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257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3mtGFfWN16)
2021-10-05 (FIRE!) 00:22:28
>>251 "특무기관 네르프에서 나왔습니다. 제일중학교 2학년 A반 요리미치 타카기 군 맞으십니까? "
검은 양복의 사내중 하나가 타카기에게 말합니다. 우직하게 서 있는 것과는 별개로 상당히 다급해 보이는 어조입니다.
"급박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자세한 건 이동하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따라오십시오. "
....아무래도, 아버지에게 합류하는 것은 당장은 글른 모양입니다.
>>252 나루미에게 말을 건, 탈색한 분홍 머리의 여인은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저는 기술부 부장 유즈키 이오리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당신의 부장 되시는 분인 미즈노미야 슈이치 씨께서 이 자리에 있으셔야 하겠지만, 부득이한 사정상으로 그분께서 현재 자리를 비우시고 계시기 때문에 대신해서 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급히 와주셔야 할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체 기술부 부장되시는 분께서 왜 신입 오퍼레이터를 찾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루미가 무슨 생각을 하건 말건간에 이 단발머리 여인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으로 몸을 틀며 따라오라는 듯 나루미에게 손짓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63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3mtGFfWN16)
2021-10-05 (FIRE!) 00:31:56
>>254 쿵. 쿵. 쿵. 소리는 점점 나츠키쪽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쏘는 소리와 고함소리 역시 점점 크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도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이건 실제 상황이며, 게임 속 시츄에이션이라던가가 전혀 아니란 사실입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나츠키는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도무지 사람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거대한 검은 다리로 보이는 형상과...........
- 끼이익!
그 형상이 보이지 않게 가로막고 선, 선명한 색의 붉은 포르쉐였습니다.
"늦어서 미안해! 많이 기다렸니?!! "
다급한 듯한 목소리와 함께 포르쉐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분홍 머리를 높게 올려묶은,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츠키를 바라보며 소리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무언가 쏘는 소리… 총인가? 고함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적막하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이곳은 점점… 무슨 전쟁 한복판인 것처럼 변해가고 있다. 아니, 농담도 참. 난 그냥 열차를 타고 내렸더니, 아니, 이게… 서투르게 현실을 도피하기 시작했지만 무리였다. 도저히 사람의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아니, 애초에 저게 내가 아는 생물의 범주 내에 존재하는 것이었나 싶은 거대한 검은색 다리…로 보이는 것이, 점점…
“—히윽?!”
치이는 줄 알았어! 갑자기 그 다리로 보이는 형상과 내 사이로 끼어들 듯 가로막고 선, 선명한 붉은 색의 비싸보이는 차(잘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고)에 놀라 살짝 뒤로 물러섰다. 뭐, 뭐야. 이 상황은. 어리둥절할 틈도 없이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차의 문이 열렸다. 처음보는 사람이 다짜고짜 차에 타라며, 제대로 된 설명도 해주지 않고 재촉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절대 타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그건 알지만. 그렇게 따지면 상식적으로 저 커다란 검은색 뭔가도 존재하면 안 되는 게 아닌가?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일단 차에 올라탔다.
“그, 그게. 지금 저건 대체…? 뭔가요? 무슨 촬영? 앗, 자, 잠깐만요. 한 사람 더 있는데, 저쪽에 푸른색 머리를 한 사람이—”
맞아, 헛것일지도 모르지만 진짜 사람이면 어떡해? 아까 그 사람이 보였던 곳을 힘껏 가리키며 필사적으로 전달했다.
269Episode One : Invasion ◆5J9oyXR7Y.
(3mtGFfWN16)
2021-10-05 (FIRE!) 00:47:13
>>256 돌아보자 보이는 모습은, 단정히 머리를 풀은 푸른 머리의 소녀였습니다. 길어봐야 어깨까지 길렀을까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길이였습니다.
"긴급 상황. 본부에서 호출. 네르프 본부로 가야 해. "
제 몸보다 훨씬 커보이는 폭의 교복을 입은, 명찰에 [ 타치바나 아유미 ] 라고 적혀있는 소녀는 한 치의 억양의 변화 없이 미츠루를 향해 말을 이어갔습니다.
"사도가, 침입했어. "
......굳이 무슨 일인지는, 더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8 타카기는 검은 양복의 사내들을 따라 대피소를 나가 이동합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굉장히 많은 수의 군인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등뒤에 [ UN ] 이란 마크를 단 채로 서 있는 걸로 보아 아마 이들은 UN에서 파견된 군대로 보입니다. 제아무리 혼란이 끝나고 전 세계의 군대가 통합되었다지만, 한낱 도시 하나에 범국제적인 군대가 파견되있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무척이나 이상한 일입니다. 지금 눈앞에 아버지를 두고 이동하고 있는 것만큼 이상한 일입니다. 타카기 일행이 지나가는 사이 알아듣기 어려운 언어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만,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습니다. '쓰러트릴 수 없다', '총을 맞아도 움직인다', '우리는 막을 수 없다'.......
"따라오십시오. 이 쪽이 지름길입니다. "
방금 전 타카기에게 말을 걸은, 검은 양복의 사내가 해치를 열며 아래를 가리키고 말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긴 걸음이 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