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게이트를 공략하기 위해 대구에 들린 적 있어. 그곳의 게이트는 언데드가 컨셉이었던 모양인데 파티에 위관급 가디언 셋이 포함되어선 생각 이상으로 게이트를 빠르게 공략해나갔지. 그러다가 게이트의 보스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보스가 좀비였던 거 있지? 좀비가 왕관을 쓴 채로 근엄하게 왕좌에 앉아있는 거야. 그 장면을 보곤 웃음이 나와서 경배하듯 손을 들어올리고 말했지.
좀 더 강력하고 빠른 공격들이 연이어 들어온다. 하지만 그는 당황함 없이 신속 능력치를 강화한다. 일부는 피하고 일부는 스태프로 맞받아친다. 무기를 맞댈 때마다, 공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그 흐름이 창격을 맞받아쳐 흘려내는 스태프에 힘을 더해준다. 공기의 흐름이 마지막으로 바뀌어 지한을 휩쓸고 지나갈 때-
신속 능력치의 강화에 따라잡기 위해 자신도 강화해서 스태프와 부딪히는 것을 밀어내려 합니다. 다만 그 공기의 흐름이 넘어가고 넘어오는 것의 마지막이 지한에게서 넘어가는. 지한에게 휩쓸리는 공기의 흐름이었기에 빈틈이 나오기 좋았고.
"악!" 옆구리를 세게 얻어맞은 지한입니다. 3판 2선승이었는데 2선승이 벌써 끝나버려서 허무하리만큼 빠르게 끝났네요. 창을 놓치고 주저앉습니다. 옆구리를 부여잡지는 않는 걸 보니. 승부의 결정은 났지만 멍이 시커멓게 들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주저앉은 채로 강산을 올려다보는 얼굴이 묘하게 삐죽이는 게 묻어납니다.
"아. 져버렸네요." 대련에서 이긴 적이 적은 건 뭐가 문제지(물론 지한주의 저주받은 수준의 다이스 운 때문이다) 지한의 기술이나 창술 실력이 문제는 아닐 텐데. 역시 사용자의 역량이 문제인가보다.
"아. 괜찮습니다. 조금 아프긴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거니까요" 좀 욱신거리긴 해도 치료되기 전까지 건강을 강화하면 괜찮을 겁니다. 라고 판단하며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나려 하는 지한입니다.
"그러게요.. 꽤 금방 끝나긴 했습니다." 조금의 아쉬움을 담은 말입니다. 창 연습을 많이 했다는 질문에는 그렇죠..? 라고 말하는게. 본인이 얼마나 하는지 기준점이 애매해서 그런 의문문으로 끝났지만. 객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연습량이 있었습니다.
'속성을 조금 써서 급격한 정지상태로 돌입시켜 타이밍을 빼앗아올 수 있었으면 괜찮았을지도.' 지한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가 강산의 질문을 듣고는 조금 오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유롭다.같은 말을 하긴 했지만 어쩌면 자신이 있을 곳이나. 자신에게 있어서 많은 것을 얻을 게 특별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것들을 통합해서 말할 만한 말아 있나요?
"...꿈인가요.." 조금은 허심탄회한 듯한 말로 중얼거리다가 역시 지금은 애매해서 말로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졌으니까 음료수는 제가 사지요.라면서 여기있어요.라면서 자판기 쪽으로 강산을 슬슬 밀려 시도합니까?
바람의 상급 정령의 제안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건넨 소년은, 잠시 생각했답니다. 저 높은 바람은 다른 곳에 있는 보랏빛 꽃을 아는 것일까?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나비는 다른 선택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답니다. 지금 부탁을 들어주는 게 좋아 보였으니까요. 응. 응. 홀로 고개를 끄덕인 나비는 빙그레 웃어보였습니다.
"바람께서 한 제안은 참으로 기쁩니다만... 바람께서 원하시는 대가가 저희의 능력 밖의 일이라면 실망시켜드릴 수 있으니, 바라시는 대가를 먼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무작정 하겠다고 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인지 확인하는 게 좋죠!
죽었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시작도 전에 끝나 버린 상황에 웨이는 조금 놀랐고, 동시에 일단 생을 마감한 존재에 대한 애도의 감정으로 웃음기를 조금 거두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고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잠깐, 파필리오에게 연락이 왔으므로 웨이는 그렌트 할아버지에게 애도의 말과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뜨기로 했다.
<파필리오> 바람의 상급 정령의 제안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건넨 소년은, 잠시 생각했답니다. 저 높은 바람은 다른 곳에 있는 보랏빛 꽃을 아는 것일까?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나비는 다른 선택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답니다. 지금 부탁을 들어주는 게 좋아 보였으니까요. 응. 응. 홀로 고개를 끄덕인 나비는 빙그레 웃어보였습니다.
"바람께서 한 제안은 참으로 기쁩니다만... 바람께서 원하시는 대가가 저희의 능력 밖의 일이라면 실망시켜드릴 수 있으니, 바라시는 대가를 먼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무작정 하겠다고 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인지 확인하는 게 좋죠!
#대가를 확인합니다
<라임> 재잘거리던 새에게서 보라색 꽃이 피었던 목동나무와 호숫가의 암염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 정보를 파티원에게 공유하고...
파필리오에게, 바람의 정령이, 대가를 치르면 꽃을 구해주겠다고 했다는 연락을 받아 처음 만났던 나무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파필리오에게 합류합니다.
<유웨이> 죽었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시작도 전에 끝나 버린 상황에 웨이는 조금 놀랐고, 동시에 일단 생을 마감한 존재에 대한 애도의 감정으로 웃음기를 조금 거두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고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잠깐, 파필리오에게 연락이 왔으므로 웨이는 그렌트 할아버지에게 애도의 말과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