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309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22:58:46
>>299 미츠루는 천천히 네르프 본부를 향해 이동합니다...
본부로 가는 길은 예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만, 가는 길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맴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도 침입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걸 입증하듯, 푯말을 들고 사람들이 무언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곳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터지지 않을, 불이 붙지 않은 폭탄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미츠루가 걱정할 부분은 없을 겁니다. 저들이 뭘 어찌하고 있던간에, 미츠루에게 영향이 가는 일은 없습니다.
본부의 내부는 이제야 원래 분위기로 돌아왔는지 한결 조용해진 분위기입니다. 저 밖이 어찌 돌아가든 이곳은 그만큼 혼란스럽지 않다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싱크로 테스트를 받으러 갈까요? 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자유롭게 움직여도 좋습니다.
>>300 [ 기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
나츠키의 질문이 날아가기 무섭게, 조종석 내부로 유즈키 이오리의 떨리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아무래도 수치를 보고 혼란스러운 것은, 나츠키만이 아닌 것 같아보입니다.
[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수치가 나온 것은 창설 이래 처음인지라 솔직히 말하자면, 놀랍습니다. ]
네르프 창설 이래 처음으로 나온 수치인 싱크로율 100%, 그리고 그 수치의 주인공인 총사령관의 아이. 직원들 사이에선 확실히 화제로 오를 이야기일 겁니다. 적어도 기술부 직원이라면, 이 수치를 들으면 누구라도 귀를 의심할겁니다.
[ 엔트리 플러그에서 내리고 나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곧 크로스 테스트가 진행될 것입니다. ]
또다른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란 그 말을 끝으로, 겨우 떨림이 멈춘 기술부장의 목소리가 끊깁니다.... 분명, 파일럿끼리 기체를 바꿔 타는 테스트라고 하였지요. 별 일은 없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될겁니다.
오 대답이 돌아왔다. 럭키-라고 하기엔 너무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하지만 기술부 부장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떨리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닌 것 같은데. 혹시...? 순간 오싹한 상상이 들었지만 오류가 아니라는 말에 조금 안심했다. 하지만 창설 이래 처음이라니, 뭐야 그게... 부담스러워...
"아, 네.. 그럼 내릴게요-“
부담스러운 점수를 내버렸다. 아- 이미 망할 아버지의 존재로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 대접을 받고 있는데 이런 점수까지 뜨면, 아니, 창설 이래 처음이라고 떠버리면 더 부담스러워지지 않을까. 적당히 90이나 80이나... 아니, 이것도 높은가. 적당히 50 정도 나와줬으면 서로 좋았을텐데 말이야. 초호기에다 대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엔트리 플러그에서 내려왔다. 물론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다.
315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23:07:43
>>301 비록 CIA의 문턱까지 가지 못한 나루미라 해도, MAGI가 보여준 취약점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인 나루미로썬 처음 맡는 일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통신병 출신이 아닌 이상 누구라도 다 나루미와 같이 생각할 겁니다.
첫 번째 취약점은 메인 서버와 연결되어 있는 취약점입니다. 이쪽으로 접근한다면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취약점은 인트라넷 쪽과 연결되어 있는 취약점입니다. 이쪽으로 접근한다면 연구소 내 메일 기록 등에 접근하는 게 가능할 겁니다. 세 번째 취약점은 중앙 관리 서버와 연결되어 있는 취약점입니다. 이쪽으로 접근한다면 연구소 내 CCTV 등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각 취약점이 다 다른 쪽 서버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어느 쪽으로 접근해 보시겠습니까?
316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23:15:54
>>304 타카기는 슈츠로 환복하고 곧바로 엔트리 플러그 탑승 절차를 밟으러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그저 테스트일 뿐이라지만, 이 주홍빛 액체가 발 끝부터 채워지는 느낌은, 솔직히 말해 좋지않은 느낌입니다.
곧, 인터페이스 연결이 끝나고, 주변의 풍경이 조종석 화면 전면을 가득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321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23:22:48
>>310 미츠루는 싱크로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동합니다... 덜커덩거리는 레일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전에 본부에 왔을 때와는 다른, [ GATE 3 ] 이란 글씨가 미츠루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추측컨대 오늘은 전과는 다른 장소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려는 듯 싶습니다.
미츠루가 게이트 내부로 들어선다면, 이미 한창 테스트가 진행중인 듯, 엔트리 플러그가 투입되고 사출되고 있는 모습을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또다른 파일럿이 기체에 탑승 중인듯 하니, 우선은 플러그 슈츠로 갈아입기부터 하고, 파일럿이 내리고 나서 탑승 수속을 밟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322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별로 들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저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크로스 테스트는 딱 한번만 진행한다. 그럼 이 테스트를 끝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겠네. 아, 아니지. 돌아가기 전에 유즈키 씨... ...아, 잠깐만. 기술부 부장이라는 사람도 유즈키라고 했지. 그러고 보니... 그랬지... 무심코 기술부 부장, 유즈키 이오리 씨를 보았다. ...유즈키 씨랑 자매? 가족? 분위기는 완전 다르네. 그럼 마침 잘 됐다. 끝나면 유즈키 씨, 그러니까 사오리 씨가 어디 있을지 물어볼 수 있겠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말이야.
"...누굴까.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람.“
크로스 테스트를 기다리며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건 부담스럽지만, 일부러 그런 쪽지까지 남겼을 정도면 거절하기도 좀 그렇지.
337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pUNvLKcAys)
2021-10-16 (파란날) 23:47:56
>>317 나루미는 두 번째 취약점을 골라 접근하려 시도합니다. 곧, 아까와 같은 검은 화면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프로그래밍 문구가 채워지더니, 중앙 모니터에 다음과 같은 창이 뜨기 시작합니다!
[ 관리자 권한 접근 ] [ : Access ] [ JAPAN STRATEGY SELF DEFENSE FORCE NATIONAL DEFENSE AND SCIENCE INSTITUTE ] [ 환영합니다. 관리자 님 ]
잘은 모르겠지만, MAGI 프로그램에 의한 취약점 뜷기 및 관리자 권한 획득이 성공한 듯 싶습니다.
나루미는 국방연구소 인트라넷 서버에 접근하는 데 성공합니다! 곧, 검은 화면이 닫히고, 전략자위대의 상징 로고와 함께, 왼쪽 맨 위쪽에 일본 국기가 달린 창이 이내 화면을 가득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연구소 내부 인트라넷을 관리하는 서버인만큼,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메일 기록 쪽으로 접근해볼 수도 있고, 직원들이 이용하는 게시판 쪽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메일 기록의 경우 모든 직원의 기록을 열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 직원의 기록의 경우 찾아볼 만한 기록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총책임자나 중간 관리자의 기록 등으로 접근해보는 게 좋을 겁니다.
어느 쪽을 접근해 보시겠습니까?
338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00:20
>>325 [ ... 기체 자체에 이상은 없습니다. ] [ 따라서, 잘못된 결과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듯, 떨리는 듯한 목소리가 조종석 내부에 울려퍼졌습니다. 통신이 끊기기 전, 기술부 부장이 그 후로 무어라 마이크로 중얼거린 듯한 소리가 들린 듯 합니다만, 너무 작은 소리라 저 너머의 타카기로썬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뭐, 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 말도 안돼 ] 같은 이야기를 하였을 게 뻔합니다. 그렇지요?
타카기는 조종석에서 빠져나와 게이트 내부로 다시 돌아옵니다.... 들리는 말로는 오늘은 테스트가 하나 더 예정되어 있다는 거 같은데, 타카기가 원한다면 받아도 좋고,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영호기 파일럿은 딱 한명만 참여하면 되는 테스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테스트를 하려면 조금 늦게까지 남아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관리자 권한 얻기는 어린애 손목 비틀기 같았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방패는 설탕과자처럼 망가졌다. MAGI와 같은 슈퍼컴이 다른 조직에도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네르프는 전 세계의 첩보기관과 대등히 싸울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CIA와 영국의 MI6, 이스라엘 모사드, 중국 공안과 북조선 정찰총국, 한국의 국정원까지도...
"괴물같은 놈이야."
나는 커서를 고위직 메일 기록으로 옮겼다. 그들이 어떤 메일을 주고받았을까. 크게는 기밀 정보가 담긴 파일부터 일 끝나고 회식하자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있겠지. 나는 전부 볼 수 있다. Narumi is watching you. 오른쪽 밑의 컴퓨터 시계는 13시를 알렸다. 시간 오류났네. 나중에 동기화해야겠다.
343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16:56
>>328 미츠루는 플러그 슈츠로 환복후 대기합니다.... 곧, 얼마 지나지 않아 플러그가 사출되고, 미츠루는 저와 똑같은 하얀 플러그 슈츠를 입은 타카기가 기술부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영호기 플러그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 절차를 밟으시면 곧바로 싱크로 테스트가 진행될겁니다. 결과가 나오고 나서 바로 조종석에서 내려가셔도 괜찮습니다!
>>332 나츠키는 엔트리 플러그를 나와 게이트 안에서 대기합니다... 여전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엔트리 플러그가 오르내리락 하는 모습을 나츠키는 나오자 마자 볼 수 있었습니다.
"코어 교체를 안 하고 태울 수가 있어? " "정말이야. 그게 오늘 테스트 목적이라니까. " "아니 그러니까 교체를 안하고 기동이 된대? " "그게 되는지 실험하려는 게 오늘 목적이라고 하셨어. " "그러니까 코어를 교체 안하고 어떻게 파일럿을 바꿔 태우냐니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 아니야? 대체 부장님께선 무슨 생각이신거야? " "몰라... 알려주신 게 없어서 나도 몰라. 미야미즈 박사님 계실 적에는 설명이 자세하셔서 좋았는데... "
그리고, 기술부 직원들의 푸념에 가까운 대화가 오가는 것 역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 기술부 부장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로 보아, 확실히 좋은 뜻으로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344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17:27
미츠루 쪽 관련인을 드디어 언급할 수 있어 행복한 레캡입니다.
345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20:12
여담으로 적는 거지만 미츠루의 결과 역시 .dice 100 100. = 100 으로 동일하게 나올 겁니다.
다른 파일럿이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 엔트리 플러그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음으로 직원들의 푸념이 깔렸다. 코어 교체를 안 하고 파일럿만 바꿔서 기동하는게 크로스 테스트의 목적이라는 건가. 전 기술부 부장 이름인 것 같은 미야미즈 박사, 라는 말도 들린다. 누군지 잘 모르지만... 전임자 이야기가 나올 땐 대충 두 가지 경우가 아닐까. 전임자가 일을 이상하게 해놔서 욕할 때랑, 지금 담당자가 일을 이상하게 해서 욕할 때. 즉, 지금 배경음으로 깔리고 있는 이것은 푸념과 뒷담의 사이 그 어딘가라는 것이군.
나랑은 관계없는 이야기니까, 적당히 흘려들을까. ...아니,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좀 있다 유즈키... 이오리 씨한테 물어볼까. 어디서 들었냐고 하면 은근슬쩍 직원들이 뒤에서 얘기했다는 식으로 흘려줘도 재미있을 것 같고? 그래서 내부분열이라도 일어난다면 그거야말로 재미있을 일인데-
"...역시 그만둘까.“
뒷담화 정도로 내부분열이 일어날 곳처럼은 보이지도 않고, 설사 일어난다 해도 망할 아버지가 일하는 데엔 아무 지장도 없을 게 뻔하니... 즉, 나에게 이득이 별로 없는 일이다. 그럼 굳이 나서서 할 필요도 없어. 얌전히 크로스 테스트나 기다리자. 아마 곧 시작할... 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 농담이지만.
356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40:28
>>339 과연 무슨 내용이 있을지는, 직접 열람해보면 알게 될겁니다...
나루미는 인트라넷 서버에 있는 수많은 메일 기록 중 하나, 고위직의 것으로 보이는 메일 하나를 열람하려 시도합니다. 곧, 메일 내용이 담긴 창이 새로이 뜨기 시작합니다!
[ subject : 개발중 기체 JA-01에 대한 보고 from : 이시카와 사치코 to : 하야시 마사히로 date : 04/03/2015
무인 기체 JA-01 의 최종 가동 실험이 완료되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성공적으로, 원자력 엔진 역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외부 장소에서의 기동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 ... 만약에 기동 실험이 성공한다면, 저희는 이제 특무기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병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되리라 추측합니다. ]
추측컨대, 이것은 전략자위대에서 개발중인 병기에 관련된 메일인것 같습니다. 특무기관은 특무기관 네르프를 뜻하는 말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무슨 병기인지에 대해선 내용상으론 알기가 어렵습니다.
첨부파일이 하나 더 있는데, 아마 해당 보고에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보고서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른 메일 기록을 열람해보시겠습니까?
357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8fVIYcHv4A)
2021-10-17 (내일 월요일) 00:42:37
오늘 진행은 >>352 까지 올라온 것만 처리하고자 합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 모두 미리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