이어야 해! 그러니까 지금부터 특훈하자! 예성아!
예성:(시선회피)(도주 준비)

104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13:43

오늘은............. 기필코 일상을 돌리고자 했지만 요새 생활패턴이 무너진 게 심각하게 체감돼서 일찍 들어가보는 방향으로 해야겠네요... 지금 들어가겠다는 게 아님

105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14:20

(연우주에게 대충 >>87 기명 투표해주시면 감사하다는 몸짓)

106 연우주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15:07

(기권표) (?)

107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16:49

>>106 (실망)(?)
농담이에요. 확인했답니다.

108 예성 - 연우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18:25

"저번 지하철 사건 말입니까? 조금은 쓴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기습당해서 며칠 병원 신세를 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예성은 괜히 쓴 웃음소리를 냈다. 자신을 습격한 이를 찾아내고 싶어도 자신의 눈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고 CCTV에도 딱히 수상해보이는 이는 찍히지 않았기에 찾을래야 찾을 수 없어 답답함을 느끼던 참이었으나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으니 적당히 생각을 넘기기로 하며 예성은 연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었다는 것은 자신 역시 차후 보고서를 받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저는 그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느낌이었는진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그 '신'이란 작자를 그 범인은 확실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세뇌도 아니고, 정신적 지배도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말이죠."

거짓말 탐지기에도 잡히는게 없었고 전문가들이 정신분석을 했지만, 세뇌의 흔적도 없고 정신지배나 정신개조같은 흔적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하나하나 이야기해주면서 예성은 괜히 한숨을 내쉬면서 다과를 담은 포장지를 또 하나 깐 후에 입에 쏙 집어넣고 천천히 씹었다.

"즉, 적어도 그 범인이 신에 대해서 거론한건 온전히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 되겠지요. 사람을 죽여버린 것 때문에 너무 충격을 먹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져서 익스파를 컨트롤 하지 못하고 폭주를 일으켰다. ...일단 앞뒤는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으로 끝이 난다면 자신을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할 이유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연우를 바라보며 이번엔 자신 쪽에서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것만이라면 이렇게 와서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겠지요.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109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18:59

>>104 너무 무리는 하지 말도록 해요! 신주! 생활패턴도 매우 중요한 법이니까요!

110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20:17

신: (실시간으로 흠칫흠칫 하는 중)(묘한 짜증) 아~~~~~ 누가 감히 내 뒷담을 까냐~~~~...

111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21:57

>>109 암 중요하지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2 유진주 (igzKMO6BO.)

2021-10-15 (불탄다..!) 00:23:41

>>87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113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24:24

(캡틴은 절대로 신주의 캐릭터 이름을 보고 드립을 노린게 아닙니다.)
(신주에게 사죄를 드립니다.)
(굽신굽신)

114 알데주 (sMYcp64iO.)

2021-10-15 (불탄다..!) 00:24:46

신이가 또...(?)

115 신주◆KtQxTILCQM (NkjKAJiCg.)

2021-10-15 (불탄다..!) 00:28:24

유진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확인했답니다.

>>113 세상에 이만큼 절묘한 경우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 옛날 임시스레적 웹박수로 시트 미리 받으셨을 때 흠칫하셨죠 캡틴....(?)

>>114 (흑막미소)

116 연우 - 예성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29:02

그렇다. 그녀는 딱히 사건의 이상함을 생각하는것도 아니었고 범인을 걱정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녀에게 1번은 언제나 자기자신
어떤 의미로 오만. 그녀는 차분히 머리를 식히며 예성이 말한 정보를 간단히 조합해둔뒤 정말 묻고싶던걸 말했습니다.

"어째서 그러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거죠?"

그녀의 입에서 나온것은 놀랍게도 원초적이면서도 철학적 질문인가 싶을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표정은 상당히 담담했죠.

"과거 사이비 종교같은 사례나, 혹은 금전등의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죽인다거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여러 이유가 있고 꽤나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니란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사람을 죽였다는것 만으로 폭주를 할 성격인데 어째서 그런 위험한 일을 할수있죠?
저저번 사건만해도 사람이 죽었어도 사실 이상하지 않은 일인데.. 차라리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면 모를까.
제가 지금까지 봐온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었어요."

자신보다도 더 풍부하면서. 왜?
그녀로서는 그 불합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규모가 큰건 익스퍼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제대로된 익스퍼 범죄자는 처음보긴 했으니..
단순히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가능한건가요."

사건의 정리를 보면 어쨌든 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한명의 금전적으로, 한명은 일자리의 존속을 위해.

그것만으로 인간은 잔인해지는걸까요?

117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35:15

>>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선회피) 솔직히..솔직히 그랬습니다.

118 애쉬주 (gNF4T.kAVo)

2021-10-15 (불탄다..!) 00:43:15

>>87 술 좋지~~!!!!

119 예성 - 연우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43:22

"한가지 말하고 싶은 건, 익스퍼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건 아니라는겁니다. 익스퍼가 아니지만 국제적 테러를 저지르는 위험인물은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국제 뉴스에서 한번씩 볼 수 있는 국제적 범죄조직들의 일원이 모두 익스퍼인 것은 아닌만큼 예성은 우선 그 부분부터 확실하게 부정했다. 규모가 큰 것은 익스퍼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그런 행동을 저지를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예성은 잠시 말을 마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왜 위험한 일을 할 수 있느냐. 왜 죄책감을 느끼는데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 그 물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성이 답을 할 순 없었다. 아니. 애초에 이건 정말로 납득할만한 답을 찾기 위한 물음이 맞는 것일까? 근본적인 뿌리부터 의문을 가지며 생각을 하던 예성은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그녀에게 내놓았다.

"이 세상엔 하늘의 별들만큼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 법이니, 각자가 생각하는 것 또한 하늘의 별들만큼 많을 겁니다. 왜 고작 그런 이유로 그런 일을 하느냐..라고 물어도 결국 그 사람이 아닌 이상 100% 이해할 순 없겠지요. 허나 한 가지 확실한건, 이전의 싱크홀 사태도, 그리고 지금 사태를 일으킨 범인도 공통적으로 '신'을 이야기했고, 정신적 이상도, 세뇌의 흔적도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신'이라는 작자가 무슨 수작을 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허나 그 신이라는 존재를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답답한 일이라고 예성은 생각했다. 인상착의를 물어도 신에게 무슨 인상착의가 있냐고 우기는 그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로 잡혔을 정도였으니까.

"한가지 확실한건 이 세상에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태를 일으키도록 뭔가 술수를 쓰는 범죄자가 있을 뿐입니다. 그게 누군지 알아내고 잡을수만 있다면 대체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지도 알 수 있겠죠. 범죄자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너무 깊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힘들겁니다. 정말로 단순히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은 세상에 수도 없이 많으니까요. 허나 그게 과연 합리적 행동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은 논리와 합리적인 것만으로 돌아가진 않는다는 가장 큰 사례이지요."

120 유우카주 (L82NIK6tGI)

2021-10-15 (불탄다..!) 00:44:54

시료우 유우카의 오늘 풀 해시는
내일_세계가_멸망한다는_소식을_안다면_자캐는
진정한 두려움에 떨어요
자캐가_미연시_캐릭터였다면_등장_장소는
위그드라실의 휴게실일까요
자캐의_다정함의_표현방식
거짓말을 해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시료우 유우카:
130 처음보는 사람에게 먼저 잘 다가가는 편 인가요?
낯은 가리지 않지만 업무 제외 경우는 적은 편이에요
312 부모님 호칭은 어머니,아버지 or 엄마,아빠
엄마 아빠네요
04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누가 밟기 전에 치우려고 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121 알데주 (sMYcp64iO.)

2021-10-15 (불탄다..!) 00:46:18

거짓말이 다정함의 표현인 거군요 유우카...(끄덕)

122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47:32

그렇다면 유우카가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찾아봐야겠군요! 그리고 위그드라실의 휴게실이라. (메모메모) 아무튼 누가 밟기 전에 사탕을 치우는 따뜻한 모습도 매우 잘 봤어요!

123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48:07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답은 가르쳐주지 않겠으나 저 '신'이 노리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설을 세우는 분들이 혹시 있을까요?

124 알데주 (sMYcp64iO.)

2021-10-15 (불탄다..!) 00:54:52

(아직 아무 생각이 없는 1인..)

125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55:59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솔직히 알기 어렵지요!! 이해해요!

126 케이시-애쉬 (W7c7XHoLAE)

2021-10-15 (불탄다..!) 00:57:06

"솔직히 이건 날씨가 잘못한 거야. 이런 날에 밖에 나가지 않는 거야말로 범죄지!"

안 그래, 자기? 깔깔 웃음을 터뜨리며 팔꿈치로 상대를 가볍게 찔렀다. 경찰 배지 달고 그런 중범죄를 저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암, 그렇고말고. 오늘따라 유달리 새파란 하늘은 창문 밖으로 봤을 때보다도 더 높게 느껴졌다. 이런 하늘 아래서라면 분명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리라. 벌써부터 사진을 잔뜩 남겨놓을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나중에 가면 남는 건 사진밖에 없는걸!

"나만 믿어, 자기!"

그나저나 양산 예쁘네! 센스가 좋은걸? 양산 밑으로 쏙 들어가며 한 마디 덧붙였다. 자기도 초행길인 주제에 대체 뭘 믿고 저리 자신만만하냐 묻는다면, 답은 구X 지도가 되시겠다. 여기서 길을 잃고 때아닌 청해시 투어를 하게 되는 것도 분명 꽤 재밌었겠으나, 불행이랄지 다행이랄지 그런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다. 몇 분 되지 않아 곧 화제의 그 카페에 도달한 그녀는 먼저 앞장서서 안으로 들어갔다.

"와우, 멋진걸!"

주인장의 커피 내리는 솜씨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미적 감각 하나만큼은 확실한 모양이었다. 빈티지한 인테리어는 요즘 들어 레드오션을 이루고 있는 양산형 감성 카페와는 달리 과하지 않고 적당한 선을 지키고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 있는 1층 테이블을 둘러보니 다행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었다. 테라스가 포화 상태라 하더라도 최소한 앉을 자리가 부족해 쫓겨나는 일은 없을 듯했다. 게다가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이 디저트들은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을 조금만 먹을걸 그랬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난 아까 말했던 무스케이크 먹을 건데, 자기는 뭐로 할래?"

127 케이시주 (W7c7XHoLAE)

2021-10-15 (불탄다..!) 00:57:43

어째서 사람의 몸은 이렇게 거지같이 설계되었는가..(털썩)

Q. 단순히 그동안 건강관리의 ㄱ자도 안 한 탓 아닌가요?
A. 지금 상황파악이 안 돼?

128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58:16

저렇게까지 계속 경찰서에서 변명을 하니 호기심에 돌려보는 다이스!

.dice 1 4. = 4
1.소라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예성이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3.셀린이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4.다들 외근한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129 연우 - 예성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58:18

익스퍼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녀는 그 말에 다소 안심했습니다. 표정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익스퍼인걸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일단 담담히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는 생각을 정리한뒤에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네요, 저도 불합리 하다고 생각해요. 진정으로 자신은 붙잡히지 않고 들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바보라고 밖에 말할게 없고.
설사 대단한 무언가를 믿는다한들 그 말만 듣고 범죄를 저지른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자신이 잡혔을때 오는 불이익, 가족이 받을 피해도 알고있으면서 그랬다는게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녀는 이해하지 못하는게 맞고, 논리와 합리적인것만으로는 안된다면. 대체 자신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고민이 떠올랐습니다.

"저번 사건에서, 저는 자살하겠다는 범인에게 설득을 시도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갑작스레 화제를 바꿨습니다. 사실은 이거야말로 그녀가 이곳에 온 진짜 본제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제압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말이 안통했던 범인에게 그것이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그 상황이 너무 낯설어요. 설사 범인이 앞에 있어도 절대 사적인 감정없이 지나치지 않게 제압할것.
그런 교육을 받았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와서 결코 나쁘지 않게 일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곳의 현장은 그녀에게 너무 '이질적인'공간이었을지 모릅니다.
단순히 폭력적인 현장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다소 현장판단도 못 따라가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런 사고방식이 저번 현장에서 방해가 됐어요.. 저는... 틀린걸까요."

그녀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다른 이들과 다르게 행동했다는것. 그로인해 방해가 됐고 섞이지 못했다는것.

그것은 곧 그녀에게 있어 자리의 소실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130 ◆O5r/SywHNU (ZIoHzGEbmA)

2021-10-15 (불탄다..!) 00:59:20

>>127 그럼 주말에라도 부디 푹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길 바랄게요! 케이시주! 8ㅅ8

>>128 와. 다이스가 이렇게 분위기를 압니다!

131 알데주 (sMYcp64iO.)

2021-10-15 (불탄다..!) 00:59:34

>>125 솔직히 전 삼파전이란 것도 어제 알아서...(?)

>>127 (토닥토닥)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

132 연우주 (qijODL1j6M)

2021-10-15 (불탄다..!) 00:59:53

어서와요 다들 (꼬옥)

>>123 익스파의 폐쇄화와 독점~?

133 케이시주 (W7c7XHoLAE)

2021-10-15 (불탄다..!) 01:01:52

>>130 오히려 주말에 더 바쁠 예정이라 지금 놀아둬야 한다는 결론이..(?)

>>131 힝 그치만 더 놀다 자고 싶은걸;v; 청개구리 할거야 청개구리

맞다 >>87에는 술자리 찬성으로 투표할게~~ 부어라 마셔라 와!

134 케이시주 (W7c7XHoLAE)

2021-10-15 (불탄다..!) 01:02:24

>>132 오호 뭔가 그럴듯한걸🤔🤔

라고 아직 감도 안 잡히는 1인이 말해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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