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107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34. Whsky&Morphine :: 1001

◆Zu8zCKp2XA

2021-10-09 17:41:45 - 2021-10-16 22:39:30

0 ◆Zu8zCKp2XA (jlcajusLzQ)

2021-10-09 (파란날) 17:41:45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Oh, every now and then I like to get me some, to get some
Oh, even though it's just a phase
Now it's feel like I've been slowing a loaded gun
This shit ain't fun
I'm on the verge on painting with my brains
Help me

900 펠리체주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17:10:35

나 귀환...이벤 전까지 몸녹이고 쉬고올게 안 오며 녹아서 소멸한걸로...(?)

901 단태(땃쥐)주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17:14:10

첼주도 어서오구 고생했다!:) 몸 녹이면서 푹 쉬고 와. 소멸하면 안돼8ㅁ8

902 ◆ws8gZSkBlA (pvDYee4jWo)

2021-10-16 (파란날) 17:45:05

첼주도 고생 많으셨어요8888888 어서오시고 몸 녹이셔요!!!

903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05:01

30분까지 체크 받아요!!!

904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18:18:02

체크!

905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18:41

앗주 어서와요 아성 체크 되었습니다!

906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19:23

안전하게 3명 모이면 진행이 가능해요:)!
2명은 패스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합니다:)

907 단태(땃쥐)주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18:26:57

저녁 얼른 먹고 와서 이벤트 참여할게!! 한시간 정도 걸릴듯...8ㅁ8

908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31:15

딴주 어서오세요!

어..... 그럼 한 명임데..... 일단 50분까지 기다려볼게요!

909 펠리체주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18:43:08

그에에에...갱신...! 체..크...!

910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49:28

첼주 어서오세요! 펠리체 체크 되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2명이네요! 시작레스 가져올게료

911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50:00

당신들은 본교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수업 시작은 안하긴 하지만 익숙한 풍경이잖아요? 무엇보다, 매구도 붙잡았습니다. 신문에 매구를 붙잡았다, 디멘터의 키스가 형벌로 내려진다 따위로 1면에 대대적으로 나오고 있군요. 죄수복을 입고 웅크린 채 덜덜 떠는 매구의 모습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은 그 모습만 스크랩 하기도 했습니다.


범죄자의 이야기는 잠깐 내려두고....
학원이 묘하게 시끌벅적합니다. 당연하죠, 가을이 되었고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축제가 벌어지게 되었거든요.
6학년 학생들은 1학년 때 한 번 본 축제가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는지 소란스럽습니다.


이 축제는 자매 결연을 맺은 학원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서 놀고 먹는 자리로,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때 겪은 축제는 동화학원 정전에서 벌어졌습니다. 올해는 갈 지, 올 지 그것에 대한 화두부터 갖가지 이야기가 학생들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전으로, 파티 복장을 갖춰서 모이라고 했으니 가볼까요?


//7시까지 받아요!!

912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8:50:11

아 7시 20분까지 받아요!

913 아성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19:06:12

파티다.

1학년 때 처음 접하고 난 후 두번째 파티, 많은 학생들이 두번째 파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누구는 정장을 입을 것이며 누구는 독특한 옷을 입을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벌써 파티에 할 끝내주는 장난에 대해 떠뜨는 친구도 있었다.

아성은 평소 입던 보통 복장으로 정전으로 향했다.

파티 복장이 따로 없을 뿐더러 격식있는 양복을 입으면 파티를 즐기기 불편하니까.

914 단태(땃쥐)주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19:07:14

((뒷정리가 좀 남았지만 일단 체크하러 슬라이딩 등장)) 체크하고 다음턴부터 제대로 참여할게! 모두 다시 땃하!

915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9:08:56

딴주 어서와요 단태 체크 되었습니다!

916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9:12:46

.dice 1 10000. = 378- 홀 ㄴ

917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19:20:56

일상이 돌아오고 가장 크게 소란이 되었던 건 매구가 잡혔다는 소식이었다. 연일 신문에 나오고 주변에서도 떠들어대니 오히려 모르는게 이상할 정도다. 이제 무서운 일은 없을 거라고 신문을 보고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녀는 소리없는 웃음을 흘렸다. 그녀는 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니까. 이 상황이 그저 웃음거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 경사 아닌 경사에 겹쳐 학원에는 또다른 분위기가 흘렀다. 듣자하니 5년에 한번 있는 축제가 열린다나보다. 아, 어쩐지 본가에서 묘하게 화려한 옷을 보내주더라니. 어디서 미리 듣고 준비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직전까지 몰랐다면, 그녀 성격상 지금 가진 옷으로 대충 입고 나갔을테니까. 여전히 쓸데없이 손이 빠르다고 생각하며 옷장에 넣어두었던 옷을 꺼냈다. 하얀 레이스와 베일이 살랑이는 미니드레스를.

얼마 뒤 정전에 들어선 그녀는 확실히 평소보다 치장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옷에 맞춰 올린 머리에 순은 장식에 팔 높이 올라오는 레이스 장갑, 수정을 갈아 뿌린 듯 반짝이는 구두까지. 각기 다른 하얀 빛으로 꾸며 오늘따라 유독 금빛 눈이 도드라졌을지도 모르겠다.

918 단태(땃쥐)주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19:27:49

0)-( 이제 붙박혀서 이벤트 참여할 수 있어 뒷정리도 다했고 식후 커피도 타놨다...!

919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9:32:10

정전은 쌀쌀합니다. 가을 날씨가 제대로 찾아왔군요. 학생들은 자신의 기숙사 사감 앞에 모여 있습니다. 사감 선생님들은 어째선지....

두꺼운 누빔 두루마기를 걸치고 있습니다.

' 엄청 잘 어울리네 '

윤이 펠리체에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때, 교장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팡이를 목에 갖다댔습니다. *소노루스를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소노루스: 목소리 증폭마법



' 학생 여러분! 자리를 비켜주세요! 아모르 마법학원에서 찾아왔습니다! '

아모르 마법학교의 교복은 따뜻하면서 잘 찢어지지 않는 고급 재질이래요! 몇몇 학생들이 옷을 사야겠다고 떠드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늘에서 펄럭이는 날개 소리가 들립니다.

' 저렇게 큰.... 독수리?! '

한 학생의 외침에 고개를 들어보면... 하늘을 가득 메운 거대 독수리 군단이 보이는군요. 어이쿠, 피하지 않으면 위험하겠어요?!

//8시까지!!! 저는 마감 준비할게요!

920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9:33:03

고생하셨어요 딴주!

921 아성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19:43:56

"건 사감쌤은 그렇다치고 다른 분들은 왜 저렇게 두껍게 입으신거지?"

정전은 아직 쌀쌀하다.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정도는 아닌 딱 좋은 가을 날씨다. 아성과 청궁 학생들은 건 사감 앞에 모여 있었다.
건 사감이 처음 누빔 두루마기를 걸치고 왔을 때는 다들 또 어떤 장난을 치려고 저러나 싶었지만 다른 사감들까지 누비옷을 입는 것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웅성거림은 교장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노루스를 사용하면서 사라졌다.
아모르 마법학원에서 찾아왔다는 것이다.

아성은 아모르 학원이라는 이름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아모르파티를 흥얼거렸다.


그리고 한 학생이 독수리가 나타났다며 외치자 아성은 하늘을 수놓은 거대 독수리 군단을 볼 수 있었다.

"아...또 어떤 놈이야? 때와 장소를 구분해야지."

아무래도 청궁 소속의 누군가가 또 장난을 친 모양이었따.

922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19:45:10

파티 복장이라고 해도 별다른 것은 없었다. 본디 교내에서 자주 입는 복식과 다를 바 없는 옷차림을 한 단태는 쌀쌀해진 완연한 가을날씨에 외투 겸 긴 겨울용 장옷을 하나 더 맨 위에 걸치고 있었다. "아, 춥네." 물론 밖으로 나오자마자 결국 외투를 하나 더 어깨 위에 걸쳤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겨울 옷을 조금 빨리 보내달라고 편지를 보내야- 까지 생각하다가 교장 선생님의 말에 시선을 움직였고 이윽고 하늘로 옮겼을 것이다.

"등장이 제법- 화려하잖아? 저렇게 큰 독수리면 얼마나 먹으려나."

능글능글하고 능청스러운 중얼거림과 다르게, 단태의 표정은 담담하기 짝이 없는 무심한 표정이었다. 대신 독수리들의 날개나, 착지할 때 휘말리지 않도록 꽤 멀찌감치 거리를 두기 위해 걸음을 움직였을 뿐이다. 저렇게 큰 독수리들이면 착지할 때 부는 바람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은 덤이었다.

923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19:47:58

평소 활동이 편한 옷을 추구하던 그녀였기에 베일이 늘어진 드레스 같은 건 불편할 뿐이었다. 팔을 감싼 장갑도 스칠때마다 사락거리는게 신경쓰이고. 그래도 그 모든 기분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버리게 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녀는 윤의 한마디에 방금 전까지의 기분은 싹 잊고 살풋 웃어보였다.

"선배가 그렇게 말해주니, 꾸민 보람이 있네요."

그리 말하며 고개를 살짝 기울이니 머리를 고정한 장식에서 고운 소리가 울린다. 가늘게 늘어진 장식줄이 흔들리며 나는 소리다.

그녀가 윤의 옆으로 다가가서 앞을 보니 때마침 교장이 일어나며 소노루스를 썼다. 아모르 학원에서 찾아왔으니 자리를 비키라는 말에 주변을 슥 둘러봤다가, 누군가의 외침에 그녀도 위를 봤다. 거대한 독수리 무리가 오고 있는 걸 보고 저걸 피하라는 거였나, 하고 생각하며 윤의 팔을 잡고 뒤로 물러나려 한다.

"올해는 오는 쪽이었나봐요. 아쉽다. 나갔어도 좋았을텐데."

위험하지 않은 곳까지 물러나며 그런 말들을 중얼거렸다. 윤에게는 두번째지만 그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축제였으니까.

924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19:50:47

>>921 아모르 학교 학생들: (._. ) 우리가 데려 온 독수리인데.....

925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05:48

퇴근이예요!!!! 만세!!!!!

926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06:06

어라 저 뿐인가요..?:3

927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0:09:23

아냐 기다리고 있었어! 캡틴 고생했어~~

928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0:11:40

수고했어 수고했어 캡틴!:)

929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12:05

퇴근 수고했어요!!

930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13:01

그랬군요! 아무도 레스 안 쓰셔서.... 다들 어디 가셨나 햄ㅅ어요:3 평소엔 그래도 레스로 다들 떠드셨으니까':3

931 발렌(벨)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0:14:38

피곤...해요..((이제 일어났어요))

932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15:48

어서와요! 발렌주!

933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16:38

윤은 펠리체를 보며 눈을 휘어 웃었습니다. 자신의 호크룩스를 챙겼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거대한 독수리들은 하늘을 수놓듯 움직였고 그 위에 마법사가 탄 건지,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갖가지 색상의 마법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Amor 라는 단어가 불꽃으로 피어올랐다가 사라졌습니다.

거기에서 끝났다고 생각했을 무렵... 사감들이 하늘에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외웠습니다. 건이 '피안토 듀리' 라고 말한 걸 보면, 마법을 증폭시킨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곧 학생들을 피해서 폭설이 내렸습니다. 종아리까지 쌓인 눈은 사감 네 명의 '메테오로 징크스 레칸토' 주문에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보니, 네 사감 모두 이러려고 누빔 두루마기를 걸친 모양입니다. 독수리들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왔고 거기에 올라탄 누빔 드레스와 정장을 입은 학생들은 일제히, '리듀시오' 주문으로 독수리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모르 학원 교장입니다. '

머리 일부가 새하얗게 센 여성이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그녀의 뒤로 아모르 학원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 다음은.... '

교장의 말이 마치기도 전, 하늘에서 쾅! 하는 큰 소리가 났습니다.

//50분까지 받아요!

934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0:17:10

벨주 어서와~~:) 푹 쉬었어?

>>930 아무래도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다들 오들오들 떨면서 이불 속에 있느냐고 그런거 아닐까?

935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18:49

벨주 어서와요!!!

>>934 !!! 확실히 오늘.. 엄청 춥죠.. .:3

936 발렌(벨)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0:20:09

잠깐 소파에서 쉴까? 하자마자 곯아 떨어졌네요.😂 정말 푹 잤어요. 이걸 어쩐담..오늘은 새벽반이 되게 생겼어요.🙄

937 아성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23:27

"아...저 녀석들 청궁에 오면 잘지내겠네."

아성은 하늘을 수놓은 독수리가 아모르 학교의 독수리라는 것을 깨닫고는 감탄했다.
갖가지 색상의 마법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았고 마지막으로 하늘에 Amor 라는 단어가 불꽃으로 피어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사감들이 하늘에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외우더니 건사감이 마법을 증폭시켰다.

마법의 효과로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곧 학생들을 피해서 폭설이 내렸다. 종아리까지 쌓인 눈은 사감 네 명의 주문에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아성은 왜 건 사감 뿐 아니라 다른 사감까지 누빔 두루마기를 걸쳤는 지 깨달았다.
독수리들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왔고 거기에 올라탄 누빔 드레스와 정장을 입은 학생들이 독수리의 크기를 줄였다.

"화려하네."

노파가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그녀의 뒤로 아모르 학원 학생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 직후 하늘에서 폭음이 들렸다.

"친구인가? 악당인가? 어쨌든 제정신이 아닌 건 똑같군"

938 주단태 (heBmgeKFww)

2021-10-16 (파란날) 20:23:31

단태는 옷소매를 걷어올리지도 않은 채 양팔을 팔짱 껴서 물끄러미 하늘을 수놓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증폭 마법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종아리까지 쌓이는 것, 그 외에 마법으로 커진 독수리들이 작아지는 것까지 바라보고 있다가 시선을 내려 주변을 둘러봤다.

흥미로운 풍경이기는 했지만 마땅히 어울릴만한 반응을 찾기 힘들었다. 뭐, 딱히 상관은 없을테지만. 팔짱을 끼고 있던 것을 잠깐 풀고 자신의 턱에 가져다대서 느릿하게 문지르며 별다른 말을 입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깜짝이야."

큰소리가 들려와서 화들짝 놀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939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24:34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940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25:51

학교 소개가 두 교가 남았는데..... 으아아악 힘내자 캡틴 송가락!!!(얼고 있음)

941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26:21

>>936 엄청 피곤하셨나봐요:3c(뽀더다다암)

942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30:53

.dice 1 3. = 1
1. 아성
2. 펠리체
3. 단태

943 아성주 (cSMM2lit9g)

2021-10-16 (파란날) 20:31:22

944 펠리체 (ncp.Ct4zzQ)

2021-10-16 (파란날) 20:35:20

복귀한 그날 밤, 바로 나가서 호크룩스를 챙겨왔기에 오늘 그녀의 목에는 가는 은줄이 반짝이고 있었다. 팬던트는 절묘하게 드레스 안쪽으로 감춰놓아 보이지 않게 해두었으니 혹시나 들킬 염려는 적었다. 누가 멱살이라도 잡지 않는 한.

그러고보니 오늘 그녀의 장신구는 호크룩스 팬던트 만이 아니긴 했다. 윤이 준 반지도 손가락에 끼고 있었고 못 보던 팔찌도 하고 있었다. 목걸이와 같은 은줄을 세가닥으로 만든 팔찌는 철에 감긴 수정을 장식으로 달고 있어 은근히 눈에 띄었다. 가령 그녀가 윤의 팔에 손을 댈 때라던지.

자리를 피해서 상황을 지켜보니, 제법 흥미로운 연출이 정전 가운데 펼쳐졌다. 하늘에 수놓아지는 불꽃의 글씨, 절묘하게 내리고 그치는 눈, 그 속에 내려앉는 독수리와 아모르 학원의 일행들. 장면 하나하나를 눈으로 쫓던 그녀는 아모르 학원의 교장이라는 여성의 인사를 마저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순간, 폭음이 울리지만 않았다면.

"오늘만큼은 조용하면 좋겠는데."

짧게 말하곤 그녀도 다른 학생들과 같이 위를 올려다보았다.

945 발렌(벨)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0:40:32

>>941 체력 소모가 큰 달이라 그런가봐요. 힝잉잉..((꼬옥 안아요!)) 손가락 얼지 않게 제가 손도 녹여드릴게요..얍!((랜선 손 꼬옥이))

946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45:11

(((녹았라요!!!!!))))

대합실에 듷러뢌아요 따뜻하다

947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47:32

벨주도 참가하실 건가요??

948 발렌(벨)주 (8wnqxCE672)

2021-10-16 (파란날) 20:51:54

네, 다음 턴부터 참여할게요.😊

949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56:01

.

950 ◆ws8gZSkBlA (6XMVkP5QzQ)

2021-10-16 (파란날) 20:56:40

알겠스빈다!

.dice 1 5. = 3
1. 윤
2. 펠리체
3. 아성
4. 단태
5. 발렌타인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