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h3VZ.RlE
(LO6T03wXow )
2021-09-30 (거의 끝나감) 10:14:49
VIDEO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 본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오는 길 가는 길 인사하면서 삽시다 - 진행은 중단문의 빠른 템포로 이어집니다 . 어장에 참여하지 않는 동안에도 어장의 시간은 지나갑니다 - 질문은 언제나 달갑게 받습니다
53
성인주
(EL0lwLCJ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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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17:32:17
네엥 맛있게 드세요!
54
Asher
(0dUroZiu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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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12:32
>>7 코를 간질이는 약한 바람, 그리고 바람에 섞인 묘한 이질감에 그는 눈을 떴다. 여긴 어디인 걸까, 하늘이 눈에 들어오지만 전혀 익숙하지 않다. 하늘을 보면서 낯설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그의 눈길이 주변의 너른 사막을 훑었을 때에야 그는 자신의 손이 닿아 있는 바닥면이 보드라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달았다. 일단 이걸로 자신이 있는 곳은 사막이리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적어도 그가 알고 있는 선에선 그러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다는 게 흔한 일일까? 분명 흔하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어째서 이 곳에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내고자 했지만 그런 시도는 정말 형편없이 실패하고 말았다. 이 곳이 어느 사막인지는 둘째 치고, 어째서 자신이 이 곳에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의 왼쪽 약지에 끼워진 은반지를 내려다보며 그는 이 반지를 왜 끼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모든 게 의문, 한 가지가 해결되기는 커녕 자세히 자신과 주변을 살필수록 새로운 의문이 늘어만 갔다. 가장 큰 충격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누구인지 대답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도대체 왜? 또 다시 의문이 마치 먹구름처럼 불어나고 있다.
55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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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13:07
안녕하세요!!
56
애셔주
(0dUroZiu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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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13:44
네 반가워요 :)
57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0:22:40
과연 이드가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해용...
58
애셔주
(0dUroZiu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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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41:40
그러게요, 갑자기 뙇 하고 나온다든가?
59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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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45:07
막 "저스티스!" 같이 이름 부르면 바로 나올려나요 ㅋㅋㅋ
60
애셔주
(0dUroZiu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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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47:04
와 죠죠 팬으로써 너무 설레네요.. 역시 이드는 이름을 부르면서 불러야...!
61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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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49:15
저는 특히 4부가 좋아요!
62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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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0:56:30
( 기어나오다 ) 안녕하세요 애셔주 성인주 ! 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
63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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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00:12
맛있게 했죠!
64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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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10:51
>>45
당신의 난폭한 발구름에 주변의 모래가 거칠게 튀어오른다 모래의 두께를 생각하지 않는 척수 반사적인 행동 . 이정도로 모래 아래에 숨은 무언가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 수 있겠나 대답은 아니였다 . 다만 흩어지는 진동으로 놈의 반응을 유발하는 것만은 성공했던 모양이다 놈은 인내심이 강한 편이 아니었다 . 자신의 위치가 발각되자 놈은 신경질적으로 펄쩍이며 모래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모래를 파헤치는 기형의 두 팔과 유체 역학적으로 보이는 유선형의 동체 . 이목구비가 있어야 할 두부는 엉망으로 짓뭉개져 사람의 형상이 아니었다 . 당신의 뒤를 따르던 기척의 주인은 저 녀석이 분명하겠지 가시처럼 피부를 찌르는 적의가 놈과 당신의 관계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어주었다
65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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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18:19
>>54
망각이라는 이름으로 봉해진 기억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 당신의 시름만 깊어져갔지 . 하지만 누구도 당신을 재촉하지 않는다 . 노을색의 세계는 서두르는 법을 모르니 . 헤메이며 스스로를 허비하더라도 괜찮을 것이다
66
한성인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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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19:03
비록 모래의 두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본능만을 의지한 채 한 행동이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것으로 모래 밑에 있는 무언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을터. 허나 그것은 무의미한 행동이 아니었다. 모래를 뚫고 나온 그것은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기억이 있는 자신이 봐도 알 수 있는 정체불명의 괴물. 허나 이대로 도망칠 수는 없었다. 이미 걸어다니는 시점에서 놈에게 걸렸으며, 설령 도망친다고 해도 여기는 놈의 홈그라운드. 차라리 이렇게 정면에서 나오게 하여 타격을 입히는 것이 남자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나았다. 생각이 아닌 그의 몸이 그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남자는 아직 놈이 태세를 완전히 갖추기 전에 재빨리 허릿심을 담은 오른 주먹으로 전력을 다해 그것을 향해 휘둘렀다.
67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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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21:02
꺼낼 때 이름 부르는 건 국룰 아니겠습니까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68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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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21:22
국룰인 거시여
69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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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22:00
>>66 이십 눈 다이스를 세 번 던져주세요 순서대로 본능 냉정 강함입니다.dice 1 20. = 13
70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23:02
.dice 1 20. = 6 .dice 1 20. = 14 .dice 1 20. = 19
71
◆.Th3VZ.RlE
(LO6T03wXow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23:18
실화냐 진짜 ...
72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23:28
하나는 실패했지만 나머지는 좋게 나왔네. 아이러니...
73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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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36:55
>>66
당신의 판단이 근소하게나마 더 빨랐다 모래서 나머지 반신을 꺼내려하는 놈의 이마를 놓칠세라 매섭게 때리는 당신의 주먹 . 커다랗게 호를 그리는 주먹은 평범한 사람이 맞았다면 어디를 맞더라도 근육이 끊어지고 뼈가 부서졌을 것이다 하지만 부족하구나 . 때린 직후 당신은 깨닫는다 . 이럼에도 위력이 절망적으로 부족하단 걸 놈의 이마는 바위처럼 단단해 되려 당신의 주먹이 아파왔다
74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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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37:32
>>73 이십 눈 다이스를 세 번 던져주세요 순서대로 본능 냉정 솜씨입니다.dice 1 20. = 8
75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38:11
.dice 1 20. = 13 .dice 1 20. = 16 .dice 1 20. = 2
76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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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38:32
이것도 하나 실패...
77
◆.Th3VZ.RlE
(LO6T03wXow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40:02
으쌰 ! 맞았다 !
78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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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40:29
역시 그렇구나!
79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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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47:57
>>75
떡밥을 무는 고기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는 놈의 일격에 당신의 신체가 멀리 떠오른다 무엇으로 맞았는지 . 어디를 맞았는지 . 짐작이 가지 않는 가운데 당신이 모래길 위에 떨어졌다 머리부터 추락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말해야 하나 . 복강에서 흉부로 전해지는 격통에 당신은 호흡마저 어려웠다 얼마나 더 있어야 자신을 추스를 수 있을까 . 추스르는 동안 놈이 당신을 가만 내버려두려나 그럴 리 있나 . 놈이 멀리서부터 당신과의 거리를 잡아먹어간다 . 수를 내지 않으면 . 당신은 이대로 죽게 될 것이다
80
한성인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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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53:48
"크흑..!!" 너무나 아프다. 남자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나마 푹신한 모래의 위 그리고 급소에서 부터 떨어지지 않았기에 즉사하지는 않았으나. 남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의문을 알 수 없는 것에 맞아 찢어질듯한 고통또한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자신은 확실하게 죽는다는 것이었다. 성인은 일어나기전 한손에 모래를 쥐어싼 후 적을 바라보며 부상을 입은 몸으로 다시 뒤로 뛴다. 그리고 그것이 오기를 대비했다가 놈의 공격의 방향을 파악한 뒤 그 공격에 맞춰 몸을 피하며 녀석의 얼굴에 모래를 뿌린다.
81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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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55:32
>>80 이십 눈 다이스를 세 번 던져주세요 순서대로 본능 냉정 솜씨입니다.dice 1 20. = 11
82
한성인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55:51
.dice 1 20. = 9 .dice 1 20. = 12 .dice 1 20. = 19
83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1:56:12
이번엔 다 성공이넴
84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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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56:37
어째서 대박
85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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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1:57:42
음 다이스 3개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그냥 실패...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은근 어려워보이네용
86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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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02:56
>>85 솜씨 판정이었어요 솜씨는 본능보다 냉정이 높을 때 값이 두 배가 되니까 본능과 냉정 다이스 판정을 한 거구요
87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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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04:12
아아 왜 본능과 냉정 굴리나 싶었더니...능력치가 높으면 값이 두배가 된다기 보다는 다이스 높아야 그런다는 뜻이구나....
88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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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05:09
ㅇㅋ 확실히 이해했수다
89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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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08:18
>>80
노림수대로 되지 않았다면 패이는 것은 모래 바닥이 아니라 당신의 안면이었겠지 . 당신이 연달아 바닥을 구르며 놈의 눈에 모래를 뿌리나 놈은 이에 아주 미미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 놈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 어떻게 당신을 추적했는지 떠올리면 말이다
90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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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09:23
비행 타입에게 땅 타입 공격을 한 격 !
91
한성인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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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10:37
역시 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눈이 급소일 확률은 높았다. 그는 모래를 뿌리는 동시에 몸을 돌리며 회전력을 힘으로 바꿔 놈의 두 눈을 찌른다.
92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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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11:26
땅 다니는 시점에서 예상하긴 했는데 역시 통하지는 않았네...
93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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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11:48
눈 감아서 괜찮은 줄 알았기도 했고요 ㅋㅋㅋ
94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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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14:04
>>91 이십 눈 다이스를 한 번 던져주세요 용기 판정입니다.dice 1 20. = 16
95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2:15:08
.dice 1 20. = 3
96
성인주
(Vd4PfdFy4s )
Mask
2021-09-30 (거의 끝나감) 22:15:46
육체 판정...아닌가 싶긴 하지만 해도 실패였나...
97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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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18:09
근데 판정이 진짜 신기하네요... 말 그대로 캡 다이스에 따라 난이도가 확 달라지는 거니 ㅇㅇ 엄청 쉽다가도 나중에 갑자기 어렵게 변할 수 있는...뭔가 생명체 상대라서 그런건가요?
98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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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25:13
>>95
위협을 의식하지 않기에는 눈 앞의 존재가 너무도 이질적이었다 당신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를 상상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었다 . 벌써 두 번이나 실패하지 않았나 살얼음판 위를 걸어도 이보다는 안전하겠지 . 지뢰밭에서 공을 차는 것과 다를 게 뭐냐 놈의 눈을 찌르지 못하고 당신이 망설이면 놈은 무슨 이유에선지 당신의 위를 가로지났다
99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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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26:04
>>97 아무래도 혼자서 싸우니 그런 거 같습니다 ( 시선 회피 )
100
Asher
(0dUroZiu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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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27:52
>>65 아무리 고심에 고심을 더해 보더라도 아무런 기억도 되살아나지 않는다. 하다 못해 갓 태어난 아기라도 제 어머니의 태 안에 머무를 때의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지금 그에게는 그마저도 떠오르지 않는 듯했다. 넓기만 한 모래의 바다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한 명의 인간, 그는 한참을 자신이 누워 있던 자리에 앉은 채로 머무르며 다시금 어째서 이곳에 자신이 있는지를 떠올리고자 했다. 그래봤자 떠오르는 건 없었지만. 그렇게 시간을 허무하게 떠나보내던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드러운 모래가 그의 발을 빨아들이는 듯하면서도 꽤나 단단하게 다음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게 해 주는 듯했다. 이 사막에는 끝이 있을까? 혹시 오아시스라는 게 있지는 않을까? 그러고 보니 목이 마르지는 않은 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의문을 하나 하나 답해보려고 하며 그는 발걸음을 옮긴다.
101
한성인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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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29:00
두 손가락으로 과연 통하기나 할까? 주먹을 안면으로 쳤는데도 통하지가 않았는데? 이대로 허무하게 끝나지 않을까? 설령 이긴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머리속에서 터져나오듯 퍼지는 공포는 남자를 망설이게 하기에는 충분했고 그것은 행동의 정지를 의미했다. 이렇게 제대로 반항을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죽나 싶었으나. "?" 그것은 위에서 자신을 가로 지나갔다. 아까 전에 명백히 적의를 가지고 있던 것 아니었나? 그것을 집중해서 살펴본다. 경계를 하며
102
성인주
(Vd4PfdFy4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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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29:16
모르면 진행해야징 가즈아
103
◆.Th3VZ.RlE
(LO6T03wX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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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거의 끝나감) 22:41:05
>>100
시간을 들이면 모두 대답할 수 있을 문제였다 . 모든 답을 알기 전에 당신이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사막의 광대함을 인간의 도량으로 잴 수 있을까 . 가능하다 하더라도 현재의 당신으로는 가늠하지 못할 광활함이었다 당신은 누운 자리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걸었지만 사막의 데드 라인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