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7099>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0.천고마비의 계절 :: 1001

1001을 먹는자에게는 소원권이 있어요! ◆O5r/SywHNU

2021-10-06 01:00:07 - 2021-10-09 00:40:50

0 1001을 먹는자에게는 소원권이 있어요! ◆O5r/SywHNU (Ri7SRX67IE)

2021-10-06 (水) 01:00:07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461 연우주 (TmeyNuZP9E)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0:51

도네 해드릴게요 (??)

462 신주◆KtQxTILCQM (zs6EJYeP3k)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2:24

situplay>1596327099>17
꾸준글 갱신하기~~~~😋 (대충 노래방 이벤트 어쩌고 저쩌고)

정주행 해보니 캡틴 괜찮으신 듯해 다행이네요.

463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3:18

>>461 이렇게 저의 지갑이 다시 차오르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후원 감사합니다! (그거 아냐)

>>462 어서 와요! 신주!! 네! 아직은 괜찮아요! 팔이 조금 뻣뻣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정도야 뭐!

464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5:03

어서와요~

465 사민주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6:01

신주 어서와용 이벤트 잘 확인했습니다 >.0 기대가 되네요 두근두근~

466 신주◆KtQxTILCQM (zs6EJYeP3k)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7:31

다들 반갑답니다. 😋 (혐생한테 붙잡힌 상태)

467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7:33

익스레이버에 들어오기 위한 비공식 숨겨진 조건이 노래실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였던가요? (이보세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두근두근!

468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7:45

혐생아!! 신주를 놔줘!! (투닥투닥)

469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8:36

(혐생 신고)

>>467 노래방 기계가 폭발하는건가요.

470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8:39:39

>>469 아무리 그래도 노래방 기계가 폭발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흐릿) 애초에 이건 신주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거라서 전 아무것도 몰라요!

471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8:40:21

>>470 엄청난 노래 실력에 노래방 기계가 죽음을 택하는거조 (?)

472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8:44:48

>>471 맙소사. AI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을 줄이야!! (아냐)

473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8:49:56

인간세상의 끝이 도래해따!

474 사민 - 연우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18:51:07

여기 청해시 한 경찰서에 한 사람이 턱을 괴고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언뜻 보면 업무에 대단히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원래 말단이 너무 유능한 티를 내면 손해보기 쉽상이다. 제출하라던 보고서는 진즉에 끝을 본지 오래였으나 사민은 그보다 늦게 보고서를 제출할 작정이었다. 사민은 평범한 수준의 말단 직원 취급을 받아 일을 편해지고, 상사는 상사대로 유능한 사람이 될테니 상부상조, 윈윈전략, 정신승리...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은 없는데 유능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 고달프다. 이제 슬슬 점심시간에 가까워지니 제출을 해보실까. 사민은 마우스를 움직여 인쇄하기를 클릭했다.

"어라?"

불길한 띠링소리와 함께 에러가 떴다. 컴퓨터에 대해 배워본 바가 없는 사민이 에러 코드와 영어 문구를 이해할리가 만무하다. 프린터를 확인하기 위해 왔다갔다하기를 반복, 분명 프린터도 잘 작동하는 것 같고 연결도 되어있고 제품명도 이게 맞는데... 망했다. 다시 자리에 돌아온 사민이 곰곰히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곱씹어보았다. 이대로 더 지체되면 나는 점심시간에 일하는 루저 외톨이 머저리가 되는거다. 그럴수는 없지. 이럴때는 상급자에게 질문을 하는게 맞다.

"저기요..."

사민은 몸을 틀어 주변에 인상 좋아보이고 능력 좋아보이는 선배 한 명을 골라 말을 걸었다. 재빨리 명찰과 책상을 훑는다. 이름은 아 연우... 이름에서부터 친절하고 유능한 냄새가 난다. 이제는 연우의 얼굴을 티나지 않게 본다. 움직임이 조심스럽고-그냥 느린걸지도 모른다- 눈과 입이 웃고 있었다. 관상을 좀 보는데 신입을 도울 상이다.

"프린트가 잘 되지 않는데 뭐가 문제인지 아실까요...?"

사민이 울상을 지으며 제 자리를 가리켰다. 식은땀이 줄줄 손이 덜덜 다리가 후들후들...

475 연우 - 사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01:27

"무거워..."

그녀는 마침 창고에 갔다오는 길이었습니다. 창고 정리겸,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죠.
조금 무거운 장비였기에 그냥 좀 단련한 여성 수준의 근력인 그녀에게는 생각만큼 쉬운 무게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장비를 자리에 가져가기전. 옆에서 자신을 부른듯한 목소리에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바라봤습니다.

"왜 그러세요, 선배?"

사람좋은 미소가 더 크게 떠올랐습니다. 분명히 자신보다 어리고 그 차이가 6년이나 나므로 사실상 경력상 선배일 가능성은 없는 상대.
그럼에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배라는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애초에 누구를 봐도 선배라고 합니다.
아무튼간에 그녀는 프린트가 잘 안된다는 말을 듣고서는 무거운 장비를 패널을 몇개 이어붙여 그 위에 올려두고 자리로 다가갔습니다.
울상을.. 짓고있는 걸까요? 왜 우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으음-"

프린터 작동 ok, 연결 ok, 컴퓨터 전원쪽 문제도 아님. 다행히 자료가 날아갔다거나 하는게 아니니 출력문제만 해결하면 될거 같은 상황.
그녀는 아마 큰 무제는 아닐거라고 당신에게 말하면서 차분하게 문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보고서인가요?"

프린터에 용지는 충분한지 잉크는 충분한지 같은 가벼운 문제부터 프로그램적인 문제까지.
일단 느긋하게 둘러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다소 평탄해보였습니다.

476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19:06:52

이 흥미로운 일상! 좀 더 보고 싶지만 저녁을 먹어야 할 때가 왔네요! 저녁을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올게요!

477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06:53

사민이 너무 귀여워.. 생각하는것봐 커여웡...

478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07:08

다녀와요 캡틴! 잘 먹구 푹 쉬기!

479 사민주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19:11:01

캡틴 맛저하고 푹 쉬셔요~!!! 이따 봐용

선배 보고 육성으로 선배...? 하면서 당황했다ㅋㅋㅋㅋ 오너도 당황시키는 연우의 침투력

480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11:22

후후 다 선배야 선뱅!

481 사민 - 연우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19:26:49

"선배?"

사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연우를 다시 한 번 봤다. 선배라는 단어로 머리가 꽉 차버린탓에 눈이 빙글 돌았다. 내가 왜 선배지? 분명 자신보다 숙련되어 보이는데다가 분명 첫날에 얼굴을 봤는데... 사실 사민은 선배라는 호칭을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 선배라 불리는 것에 나름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과 누가봐도 자신보다 상급자인 사람에게 선배 호칭을 듣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사민은 안절부절 못해하다가, 결국 별 다른 말 못하고 연우를 졸졸 따라갔다.

"예... 점심시간전까지는 제출하고 싶어서요."

별 문제 아니라는 말에도 사민은 초조해보였다. 마르지 않은 손으로 깍지를 끼는가 싶더니 금세 풀어서 소매를 만지작거리는게 여간 부산스럽지 않았다. 속으로는 그보다 더 난리였다. 상상속의 사민은 상사에게도 혼나고 새로 생긴 후배-?-에게도 안 좋은 인상을 심은데다가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 배고픈 오후를 보냈다. 끔찍한 일을 상상하는 건 사민의 만성적인 악습관이었고, 느긋해보이는 연우가 눈에 들자 겨우 상상을 헤치고 현실로 나왔다.

"헉, 멋져요. 엄청 잘하시네요. 저 진짜로 걱정 많이 했거든요. 보고서도 제출 못하고, 팀장님한테 혼나고 야근도 하고 집에가서 부모님한테 야단도..."

아직 해결도 안됐는데 재잘재잘 말 붙이는 성격으로 보아 투머치토커 혹은 TMI폭격기라 부를 수 있겠다. 뒤늦게 방해가 될거라는 인식이 있는지 입을 다물고 연우가 하는 일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혹여나 나중에 또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을... 혼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482 사민주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19:29:51

저도 호다닥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483 연우 - 사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39:49

"점심시간이라~"

점심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이거 고치는데 오래 걸릴거 같지도 않았으니까요.
잠시 시계를 확인하던 그녀는 다시 문제점을 찾기 시작하며 마우스를 딸깍였습니다. 예상대로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클릭 몇번. 툭툭 하고나서는 아마 고쳐졌을거라 말하며 자리에서 살짝 비껴났습니다.
그 사이에 패널을 움직여서 장치를 안전하게 옮겨두고..

"일단 혹시 모르니 프린터도 잠깐 껏다가 킬게요."

원래 재부팅이란 중요한것. 그녀는 보고서를 한번 더 보험삼아 저장하고는 프린터의 전원을 꾸욱 눌렀습니다.
그리고서는 당신에게 한번 인쇄해 보시겠어요? 하고 덧붙인뒤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리를 뜨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기계엔 약하다거나 그런 사람들도 꽤 있었죠. 이번에는 그런 느낌일까요?
그녀는 별거 아닌 생각을 하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혼나는건 모르겠지만.. 야근을 막 시키고 그러실분은 아닐거 같은데."

그건 아닌가. 사람을 파악하는게 느린 그녀이므로 막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그녀는 소라에 대해서 잘 아는게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야단을 맞는다는 이야기에 그녀는 당신도 집이 엄한가보구나.. 하고 눈을 깜박였습니다.

"뭐 인쇄가 안되는것뿐이니까 다른 분 컴퓨터를 빌려도 되고. 아마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겠죠."

담담-.

484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19:40:00

다녀와요~

485 유우카주 (xR9LHEVtP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02:29

갱신해요 반가워요

486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20:02:58

어서와요~

487 유우카주 (xR9LHEVtP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10:48

반가워요 연우주 저녁은 드셨을까요

488 연우주 (E9sMH2pGlM)

2021-10-07 (거의 끝나감) 20:11:39

아뇨!

489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18:35

잠시 쉬다가 다시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490 나기토주 (P2zFkcWgDg)

2021-10-07 (거의 끝나감) 20:20:16

히네노 나기토의 오늘 풀 해시는
내일_세계가_멸망한다는_소식을_안다면_자캐는
- 음... 역시 가족들을 만나러 가지 않을까~ 멸망 방식이 운석 충돌 같은 이유로 순식간에 다 죽어버리는 거라면 오히려 실감이 안 나서 안심할 것 같네. 무섭기보단 허탈할 것 같아 :3...

월요일_아침에_눈을_뜬_자캐가_가장_먼저_하는_생각
- 으억 아침인가…(˵¯͒⌓¯˵)
……출근해야지! 오늘도 좋은 아침~ \\\٩( ‘ω’ )و///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냐구...? 그러게... 나도 얘를 이해 못 하겠어... o(-(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 별로 안 무서워해~ 원래 귀신 안 무서워하는 편이고 어차피 여기 나오는 귀신들은 시급 받고 열일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되기도 하고...(?) 그렇지만 같이 간 사람들 놀리려고 리액션 열심히 하고 장난 엄청 칠 것 같음...(어머나엄마야세상에!!!저기봐요저저저기저기저기에....! 앗, 아무것도 없네요?😉 …에이방금까지는장난이었고이번에는진짜예요~여기와주실래요이쪽에뭐가있는것같은데???아니가까이와서잘보면보일거예요제눈에는보여요~이밑을잘보면…와악!!!!!!!(놀래킴)하하하하 속았대요~😚😚😚)
본인은 안 무서워도 귀신의집을 도합 205%로 즐기는 히네노 씨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우아아악 집이다~~~~~~~~ o(-( 다들 안녕이야~~~~

491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21:50

어서 와요! 나기토주!! 오늘도 진단을 가지고 오셨군요! 아침에 깨어나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야광봉) 그 와중에 귀신의 집. ㅋㅋㅋㅋㅋㅋ 아앗!!

492 유우카주 (xR9LHEVtP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24:50

새벽 맥주는 드시더니 저녁은 안 드시는군요...

캡틴 나기토주 어서와요 반가워요

493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30:22

유우카주도 안녕하세요!

494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49:55

그럼 아직 몸은 괜찮으니 저도 슬슬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돌리고 싶은 사람은 찔러줘도 되고 쉬고 싶은 사람은 패스하셔도 괜찮아요!

495 사민 - 연우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20:56:18

분명 지금 제대로 익혀서 나중에 같은 문제가 생기면 잘 해결해보려 했으나... 사민의 짧은 컴퓨터 지식으로는 도무지 따라갈 수 없는 마우스 속도였다. 어쩔 수 없다. 사민은 그냥 입이나 헤 벌리고 조용히 박수나 치기로 했다. 고쳐졌을거라는 말에 순간 얼굴이 밝아져서는 번개같이 의자에 앉았다. 패널을 옮기는 모습을 가만... 잠깐 저게 뭐지? 선반이겠거니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지금보니 공중에 뭔가 떠있다. 저게 능력인걸까? 여러모로 신기하고 복잡해보이는 능력이었다. 무엇보다도 멋이 있었다. 미래 sf 영화에 천재 해커들이나 쓸법한 가상 스크린 가다고 해야할까.

"헉,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만약 이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메신저였다면 뒤에 'ㅠㅠ'같은 이모티콘이 붙어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감사하다는 소리다. 프린트를 껐다 키러 가는 동안 사민은 얌전히 기다렸다. 제발 됐으면 좋겠는데... 사민이 눈을 굴려 시계를 봤다. 5분전. 인쇄를 얼른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면 시간계산이 딱 맞는다. 그 후 미리 서치해둔 경찰서 근처 평점 4.8을 기록하는 초대박 맛집을 가면 삶의 질이 남달라질 수 있다. 문제가 있다면 거기는 혼밥하기에 적당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인데...

"흐으음. 제가 좀 수줍음이 많아서요. 남의 컴퓨터를 막 쓰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착실히 답하면서도 사민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가서 사람이 많으면 역시 다른 곳을 가야할까? 괜히 테이블 혼자 쓰기도 애매하고... 반쯤 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렁설렁 인쇄하기 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다. 그러자 오류는 없었고 프린터에서 인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야 현실로 돌아온 사민이 약하게 박수를 친다.

"우왓, 감사해요!"

인쇄지를 가져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사민 앞에 연우가 보인다. 순간 머리에 전구가 깜빡였다. 사민은 말로써 연우를 붙잡았다. 반쯤 충동적으로 한 말이었기 때문에 사민의 자세가 몹시 엉거주춤했다.

"점심 같이 드실래요? 제, 제가 커피 사드릴게요."

그렇다. 낯선 선배와 같이 먹는 밥보다 혼밥을 무서워할 나이였다.

496 사민주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20:56:55

후다닥 먹는다면서 밥도 먹고 김치도 옮기고 이것저것하느라 늦어졌네요 o<-<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좋은밤~

497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59:22

다시 어서 와요! 사민주!! 뭔가 이것저것 일을 하고 오셨군요! 수고하셨어요!!

498 케이시주 (dueEo7FDho)

2021-10-07 (거의 끝나감) 20:59:45

499 사민주 (1.SNKuGuCk)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0:23

땡큐 캡틴-☆

케이시주 어서오시고... 많은 일이 있으셨나봅니다... (뽀다담

500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3:16

으악?! 케이시주?! 죽으면 안돼요! (흔들흔들) 일단 어서 와요!!

501 케이시주 (dueEo7FDh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4:20

다들 안녕~~ (대충 이제 일이 끝났는데 내일 백신맞을 예정이라 미리 할일 다 끝내놔야되고 일상 돌리고싶은데 시간도 기력도 없어서 슬프다는 말)

>>499 (뽀담받음)(희희)

502 케이시주 (dueEo7FDh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5:10

>>500 ㅇ<-<(사망)

503 화연주 (ASWJZxlY1E)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5:11

등장! 돌릴사람 구해요!

504 케이시주 (dueEo7FDh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5:26

화연주 어솨~~~

505 화연주 (ASWJZxlY1E)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5:40

다들 안녕하세요!

506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8:46

>>501 하지만 조금이나마 쉬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8ㅅ8

>>503 어서 와요! 화연주! 일단 제가 일상을 구하고 있긴 해요!

507 케이시주 (WHPQ3fvoa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09:56

>>506 휴식.. 그건 21세기 현대인에게 사치일 뿐.....

508 화연주 (ASWJZxlY1E)

2021-10-07 (거의 끝나감) 21:10:29

>>506 돌리실래요?

509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10:52

>>507 그럴리가 없어요! 백신을 맞고서 이제 쉴 수 있다고요!

>>508 저야 얼마든지 환영이지요! 어떤 MPC를 만나고 싶으신가요?

510 케이시주 (WHPQ3fvoa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12:59

>>509 앓아누워서 쉬는건 쉬는게 아닌걸🥲

1차때 비교적 멀쩡했던 사람은 2차때 더 아프단 소리 듣고 엄청 걱정중이야;-;

511 ◆O5r/SywHNU (6yjHAA/0do)

2021-10-07 (거의 끝나감) 21:13:27

>>510 (1차때 비교적 멀쩡했던 사람)(오늘 2차 맞고 옴)(죽은 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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