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8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3. 삼삼한 날에 먹는 삼겹살 :: 1001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2021-09-29 22:24:29 - 2021-10-09 23:16:17

0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P/qubm31Ds)

2021-09-29 (水) 22:24:2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의식의 흐름대로 판을 세우면 안되는 이유.. :3

84 펠리체주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00:27:06

>>81 잌ㅋㅋㅋㅋㅋ 벨이도 한미모 하면서!!! 벨주가 숭배한다 그러면 나는 당장 벨주님으로 부를테다 아무도 날 막지모태 크아악(?)

ㅋㅋㅋ 이케아 기대하는 캡틴 넘모 귀엽고~~ 응응 잘 자 캡틴~~
부디 두권다 볼수 있게 캡틴의 체력과 시간이 든든하길 바라며....

85 발렌(뺩)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00:37:25

캡틴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푹 주무시길 바라요!🥰

>>84 어버버 그것 만큼은..! 벨주님 하니까 어감이 달라져요..! 벨..주님..지져스..?((고장나요!))😳

86 펠리체주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00:40:16

>>85 히히히 벨주님! 금손의 화신! 찬양하라! 경배하라! (미어캣 포즈로 뛰어다님)

87 발렌(뺩)주 (rkvU6bVKwU)

2021-10-01 (불탄다..!) 00:50:49

>>86 미어캣 포즈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뭐예요~((꼬옥 안고 부빗부빗)) 귀여워요, 첼주 정말 귀여운 걸요!🥰🥰

오늘은 드디어 금요일이에요. 미리 한주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어요.😊 어제 하루도 다들 고생했으니, 오늘 하루도 힘내보아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너무 늦지 않게 주무셨으면 해요..😬 또 5시에 주무시고 그러면 이이이..😬
좋은 새벽 되세요!🥰 사랑해요, 음쪼쪼!

88 펠리체 - 윤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00:58:46

그러면 내려오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로 하진 않았다.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게 말해본들 안 그럴거란 대답이 돌아온다는 걸. 그래도 한번은 말이나 해보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 둥실둥실 떠다닌다. 그녀는 그 생각을 둔 채로 윤의 반응을 보며 작게 웃었다. 후후.

"새삼스러운 걸 묻네요. 당연히 일부러죠. 선배 반응하는 걸 보는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입김만 한게 다행일지도 몰라요? 라며 그녀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남녀 경험이라곤 윤 이전에 전무했지만, 이론만큼은 알아도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그동안 자주 못본 것도 있으니 오늘은 조금 더 장난을 쳐볼까 하는 마음이 새롭게 솟아오르는게 과연 윤에게 좋은 일일지, 아닐지.

그런 장난기를 품은 그녀는 윤의 등을 감싸안고 한 손으로 머리끝을 만지작거리며 그의 속삭임을 들었다. 뭐가 그렇게 심기를 건드나 했더니, 또 제갈가인가보다. 윤의 미간이 살짝 구겨졌다가 재차 깊게 찡그려지는 걸 보고 그러지 말라며 고개를 들어 미간에 입맞춤 해주려 한다. 선배는 웃을 때가 제일 잘 생겼다는 말과 함께. 그리고 천천히 그의 등을 쓸어내리며 윤에게만 들리게 소곤거렸다.

"스스로 쓸모를 없애가고 있다면, 그보다 좋은 구실이 어딨겠어요. 그나마 남은 쓸모만 적당히 쓰고 이제 됐다 싶을 때 쳐내버려요. 아, 그렇게 되면 선배의 신분이 위험해지니까 안 되려나."

일전에 샤오, 할미탈로부터 원래 윤의 존재를 들었으니 생각이 자연스럽게 그리로 닿는 것은 당연했다. 제갈가를 내쳤을 때 그들이 보복한답시고 진짜 윤의 존재를 드러낸다면, 혹은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그리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손끝으로 윤의 등 한가운데를 스윽 훑어내려본다. 스치면 간질간질해지는 그 부분을 콕 집어서.

"음, 있잖아요. 선배. 저 궁금한게 있는데."

그래놓고 언제 뭘 했냐는 듯, 그녀는 물 흐르는 것처럼 말을 돌려 질문을 하나 꺼냈다.

"선배한테 수족들은 어떤 의미... 아니지, 어떤 존재들이에요? 그냥 쓰다 버릴 도구일 뿐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녀는 일전에 그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엔 마음에 확신이 없어 내비쳤던 치기 어린 질투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말로 순수하게 그것이 궁금해 묻는 것이었다. 단순히 도구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매가 죽은 것에 화를 내고, 수족 중에 샤오 같은 이가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혜향 교수를 그런 조건을 걸고서 받아들인 것도.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제대로 대답해주길 바라며 윤과 시선을 맞추고 지그시 응시했다. 애교인지 아부인지 모를 눈웃음을 살짝 짓기도 하면서.

89 펠리체주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01:05:10


미어캣 포오즈!

음~~ 그럼 오늘은 4시 59분에 자는 걸로....? (눈치) ㅋㅋㅋㅋㅋ 벨주도 한주간 고생했구! 오늘은 초과근무없이 정시퇴근 기원기!(?) 그리고 잘 자구 좋은 꿈 꾸는거야~~ 나도 벨주 많이 애껴 오홍홍~~

90 펠리체주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04:43:12

【펠리체 스피델리의 메리 배드 엔딩】
엔딩명 : 『우리들의 모형정원』
엔딩대사 : "좋아하는 걸 하러가자."

#shindanmaker #당신의_메리배드엔딩
https://kr.shindanmaker.com/902716

모형정원이라...오호.... :3

91 ◆Zu8zCKp2XA (6orlW/GmAE)

2021-10-01 (불탄다..!) 08:48:50

오호. . :3

진단이 엄청나네요!

92 ◆Zu8zCKp2XA (44LeZpPrG6)

2021-10-01 (불탄다..!) 10:20:33

책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캐릭터들은 개인실 혹은 본가 자신의 집에서 책을 읽게 됩니다.

>>0 [캐릭터이름/읽을 책 이름] 읽습니다
라고 쓰면 읽을 수 있습니다. 23:00시까지 풀 진행입니다:)

93 ◆Zu8zCKp2XA (/53hMtzBdI)

2021-10-01 (불탄다..!) 12:26:50

이케아에 버거가 없었어요!힝구야!!!

94 발렌(뺩)주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4:03:58

버거가 없었나요?! :( 힝구에요..😭

95 펠리체주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4:07:32

힝구 하는 캡틴이랑 벨주 귀여워...!

96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4:24:25

>>0 [펠리체/안에 들어간 것] 읽습니다

스타트 끊어야지 히히히

97 발렌(뺩)주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4:31:19

>>0 [발렌타인/홍씨 가문] 읽습니다

콩은 저랍니다!

98 이름 없음 (9Vh5/tEhTU)

2021-10-01 (불탄다..!) 14:52:13

>>0 [아성/귀곡탑의 진실] 읽습니다!
과연 귀곡탑의 진실은!

99 아성주 (9Vh5/tEhTU)

2021-10-01 (불탄다..!) 14:52:32

앗 이름칸 깜박했다

100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5:01:40

으어 어지럽다...

버거 구글링한 메뉴판에 있었는데!! 메뉴 중에는 없었어요!!!(눈물) 그래서 베이비립 먹었어요:3

101 발렌(뺩)주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5:06:35

그래도 베이비립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고기..🤤 아성주 어서오세요!🥰

>>100 어지럽다면 잠시 쉬는 거예요!😭

102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5:38:11

>>96

첫장은 머글 사회의 마더구스 가사가 적혀있습니다.

What are little boys made of?
Frogs and snails,
And puppy-dog’s tails,
That's what little boys are made of.

What are little girls made of?
Sugar and spice,
And all that's nice
That's what little girls are made of.


What are littel fox made of?
Boold and....

더 읽으시겠습니까?





>>97

군데군데 핏방울이 떨어진 것 처럼 잉크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자, 큰 저택의 삽화가 보입니다. 창문 안이 밝아졌다 어두워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쟁 시절, 홍씨 집안은 머글과 혼혈 마법사 및 매구를 반하는 집안이었다. 그 집안은 오러가 되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며, 어둠의 마법을 증오했다. 그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98

음침한 귀곡탑의 불이 켜졌다 꺼지길 반복하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넘기면, 더 이상은 돌아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넘기려는 자는 넘겨라.

더 읽으시겠습니까?

103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5:38:47

구분선 안 넣었다...!!

저는 괜찮아요! 일단 조금 더 지켜봤다가 내일 쉬려구요... :3 상태가 내일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ㅠ

104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5:50:26

>>0 [넘긴다]

그는 집무실 책상에 앉는다. 오늘은 가문의 예산을 관리한다는 핑계로 집무실에 들어왔다. 마시다 만 양주병을 보며 그가 어머니 일이 고된게 분명하거니 생각한다.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리는 몰상식한 짓을 해도 어차피 이곳에선 아무도 없으니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그는 편한 자세로 책을 펼친다. 첫장부터 잉크가 흩뿌려져 있다. 책장을 넘긴다. 홍씨 집안이라면 마노의 가문일 것이다.

내용을 천천히 읽는다. 혹시 몰라 손가락을 튕겨 서류틈에 눌려 누군가 꺼내주길 간절히 바라던 양피지와 깃펜을 불러온다. 기껏 편하던 자세를 바르게 하며 그가 요점을 또 적어내린다. 그러다 증오라는 말에 한참을 머뭇거린다.

마노는 추종자이지 않나. 어째서?

이렇게 알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미 펼쳐버린 책이다. 발설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다. 아기가 태어났다는 말을 보며 그는 다음장을 넘긴다.

105 발렌(벨)주🔨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5:51:56

>>103 푹 쉬시는 거예요, 약속..!!😭

106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01:32

>>104

눈을 감은 아기의 손에 마노석으로 만들어진 부적이 반짝 빛을 내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홍씨 집안에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머글 출신 마법사가 "자신의 사회에서 이것은 부적으로 쓰이며, 사랑과 희망을 의미한다"고 마노석 부적을 건넸다. 홍씨 집안은 기뻐하며, 아기 이름을 마노라 지었다. 마노석처럼, 희망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랐다.

하지만,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107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02:07

푹 쉴게요! 망치..!! 망치는 내려놓으세요...!!!!!

108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02:48

(((백정탈 이름의 의미가 여기에서 밝혀집니다))))

109 발렌(벨)주🔨 (OJ5NZrn8PI)

2021-10-01 (불탄다..!) 16:02:51

하지만 마노야..!!!!!!!!

110 아성-스토리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16:05:35

>>0 [넘긴다]

분명 엄청난 천문학 과제를 끝내고 집에서 쉬려고했었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학교에서 가져 온 짐에 있던 가져 오지 않은 책, 처음보는 책이 눈에 띄였다.

"또 무슨 엄청난 마법인걸까?"

음침한 귀곡탑의 불이 켜졌다 꺼지길 반복하는 기괴한 삽화. 애초에 삽화가 움직인다는 것 자체부터 말이 안되지만 이곳은 말이 안되는 것을 말이 되게하는 마법학교다.

넘기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경고. 보통사람이라면 책을 덮겠지만 아성은 규칙과 경고 따윈 플로버웜보다도 못하게 보는 청궁 학생 답게 책을 넘겼다.

111 아성주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16:09:24

전 지금까지 이케아가 가구 파는 곳인 줄 알았는 데 미트볼이나 햄버거 같이 음식도 판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112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6:09:34

>>0 [넘긴다]

안에 들어있는 것,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그녀는 어떤 예감, 혹은 직감이 들었다. 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혹시 모른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지금, 이 때에 이렇게 의미심장한 책이 손에 쥐어진 것부터가 그녀의 감을 예리하게 만든다. 그녀는 자신과 패밀리어 뿐인 개인실 안을 새삼스레 둘러보고 책을 펼쳤다. 첫 장은 그녀도 어릴 적에 종종 들었던 마더구스의 가사였다.

...여자아이는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설탕과 향신료.
그 밖의 모든 멋진 것들...

앞의 두 구간은 그녀도 아는 것이었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부분은 모르는 가사다. 특히, 작은 여우가 들어가는 가사는.

"......"

그녀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책장을 넘겼다.

113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12:59

>>110 (((원래, 마법사 사회에서 그림과 사진은 움직여요))))

어떤 그림자를 따르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귀곡탑을 응시하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귀곡탑의 원래 주인은 어느 젊은 마법사였다. 매구는 처음으로 자신을 추종하기 시작한 자들과 가온에서 나가다가 그 건물을 응시하며 말했다.

"저 집은 가온과 라온의 경계에 있으니, 좋은 집이네."

그 말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한 건지 모르나, 건물의 주인이 매구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원하는 걸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뺏는 것이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114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14:09

다들 어서오세요!!

이케아의 매출 중 높은 부분이 식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더라고요!:D

립 맛있었어요! 쿠키랑 빵이 더 맛있었지만요!XD

115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6:15: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출 꼬여내기 딱 좋은 말... 거기 뭐가 맛있대...

116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20:21

>>112

책의 상당부분이 피인지 잉크인지로 모를 액체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There will be blood]

군데군데, 보이는 글자가 하나의 문장을 완성시켰습니다.


[어린 여우를 만드는 것에는 집안의 문제와 순혈주의와 작은 장난이다. 맑은 물을 어두운 색이 금방 물들이듯 인공적으로, 여우의 가치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여우는, 돌에 맞아도 그들을 이해하려 했다.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117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22:02

>>115 맞아요... :3

드리고 가격도 저렴해서 나쁘지 않더라고요.. :3 립 1인분에 12000원 정도니까요! 빵도 엄청 싸고...

맛있고...(매우중요)

118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6:29:31

>>0 [넘긴다]

마더구스 식 가사는 붉은빛 액체로 인해 더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읽을 수 있는 단어를 모아 문장을 만들어봤지만, 어쩐지 등골을 쎄하게 만드는 문장 밖에 없었다. 그녀는 순간 책을 털면 액체가 떨어져 내용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이 들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진짜로 액체가 떨어져 피범벅이 되는 건 사양이었다.

"흐음..?"

얌전히 다음장의 내용을 읽다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가 변하게 된 계기에, 집안의 문제가 따로 있었던 걸까? 순혈주의나 주변의 문제 외에? 이전에 보았던 가문의 책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책이라면 좀 더 다른 내용을 보여줄 것만 같았다.

좀 더, 그의 근본에 가까운 무언가를.
그것만 안다면-

그녀는 근처에 놓아두었던 쿠키캔을 끌어와 열고 하나 꺼내 입에 물고서 책의 페이지를 넘겼다.

119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6:30:24

>>117 하지만 근처에 없거나 너무 멀면 그림의 떡이지... 립 맛있었겠다 우씨 배고파..

12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ZeVeF0Josk)

2021-10-01 (불탄다..!) 16:31:09

>>0 [넘긴다]

마노석을 쥔 아기. 삽화 속의 아이는 사랑스럽고, 그는 갓 태어난 생명을 묘사한 삽화를 한참이고 쳐다봤다. 살면서 살아있는 아기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가 본 아기는 움직이지 않았고, 울지도 않았으며, 숨을 쉬지도 않았다. 숨쉬던 어린날의 마노는 어땠을까.

사랑과 희망. 아름다운 얘기다. 그는 희망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랐다는 지문에 쓴 웃음을 짓는다. 누구나 태어나는 것은 아름답다. 그 이후의 일은 아름답지 않다. 이 가문의 이야기처럼. 그는 다음 장을 넘긴다.

121 아성-스토리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16:34:08

>>0 [넘긴다!]

역시 매구야! 남의 집을 빼앗아버리는 구나! 마인드 자체가 보통사람과는 달라!
아성은 젊은 마법사의 최후가 나오지 않아도 알 것 같다며 그를 불쌍히 여겼다.

가온과 라온의 경계에 있어서 매구가 노렸다. 왜일까? 악한 마법사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가지가지 하는군 매구. 놈을 따르는 탈도 똑같아

122 아성-스토리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16:35:25

>>117 왜 우리집 근처에는 이케아나 코스트코, 아니 흔한 이마트나 홈플러스도 없는걸까...

123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36:52

저도 멀어서... 근처로 파견가지 않으면 못 먹어용.. :3

124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6:37:57

첼주 식사 안하셨다면 얼른 드셔요!!!!

125 발렌(벨)주 (ZeVeF0Josk)

2021-10-01 (불탄다..!) 16:40:43

그가 본 아기는 움직이지 않았고, 울지도 않았으며, 숨을 쉬지도 않았다.

벨은...살아있는 아기를 보면 시선을 못 뗀답니다.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안아보겠냐는 질문을 들으면 머뭇거리다 어색하게 안아보고 꼬물거리면 무해하게 웃어버릴 거예요..🤔

126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6:44:42

몽쉘 마이쪙 피넛버터 최고야 :3 (옴뇸)

>>125 벨이의 무해한 웃음을 보기 위해 어서 자식계획을(?)(끌려나감)

127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7:00:43

>>118


혼란스러워하는 아이가 머리를 쥐어뜯다가 놓는 걸 반복하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매구의 부모는 순혈주의의 정당성을 몇 번이고 외쳤다. 혈통의 중요성도 그러했다. '머글과 잡종은 이런 당연한 마법사 사회의 정보가 아예 없어. 그들은 피를 흐리게 만들 뿐이야' 어긋난 정보 습득은 빠르고 혼혈과 머글의 주문이 몸에 튀는 날에는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분노가 일기도 했다. 그는 왜 그런지 알지 못했다.]






>>120

서 있는 청소년 정도의 마노 주변에 어른들이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하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피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마노는 어떠한 마법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쓰는 지팡이는, 어둠의 마법에 친숙하게 발동이 되는 지팡이 뿐이었다. 어느 날, 부모님이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쓴 추종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은 그는 단 한 마디, 내뱉었다. 결과적으로 운이 나빴다.
그는 지팡이를 들고 마법 연습 중이었고 그 주문을 중얼거렸을 뿐이었다. 순식간에, 자신의 부모와 다른 홍씨 가문 사람들이 쓰러져서 숨을 쉬지 못하는 걸 본 그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울고 있었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121

그림자가 여우 형태를 띄는 젊은 마법사가 몇몇 사람들을 귀곡탑으로 안내하고 피가 튀는 모습이 반복되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머글들의 편이라며, 매구는 몇몇 머글을 그 집안으로 불러들였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것 같은가? 들어간 머글들은 다시 멀쩡히 걸어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매구의 훌륭한 겉모습이 되었다.]

128 발렌(벨)주 (ZeVeF0Josk)

2021-10-01 (불탄다..!) 17:02:13

>>126 네????😳 어머나..!!!

아..세상에..마노야. 마노야.....((울어요))

129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7:04:34

:D!

130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7:06:19

저희집 근처에는 산이 있답니다:D 맹꽁이 우는 소리가 여름밤에 매우 잘 들려요:3

땅강아지 만져보셨나요..? 땅강아지 우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우렁차더라고요

13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ZeVeF0Josk)

2021-10-01 (불탄다..!) 17:10:00

>>0 [넘긴다]

삽화를 보고도 설마 했을 뿐이다. 불운한 사고가 일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지문을 천천히 읽는다. 어떠한 마법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어둠의 마법에 친숙하게 발동이 되는 지팡이었다. 이 두 문장에서 다음 단락이 그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그는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뱉었을 것이다. 마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주문이 있나 되내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에 하마터면 책을 덮을 뻔했다.

누군가의 죽음은 우발적이고, 그는 지금껏 숱한 죽음을 보며 비극을 한발자국 멀리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걸까? 머리를 차분하게 한다. 죽음을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비극의 첫걸음은 누구나 같다. 그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누구나 같아야 한다면, 적어도 한명분의 비극을 대신 받고 싶다. 안 봐도 다음은 매구가 그를 영입할 것이다. 누가 모를까. 사랑 받고 자라야 할 아이가.

그는 어머니가 마시고 3분의 1정도 남은 양주병을 향해 손을 뻗으며 책장을 넘긴다. 단내가 진동한다. 어머니는 괴식도 잘 먹는지라 양주 속에 초콜릿을 녹인 것이 분명하다.

132 아성-스토리 (JuvM52K1a2)

2021-10-01 (불탄다..!) 17:12:04


>>0 [계속 읽는다!]

그림자가 여우 형태를 띄는 젊은 마법사가 몇몇 사람들을 귀곡탑으로 안내하고 피가 튀는 모습이 반복된다.

마치 구미호와 같은 악마같은 놈. 아니, 실수했다. 이런 놈들은 악마같은 놈이라던지 사이코패스라던 지 하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좋아한다.
말을 고치자. '약자를 괴롭히는 찌질이.'

정황상 모두 죽이고 가죽을 벗겨 모습을 바꾸는 데 사용한 듯하다. 그렇다면 매구 놈은 죽지 않고 지금도 학교에 이미 잠입해있을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너무나 끔찍하다. 모든 게 놈의 손아귀에 있다는 뜻이다.

133 펠리체 (x.LuGYXqE6)

2021-10-01 (불탄다..!) 17:12:48

>>0 [넘긴다]

이어진 내용에 그녀는 소리없이 눈썹을 일그러뜨렸다. 그녀의 가문의 과거를 알고 있는 지금, 책 속 내용이 어린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어렴풋이 알 것만 같아서였다.

스스로 가진 생각과 충돌하는 외부의 가르침. 부모라 한들 결국 남이다. 타인의 사상을, 주장을 억지로 주입당한다는 건 고통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 과정이다.

그녀는 먹던 쿠키만 서둘러 입에 쑤셔넣고 쿠키캔을 닫아 저멀리 밀어놓았다. 입에 물고 있는 것마저 쓰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되려 텁텁해진 혀끝을 잘근잘근 깨물며 책장을 넘겼다.

134 ◆Zu8zCKp2XA (a0dj1vIXmY)

2021-10-01 (불탄다..!) 17:26:34

>>131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마노가 쪽창문 밖에서 자신을 내려다 보는 꼬리 여럿 달린 여우를 올려다보는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홍씨 집안은 발칵 뒤집어졌다. 부모는 그를 크게 혼냈고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마노는 독방에 구금되었다. 죽여야 한다, 오블리아테를 써야 한다, 가둬야 한다, 버려야 한다 등등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 때, 여우 한 마리가 속삭였다.

"너, 집안 사람들을 죽일 뻔 했다며? 그들이 널 죽인다고 하는데 정말로 널 사랑한다고 생각해? 그들은 자신들의 명성에 금이 가는 걸 더 두려워하는데."
"야, 내가 살 수 있는 법 알려줄까?"

한 번 더 말해. 그럼, 살 수 있어.

여러 갈래의 꼬리를 흔든 여우가 눈을 휘어가며 히죽 웃었다.]

더 읽으시겠습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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