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8084>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독백 잡담방 -204- :: 1001

넛케주

2021-09-15 23:58:59 - 2021-09-17 13:17:31

0 넛케주 (NJTuz1wyQE)

2021-09-15 (水) 23:58:59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96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716 백이주 (OaOQC7R3t.)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1:06

>>709 함 해보시자 무료갬이래서 호닥 플레이 가능햇엇ㅇㅝ요 백이주도 이번에 첨 플레이해본 굿

넛바쫀밤쫀꿈쫀헬

717 에주 (fg7g1uSSAM)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2:12

근데 퍼즐겜이래서
능지 박살난 사람도 플레이 가능합니까

718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3:13

그거 스테이지 스킵 기능도 있었워

719 공책주 (zKZ4WTnuWo)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3:19

사실 퍼즐보단 악마들 티키타카 보는 게 주인 게임이라()

720 클주 ◆Ni7Ms0eetc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3:31

클주도 클리어햇음 ㄱㅊ 오히려 나중가선 피지컬이 좀 딸렷어요

721 백이주 (OaOQC7R3t.)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4:05

맞와요 퍼즐 스킵 하고 하렘만 할수도 잇워요
백이주는 퍼즐보다 조작이 어려웠던 유인원 < 진짜 유인원

722 에주 (fg7g1uSSAM)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4:26

감삼다 해볼게여

723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4:58

오기로 퍼즐에 매달렸다가 4시간을 태울 것 같아 고민인 사람

724 (ztnpS33HyY)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5:02

>>708 어. 아녀.. 걔네는 너무 개성적이고요.
이 개성 쪽은.. 머리색이나 눈 색이 바뀌면 이상하다는 느낌이라는 느낌임다. 주벤쌤이 백발적안이라니!! 그거 뭐야. 용납 못해..!

725 공책주 (zKZ4WTnuWo)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5:45

설정중시파시구나

726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5:47

>>724 저 자에게 2P 물약을 처방하라(???????

727 팤에주 (9QEfRI.SW.)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6:21

>>706 >>713 (핥쟉할쟉)
파크는... 세미정장 입을 것 같네요 흰색 셔츠에 검은색 면바지&재킷 그리고 살짝 풀어진 단추에 단색 넥타이로 끝

에디는 롭롬 기본 정장세트(?)
다른 거 입을 수도 있겠지만 이게 가장 먼저 떠오르고

울맨이랑 에아는 안 떠오르니 패스해주십셔..!

728 공책주 (zKZ4WTnuWo)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7:35

>>727 오케ㅔㅔㅔㅔ이임다
혹시 헬테에유 그그ㅡ 선택지라 해야 하나 대사 푸셨거나 푸실 생각 있으신지요 있으면 그거 보고 그리게

729 백이주 (fbOL.G3oI.)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9:27

짱뜬금업지만 헬테에유 티콘이가 들고잇는 곰탱이 눈 하나 떨어진거 티콘이가 뜯어버린 것이라는 어쩌구저쩌구 장난감을 험하게 다뤄요 < 내꺼니까 나랑 닮게 똑같이 짝짝이눈 만들었을 뿐이라는 주장

본어장을 가도될지 말런지 고민되는 왼팔의 흑염룡

730 팤에주 (buhXELcank)

2021-09-16 (거의 끝나감) 23:39:31

>>728 앗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팤주 답레만 쓰고 썰 구상해서 풀 것(하나도 구상 안 해놓은 자)

731 공책주 (zKZ4WTnuWo)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1:00

>>730 앗 굳이 힘드시면 푸세요
힘들어도 푸세요(??

>>729 아프시면...... 쉬시라
안 그러면 티콘이가 때찌한대요

732 (ztnpS33HyY)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1:49

사실 주벤쌤보다도 렉스가 더 어색한 것..

733 클주 ◆Ni7Ms0eetc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2:01

https://www.neka.cc/composer/10577

공주님 이거 애덤 크래프트 되는지 한번만 봐주세요 오드아이 가능한건 확인햇는데()(눈 파츠 클릭하고 색깔바꾸는 란 잘 보시면 오드아이 만들수잇는거 보여요)

흑백이챌린지

734 백이주 (fbOL.G3oI.)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2:54

>>731 흥. 기지배 지가 때찌해봣자지.

.dice 1 4. = 2

735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3:10

oO(독백 올리고 싶은데 길어서 괜찮나 싶어하는 중)

736 클주 ◆Ni7Ms0eetc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3:23

>>735 당장올려

737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3:29

>>729 기여워 점에 뽀쪽

738 백이주 (fbOL.G3oI.)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3:56

>>735 그냥 올리시거나 링크 사용하거나 나눠올리시거나 일단 읽을 준비는 끝낫서요

739 공개된 극비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4:40

달리아 포레스트 연속 실종 사건.

다니엘 워커가 정보 제공자로서 협력한 것은 그 해가 시작되는 겨울이었고, 잭 호프가 구조 받아 재단 내 복지 시설 및 교육 시설에 인도된 것은 같은 해 가을이다. 그렇다면 겨울과 가을 사이, 봄과 여름의 시간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까? 이를 앨리스 맥거프에게 물어본다면 세상에서 가장 지친 인간의 표정으로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봄, 그 해의 첫 꽃이 피고 새싹이 자라는 계절. 누군가는 생명의 경이에 감수성이 피어 올라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오랜만에 찾아온 꽃가루들 때문에 알러지로 눈물을 흘리고, 또 누군가는 새로 협력하게 된 사람 때문에 시끌벅적 해진 회사 속에서 고군분투 하느라 한숨을 흘리고.

또 누군가는, 숲 속으로 사라지고. 봄의 어느 날, 그들은 경찰들로부터 간곡한 협력 조사를 요청 받았다. 숲 속으로 순찰을 나간 경찰 몇 명이 그대로 실종을 당한 것이다. 숲 내부에 들어간 사유는 아주 간단하게도, 다니엘의 납치 사건처럼, 그러니까 조용하고 고립되어 사람의 손 밖으로 나간 장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방범을 강화하고자 하는 명령이 떨어졌을 뿐이었다.
처음은 세 명이었다. 개들도 세 마리. 돌아온 것은 세 마리의 개들 뿐이었다.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 다음은 여섯. 역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 숲을 담당하고 있던 경찰들은 세밀한 조사를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탐문을 시작했고, 주민들은 그 숲에 대한 말을 꺼내 놓았다. 정확히는 숲 인근 주거 지역에서 벌어진 몇 건의 실종 사건들을 말이다.

‘경찰들이 저 숲으로 갔다가 사라졌다고요? 그럼 작년 이맘때쯤 사라진…’
‘그 있잖습니까, 실종 신고된 사람 말입니다. 저 앞 집에 사는데, 없어졌거든요. 한… 그래, 4월 쯤부터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이사라고 생각했는데 벽보가 붙었지 뭡니까?’
‘어이구 세상에... 경찰들까지 사라진 거요? 이를 우째요, 그러면 사라진 사람들은 우째요…’

경찰들이 실종 신고 후 수색을 허투루 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 숲을 놓친 것은 안일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안일함을 그 해 봄에 아홉 명의 사라짐으로 돌려 받고서야 그들은 발등에 불 떨어진 듯 부리나케 영웅들을 찾은 것이다.

-

담당 수사관으로 배정된 앨리스는, 어떻게 사람은 돌아오지 못하고 개들만 돌아왔는지 이유를 알고자 하였다. 그래서 경찰견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견들을 자주 진료하는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진료 기록으로는, 탈수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증세가 적혀 있었다. 특이사항으로는 눈곱이 눈병으로 착각할 정도로 많이 껴 있었는데, 꽃가루로 인해 눈물을 흘려 이렇게 되었다고 진단된 점이다. 개들도 꽃가루 알러지가 있나? 앨리스는 그리 생각하며 회복중인 경찰견들을 살펴보았다. 가엾게도, 자신의 파트너를 잃은 개들은 힘 없이 낑낑거리며 제 자리를 맴돌 뿐이었다.
앨리스는 자신의 능력이 공간적 변수를 가지고 노는 능력임을 잘 알았고, 이를 활용하며 자란 인재였다. 하지만 때때로, 사건의 목격자가 입을 열지 않거나 이런 동물일 뿐이라면, 차라리 기억을 읽는 능력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자면 앨리스는, 정황상으로 보아 숲에서 조난을 당했으며, 생존자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중이었다. 즉 경찰들이 제 발로 일을 맡긴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영웅이라 불리지만, 대외적으로 그들은 현상금 사냥꾼이다. 주 업무 자체가 경찰들이 제압하기에 무력으로 밀리는 존재들을 직접 처단하는 사람들이다. 잦은 협업이 존재하긴 했지만(멀리 가지 않아도 다니엘이 납치당했던 당시로 보자면 말이다.) 부탁에 가까운 요청을 해 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 공권력의 힘이 강한 나라의 국민 입장에서 보자면 더더욱.

그래서 앨리스는 그냥 물어보기로 하였다. 그녀는 곧이어 경찰서로 향했다. 꽃가루가 유난히 날려 하늘이 맑지 않았다.
경찰서의 분위기는 침침하였다. 도넛과 커피를 나눠 먹던 동료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니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불안감을 앨리스는 잘 알고 있었기에, 문을 열려던 손길에서 확고함이 스러져 버렸다. 발걸음이 무거워진 그녀를 경찰서 안의 누군가가 먼저 발견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앨리스는 10분은 더 고민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내일이나 내일 모레 정도에 찾아왔을 지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그, 이 지역에서 일어난… 그러니까, 저 숲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으로 찾아오신 분이십니까?”
“네, 민간 수사 요청을 받고 왔습니다.”
“아하.”

경찰들의 표정은 복잡미묘했다. 앨리스는 그들의 표정을 하나 하나 살폈다. 그들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표정에 드러나 있었다. 당연하게도, 사람 아홉과 인근 주민 몇 명까지 합 해 열은 넘는 사람이 사라진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대동된 건 고작 한 사람, 그것도 아직 짬밥도 덜 차 보이는 사람이었으니.

“오늘은 조사 차 왔습니다. 인력이 저 뿐만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불행한 사건은 저희도 해결하고 싶고, 살아있으신 분이 있다면 한 시라도 빨리 구조하고 싶거든요.”
“…그렇지요. 보낸 자료 외에 추가적인 자료를 보고 싶어 오신 거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네. 괜찮으시다면 열람을 요청해도 될까요?”
“…따라 오십시오.”

-

“실례가 안 된다면, 왜 저희에게 수사 협력 요청을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냐고 한다면… 그래, 아홉이오. 아홉. 첫 번째는 세 명, 두 번째는 여섯 명. 그 숲을 안전하게 탐색하려면 꽤 큰 인원이 필요하겠지.”

자료실로 향하는 두 사람의 발걸음은 빨랐다. 그러나 말은 굉장히 고요하게 흘렀으며, 숨결은 무거웠다. 비통에 잠긴 공기가 두 사람을 휘감고 있었다.

“내 생각이나 상관 분들 생각이나 의견은 똑같소. 헬기를 띄워야 작업이 수월할 텐데, 꽃가루 때문에 공중에서는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으음, 확실히 날이 계속 흐리더군요.”
“그렇지. 매번 우중충한 날씨고 말입니다. 수월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을 많이 투입하면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하니, 그 전에 안전을 위해 당신들과 협력을 요청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구조를 위해서 말인가요?”
“미안합니다.”

경찰이 돼서는 담력이 이렇게 약해졌다 중얼거리는 사람의 어깨가 한없이 떨리고 있었다. 앨리스는 그런 어깨를 한 사람의 표정과 얼굴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안전이 최우선인데요, 뭘. 사람의 생명도 최우선이고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도, 본사에 있는 동료들도 최선을 다 해 협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료실은 여기고, 사건 정보는… 이 쪽으로.”

제 말로 부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길 바라, 앨리스는 그리 생각하며 걸음을 옮겼다.

-

누군가가 납치했나? 아니다. 경찰들도 스스로 들어갔다가 사라진 것이다. 어쩌면 인근 주민들 중에서는 정말 납치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민 실종과 경찰 실종을 나눠 생각해야 하나? 화이트 보드 앞에 선 앨리스는 몇 개의 선을 그리다 지우길 반복했다.
아무런 징후도, 증거도 없다. 생사도 불명확하다. 그들이 살던 집에 남은 소지품 중에 무언가를 암시하던 것이 있었는가? 혹은 실종자들 간에 연관이 있는가? 이들 중에 정말로 숲 속으로 가서 조난을 당하거나 사고를 맞이한 이들은 몇이나 될까? 붉은 수성 마카로 동그라미를 치고 연결하다가 한숨을 한 번 쉬면서 지우고, 다른 것들을 또 연결하다가 지우길 반복했다. 아직 수사 초반이다.
…그리고 조난당한 사람들에게 하루 하루는 지옥과도 같을 텐데. 눈 앞이 캄캄한 기분이 들었다. 기억을 읽는 능력이 있었다면. 기억을 읽는 능력이. 앨리스는 순간 꽤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정말 그 미친 놈이 협력을 해 줄까? 악에 받친 정보 제공자의 서슬 퍼런 눈이 순간 기억 속에 스쳐 지나갔다. 아니, 하지만 필요할 때에는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되든 안 되든 시도는 해야 한다.

-

“수사 협력의 수사 협력?”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어쩔 수가 없었어.”
“거진 미제 사건으로 남을 만 한 일을 물어 와 놓고?”
“…도와줘.”

이제 화이트 보드 앞에는 두 명이 서 있다. 탄탄한 몸을 한 붉은 머리의 여성과, 조금 마르고 창백한 갈색 머리의 남성. 그 갈색 머리 사이로 시퍼렇게 빛나는 눈을 한 사람이, 다니엘이 앨리스를 향해 물었다.

“저기요, 맥거프 씨. 우리는 고작 스물 두 살이야. 우리보다 베테랑 되는 사람들이 거기 있던 경찰들이라고.”
“알아.”
“미제로 남을 사건이라니까. 보면 말이야…”

다니엘은 앨리스가 가진 벽과도 같은 의문을 똑같이 읊으면서 사건을 하나 하나 짚었다. 아무 증거 없이,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 사람들. 찾아 달라고 하면 대체 뭘 어쩌라는 것인가, 우리가 무슨 마법사인 줄 아나. 다니엘은 어처구니 없어 하며 서류를 다시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죄다 봄에 일어났네. 맥거프 씨, 이 정도는 연관성이라고 생각해도 되나?”
“봄에 일어났다면, 주로… 잠깐, 전부?”
“전부.”
“…왜?”
“이 ‘왜’ 라도 알아낸다면 실마리 하나 정도는 잡을까 싶은데.”

-

숲, 그리고 봄. 과반수 이상의 실종 사건이 숲으로 들어갔다가 일어난 것이라면, 모든 실종 사건의 신고 일자가 봄이라는 것이 조금은 특이하게 여겨질 것이다.
인근 마을에서 숲에 사람을 버려 두고 온다는 전통이 있는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보자면 아니오, 애초에 그런 전통이 있었다면 조사차 방문한 외지인을 기껍게 놔둘 리 없다. 봄에 축제를 맞이해서 오컬트적인 의식을 치룬다고 하더라도 바로 실종 신고를 하는 건 이상한 일이다. 더군다나 우연히 마을에 들른 외지인의 실종이 아니라, 그 마을에 살던 토박이. 그것도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 최근 2년뿐.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가? 증언을 토대로 실종 당시의 상황을 추측해 보았다. 이를 테면 아이가 보호자의 눈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을 틈타 놀이터로 놀러 나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 말이다. 증언들 중에는 자신이 확실하게 숲으로 들어가겠다 말 한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 돌아오지 않았지만.
봄에, 숲에서… 숲에서 뭐, 빌어먹을.

“차라리 항구면 이해 하겠다.”
“밀항 같은 거로 사라지는 거 말하는 거지?”
“그래, 맥거프 씨. X발 숲은… 게다가 인근 마을이라는 게 숲 기준 북쪽에 서쪽에 남쪽에 하나씩 다 있어. 동쪽은 그냥 숲이야. 뭔 X발 마을에서는 다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특이한 사건인 건 일단은 맞겠지, 전부 봄에 일어났으니까.”

그들이 전문적인 수사관도 엽기적인 미제 사건으로 기록할 법한 일에 불만을 토로할 쯤에 다시 한 번 봄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대체 봄에 일어날 만한 범죄가 무엇이냔 말인가. 혹은 봄에 뭔가 다른 루트라도 열리는가. 숲 속에 이상한 침입자라도 살고 있나? 앨리스는 탁자에 앉아 있었고, 다니엘은 화이트 보드에서 푸른 수성 마카를 삑삑거리고 있었다. 그 놈의 봄이 무엇이길래.

“그래… 그 쪽도 숲에 들어는 가 봤어?”
“아니.”
“…꽃가루 묻은 것 같은데.”

돌아보는데 시야에 거슬린 것이 있어 다니엘은 말했다. 앨리스의 어깨에 송진 마냥 묻은 것.

“이렇게 묻을 정도로 많았나?”
“헬기가 못 뜰 정도기는 하네.”
“…아니, 이 정도로 숲에 뭐가 있지는 않을 텐데? 소나무도 아니고.”

앨리스는 자신의 어깨를 살피며, 그리고 털어낸 손을 보며 대답했다. 이렇게 가루처럼 나올 정도로 뭐가 많다고? 그냥 나무들일 뿐이다. 아니 물론 나무들이 꽃을 피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이르게 피었나…?”
“꽃이?”
“으으음, 최근 몇 년 사이에 너무 꽃가루가 심하게 퍼진다고는 하시던데.”
“…허?” 다니엘은 순간적으로 웃었고, “잠깐, 최근 몇 년이 ‘정확히’ 언제부터야.”

아까의, 필사적으로 벽을 긁어 대던 사람 같은 목소리가 아니었다. 칼 한 자루에 총 한 자루로 제법 무장한 사람처럼 목소리가 바뀐 남자가 앨리스에게 묻고 있었다. 언제부터? 갑자기?

“…2년… 전…”
“봄이랑 숲을 연관시킬 만한 단어 하나가 있었지.”
“꽃?”
“그래, 그거.”

꽃. 꽃가루를 뿜어내고 지나다니는 벌레들을 유혹하는, 식물의 기관. 그래서 꽃이 뭘 어떻게 했다고? 앨리스는 열심히 머리를 굴려 보았다. 거기에 독초가 있다? 앨리스가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은 이것 하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도에 나온 숲의 이름은…

“아니 이름부터 달리아 포레스트 였잖아!”
“그 달리아 말하는 건가? 블랙 달리아?”
“그래 미친! 독초가 자란 거 아냐? 숲 안에! 누가 오고 간 뒤로 숲 안에 갑자기 독초가 자라서, 숲 속이 그대로 독안개의 숲이라도 된 거 아니냐고!”
“그게 정답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개들은 왜 살아왔지?”

독초, 독초라면 개들이 살아서 왔을까? 꽃가루에 독 성분이 있다면 그녀는 이 곳에 서 있을 수 있을까? 그녀는 서둘러 개들의 진단서를 살펴봤다. 꽃가루 성분이 있나? 아니, 없다. 그 정도로 세밀하지는 않았다. 앨리스는 한 번에 열을 냈다가 스르륵 힘이 빠져 그대로 의자에 늘어졌다.

“…왜 봄에만 일어났지?”
“넌 개들의 기억은 못 읽나?”
“바랄 걸 바래야지.”
“으으, 젠장.”

앨리스는 서류 한 장 한 장을 다시 집어 정리하였다. 그 동안 다니엘은 꼿꼿이 화이트 보드 앞에 서 있었다. 봄, 숲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아니, 숲으로 들어갔기에 일어난 실종사건. 조난인가? 근 2년 사이에만 급증한. 정말로 조난인가?

“…지속적인 실종이면 모를까 근 2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었으면 범인이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싶긴 한데.”
“…그러면?”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고.”

어렴풋한 실마리, 실마리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희미한 동앗줄 하나를 잡은 채 그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갔다. 앨리스는 비슷한 실종 사건이 있었는지 다른 사례들을 가져오겠다며 밖을 나갔고, 다니엘은 그 동안 낮잠 좀 자면서 어떻게든 기억을 좀 살펴 보겠다며 의자에 몸을 늘어뜨렸다.

-

조난일 가능성? 충분히 높다. 숲 안에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둥지를 틀고 사람을 죽이고 있을 가능성? 음모론의 국가라지만 솔직히 없다고 보기에도 힘들다. 외려 두 사람은 슬슬 이 쪽으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점치기 시작했다. 식견이 좁은 스물 두 살의 치기 어린 두 명의 모습을 보라.
앨리스는 다니엘이 충분한 정보를 모으게 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동물 병원에 들르는 돌발적인 일을 저질렀다. 이유는 간단했다. 꽃가루에 대한 정보라도 있으면 좋겠거니 했기 때문이다. 2년 전부터 늘어난 꽃가루니까. 사내에 있는 여러 학자나 연구자들에게 제 옷에 묻었던 꽃가루를 맡겨놓았고, 앨리스는 개들에게서 얻을 정보만 얻어가면 되었다.
결과는 영 평범했다. 숲에서 볼 만한 것들. 피톤치드 테라피를 받는다면 묻어 나올 것들. 그녀는 작은 수첩에 결과를 꼼꼼히 적고 회사로 돌아가 연구원들의 답을 기다렸고…

…제법 흥미로운 대답을 얻은 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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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다음 날, 홀로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여러 산악용 밧줄들과 방진 마스크를 낀 채로. 다니엘은 제 능력을 제어하면서 기억 속으로 자신을 숨긴 채 걸어들어 가던 때를 상기해 보았다.

숲 속에 굉장히 목가적인 집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그 곳에 있었고, 남자는 그 곳에 아무도 모르게 사는 것 같았다. 그 누구도 그 사람이 숲 속에 사는지 모르는 것일까? 아니다, 누군가가 남자의 집에 찾아온다. 남자는 스스로 통나무 집을 지었는지 그에 어울리는 도구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리고, 손님을 보기 위해 도구를 들고 나갔다.
남자의 집 앞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사람들이 가득했다. 살아있었던 사람들. 남자는 밭을 기르고 있었다. 옥수수? 옥수수 옆에 꽤 커다란 다른 밭. 해바라기 만큼이나 큰 꽃을 가진 식물. 달리아, 구근에 독이 있는 꽃.
다니엘은 잠에서 깼다. 멍한 얼굴로 기억을 다시금 되짚어 보았다. 어딘가 익숙한 광경이었다. 내가 이전에 이 장면을 보았던가? 데자뷰를 겪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이건 그것 보다는, 마치.

‘…내가 납치 당했을 때 말이지,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면서 다가 와서는… 음, 음.’
‘갑자기?’
‘여러 모로 많은 걸 함의한 말이군.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다가온 이들이 혹, 정신을 건드림 당했다거나. 그로서는 인생사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을 장면에 선명히 기록된 순간과 기묘하게도 겹쳐 보여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앨리스는 조금 찜찜해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가 알아 온 것을 생각해 보자면 들어맞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그저 긍정하였다.
앨리스는 꽃가루의 차이를 조사해 왔고, 그 중에서 다양한 독초들의 꽃가루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꽃가루로 작용하는 독성들. 다만 그렇게 송진 처럼 묻어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나지 않고, 따로 정제라도 해서 약이든 독이든 만들어야 작용하는 종류들이라고 하였다. 몇몇 종류는 서로 서로 겹쳐야지만 효과가 작용하는 것들도 있었다고 들었다.
다니엘은 실종자 중 한 명을 상기했다. 식물원을 운영하던 사람. 식물원이 망했고, 가장 먼저 실종되었던 사람. 숲길은 불편했고 꽃가루와 방진 마스크 때문에 앞은 잘 보이지 않았다. 앨리스는 실종 사건들에 대한 자료 중 연관이 있어 보이는 자료를 가져왔고, 개중 일부는 사이비적 종교 의식의 결과로 밝혀진 사건도 있었다. 첨부된 사진 속의 환각 버섯이 보였다.
독성 꽃가루들, 환각 버섯, 식물원의 관리인. 식물에 대해 박식한 사람… 꽃가루들의 효과를 잘 아는 사람. 답답해서 그는 방진 마스크를 벗었다. 순간 꽃가루들이 그의 숨을 조일 듯이 불어 닥쳤다. 눈, 코, 입, 얼굴에 난 구멍이란 구멍에 전부 들러붙는 것 같았다. 조여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알러지가 없어도 폐에 꽃가루가 쌓여 금방 폐병을 얻을 것이다.

누군가는, 숲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구근이 되고. 그리고 다른 누군가는, 기침으로 그저 꽃가루일 뿐인 것들을 털어 내고.

이것은 도박이 아니었다. 퍼포먼스이자 쇼였고, 다니엘 스스로의 유능함을 입증하기 위한 시찰이었다. 그는 바람이 불어 닥친 방향을 향해 산악용 밧줄로 길을 내었다. 환각 버섯에 홀린 사람처럼 독성 가득한 꽃가루들에 홀려 죽을 길을 찾아가는 이들이 걸었을 길.
유감스럽게도 다니엘은 이런 종류에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었다. 정신을 건드리는 족속들이란, 자신의 정신이 건드려 지는 것을 몹시도 싫어하는 나머지 그렇게 변화하곤 하는 것이다.

첨언하자면, 만물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그가 숲에서 나오자마자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픽 쓰러졌다는 것은 꽤 큰 이슈가 되었다. 살아 돌아왔다는 점이나, 쓰러졌다는 점이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스스로 ‘특수한 경우의 용의자’의 피해자가 되어 사건을 진술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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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에버그린이라는 농지 겸 식물원을 운영하던 사람이 있었다. 한적한 동네였던 만큼 운영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계속해서 방문해주는 덕에 굶어 죽을 일은 면한 어떤 사람이 있었다.
이 초라한 비극은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생계가 어려워져 마을 내의 자영업자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을 때 일어났다. 그 또한 경제적으로 낭떠러지에 내몰려 있었기에, 있는 땅들을 모조리 팔고 식물원을 아주 작게 운영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가정이 분열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혼 서류는 온통 녹색인 그의 곁에서 유난히 하얗게 빛났고, 도장 자국들은 피처럼 붉게도 빛났다. 그 사람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무렵, 그는 숲으로 들어갔다.

그저 모든 것이 미웠고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다. 체포된 살인자의 진술이었다.

진술서 상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은 있었으나, 대체로는 범인이 이혼 직후부터 어떤 능력을 개화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식물 조작, 그 중에서도 아주 가벼운 물질들, 예를 들어 꽃잎들처럼. 꽃잎이 휘날리는 것만이 그가 그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인 것이 너무 비참했다는 서술이 뒤를 이었다.
진술서를 보는 다니엘과 앨리스는, 위로조차 할 수 없는 존재들이 된 사람들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 눈으로 그저 무심히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체포 과정은 단순했다. 다니엘이 길을 내었고, 어떤 것이 위험한 지 알았으니 방진 마스크를 써 대비를 하면 그만이었으니까. 사실상 흉기라 할 수 있는 것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다 보니 양봉업자라도 불러서 전부 걷어가 버리면 어떠냐는 안도 나왔으며, 초능력자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 이상 회사의 무력적 개입은 누가 막기에도 이상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다니엘이 추가적인 정보를 긁어모으는 틈에, 앨리스와 경찰들 그리고 회사 소속 에이전트들은 모든 정비를 갖춘 뒤 움직였고, 경찰들 중 일부는 용의자가 숲 바깥에서 살 당시의 물품들을 챙겨 정황을 정확히 수사하고자 하였다.

실종 사건은 특수 살인 사건으로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다니엘은 꽃가루 때문에 결막염이 온 눈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사내 병실에서 결과만을 보고받고 있었다. 앨리스는, 경찰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었다. 그것이 그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사건을 기점으로 정보 제공자라는 막연한 자리에 있던 다니엘 워커는 이곳 저곳에 슬쩍 참견질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앨리스가 속한 현장팀은 고립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냄에 따라 입지가 상승한 한편…

…현장팀 독단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큰 불만을 가진 다른 팀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계기 또한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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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공개된 극비의 에이스
다니엘: 공개된 극비의 드시웨

740 개구리주 (rXlkgVE4EM)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5:08

SNS가 이젠 알아서 제게 민초광고를 띄워주고 있는 것에 대하여

741 개구리주 (rXlkgVE4EM)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5:51

제가 빌런일을 정말 열심히 했구나로 생각하렵니다 ㅋㅋ!

742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5:56

>>740 킹고리즘

743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6:20

극비네 회사 시설 설명도 위키에 해 놔야 하는데 미루는 편

744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49:56

~오늘의 여담~

앨리스(에이스): 왜 쓰러진 거야 그 때?
다니엘(드시웨): 그냥 뭔가 점멸하더니 눈 떠보니까 실려가고 있던데
앨리스: 뭐야;
다니엘: 빈혈이래

745 공책주 (zKZ4WTnuWo)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0:04

추리소설 하나 읽는 느낌
두근두근

746 클주 ◆Ni7Ms0eetc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0:13

와대박너무재밋어

747 클주 ◆Ni7Ms0eetc (Sgf4zYW33s)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1:00

뎁주 소설출판해주세요 ㅇ)-(

그리고 강아지 꽃가루 알러지 잇대 검색해봣어요(사유: 궁금해서)
눈곱끼거나 피부질환이라카더라

그리고 머.또..머이씾
너무재밋음
ㄹㅇ로
국어능력 일해라 근데 너무재밋어요

748 백이주 (QB4rqDtzHU)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2:16

백이주 진심으로 독서분량 여기서 독백 읽는거로 채우는 거 같어 흥미진진 책 내주세요

749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2:18

감사합니다 ㅇ<-<
반응 너무... 조아해요

>>747 oO(어 진짜 있었구나 우리댕댕이들)

750 백이주 (QB4rqDtzHU)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4:16

뻘하게 비염환자라 그런지 읽으면서 코 간지러웟어

751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4:40

여담
1. 저 때는 정말 사이가 안 좋았다
근데 앨리스(에이스)가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준 거라 에이스가 조금 유하게 굴 수밖에 없었다

2. 잭이 오기 이전이라 잭은 나아아아중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752 뎁주◆cWvJkTwDNc (E1fz7S5oSg)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4:59

>>750 쓰면서 코 푼 사람

753 별주 (ny9In0vXak)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5:16

추리 소설 좋아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출판해주세요22

754 (ztnpS33HyY)

2021-09-16 (거의 끝나감) 23:57:22

추리물 같아...(멋지다..)

755 뎁주◆cWvJkTwDNc (dx9ycoVWuk)

2021-09-17 (불탄다..!) 00:00:16

뎁주월드에서 히어로 친구들이
신더랑 극비네에서 에이스랑 말랑이인데
사실 신더도 스토리때는 사실상... 장르가 히어로+사회고발이었거든요
그래서 공개된 극비 이쪽도 장르가 많이 뒤섞여 있음
당장 일상도 그저 일-상이기도 한데 오늘 독백은 수사물 느낌 좀 어케 어케 하기도 했고

756 개구리주 (9tOY6eoBVc)

2021-09-17 (불탄다..!) 00:01:37

(아무튼 독백 보면서 팝콘까는중)

757 뎁주◆cWvJkTwDNc (dx9ycoVWuk)

2021-09-17 (불탄다..!) 00:02:12

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레스

758 백이주 (e63XTUnpVw)

2021-09-17 (불탄다..!) 00:02:16

지금 본어장 졸데쟝 되게 치대는 갱얼지들 사이에서 기력없는 휴먼 같다

>>755 감사합니다 뭐든지 맛잇어요 출판하시게 되면 귀뜸주세요

759 뎁주◆cWvJkTwDNc (dx9ycoVWuk)

2021-09-17 (불탄다..!) 00:03:05

크아악 다른친구들도 다 출판해줘

760 팤에주 (BDO2Pn6BcM)

2021-09-17 (불탄다..!) 00:03:16

>>731 (무 무슨 짤)

짓궂은 악마, 파크
" 이거 유명인을 만났네. 내게도 그 문답을 할 생각인 걸까? "

>>악마 하렘에 들어오지 않겠는지

" 뻔한 질문. 재미없기는. "
Bad End.
그가 지루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한숨을 내쉬자, 당신은 당신의 머리가 부상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공에 떠다니는 시선 속에서 당신의 몸이 마지막으로 보이며 서서히 의식이 사라져갑니다.

>>싫으면 말던가

Success!
" 어, 저기? 안 한다고는 안 했거든? 저기요??? "

761 팤에주 (BDO2Pn6BcM)

2021-09-17 (불탄다..!) 00:03:35

뎁주 독백 읽으러 바로 갑니다

762 공책주 (SaTcjeXAW6)

2021-09-17 (불탄다..!) 00:06:00

>>760 팅겨야 오는구나
귀여운것
햘작

763 S주 (lnx3XROfR6)

2021-09-17 (불탄다..!) 00:10:47

뎁주 새삼 스진광공의 부활같은 느낌

764 뎁주◆cWvJkTwDNc (dx9ycoVWuk)

2021-09-17 (불탄다..!) 00:11:09

싫음 말고 해야 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뎁주는 왠지... 또 실패해서 파크 손에 죽을 듯

765 팤에주 (fUah1MBDb6)

2021-09-17 (불탄다..!) 00:11:47

>>760 츤데레에게 약한 편(아무말

성실한 악마, 에디

" 인간... 인간인가요?! 와아, 자세히 봐도 돼요?? "

>>마음대로 해

" 와! 그럼 어떤 작업부터 해볼까요? "
Bad End.
당신이 답하자마자 당신의 목과 손목, 발목에 구속구가 채워집니다.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는 당신은 어디론가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그 끝은 아마 하렘과는 거리가 멀겠죠.

>>악마 하렘에 들어와준다면 얼마든지

Success!
" 하...렘...? 뭔지는 모르겠지만 관찰하게 해주신다면야! "

766 뎁주◆cWvJkTwDNc (dx9ycoVWuk)

2021-09-17 (불탄다..!) 00:11:50

>>763

어 맞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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