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809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66 :: 1001

◆gFlXRVWxzA

2021-09-26 15:33:08 - 2021-10-03 00:17:07

0 ◆gFlXRVWxzA (eGiMMyu9L.)

2021-09-26 (내일 월요일) 15:33:08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920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6:49:54

" 쯧, 어쩔 수 없나. 빈 자리라도 찾아보는 수 밖에.. "

결국 오늘은 자작이구만. 아아, 그립다- 그리운 내 고향 천산시-

호사가 찾기를 포기한 경의는 빈 자리를 찾아 고개를 휙 휙 돌리다가 어쩐지 조용한 객잔의 한 측면을 발견하고 눈을 좁힙니다.
무슨 일인지 고민하기도 잠시, 일단 발이 그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하고 경의는 그 조용한 분위기의 구역에 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중심에 있는 한 사내를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저 친구군요!

" 거기 형씨. 앉아도 괜찮겠소? "

라고 말하면서 대뜸 류호의 반대편에 털썩 주저앉은 경의.
손을 들어 점소이를 찾음과 함께 류호의 얼굴을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던 경의는 저 혼자 감탄하며 말합니다.

" 이게 바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것이구만 "

아까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던 행적과 연결시킨다면, 꽤 무례하게 느껴질법한 말이네요.

921 지원주 (JLFe5qvEwU)

2021-10-02 (파란날) 16:52:47

>>908 (특성 부러워용

922 선영주 (DrZcqL0PxE)

2021-10-02 (파란날) 16:55:18

>>921 (특성활용 하느라 머머리될거같은 오너

923 류호-경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6:55:40

"? 소인을 보고 말씀하신겁니까?"

같이 앉아도 되겠느냐.

객잔에서 난생 처음으로 듣는 말에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이 더 동그래져 기괴한 느낌을 더욱 발산시켰다.

"그...물론입니다. 여기라도 괜찮으시다면 부디."

류호는 정중하게 자리를 권하며 그가 앉는 것을 기다렸다.

흑색의 묶은 머리카락과 무언가 친근한 느낌이 드는 얼굴 누가 봐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부류의 인간 같았다.

그나저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 역시...내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일까.

"아하하 소인의 얼굴이 조금 특이해서 말입니다.'

입을 열며 웃는 동안 기다란 혀가 삐쭉 튀어나와버린다

924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6:56:22

머머리 멈춰! 다들 어서오세요!

925 지원주 (4g4x9QOSH.)

2021-10-02 (파란날) 17:02:16

>>922 머머리 선영이..?
아미파에 들어가는 선영이..?(아님

926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7:08:37

" 끼어드는 사람에게 괜찮고 말고가 어디 있겠소, 그쪽이 괜찮아야지! "

넉살좋게 웃으며 자리를 차지한 경의는 아까부터 들고 있던 손에 저 멀리서 점소이가 다가오자 혼자 먹기에는 좀 많다 싶을 정도로 안주와 술을 주문한 뒤, 다시 류호를 바라보다가 류호의 웃음에 기다란 혀가 삐쭉 튀어나와 존재감을 과시하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저건.. 꽤 불편하겠는걸, 물론 불편할 점이 그거 하나만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 확실히 특이하다는 표현이 어울리긴 하오만.. 어떤 연유로 그리 된 것이오? 익힌 무공쪽? "

세상이 넓고 기인이사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잣거리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마주하는건 처음이다.
그렇다고 관한 이야기는 살아오며 한번도 들은 적 없으니.. 이 근처에 정착하여 사는 사람도 아닐터이고, 이 도시로 온 길도 나와는 반대였겠지.

천산시를 떠나 여기까지 오며 항상 안주가 부족했는데, 이번엔 안주거리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 만족스럽다.

927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7:09:28

지원주 선영주 어서와용~~

928 지원주 (4g4x9QOSH.)

2021-10-02 (파란날) 17:20:45

다들 안녕이에용~~

929 류호-경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7:20:48

류호는 웃던 와중 점소이가 보통 한 사람이 먹기 힘든 음식을 경의의 앞에 두자 속으로 경악한다.

겉으로만 보기에는 좀 말라보일 줄 알았으나 저정도의 양을 먹는다니.

의외로 식욕이 강한 편이구나 싶었다.

"아니요, 이 모습은 태어날 때부터 이랬었습니다. 소인이 기억하기로는 말이지요. 배우고 있는 무공은 정파의 누구나가 배울 수 있는 평범한 무공에 불과하답니다."

아직 아기였을 무렵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았으나 적어도 류호는 태어났을 때부터 이랬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무공으로 변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930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7:40:09

류호주 죄송해용;; 친구한테 연락와서 그거 받고있느라;;
좀 늦게 이어드릴 것 같아요 죄송;;;

931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7:50:07

괜찮아요! 편히 하시길!

932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8:08:06

" 뭘 그렇게 놀라시오, 설마 내가 이걸 혼자 먹을까? "

음식들이 나오자 놀라는 류호의 모습에 경의는 가벼운 웃음으로 너스레를 떨며 잔 하나에 술을 채워 류호쪽에 밀어줍니다.
이후 자신의 잔에도 따르고, 병은 상의 가운데로.
다른 음식들도 슬슬 밀어 상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하고 마음껏 드시라는 의미의 손짓을 한 뒤 잔을 들어 입 안에 술을 털어넣습니다.

아 역시 첫잔은 시원하게 비워야지!

" 허... 그렇다면 힘든 일들이 많았겠구만. "

어릴 때 힘든 일들이 많으면 보통 악한 사람이 되거나, 남들보다 더더욱 성실한 사람이 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형씨는 다행히 후자인 것 같다.
그건 곧 그만큼 심지가 굳은 인물이란 말이겠지.

"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겠어. 사실 이 안주들이 마냥 공짜는 아니고, 이야기 좀 풀어달란 뇌물이랄까? 자신의 이야기가 꺼려진다면 들은 이야기라던가, 다른 지방의 이야기. 멋진 풍경 같은것도 무엇이든 환영이니 걱정 마시오. "

허풍쟁이 호사가들에게 듣다가 이런 담백한 형씨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또 그것만의 즐거움이 있는 법이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되는걸

933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8:08:44

홍.. 늦어서 죄송해용...
친구가 힘들어하는거 좀 위로해주고 오느라,,

934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8:23:37

늦긴요..이것도 빠른건데 거기다 친구분이 힘들어하시는데 돕는 건 당연합니다.

언제든 힘들거나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일상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935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8:25:31

홍.... (감동)

936 류호-경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8:28:18

어느세 놀랐던 것을 들킨 것인가.

"아...얼굴에 다 보였던 것입니까 하하...그리고 잘 마시겠습니다."

경의가 술을 따라 자연스럽게 잔을 넘기자 류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잔에 있는 술을 홀짝 마시고.

그와 반대되게 눈 앞의 남자는 그야 말로 화끈하게 마신다.

아직 첫잔에 불과했지만 조금씩 열이 생기면서 류호는 말한다.

"뭐어..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그래도 꾸준히 살만 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엔 경의의 잔에 술을 따르고 그에게 넘긴다.

"이야기 말인가요...그러면 소인이 어떻게 무인이 됐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까요?"

"이게 재밌는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937 선영주 (DrZcqL0PxE)

2021-10-02 (파란날) 18:56:08

선영이가 머머리가 되면 진짜 SUN 이 되버리기때문에 아무튼 안된다는 것이에용❗❗❗❗❗❗❗❗❗😭😭

938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9:05:14

SUN영권!

939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19:20:54

홍홍권!

940 강건주 (J0ak.EwmlE)

2021-10-02 (파란날) 19:22:33

용권 !

941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19:26:24

이번주에 나갈 돈이 왤케 많은건지 모르겟네용 홍...!

942 선영주 (Zoowele0fo)

2021-10-02 (파란날) 19:27:04

이번주에는 꼭 스탠드를 사고 말 것인 것이에용......🌞

943 선영주 (Zoowele0fo)

2021-10-02 (파란날) 19:27:25

>>941 김캡의 지갑에 joy를 표한단 거에용〰️〰️〰️❗😭

944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9:33:23

어서오세요오!

945 강건주 (J0ak.EwmlE)

2021-10-02 (파란날) 19:34:32

이번에 용돈을 어마무지하게 받아버린 것

946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19:41:15

>>942 스탠드....? https://namu.wiki/w/%EC%8A%A4%ED%83%A0%EB%93%9C(%EC%A3%A0%EC%A3%A0%EC%9D%98%20%EA%B8%B0%EB%AC%98%ED%95%9C%20%EB%AA%A8%ED%97%98)

>>943 축의금에 생일선물에 오늘 제가 사먹을 삼겹살까지!(?????
>>944 방가방가에용!
>>945 저 용돈 주세용!

947 선영주 (yRpKfMdWuo)

2021-10-02 (파란날) 19:43:21

스탠드(전등) 인거에용 죠죠 멈춰어어❗❗❗😱

948 강건주 (J0ak.EwmlE)

2021-10-02 (파란날) 19:45:28


스탠드 ?(다름)
>>946 계좌 불러주세용

949 류호주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19:46:13

우리의 권리를 참조하십시오. (스탠드)

950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19:46:39

>>948 67890.....(잡혀감

951 평주 (8kYP8OFkuQ)

2021-10-02 (파란날) 19:48:11

그럼 '더 리뉴얼'갱신 맛 좀 쬐금만 보거라~

952 선영주 (8R0aurMPRk)

2021-10-02 (파란날) 19:55:21

이것이.....강녕빔의 최종형태......❗❗❗

953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19:57:26

대체 제가 시작한 강녕빔이 어디까지 진화하는거죵???

954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19:58:40

" 크, 살만 했다면 다행이고! 나아가 남을 도울 수 있었다니 그만하면 잘 지낸 것 아니겠소? "

집에서 할일없이 한량짓이나 하는 양반이 성실한 사람한테 할 말이 아니라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온 입장에서는, 어릴 때 어려운 상황에 있던 사람들이 성실해지는 것보단 나쁜 사람이 되는 경우를 더 많이 들었단 말이지.
그런데 성실함을 넘어 남을 도울 정도로 바르게 자라다니, 속으로 상당히 감탄중이다.

" 호, 좋소. 어떻게 무인이 되었는지라..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적은 많이 없어서 기대되는군. "

얼굴에 구김은 많지만 마음엔 구김없는 이런 사람이 무인이 된 과정이라, 이건 신선한데!
남들 무인 된 이야기야 반은 입신양명이고 반은 복수니 뭐니고
나랑 내 주변은.. 태어날때부터 무인이 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955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0:02:21

"....어렸을 적부터 외모에 의해 아이는 커녕 어른들조차 두려워하며 가까이 오지 않던 언제나의 날이었습니다."

류호는 붕뜨는 이 감각을 유지하며 태연히 말한다.

"그러던 와중에 한 어르신께서 저에게 다가오더니 말하는겁니다."

[오, 너 꽤 좋은 몸을 하고 있구나.]

[왠 요괴가 싸돌아다니나 싶었는데 말이야 하하!]

"라면서요. 요괴 취급받는 건 언제나 그래왔기에 그렇다쳐도. 이상하게도 그 말에는 악의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소인이 처음 겪는 부류의 사람이었지요."

956 ◆gFlXRVWxzA (YHavlU4Nac)

2021-10-02 (파란날) 20:09:04

홍홍홍!

957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0:24:07

" 처음으로 만난 악의가 없는 사람이라.. "

그 분이 무공을 가르쳐준 것인가.
어릴 때 요괴취급 받는게 익숙했다는 말에 경의는 살짝 쓰게 웃으면서, 술을 한잔 꺽고 뒤이어 들려올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행운이었구려 "

만약 그때 만난게 그분이 아니라 성격 파탄난 사파 낭인이었다면 무공을 배우긴 커녕 목숨이 위험했을테니 말이다.
음. 만약에 는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도 있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 일단 이야기부터 끝까지 들어볼까

958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0:30:51

"소인한테 있어서는 두 번쨰의 행운이었습니다."

첫 번쨰는 자신을 주워준 할아버지와 만난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되어도 가장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그 분은 소인의 이름을 물었기에 답을 하였습니다."

"외모와 다르게 훌륭한 이름이라고 했지만...그렇게 칭찬을 듣는 것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머리를 쓰다듬어 진 것도...가족 외에는 처음이었고요."

한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참고로 그 분의 이름은 호룡이라고 합니다."

959 강건주 (J0ak.EwmlE)

2021-10-02 (파란날) 20:36:21

좀 있으면 다음 어장 !

960 선영주 (DrZcqL0PxE)

2021-10-02 (파란날) 20:37:05

다음 어장으로 가는거에용❗❗❗❗❗❗❗❗❗❗❗

961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0:43:13

" 외모와 다르게 훌륭한 이름이라니, 거... 형씨 이름이 어떻게 되는데 그러오? "

혹시 이름에 거동 의 자라도 들어가나?
뭐.

" 앗차. 남 이름 묻기 전에 내 이름부터 얘기해야지 나는 음.. 의(儀) 라고 하오. "

성을 말하지 않은것은,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이다.
방금 정파의 누구나라도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이라고 하였으니 정파 무인일테고.. 그렇다면 혹시나 가문을 알고있을지도 모르니까

" 호룡이라, 혹시 형씨 이름에 호자나 룡자가 들어가오? "

경의는 술을 마시며 안주는 집어먹다가 실실 웃으면서 가볍게 물어봅니다.
에이 설마 그 사람이 나같은 생각으로 한 말이겠어 하는 마음으로

962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0:48:14

"아 그러고보니 소인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군요. 그나저나 의라니...정말로 훌륭한 이름이십니다."

류호와 같이 정파로서 협과 의를 따르는 입장에서 그의 이름은 무척이나 친근했다.

"소인의 이름은 류호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름또한 정직하게 말한다.

"실제로 호 자가 들어간 건 맞지요 하하."

963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1:09:44

" 핫핫. 무얼, 훌륭한 이름에 어울리는 삶을 살지 않으니 부모님에게 죄송할 따름이지. "

경의도 짐승의 마음을 가진 놈은 아니라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다.
그보다 한량의 마음이 더 커서 개선이 없을 뿐이지.

그리고 경의의 의자는 옳을 의義자가 아니라 거동 의儀 자다!
옳을 의자 왼쪽에 부수로 사람 인자가 붙은거긴 하지만

" 설마 했는데... 아니, 우연이겠지. "

진짜 자기 이름이랑 같은 글자가 있어 훌륭한 이름이라고 한 건 아닐터이다.
흠흠. 일단 이야기나 계속 들어볼까

964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1:17:13

"? 어쩄든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렇게 소인의 이름을 들은 어르신은 갑자기 소인을 데리고 숲속으로 향했습니다."

"발을 한 번 내딛을 때마다 하늘로 올라가는 그 광경...절대로 잊지 못하죠."

그떄 오줌을 싸지 않았던 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그렇게 소인을 내려놓고 잠시 몸을 만지더니 근골이 좋다던가 단전 좋다더니 조사를 한 후."

"소인에게 무술을 배워보지 않겠느냐고 말하더군요."

965 경의 - 류호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1:38:15

" 하늘로? 허공을 밟고 걸었다는 말인가? "

경의는 눈을 크게 뜨면서 정말 놀랍다는 듯 말하지만, 속으로는 으레 있는 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 객잔에서 술 사주며 얻어듣는 이야기에 허풍이 없을 리가 없으니까요.

" 기연이구만. 그런 고수에게 무술을 사사받다니.. "

어떻게 그런 어린 시절부터 도화전 80닢을.... 음? 도화전? 그게 뭐지?
방금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한 것 같은데.. 별 거 아니겠지.

" 그래서 배운 무공이 무엇인가? 절세의 신공? "

아까 말하기로는 정파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무공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966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1:47:50

"아니요 허공을 밟았다기 보다는...뭐라 설명하긴 힘드네요."

한 발을 내딛을 떄마다 그게 허공에 떠오르다가 다시 올라가는 그 광경을 설명하기는 힘들었다

"예, 기연이라면 기연이지요."

실제로 스승님과 만나지 못했다면 무공을 전수받을 수 없었을테니까.

"하하 절세의 신공이 아닙니다 말했다시피 누구나 알 수 있는 무공이죠."

"육합권과, 삼재심법을 배웠습니다."

967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2:11:01

" 음? 허공답보를 말한 게 아니었나? "

이런, 호사가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생각이 그쪽으로만 가는군..

어떤 광경을 이야기하려 했던걸까, 머리를 굴려보지만 영 떠오르질 않는다. 그들이 제 뇌를.. 아니, 이건 아니고.

" 육합권과 삼재심법이라.. 말 그대로구먼. 막, 비전 무공을 가르쳐주고 그런건 아니었나? "

어떤 무공을 말할지 기대했는데 육합권과 삼재심법이라니. 그럴듯한 이름을 가져다 붙인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말하는걸 보며, 방금전 말한 발이 허공에- 이야기도 진짜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허공답보는 아니라고 하였고, 그럼 무엇이었을까.. 막 은거기인의 절세무공 그런건 아니었나본데

968 류호-강의 (qadKN/i1Bg)

2021-10-02 (파란날) 22:15:20

"지금의 소인으로서는 기본 무공 밖에 줄 수 없다 하셨습니다."

허나 이 무공만 해도 류호에게 있어서는 가히 절세의 무공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금의 그를 일류로 만들어준 것 또한 이 무공들이니.

"허나 언젠가 소인이 벽에 부딪쳤을 경우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시더군요."

"소인은 그떄가 올 때까지 그저 수련을 다할 뿐입니다."

969 경의주 (cA/fLG9YgI)

2021-10-02 (파란날) 22:15:59

>>967
으엑! 나메 경의 - 류호에용!
그리고 어느새 류호주 나메가 류호 - 강의였어용!! 1급무관 경의 대신 1타강사 경의가 되는건가용?!

970 선영주 (DrZcqL0PxE)

2021-10-02 (파란날) 22:18:20

경의 이렇게 관직을 내려놓고 매가수더디로 소속을 옮기게 되는 건가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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