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107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34. Whsky&Morphine :: 1001

◆Zu8zCKp2XA

2021-10-09 17:41:45 - 2021-10-16 22:39:30

0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1:45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Oh, every now and then I like to get me some, to get some
Oh, even though it's just a phase
Now it's feel like I've been slowing a loaded gun
This shit ain't fun
I'm on the verge on painting with my brains
Help me

951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56:53

다이스 아성이 왤케 젛라햌ㅋㅋㅋㅋㅋㅋ

952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56:54

대합실이라니! 아직 집이 아니었나요?

953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57:08

오오오!

954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01:14

이거 흥미로운 다이스로군:D ((팝콘 챱))

955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02:11

사감들의 미간이 좁혀졌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윤의 미간도 좁혀졌습니다. 펠리체의 손목에 있는 수정을 발견했으니까요.

' Hellow~~~~~~!!!!! '

빗자루를 탄 여학생들이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큰 굉음은 그 학교 학생들이 낸 것 같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이 자신의 로브에서 푸른색 장미 모양 초콜릿을 꺼내, 아성에게 건네주곤 다시 자신의 무리에게로 날아갔습니다.

아모르 학원이 폭죽을 썼다면, 이 학원 여학생들은 초콜릿과 과자를 쓰는 것 같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과자가 담긴 봉투를 받았으니까요. 중앙에서 움직임 없이 하늘을 비행하던 남성이 내려왔습니다. 뒤따라, 학생들도 내려왔습니다.

' ... 웨스트 학원 교장입니다. '

웨스트 교장이 살짝 고개를 숙여서 인사했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웨스트 학원의 한 여학생이 지팡이를 있는 힘껏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 왜 안 돼지?! '

여학생은 그 말과 함께 ' 아구아멘티! 아구아멘티! ' 하고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 주문이 운 나쁘게 아성을 향해 발동 되었습니다. 막지 않느면 물에 젖을지도 모릅니다.

//30분까지 받아요!

956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03:28

>>952 저는 퇴근이라고 했지 집이라고 한 적은 없어오... :3 오늘 야근인걿요:3

957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11:03

이거, 진짜로 시끄럽겠는걸. 청궁 학생들이 이번에 온 학교의 학생들과 어울려서 사고만 안치면 괜찮으려나. 폭발소리와 함께 등장한 여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한 뒤에 바로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간 생각이었다. 뭐, 내가 걱정해야할 건 아닌가. 아- 근데 저 장미모양 초콜렛은 좀 예쁘다. 저걸 다크 초콜렛으로 하면 흑장미처럼 보이려나. 아성이 받은 초콜렛을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며 단태는 혼잣말을 들리지 않도록 꽤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폭죽에 초콜렛과 과자인가. "아, 저런-" 생각에 잠겨있던 단태는 자신의 턱에 대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붉은색 눈동자를 다른 곳으로 슬그머니 움직이며 능청스럽게 중얼거렸다. 이런 날씨에 저런 마법을 맞아버리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을텐데 말이지. 생각과 다르게 단태는 굳이 대신 막아줄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도 그럴게 날씨가 추우니까 그것 뿐이다.

958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11:51

어째서 캡틴.....이 날씨에 야근인거야...88

959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15:38

그러... 게요.... ㅎ 그렇게 됐습니다...ㅎ

내일 쉰다고 말할까 고민중입니다:3

960 아성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16:45

"잉고르지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빗자루를 탄 여학생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 중 한명의 학생이 자신의 로브에서 푸른색 장미 모양 초콜릿을 꺼내, 아성에게 건네주고 다시 자신의 무리에게로 날아갔다. 아성은 어안이 벙벙해 하며 초콜렛을 입에 문 뒤 리듀시오로 작게 만들어 주머니에 넣어둔 머글 사회의 막대과자 한 통을 잉고르지오로 원래 크기로 바꾼 후 윙가르디움 주문으로 그녀에게 날렸다.

그녀가 사탕을 잡을 지 아니면 그냥 못본 체 지나갈 지 모르겠지만 받기만 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따.

아성 외에도 몇몇 학생들이 과자가 담긴 봉투를 받았다. 그리고 몇분이 지났을까? 중앙에서 움직임 없이 하늘을 비행하던 남성이 내려오더니 공중에 떠다니던 학생들도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는 자신을 웨스트 학원 교장이라 소개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것과 동시에 웨스트 학원의 한 여학생이 지팡이를 있는 힘껏 두드렸다.

아마 무엇인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운 나쁘게도 여학생이 쏜 아구아멘티가 아성에게로 날아들었다. 막지 않는 다면 젖겠지만 불행하게도 아성은 초콜릿에 빠져있었다.

물줄기 세례를 맞고 넘어진 아성은 자신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비 맞은 생쥐 꼴이 된 그는 이내 한참 먹고 있던 장미 초콜렛이 땅에 떨어진 것을 보고 주워들고는 아직 3초 안지났다고 말하며 다시 오독오독 입에 넣어 먹기 시작했다.

실제 사이즈와 비슷한 초콜렛이어서 그런지 먹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추워..."

어느새 초콜렛을 다 먹은 아성은 이제야 추위를 느끼는 건지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다.

961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17:13

>>956 아아아아 토요일에 야근이라니!!!

962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1:17:27

그녀는 윤이 팔찌를 보았는지 어쨌는지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그저 옆에 서서 윤의 팔을 가볍게 잡고, 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걱정과 달리 굉음은 다른 학원의 방문 표시였다. 요란스럽기도 하지. 한 무리의 학생들과 교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인사에 두번째 학원은 웨스트 학원임을 알 수 있었다.

"두 곳이나 오는 거였구나..."

몰랐던 사실을 알았다는 듯 작게 중얼거리고 윤을 살짝 올려다본다. 그녀도 모르게 들뜬 기색이 돌았는지 뺨이 은근히 붉었다.

963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18:58

>>960 앗, 막대과자를 사탕으로 잘 못 썼구나

964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22:12

잠시만요오오!!! 내려애햐요!!!

965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23:11

천천히 해 천천히~~~:)

96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1:30:58

축제가 다가온다는 말에 그도 떠들던 6학년 중 하나였다. 다과 사건 때 그에게 달라붙었던 1학년 아이는 굳이 그가 있는 도서관까지 찾아와 조잘조잘 물어봤기 때문이다. 선배, 정말 다른 학교 애들도 와요? 그래. 선배, 그럼 저희 꾸미고 가요? 그래. 선배는 드레스 입을 거예요? 아니. 선배, 고양이 좋아해요? 아니. 선배, 제가 꾸며드릴까요? 그만. 더 용건이 없다면 가도록 하지. 선배, 저 용건 있어요! 저 에스코트 해주시면..

"그만."

그는 그날만큼 말을 많이 한 날은 없다 생각했다. 학생이 냅다 작은 상자를 주기 전까지는.
그렇게 축제가 다가왔다. 관리하지 않았다면 관리하면 된다. 그는 제법 근사하게 차려입었다. 긴 머리 곱게 빗어 한 갈래로 높게 올려 묶었고, 정장과 구두, 그리고 어깨부터 시작해서 펄럭이는 긴 망토까지 깔끔했다. 딱 어두운 귀공자였다. 가슴팍의 붉은 브로치를 도무지 고운 시선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그는 다른 학교의 소개는 그나마 고운 시선으로 봤다. 사고만 안 치면 되는 뿐더러.

"오, 인기가 많아서 물에 젖은 생쥐도 자처하려 했나?"

그는 자기가 한 말이 아니라는 양 시선을 슥 굴리며 부채를 폈다. 누구의 것이냐고? 옆에서 제 브로치 찼네요! 저희 가문이 브로치를 잘 만드는데 이걸 선배의 장례 사업이랑 연관시키면...라며 조잘거리는 1학년 학생 것.

967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32:41

발렌타인은 백정을 데리고 나왔나오?

968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33:02

동생이 차 끌고 왛어료! 엉뜨... 좋다.... :3

969 발렌(뺩)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1:33:19

데려왔을 거예요...🤔

...불안하지만..🤔

970 발렌(뺩)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1:34:12

그나마 다행이네요..😳 캡틴 따뜻하고 안전한 귀갓길 되길 바랄게요.😊

971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35:43

오! 드디어 귀가하시는군요!

972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35:45

>>969 불안해하지 말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973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36:36

>>966 질문! 물 뿌려도 되요?

974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36:37

캡틴 안전하고 따뜻하게 귀가하길 바랄게:D

975 발렌(뺩)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1:38:43

>>973 되긴 하지만 노빠꾸 리덕토를 날릴 가능성이 아주 높답니다..😂

976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1:40:22

벨이 내용에 나오는 저 1학년 귀엽다 ㅋㅋㅋㅋㅋ

977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41:17

귀여운 1학년!

978 발렌(뺩)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1:43:50

조잘조잘조잘조잘..😊 벨은 조용할 테니까요. 대신 떠들 친구가 필요했답니다. 예전에 한과에 습격당하던..😳

979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1:47:47

>>978 앞으로 가끔씩 모습을 드러냈으면 좋겠어요! 문장 몇줄이지만 귀여워요!!!

980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48:18

((일단 반응들이 귀여워서 땃태에게 팝콘 먹이고 싶음))

981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52:11

' 두 곳이 아니야. '

윤이 나직이 말했습니다. 그리곤 펠리체의 머리결을 정돈해주려는 듯 손을 뻗었습니다. 건은 아성을 도와주려는 듯 수건을 꺼내서 덮어주려 했습니다. 자신의 두루마기도 벗은 걸 보면, 입혀주려는 모양입니다.

' 걱정 마. 축제 동안에는 안 부릴테니. '

뒤늦게 말하며 그는 나타난 학생들을 응시했습니다. 교사석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러빗 교수와 칼 교수가 혜향 교수의 양 팔을 잡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말이죠....

' 버핏. 내가 지금 이상한 거 보는 거 아니지? '
' 미친 저게 뭐야!!!!!!!!!! '

하늘에서 내려오는 아브락산 무리와 히포그리프 한 마리를 본 학생들이 외쳤습니다. 신비한 생물 덕후인 혜향 교수가 뛰쳐나가려다, 칼 교수에게 위압을 느끼고 얌전해졌습니다.

' .... '

매로 변한 백정은 발렌타인에게 떠드는 1학년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흡사, 먹잇감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아브락산 무리의 등에서 남학생들 몇몇이 내렸습니다. 교장 역시 히포그리프에서 내렸는데, 3m 가까이 되어보이는 장신입니다.

' 마지막으로 방문한 학교는 하르모니아 입니다. '

하르모니아의 교장이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러빗 교수를 발견한 그녀가 알은 체를 했습니다.



자, 당신은 어느 학생들을 구경하러 갈 건가요?

[하르모니아]
[아모르]
[웨스트]


//10시 20분까지 받아요! 곧 마지막이 다가오네여오!!!!

982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1:53:11

곧 마지막이라서 한턴 패스하기가 좀 미안하지만 한턴 패스할게...!ㅠㅠㅠㅠㅠ

983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1:54:54

네:)!

984 ◆ws8gZSkBlA (dqhvWFIVZ2)

2021-10-16 (파란날) 22:07:05

드디어 집에 욌아요!!!!!XD

98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2:10:55

((바르르!))

캡틴 고생 많으셨어요!😊

986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2:15:26

뒤늦게나마 정전 한켠에 자리한 발렌타인을 발견한 그녀는 한 손을 살짝 흔들며 고개를 기울여보였다. 가는 손목과 레이스 장갑 위로 수정 팔찌가 흔들거린다. 오늘은 제법 폼을 낸 발렌타인을 보고 그녀는 어머어머, 하듯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키득이는 시늉을 하는 건 덤이었다.

두 곳이 아니라는 말에 이해가 늦은 그녀가 눈을 깜빡였다. 그대로 가만히 서서 윤이 손이 머리칼을 정돈해주는 걸 받는다. 무슨 의미일까. 되묻지 않고 기다리자 그 의미를 저절로 알 수 있었다. 한 학원이 더 오니, 두 곳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이번에 온 학원은 히포그리프와 아브락산을 타고 있었다. 독수리와 과자 다음은 신비한 동물이라니. 어느 학원이나 개성이라고 할지, 그런게 너무 강렬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지려는 기분이었다. 이제 시작인데 말이다.

그녀는 하르모니아의 교장과 학생들이 내리는 걸 지켜보다가 분위기가 좀 풀리는 듯 하자, 마지막으로 온 하르모니아 학원생들 쪽으로 갔다. 히포그리프가 신기하기도 했고 가장 가깝기도 해서였다. 먼저 다가간만큼 행동을 먼저 보여야 할 것 같아, 드레스 자락을 가볍게 잡으며 인사를 보인 그녀는 예의상의 미소를 옅게 지었다.

987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2:16:04

캡틴 귀가 축하!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어~~

988 아성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17:40

건 사감이 수건을 덮어주고 자신의 두루마기를 덮어주려고 했지만 아성은 정중히 사양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덕분에 몸에 열이 후끈 달아올라 따뜻해졌다.
발렌타인은 자기가 한 말이 아니라는 양 시선을 굴리며 부채를 펼쳤지만 사실 그런게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교내 3위 미소년이 물에 젖으면 2위 미소년이 되거든?."

아성은 씨익 웃으며 지팡이를 들었다.

"함께 하겠나! 4위!"

겸사겸사 지난번 자신을 노린 매에게도 복수할겸.

"미리 주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다!"

뒷일 따윈 생각하지 않고 불나방처럼 저지른다. 사실 발렌의 잘못은 그저 아성을 놀린 것 뿐이었지만 아성의 눈에는 발렌만 보였다.

"아구아멘..티?"

마법 영창은 억양이 잘못되면 제대로 발동하지 않는다. 장난칠 때는 누구보다 유능한 아성의 이러한 초보적 실수는 교사석에서 들린 우당탕하는 소리와 혜향교수와 학생들의 괴성,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정신이 신비한 동물들에게로 쏠린 것으로 비롯되었다.

아브락산 무리에서 남학생들이 내렸고 히포그리프에선 3m 가까이 되어보이는 교장이 내렸다.

아성은 거인과도 같은 교장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다가 다시 발렌타인에게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미 장난의 열기는 식은 후 였다.
그는 입맛을 다시며 비페라 에바네스카로 여학생이 만든 마법의 물을 없애버렸다.

아성은 자신에게 물을 뿌린 학생이나 초콜렛을 준 학생을 만나고 싶어 웨스트로 향했다.

989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18:14

귀가 축하해요!!!

990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20:53

물 말릴 건조주문 찾느라 너무 늦어버렸어요...

99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2:27:50

"내가 4위? 적어도 자네보단.."

쿠당탕. 혜향 교수님 덕분에 싸움은 시작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신비한 동물에 저렇게 집착하시니,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자하니 그의 친한 벗 하나가 떠올랐다. 신비한 동물 조련에 제법 재능이 있던 녀석이다. 지팡이 세공을 맡겼더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기도 했고. 그렇지만 저런 히포그리프만 보면 눈이 돌아가 친해질 수 있다며 버선발로 뛰쳐나가지를 않나, 죽은 여동생으로 여장하는게 취미인 괴팍한 놈이었다. 당연히 그가 그리 언급하면 지하실에서 시체랑 하룻밤 욕구 채우는 놈이라고 맞서긴 하지만. 그리고 두 장발남은 다투다 결국 머리채를 잡는 것이다. 이기는 쪽은 대다수 그 머리 허연 개자식이다. 적어도 다행인 점은 시작도 못하고 끝난 원내의 싸움에선 이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선배, 선.."
"Hush."

그는 눈을 흘긋 돌려 검지 든 한 손으로 후배의 입 가까이에 대고, 다른 손으로는 능숙하게 백정의 목가를 긁어주며 고개를 돌려 부리에 가볍게 입맞추려 했다. 그리고 작게 속삭인 것이다. "질투하니? 네가 원하면 먼저 들어가마. 온전히 네게 신경쓸 장소가 그곳밖에 없으니 참 아쉽기도 하지." 하면서도 손을 덥썩 잡히자 그쪽을 놀라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젠장."

"저..저 웨스트 학생이 너무 궁금해요."
"..뭐?"
"에스코트 해주세요, 에!스!코!트!!"
"잠깐, 난 돌아가고 싶은데."
"안돼!"

질질 끌려가는 것까지 완벽했다.

// ((날려서 7분 지각했어요))

992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30:45

>>991 이젠 서로가 더 잘생겼다고 싸우는 걸까요? ㅋㅋㅋ

993 ◆ws8gZSkBlA (dqhvWFIVZ2)

2021-10-16 (파란날) 22:30:58

아이고 벨주8888888(뽀다다담)

994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2:31:22

다음에... 벨이 보면...후임이라도 키우는거냐고... 깐족대기...(메모)

995 발렌(뺩)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2:33:52

양해해주시는 캡틴께 무한한 감사를 드려요..😊

>>992 ㅋㅋㅋㅋㅋ하지만 아성이가 1등인 거예요!😘 벨가놈..으!((벨: ??))

>>994 앗 첼이..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다...😳 벨이 깐족깐족에 사업 파트너얏 하면서 혀 씹을지도 몰라요..🙄

늦었지만 땃태에게 팝콘을 쥐어줄게요. 얍!🍿🍿🍿

996 ◆ws8gZSkBlA (dqhvWFIVZ2)

2021-10-16 (파란날) 22:37:11

악!!!

997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37:18

>>995 발렌이 더 잘생겼어요. 쿨뷰티 미소년!
>>994 아 맞다. 옆에 후배보고 놀리는 거 빼먹었다.

998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37:53

>>996 유감

999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2:38:56

붕 떠있는 땃태에게 팝콘이라니 땃태가 무척 기뻐할거야:)

아이고 캡틴.........((쓰담쓰담))

1000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39:15

빵!

1001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2:39:30

34 스레의 마지막은 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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