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도감은 NPC/MPC 마법소녀들을 주제로 기술되는 비정기 연재물!」 「참고로 NPC는 공공재 성격이라 설정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일상이나 독백에 갖다 쓸 수 있어. 그래서 조금 더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정을 풀어 주는 거야.」 「필요한 NPC는 사건 전개 등에 의해 수시로 생겨나거나(뿔 달린 소녀), 요청에 의해 제작하기도 하니(해피니스☆해머) 필요하다면 부담 없이 부탁하도록 해!」
>>900 의외로 지하는 지속적인 호의에 쉽게 무너져. 외로움을.타는 아이니까. 다만 중간에 지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거나 너무 무심하게 대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지하가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게 되면 정말 투명인간 취급을 하거든. 만약 계속 다가가며 친분을 맺으려고 한다면... 지하의 새 친구가 생기는 거지. 결국 하림이도 이런 식으로 친구가 되었단 거니까! 다만 시간과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해.
>>903 그렇습니까? 그런 점에 따라서는 비안카가 왠만해서는 괜찮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쩔때는 지하가 하교중이거나 집앞에서 리무진을 타고 나타나서는 함께하는 경호원이 '지하 님 되십니까? 아가씨 께서 뵙고자 하십니다' 라는 어쩌면 당혹스럽게 보여질 상황이 연출되며 이것저것 해주려 할지도 모르겠군요 같은 상상이 되는 군요
[리틀 위치, 마법소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이야. 엑시트와 일선에서 싸우지는 않지만 유용한 권능을 이용해 다른 마법소녀들을 돕는 능력만은 신입이라 보기 힘든 정도야!] [마법소녀 자신이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는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않는 편이라고 하네. 그런거 치고는 의외로 찍힌 사진들도 많았지만.]
[능력의 이름은 <그림자 공연>. 그림자를 다룬다고는 하는데, 평범한 그림자가 아닌 엑시트나 마법소녀의 그림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공격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저지력은 상당하고, 또 적재적소에 능력을 배치하는 사용자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동료 마법소녀는 없는 거 같지만 다른 마법소녀가 싸울 때 조용히 나타나서 서포팅해주고 사라지는게 주요 패턴.] [다만 누군가의 목격담으로는 혼자 엑시트와 마주한 적이 있다는데, 말 그대로 필사적으로 회피기동하고 있었다고 해. 본인의 전투력은 생각보다도 약할지도.]
[리틀 위치의 마도구의 이름은 불명! 다만 형태는 색종이인걸로 알려져 있어. 리틀 위치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종이들.] [종이접기로 만든 모형들이 그림자와 함께 엑시트를 막아서는 모습은 멋있지... 그리고 그 뒤에서 침착한 얼굴로 모든 걸 조율하는 리틀 위치도 말이야.]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리틀 위치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그 변신 모습!] [말 그대로 인형같아. 외모 말고 크기가 말이지! 종이학과 종이 개구리를 부하로 다루는 작은 마녀님이라, 최고 아니야? 덕분에 나를 비롯해서 마법소녀 팬카페에서 인기도가 점점 올라가는 중!] [하지만 이런 크기 때문에 전투에서 위험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는 모양이야!]
[일단 보고서는 여기까지!] [과연 리틀 위치의 정체는 뭘지, 어떤 힘을 더 숨기고 있을지 등등 궁금한 게 많네. 나중에 내용을 더 추가했으면 좋겠어!]
[지하는 참 착한 아이야.] [그리고, 지하는 평범한 삶이 어울리는 아이야.] [가끔은,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어. 지하가 마법소녀가 되게 계약을 했던 나의 선택은 옳았던 걸까?] [분명 그 순간에는 그게 지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약간 생각이 다르게 드네.] [그냥... 조금 더 편히, 조금 더 나태하게 지내도 되는데.] [너무 노력할 필요도 없이, 평소처럼만 해주어도 되는 일인데.] [...막상 이렇게 말하는 나도, 내심 지하가 마법소녀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즐기고 있지만.] [...그냥...] [아니다. 지하가 이런 것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로 약한 아이는 아니니까.] [그냥, 옆에서 응원해주는 게 최선이겠지. 안 그래?]
[...제가 말을 얹을 게 있을진 모르겠군요.] [처음에 바라왔던 것은 그런 모습이었는가, 다시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업무실적은 좋습니다.] [마법소녀로서의 자질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인기가 특출나게 높은 편입니다.] [그 인기가 인터넷에 주로 치중해 있다는 사실은 좋은 것일지, 나쁜 것일지.] [아직까지 신상을 들키지 않은 건 기적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겁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마법소녀 직에서 물러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슬슬 지금까지의 노력은 내려놓고 꿈에서 깰 때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