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508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2. 자연환경도시 청해시 :: 1001

◆O5r/SywHNU

2021-09-23 01:00:37 - 2021-09-25 00:23:18

0 ◆O5r/SywHNU (WFD45kwC4Q)

2021-09-23 (거의 끝나감) 01:00:37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696 유우카주 (NN13ngUtTA)

2021-09-24 (불탄다..!) 12:30:10

>>695
1. 이론상 무한으로 참을 수 있어요
농담이에요 1분 넘기는게 한계에요
2. 담배 피우면 도트댐 받아서 죽어요
3. 아예 못 먹어요 쓴 것은 잘 먹어요

중도작성을 무마하며 갱신해요 반가워요

697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2:43:28

여명주 점심먹고 복귀! 오늘의 점심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오리고기 0.4인분과 메밀소바 라면 1개!

698 알데주 (mQGXowpHso)

2021-09-24 (불탄다..!) 12:46:08

>>693 민초단이었구나 키라... 대립각이다(????)
잼민이의 복수라는 영화 압니다 주인공이 잼민이를 괴롭히다 나중에 엄청난 훈수로 복수받아 암걸리는 내용이었슴다(아님)

>>696 이론상 무한...어... 죽고 살아나는 동안도 참으면 참는 거긴 한데...

다들 어서오세요!!

699 알데주 (rcJl/Xumg6)

2021-09-24 (불탄다..!) 12:46:21

>>697 (부럽다)

700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2:51:12

어서 익스레이버 단원들이랑 정식으로 만나는 날이 와야할텐데...!(기대만땅)

701 알데주 (uF4SI2IOWk)

2021-09-24 (불탄다..!) 12:54:32

토요일 진행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702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2:58:00

>>695-696 유우카주 어서옵셔~ 세상에, 담배는 도트뎀 받고 죽는다니. 잼민이가 담배 안먹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슴다. (?)
매운건 못먹지만 쓴건 잘 먹는 유우카 메모. 흠.

>>697 여명주 어서옵셔~ 오오, 맛난거 드셨슴까! 엄청남다!

>>698 딱히 민초단은 아니지만 초코가 들어가면 뭐든 잘 먹슴다.
게다가 민트만큼 청량한 것도 없워요! 잠 깨는데에는 최적임다!
하하, 암걸려라! 그 전에 보험 들어서 보험금 받아라! (?)

기대만땅땅땅이임다!

703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2:58:12


요즘 작업이나 쉴 때는 피아노를 자주 듣는 여명주.
Sereno 그는 신이야!(착란)
참고로 위 노래는 어울릴 것 같은 캐가 우리 팀에 있어서 들고와본 겁니다!

704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03:02

점심 먹고왔다~~~ 보쌈정식 존맛..😋 다들 하이하이하이하이~ 애조시도 오늘 점심은..

애조시: 소주를 시켰어야 해요.
애주: (뭐)

705 알데주 (oWEY69Kmn6)

2021-09-24 (불탄다..!) 13:03:58

>>702 ! 나중에 알데가 아는 카페 데려가서 초콜릿 조각 케익 사주고싶네요!
잠 깨는 데에는 좋지만... 먹기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보험금은 키라를 위해 써줘요(?)

>>703 누굴 연상하셨는지 궁금해요!!

706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06:06

>>704 애쉬주 안녕하이~
>>705 나기토 씨요? 뭐랄까 일상도 인상적이었고 캐릭터 프사?도 느낌이 어울리는 느낌!

707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06:57

오늘도 일상을..구할까말까?🤔

708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18:54

여명주는 오늘 오후 5시에는 출근해야 하는 것이야... 슬픈 것이야...
일상은... 할까?(충동)

709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3:21:45

>>703 Sereno는 신이야! 호오, 왠지 나기토랑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구만요. 흥미롭슴다.

>>704 오오, 보쌈정식 최곰다! (점심으로 크래미 샌드위치 먹은 사람)
ㅋㅋㅋㅋㅋㅋ 소주 ㅋㅋㅋㅋㅋㅋㅋ 애조시, 대다내. 역시 궁극의 아재전설임다. ㅇ0ㅇ0ㅇ0ㅇ

>>705 ! 안 쬼솅이네용. ㅇ0ㅇ0ㅇ0ㅇ0ㅇ0ㅇ (?)
조각케익 조와.
먹는 것도 맛있자나오! 물론 달거나 짭짤한 음식에 청량하거나 상큼한 맛이 가미되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건 십분 이해가 감다. (끄덕)

흑흑, 디카페인이라곤 하지만 커피가 너무 기름져서 뱃속이 고통스럽슴다. 닷쒸는 안먹을거얌.

710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3:22:54

오후 출근이라니 엄청나구만요.
아직 여유가 있다면 일상 돌리다가 시간 되면 킵하시는 것도 어떻숨까? 애쉬주도 일상 구하시는거 같고 말임다!

711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24:27

>>710 받고 일상 모집해봅니다... 라지만 여명주 일상 잘하는법 몰라! 그래도 문제없으면 받아줘!

712 알데주 (WOzExuObFY)

2021-09-24 (불탄다..!) 13:30:40

>>709 키라에게 햄버거를 뺏어먹는 만큼 초콜릿으로 갚는 것입니다..! 사실 알데도 이래저래 챙겨주는 거 좋아하니 키라랑 일상하면 서로 뺏어먹고 사주는 관계 아닐까요(?)
박하사탕 같은 건 좋아하는데 민트초코는... 애매... 하지만 오너인 저는 취존할 줄 아는 사람인 것(끄덕)

713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38:13

애조시 일상 가능하지만 애조시도 잘하는 방법 몰라..응애 나 애기 애조시...그래도 괜찮은거시양? 그리고 오후 5시 안에는...끝낼 수 있을거라구 믿어.. 아조시도 오늘 일은 적지만 기력은 도트딜로 빠진다..🙄

714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40:38

애주씨 일단 그럼 가보죠!(대책은 없다)

715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41:54

>>714 가즈아ㅏㅏㅏㅏㅏ 선레는 다갓님께 빌어볼래?(?)

여담이지만 애주씨 하니까 아조시를 애주가로 만들어버린 것 같아잉...(맞음)

716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43:56

>>715 그러면 여명주가 주사위를 굴린다!
0이면 여명주 먼저 1이면 애쉬주 먼저! .dice 0 1. = 1

717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44:50

다갓 왜이렇게 애조시를 좋아해! 선레에선 좋아하지 마!!!!(몸부림)

원하는 상황 있을까??🤔

718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46:01

여명주는 상황 잘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일단 선인 만큼 애쉬주 편한 걸로 하는 것이?

719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49:07

>>718 🤔
.dice 1 2. = 1
1. 애조시 여명의 샌드위치 먹으러 왔쟝..
2. 애조시 소매치기 당했어 도와줘양 이래서 비전투캐는(절레)

720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50:37

애조시 먹을복 터지네..

721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3:51:51

>>712 ? ㅇ0ㅇ0ㅇ0ㅇ0ㅇ0ㅇ0ㅇ 이게 바로 그 딜교라는 검까? 영혼의 맞다이라는 검까? (?)
챙겨주는 사람 멋짐다~
취존할줄 아는 참치도 멋진검다. 고럼고럼,

떼잉 쯧, 원래 일상은 굴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검다! 시작은 좀 부담스럽지만 내가 얘다! 라는 생각으로 굴리다보면 어느새 대화가 되니까유.
기왕 캐릭터 냈는데 일상 없이 스토리 진행만 쭉쭉 나가면 아깝잖슴까!

722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3:52:15

>>719 2였으면 솔직히 여명이도 서포터 느낌이라 환장할 파티 완성이었을 텐데(아무말)

723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3:53:06

>>722 어? 리다이스 굴려봐? ㅓ???(안됨)

724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3:53:20

애주가 애조시 (?)

오오, 여명이의 여명의 여명 샌드위치! 최곰다!
마치라잌 셰프의 샐러드! (셰프한테서 샐러드 뺏음)

725 알데주 (fYqv.pe50Y)

2021-09-24 (불탄다..!) 14:01:56

>>721 그렇게 알데와 키라의 영혼의 맞다이가 펼쳐지고...(?)
키라주도 절 취존해주셨으니 멋진 검다!

일상이 돌아간다!(팝콘)

726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4:08:15

>>725 크카캌, 잼민이와 동등하게 싸우려 하다니 으른답지 못함다~ 영혼의 맞다이~
멋짐다. 존중라이프! 호에에에에엥 ㅇ0ㅇ0ㅇ0ㅇ0ㅇ0ㅇ

오오, 일상장전! 팝콘 팔아오~

727 알데주 (O7ylq/hcaA)

2021-09-24 (불탄다..!) 14:31:53

>>726 키라도 어른이면서!! 알데랑 고작 한살 차이잖아요!!
(호에엥한 키라주 볼 당김)

팝콘 얼마에오?

728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4:32:51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여명이 테마곡이 1개 추가되었다고 전해요오
처음 곡은 아침~낮 타이틀, 이번 곡이 밤 타이틀 테마곡이라고 치면 적당(아무말)

729 애쉬 - 선레양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4:37:18

— 그러니까 선배, 청해시로 아예 가버린 거예요? 이직 한거라고요?
"응."
— 안식년이잖아요! 저번 사건만 처리하고 안식년 지내다가 복귀할지 은퇴할지 정한다면서요!
"그렇게 됐네요."
— 정말이지! 복귀는 여기로 하길 기대했어요! 제 고향이 아니라요..
"자기 일 때문에요?"
— 으..말도 마요, 선배님 안 계신다고 반장님이 저를 들들 볶는다니까요! 저 어제도 야근했어요! 그 끔찍한 커피머신에서 나오는 커피까지 마셨고요! 너무 힘들어요.
"어머, 난 그거 괜찮던데? 이제 내일도 밤 새면 그것만큼 맛있는게 없을 거예요."
— 안 그래도 안드레아스씨가 그 말 했어요. 100유로 걸고 내기한대요.
"100유로 내주게 생겼네. 그것보다 내가 전화한건 이것 때문이 아닌데.."
— 필요한 거 있으세요?
"응. 내가 청해시가 처음이라서요. 자기가 고향 사람이잖아. 뭐가 좋을지 물어볼까 해서."
— 음..잠시만요. 샌드위치?
"샌드위치?"
— 네! 제가 연초 때 내려가면 늘 사먹는 샌드위치가 있어요. 고수 들어간 반미가 정말 맛있었는데..선배도 고수 잘 드시지 않아요?
"아, 샹차이. 잘 먹죠."
— 그러면 됐어요! 일단 전화 끊고 어딘지 제가 위치 보내드릴게요.
"어머, 자기. 바빠요?"
— 네. 여기 완전 난리예요, 며칠 전에 시체가 발견 됐거든요.
"저런, 안타까워라."
— 아무튼 보내드릴게요. 거긴 점심이죠? 배고프실텐데 시체 이야기 해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자기. 바쁠 텐데 끊어요."

그는 전화를 끊었다.


카카오톡은 편리한 문명이다. 왓츠앱보다 훨씬 편리한 이 어플은 그가 가야 할 곳이 어딘지 지도와 자세한 위치까지 보내준다. 동서쪽으로 230m만 가면 이제 한국인 후배가 알려준 가게가 나온다. 후배는 그때 찍었던 음식 사진도 몇장 보내줬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싱싱한 야채와 차가운 커피에 절로 회가 동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샌드위치를 먹는다는 것 자체는 실로 낭만적인 일이다! 그는 고장난 시계를 잠시 바라본다. 그는 바닷가에 오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바닷가 근처에서 살게 될 예정이다. 집도 계약을 마쳤고, 공항에서 짐이 도착하면 얼마 없는 짐을 옮길 예정이다. 그러기 전에 미리 실컷 관광을 즐기자는 심산이었다.

그는 카페의 문을 연다. 차임벨 소리와 함께 상쾌한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가 먹을 메뉴는 정해져있다. 카드를 들고 계산대로 다가가 주문하려 했다.

"음..여명의 샌드위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 한번만 추가해주시겠어요?"

학생이 일하는 걸까? 아니면 가족? 그는 어느쪽이든 이 샌드위치 가게가 마음에 든다면 앞으로 자주 볼 얼굴일 테니 한껏 유순하게 미소 짓는다.

730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4:50:39

>>727 어른 아니고 어른이임다! 어덜트와 키덜트는 엄연히 다른검다! (사실 별 차이가 없음)
메에에에에에에에에엥 (염소)

>>728 오오 새로운 태마곡임까! 멋짐다! 구 경!
보고 들을게 늘어나는건 좋은 검다.

731 애쉬주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5:05:22

애조시 독백 무한굴레

소재 떠올랐다!!! 독백 써야지! > 까먹음 > 내 재량껏 해봐야지 > 무슨 소재 쓰지 > 비설 보기 > 이거 좀 에반데 > 이것도 에반데 > 이건 조율 해야하는데 > 아 쓰기 귀찮네 > 나중에 써야지 > 유튜브 좀 볼까 > 반복

😭

732 여명-애쉬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5:07:18

원래 여명은 부모님이 일하는 샌드위치 카페에서 일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래도 사이가 좋은 부모님들이고, 일 없고 약속 없는 날이면 한번씩 일일 아르바이트 느낌으로 가게에서 업무를 보기도 한다. 뭐, 그런 연유로 오늘도 부모님의 일손을 거들던 여명. 애초에 가게 자체가 단골들 위주로 찾아오는지라 바쁠 일도 없었고, 매번 일을 돕는 것도 아닌 여명도 다 알던 얼굴들이 대부분인지라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다.

-"음... 여명의 샌드위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 한번만 추가해주시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매번 보던 얼굴들 사이로 처음 보는 사람이 툭, 하고 나타났다.
포근하지만, 묘하게 야성적인 미소. 굉장히 중성적인 외모와 잊기 힘든, 묘하게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첫인상. (정작 여명 본인 역시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잊기 힘들고 중성적이지만 말이다.) 선명한 금안과 잿빛 머리카락에 시선을 뺏기려는 찰나- 여명은 너무 늦지 않게 자신의 본분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네 여명의 샌드위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럽 추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일손을 돕는 겸 지금 받은 반미의 주문은 여명이 직접 만든다. '커피...는 사실 여기가 카페 메인도 아니고, 아메리카노에 시럽 넣으면 되니까!' 라고 생각하며 샌드위치부터 만들 준비를 하지만, 나름대로 자기 이름이 붙은 메뉴에 자부심을 가진 여명인 만큼 정성스럽게 바게트에 속재료들을 체워넣는다.
카운터 옆 간이조리대 앞에서, 유리벽 하나만을 사이에 놓은 채로 손님 앞에서 샌드위치를 만든다. 만약 눈썰미 있는 손님이라면 왼쪽 가슴에 붙은 명찰에 적힌 이름-초여명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산한 분위기 속, 샌드위치를 마무리하던 여명은 앞의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저... 혹시 여기 처음 오신 거 같은데, 어떤 경유로 오셨어요?"
나름대로 한산한 분위기 속, 궁금증도 해결할 겸 대화나 한번 해보려는 여명의 질문이었다.

733 유진주 (rC0UkEwyYI)

2021-09-24 (불탄다..!) 15:09:24

((환절기에 취약해 골골대는 사람))

734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5:10:25

참고로 여명이 캐릭터 대화는 대충 추가해주면 됩니다! 일할때는 평범하게 호기심 많고 소심한 친구, 사석에서는 말꼬리 기이일게 늘리는 독특한 친구 느낌일까요오. 너무 캐붕이다 싶으면 제가 개입할꺼니 걱정말고 묘사해주세요!

735 알데주 (jBo0aiUpNI)

2021-09-24 (불탄다..!) 15:14:04

>>730 그런...가...?(넘어감)
키라주 사실 염소였어!!!!

다들 어서오세요~
저도 독백...으음...

736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5:14:41

>>731 원래 독백이란게 그런 것임다! 이상할거 없는 검다!
그런 토막글은 삘이 찌르르 올 때나 쓰는 거쥬! 그러다 쿨탐 끝나면 잠깐 저장해두고 나중에 수정하고 그런 검다!

유진주도 환절기에 약하군요우. 어서와요우! 푹 쉬는 검다!

737 키라주 (5DhnRAQdYU)

2021-09-24 (불탄다..!) 15:20:11

>>735 후후, 잘 넘어가고 있군.
메에에에엥 져는 염소임다. 악마의 동물임다!

738 알데주 (BfEAT0baG.)

2021-09-24 (불탄다..!) 15:28:49

>>737 맙소사 키라주가 키라(진)주였어!
(염소 풀 먹이기)

739 여명주 (6MnX5hjn9E)

2021-09-24 (불탄다..!) 15:32:10

생각해보면 우리 팀원들 외모들이 참 한번 보면 못잊을 외모들이 많은데, 팀원들이 다같이 고깃집 같은곳 회식 가면 무수한 시선들이 오지 않을까요(아무말)

740 키라주 (19GyTO.rm.)

2021-09-24 (불탄다..!) 15:37:57

>>738 메에에에에에에엥 (풀 뱉기)

>>739 흠, 못잊을 외모라. 그럴거 같긴 함다! (헤어스타일이 기묘함)

741 알데주 (BfEAT0baG.)

2021-09-24 (불탄다..!) 15:41:55

>>739 (비교적? 평범한 외모)

>>740 골고루 먹어야 악마도 키가 크는 거야(??)

742 키라주 (rDEMvPMdN6)

2021-09-24 (불탄다..!) 15:58:18

>>741 ? 지금 맥이는 검까? ㅡ0ㅡ 참을 수 없으셈.
(잼민펀치)

743 애쉬 - 여명 (zCewdZRp2k)

2021-09-24 (불탄다..!) 15:59:31

고수가 들어간 반미 샌드위치. 고수라는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는 향신료에 불호는 없었고, 고수가 들어갔으니 맛이 어떨지 특히 기대가 됐다. 향신료가 다른 재료의 맛을 모두 잡아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간이조리대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한눈에 봐도 신선하고 붉은 토마토, 양상추, 고수와 함께 작은 사이즈의 반미 바게트가 보인다. 칼로 써는 소리가 선명하니 빵도 품질이 좋다.

그는 시선을 옮겨 명찰을 본다. 한글을 읽을 줄 알아 다행이다. 한국어도 못했으면 올 이유가 있지도 않았겠지만! 더듬더듬 속으로 생각한다. ㅊ..ch..cho- 아, 초..여명, 그러니까 여명 초 라고 읽으면 되는구나. 성이 앞으로 오는 건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토마토를 써는 손길을 물끄러미 본다. 신선한 토마토의 꼭지를 따고, 붉은 과육을 편 썰어낸다. 토마토의 상쾌한 내음이 여기까지 난다. 샌드위치의 재료 배치가 마무리되고, 그는 고개를 들었다.

"아, 일 때문에요. 최근에 한국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거든요."

그는 장갑낀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눈만 샐쭉 휘어본다. 한국에 와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건 아주 큰 행운이다. 무려 1년동안의 휴가인 안식년을 신청했고, 수락을 받았다. 당신은 쉴 자격이 있어요. 푹 쉬다 와요. 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한국로 왔다. 은퇴를 고민하던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았고, 그는 이제 잊고 살 새 직장이 필요했다.

"여기 가게까지 오게 된 건..전 직장 후배가 여기를 추천해줘서 왔어요. 연휴 때마다 한국에 와서 여기 샌드위치를 먹고 갔다고 하길래 궁금했거든요."

// 늦어부렀다!! 미안하다!!(머리박

744 키라주 (rDEMvPMdN6)

2021-09-24 (불탄다..!) 16:00:43

쵸 여명!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745 유우카 - 키라 (NN13ngUtTA)

2021-09-24 (불탄다..!) 16:05:39

신체조건이 어른으로서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키라의 말에 유우카는 어떤 형용못할 표정을-그래봤자 눈이 커지는 정도다-얼굴에 띄웠다.
그리고는 유우카의 팔이 서서히- 소리소문도 없이 들어올려지다가,

"아뇨... 믿어요. 저도, 그런 말 자주 들어서... 알아요..."

어떤 유대라도 품었는지 그 들어올린 손으로 키라의 손을 조심스레 맞붙잡으려 하였다.
유우카는 살아있는 동시에 죽어있는 것과 같다. 즉 둘 중 어떤 상태가 되더라도 지금으로 돌아오도록 고정 되어있는 것.
그러고보면, 자신의 키가 거의 크지 않게 된 것도 첫 번째 죽음을 당한 그 때가 아닌가 싶다. 아니면 그저 영양부족의 핑계를 대는 것 뿐일까?
유우카의 손이 제대로 그 손을 붙잡았다면 전혀 산 사람처럼은 느껴지지 않는 차가움이 키라에겐 느껴지고 있었을테였다.

"모래, 가... 아니에요?"

모래면 그저 모래인거지, 모래 같은 것은 또 무얼까.
아까부터 생각했지만 참으로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다. 아무리봐도 모래 그 자체인 것을... 삽으로 퍼내어 양동이 안으로 잘게 흘러 떨어지는 모래이지만 모래가 아닌 것들을 보며 생각했다.
이 사람은 분명히 이걸 먹고 있었지...

"더 자세히, 볼래요... 그래도 머, 먹진 않을거에요..."

사건해결의 제 1원칙. 용의자의 소지품을 확실하게 조사한다...
물론 상대가 용의자도 아니고, 그런 원칙이야 없다지만 역시 모래를 삼키고 있던 것이 신경쓰여서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유우카는 더 가까이 다가가 양동이와 그 안에 담긴 모래를 살펴보려 했다.

"아... 제가 치워도 되는데..."

바닥에 엎어져 흙먼지를 잔뜩 묻힌 샌드위치를 주워올리는 그녀를 보며 말한다. 가슴쪽에 모여서 살짝 띄워올린 손이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이곳, 자신이 발령받은 지부가 있는 대한민국 청해시는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 중에서도 특히나 친환경으로 이름 높은 도시라고 들었다.
그런 도시에, 이런 음식물이 놀이터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은 경찰으로서도, 시민으로서도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샌드위치를 못먹게 되었다.
저녁이었는데.
줄 서서 기다려 마지막 남은 샌드위치 얻어온 것인데 말이다.
이 시간에 다시 가도 가게 문은 닫혀있을게 뻔한데...

"햄..버거...?"

고뇌하고 있던 유우카의 귓전에 떨어지는 그녀의 말.
햄버거.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샌드위치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빵도 있고, 햄도 있고, 야채도 있고...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한 발짝 움직이게 되었다.

"갈래요... 먹으러... 햄버거를."

746 알데주 (jmsiK4F/z.)

2021-09-24 (불탄다..!) 16:09:37

>>742 (처참한 알데주의 시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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