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쪽을 투시하자 보이는 것은 평소에 서쪽대륙으로 보내지는 것들, 그러니까 편지나 식료품, 의복 같은 생필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나는 익숙한 무언가를 보게 되었고 두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소환되고나서 얼마 있지 않아서 발발한 아스타니아 방어전, 그곳에서 봤던-.
" 공중 병기? "
어째서 이게 서대륙으로 향하려는지 모르겠지만 ... 아니, 이게 왜 이 상자안에 들어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상자 자체는 서대륙으로 가면 안되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물건이 들었다고 송장에 쓰여있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 이 상자, 위험해요. 내용물에 적군의 병기가 들어가있는데 ... 이런 상자가 한두개가 아닐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일단 당신은 이 상자를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내주겠어요? 저는 이 사실을 수호대장 측에 알리고 오겠습니다. "
안그래도 최전선이라 내부의 적이 생기면 방어선이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나는 이 짐을 옮기고 있던 사람에게 말을 하고서는 수호대장이 있는 도시의 중앙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수호대장이 반과 셀리니아를 천천히 살피다 입을 엽니다. ▼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두 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 이렇게 불렀습니다." ▼ 수호대장의 설명을 요약하면, 아스타니아 북동쪽의 소규모 침식지대에서 휴대용 정화기 시제품의 테스트를 해달라는 모양입니다. ▼ 반과 셀리니아를 선택한 이유는 두 사람이 튼튼한 데다 셀리니아가 반을 잘 데리고 다녀줄 것 같기 때문인 듯합니다. ▼
>>394 카리아 대신 엘레이스의 기계 팔을 붙잡은 에드거는 음악이 두 곡째로 넘어갈 즈음에야 진정하고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 "배신자입니다. 에밀리를 따라 사라진 사람들이 몇 있었잖아요." ▼ 6월 중순에 있었던 사건이던가요. 카리아가 소환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소문으로는 당시 일어난 일로 인해 성벽에 금이 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 직후 아스타니아에서 쫓겨난 그들이 몰래 돌아와 도시 안에서 일을 벌이고 있다며 에드거가 엘레이스의 팔을 들고 흔듭니다. ▼ "이럴 게 아니라, 상자, 상자를 찾아야 해요!" ▼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까 그러지." ▼ 두 사람은 어느새 아스타니아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집니다. 듬성듬성하던 나무가 빽빽해지고, 상쾌한 숲 냄새가 강렬하게 코끝을 자극합니다. ▼ 빛은 분명 이쪽에서 발생했지만 여태까지 달려오면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웅이 그새 깨어나서 멀리 떠나간 게 아니라면 이 숲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 길을 잃으면 큰일이지만, 다행히도 티스아흐의 옷에는 미니맵이 걸려있습니다. 이것만 있다면 언제든 아스타니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403
불길한 예상은 왜 틀리는 법이 없을까요. 낑낑거리며 성벽 위로 올라가는 영웅의 발걸음을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뽀얀 성벽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저 멀리 사라져가는 희고 붉은 궤적과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갑자기 티스아흐가 뛰쳐나갔고 천무월이 그 뒤를 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 두 사람이 왜 갑자기 뛰쳐나갔는지에 대해서는 다들 모르는 듯합니다. ▼
>>417 다른 영웅들이 뛰쳐나갔다고 자신도 따라 나서는것은 비현실적이고 멍청한 생각이다. 어느정도 달리는것에 자신은 있었지만 그 성벽에서 날뛰던 사람과 비교하면 그냥 없는 다리과 마찬가지 일테고. 하지만 아무에게도 나가는 목적을 알리지 않고 나간건 뭔가 꺼름직했다. 아니면 그 사람들이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걸지도 모르겠지만..
"난 아흐레 티레스타(원래 세계에서 유명한 전략가) 가 아니란 말이야."
성벽 아래의 상황을 보아하니 다른 영웅도 어디를 나간 것 같았다. 방어 준비라도 해 놓는게 좋을까. 하지만 옛날이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몰라도 지금의 나에게 그런 권한은 없었다.
...그냥 구덩이나 만들어 놓자. 옛날이라면 밟으면 바로 떨어지는 원시적인 구덩이 밖에 못 만들었지만 지금이라면 상대방이 밟았을때만 수동으로 발동시키는 구덩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구덩이를 파는 일은 알고있는 초급 마법으로도 충분했다.
티스아흐는 확실히 천무월에게 한 차례 빚을 진 적이 있었다. 그럼이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단지 천무월이 돌아가지 않을 거란 약간의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따문이리라. 그 짧은 시간 안에 꽤 정이 든 듯 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멀리까지 나와 버린 두 사람. 분명 이 근처였는데, 아마 새로운 영웅은 어디론가 이동해 버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미니맵도 있겠다, 길을 잃을 염려도 없으니 이 일대를 맘껏 뒤져도 괜찮을 것이다. 그렇게 판단한 티스아흐는 돌연 나무 위로 휙 올라가, 그 위에서 감각을 집중한다. 아마 멀리 가진 못했을테니, 기껏해야 근처일 것이다.
>>412, 413 얄랜즈와 소유진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훌쩍 뛰어오릅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영웅들의 기행을 시민들은 으레 있는 일이라는 듯 넘깁니다. ▼ 수호대 건물은 얼마 전 월동용으로 새로 걸어둔 가죽 덕분에 상아색과 옅은 갈색이 섞여 도시의 치안을 지키는 곳보다는 거대한 옷장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감상에 젖을 새도 없이 얄랜즈는 한 번에 계단을 세 칸씩 뛰어올라가 수호대장이 있는 방의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한창 셀리니아와 반에게 임무를 부탁하던 수호대장이 얼빠진 표정으로 그를 바라봅니다. ▼ 소유진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뛰고 있지만 서대륙 배송 전담 건물은 아직 한참 더 가야 합니다. ▼
>>418 사람 몸보다 큰, 봉인 처리가 된 나무 상자. 에드거의 설명을 들은 카리아가 명령을 내리자 베네딕트가 순식간에 병원 밖으로 날아갑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시 위를 붕붕 날아다니며 밑을 살피던 베네딕트 하나가 상자를 등에 멘 채로 건물 위를 뛰어다니는 커다란 남자를 발견합니다. ▼
부탁이라는 단어를 들은 셀리니아는 짧게 대답하며 수호대장의 말을 경청했다. 정화기 시제품의 테스트라는 말에 그녀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10월 즈음에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무엇이 되었든 만들어진 물건은 성능을 확인해야 사용 가능 여부와 보완점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확실히 개발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기도 했으니 지금쯤이면 테스트 이야기가 나올만한 시기였다.
" 언제까지 돌아오면 될까요? "
혹여 급한 사항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일을 해결 하려는 생각인지, 질문을 마친 셀리니아는 고개를 돌려 눈을 가린 천 너머로 반을 잠시 바라보더니, 대답을 구하듯 이번에는 수호대장을 바라보았다.
부탁이라는 단어를 들은 셀리니아는 짧게 대답하며 수호대장의 말을 경청했다. 정화기 시제품의 테스트라는 말에 그녀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10월 즈음에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무엇이 되었든 만들어진 물건은 성능을 확인해야 사용 가능 여부와 보완점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확실히 개발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기도 했으니 지금쯤이면 테스트 이야기가 나올만한 시기였다.
" 언제까지 돌아오면 될까요? "
혹여 급한 사항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일을 해결 하려는 생각인지, 질문을 마친 셀리니아는 고개를 돌려 눈을 가린 천 너머로 반을 잠시 바라보더니, 대답을 구하듯 이번에는 수호대장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수호대 건물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아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가죽을 걸어둘때는 이게 무슨 옷장이냐고, 한껏 웃으면서 지켜보았었지만 지금 그 외관이 눈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수호대 건물 정문을 지나서 계단을 몇칸씩 한번에 뛰어올라 수호대장의 문을 벌컥 열어젖힌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지만 몇번의 심호흡후 입을 열었다.
" 말씀중에 죄송합니다. 현재 서대륙으로 향하는 물자 중 하나에서 침략자의 소형 공중 병기가 발견 되었습니다. 따로 들으신게 없다면, 아스타니아에서 나가는 모든 물량을 정지시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내가 본건 상자 하나지만, 그런 상자가 몇십개는 더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이게 그대로 서대륙으로 흘러들어간다면 ... 그곳은 아수라장이 될 터. 그것들을 아스타니아 내부에서 상대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외부로 나가는 것보다는 몇배는 나을지도 모른다.
" 제가 상자 안을 투시로 확인해서 직접 확인한 내용이며, 현재 그 상자는 다시 원래 있었던 배송전담건물로 향하고 있습니다. "
평소처럼 여유롭지 않은 심각한 표정으로 그에게 말한다. 옆에 두 사람이 서있는 것도 보았지만, 지금은 인사를 나누고 할때가 아닌지라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수호대장의 답변을 기다린다.
>>419 생각이 없었는지 어쩐지는 두 사람이 돌아온 뒤에 알 수 있겠죠. 벨은 구덩이를 파는 일에 집중합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구라도 여길 밟는 순간 그대로 터져나갈 완벽한 함정이 완성됩니다. 벨의 실력이라면 이 구덩이는 아마 3일 정도는 이 상태를 유지할 겁니다. ▼
>>420 "내가 진짜로 가야 정신을 차리지." ▼ 천무월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무 밑을 지키고 서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뿐, 티스아흐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 티스아흐는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섬세하게 위치를 잡습니다. 너무 높이 올라가면 다른 나무에 가려서 밑이 안 보이고, 너무 낮아도 마찬가지로 주위를 살피기 힘듭니다. ▼ 붙잡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와 천무월의 한숨소리 사이로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챙, 하는 소리가 섞여 들어옵니다. 북동쪽입니다! ▼
>>422, 425, 429 수호대장이 손을 들어서 셀리니아의 질문을 끊고 얄랜즈에게 집중합니다. 소형 공중 병기가 서쪽 대륙으로 향하는 물자에 섞여 들어갔다니, 이건 반과 셀리니아가 듣기에도 상당히 심각한 사안입니다. ▼ "죄송합니다. 다녀와서 마저 이야기해도 되겠습니까?" ▼ 얄랜즈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호대장은 자신의 장비를 챙겨들고 일어나서 그의 어깨를 툭 두드립니다. ▼ "지금 당장 갑시다." ▼
>>426, 428 침대에 앉은 채 베네딕트를 쓰다듬어주는 에드거를 놔둔 채 밖으로 나온 카리아가 엘레이스를 타고 달립니다. ▼ 소유진이 도착한 배송 전담 건물은 물품을 빨리 받기 위해서인지 창구가 여러 개 있는 천막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사람 한 명 없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 ▼ 건물 안에서 익숙한 피 냄새가 납니다. ▼
>>432 생각보다 베네딕트가 귀여움을 받네 나쁜 기분은 아니군. 고개를 혼자 끄덕이며 엘레이스를 타고 달린다. 엘레이스가. 그러면서 통신을 계속했다.
<"좋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나도 그 쪽으로 갈게. 뭐, 애초에 당신을 쫓고 있었으니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아마."> <"바로 긴급 사태가 발생하면 해당 베네딕트, 기체를 통해 보조할게."> <"아 그래. 나는 '카리아'야. 잘 부탁해. 유진. ..지구 출신은 이렇게 부르는 게 맞나?">
전에 들었던 소문같은 걸 떠올리며 인사를 마쳤다. 아무튼.. 베네딕트들이 전달해주는 전보로 봐서는, 상황은 영 좋지 않았다. 베네딕트에 탄 상태로 익숙하게 바이올린을 준비했다.
아무래도 그도 들은바가 없어보였다. 심각한 사안이라는걸 느꼈는지 하던 대화를 멈추고서 장비를 챙기는 것을 바라보다가 가자는 소리에 입고 있던 옷을 전투복의 형태로 바꾼다. 입고 있던 옷이 전투복으로 바뀌는 이 기능은 아직 잘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인 이카리안을 활성화한다.
" 아마 상자가 하나만 있는건 아닐 것 같습니다. 하나라도 서대륙에 흘러들어가면 큰 피해가 발생할겁니다. "
대륙 전체에서 본다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서대륙은 그들에게 남은 마지막 터전, 침략자가 쳐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큰 불안에 휩쌓일게 분명하다. 그러므로 나는 그를 따라가면서 언제든 화살을 소환할 수 있게 준비해뒀다.
>>434 누가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지만, 벨은 성벽 위에서 원래 티스아흐와 천무월이 해야 했을 일을 대신합니다. ▼ 성벽 위는 높이 탓인지 차가운 바람이 훨씬 잘 느껴집니다. 두 사람은 이런 바람을 매일 맞으며 순찰을 했던 걸까요? 그렇게까지 추운 건 아니지만, 티스아흐의 평소 옷차림을 생각해 봤을 때 감기에 걸리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 난간에 턱을 괴고 기댄 벨의 시야에 동쪽 숲 어드메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들어옵니다. 저쪽은 아까 두 사람이 사라진 방향입니다. 무슨 일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
>>437 천무월이 손잡이를 꽉 쥐고, 티스아흐의 뒤를 따릅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전투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다지 오래 뛰지도 않았는데 챙챙거리는 소리가 금세 커져갑니다. ▼ 바로 앞입니다. 티스아흐가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를 팍 꺾어버리자 공터에서 싸우고 있는 침략자와, ▼ "이건 또 뭐야." ▼ 곰이 드러납니다. ▼ 곰과 침략자가 싸우고 있습니다. 챙챙거리는 소리는 곰의 발톱이 침략자의 몸통을 때리며 나는 소리였습니다. ▼
>>436, 438 베네딕트를 어깨에 올린 소유진이 숨을 죽인 채 천막 근처로 다가갑니다. 바닥은 깨끗하고, 전투의 흔적조차 없음에도 소유진은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불길함을 느낍니다. ▼ 카리아도 천막 근처에 다다르자 엘레이스에서 내려 조용히 소유진에게 다가갑니다. 두 사람 모두 천막 안에 있는 것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어떻게 할까요? ▼
반의 눈빛을 봤음에도 셀리니아는 딱히 기분이 나빠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시선에 담긴 뜻을 모르는 척, 여전히 작게 웃어 보이는 모습이 조금 얄밉게 보이는 듯도 했다.
급하게 뛰어 들어온 얄랜즈와 수호대장의 손짓에 셀리니아는 곧바로 말을 멈췄다. 그리고 이후 들려오는 얄랜즈의 이야기에, 셀리니아는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느낀 듯 얼굴을 조금 찌푸렸다. 물자의 규모가 적지 않으니, 지금도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셀리니아는 다녀와서 이야기 하자는 수호대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말없이 서있다가 장비를 챙기는 그에게 말했다.
" 괜찮다면, 저도 함께 가도 될까요? "
바깥에 있을 이들이 걱정되는 듯, 수호대장에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겠다며 덧붙여 이야기했다.
▶ 즐거우셨다니 제가 더 다행입니다. ▼는 이대로 유지하겠습니다. ▶ 내일 진행에서는 드디어 전투가 벌어집니다. 이미 다 예상하셨을 것 같기에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소유진과 카리아 쪽은 보스전입니다. ▶ 또한 육성 어장마다 하나쯤은 있어야 할 일상 장려용 코인 제도에 대해 고민해봤는데, 새 상점을 마련할 상상력이 부족하여 돈으로 드리는 쪽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제 일상을 돌릴 때마다 본인 레스 1개당 100 Alc가 지급됩니다. 여태 돌아간 일상은 제가 계산해서 소지금에 추가해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