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7070>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2 - 토의장 :: 1001

◆c9lNRrMzaQ

2021-09-14 15:48:10 - 2023-01-29 02:49:26

0 ◆c9lNRrMzaQ (LLz3VHTfkY)

2021-09-14 (FIRE!) 15:48:10

1. 이 어장은 영웅서가 시즌 2 : 헌터의 토론/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어장입니다.
2.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토의장을 찾아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해결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어장주는 토의에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3. 관전자 역시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818 태식주◆lpv3AyUkTU (rC0yMn8iIY)

2022-07-03 (내일 월요일) 02:24:31

반대.

아예 새로운 시트로 온다면 우연히 타이밍이 맞게 신입이 들어왔다.
이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다. 같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가능하겠지만 이미 사용했던 시트
그것도 전깃수 참가자라고 알려진 시트 사람이 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수 참여자'라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람이 고의는 아니어도 인증이 돼버린 시트를 들고 오는 상황이라 반대

819 강철주 ◆YhYi150SB. (T9tafoi7bY)

2022-07-03 (내일 월요일) 02:29:04

기권 하겠습니다. 저 역시 사건 이후에 들어온 사람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820 시윤주 ◆ZBMk6IQFys (Xx1Y2YltDA)

2022-07-03 (내일 월요일) 02:33:47

동의합니다.

821 린주◆1yuLvwVfu6 (gzfRFMo15k)

2022-07-03 (내일 월요일) 02:39:30

저도 태식주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건당시엔 없었지만 한번 내린 시트가 다시 등장하는건 꽤 큰 사안이라 생각이 듭니다.

822 린주◆1yuLvwVfu6 (gzfRFMo15k)

2022-07-03 (내일 월요일) 02:44:14

죄송합니다 제가 분쟁어장을 못봐서 사건을 제대로 몰랐습니다.
>>821 취소하고 저도 기권하겠습니다

823 라임주 ◆P6Fsff5Ydc (LvcDcGIzAA)

2022-07-03 (내일 월요일) 02:52:14

나는 당시 상판 분위기가 너무 예민하고 과열돼 있었다고 생각해. 이제와서 돌아와달라는 말을 하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잔인하지만, 미하루주가 괜찮다면 다시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824 시윤주 ◆ZBMk6IQFys (Xx1Y2YltDA)

2022-07-03 (내일 월요일) 02:59:19

익명 게시판이니까 익명성은 마땅히 존중해야 옳고, 특정 누군가와 지나친 친목, 그로 인한 소외감과 진입장벽은 줄여야 마땅합니다.
다만, 저는 그것을 위해 한 사람의 깊은 상처를 '어쩔 수 없지만...' 으로 치부하고 넘겨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825 오토나시주 ◆.ef0FPQUiY (b8x/HllWjM)

2022-07-03 (내일 월요일) 03:47:03

오현주와 같은 이유로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826 하유하주◆KaAoxc5y9I (KqNUEYT3Hg)

2022-07-03 (내일 월요일) 06:07:04

나는 찬성

827 태호주 ◆J9RhVs6CHA (8LGBgID9JY)

2022-07-03 (내일 월요일) 08:01:05

찬성에서 반대로 의견 수정하겠습니다.
잠 좀 깨고 다시 생각하니까 >>818의 태식주 의견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828 강산주◆1fpF14xJF6 (sCS1iCzDyk)

2022-07-03 (내일 월요일) 13:20:28

마음 같아선 찬성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왠지 저나 다른 분들이 여기서 찬성의 뜻을 밝혀도 의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세상엔 되돌릴 수 없거나 그러기 힘든 것들이 있으니까요.
이미 내뱉어진 말들이나 혹은 이미 상처받고 돌아선 마음 같은 것들이요...

반대 의견을 제시하신 분들이 염려하시는 점들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므로 저 또한 기권하겠습니다.

829 태명진◆D58HHqV8QM (C2nRxEMkOo)

2022-07-03 (내일 월요일) 20:22:01

저는 기권으로 제가 뭐라고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요....

830 시윤주 ◆ZBMk6IQFys (Xx1Y2YltDA)

2022-07-03 (내일 월요일) 20:23:45

동의합니다가 찬/반 어느쪽인지 헷갈릴 것 같아서 정정하자면, 찬성합니다.

831 라임주 (beR3vkK0YI)

2022-07-06 (水) 23:59:28

토의장 갱신해서 미안~ 개인적인 오해 조금 풀고 싶어서 갱신했어.
시윤주 저번 주말에 라임이랑 유하 일상 마무리될 때쯤부터 기분이 많이 다운됐었잖아.
그게 내가 시윤주와 합의한 내용을 이번에 또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아주 나한테 정이 떨어져버린 그런 느낌이야?
나는 요즘 시윤주가 날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맨날 반갑게 맞아주던 사람이 나만 없는 사람 취급하면 그거 되게 굉장히 서운하다?
근데 그거 원인제공을 내가 한 것 같아서 말야.
이전에 라임-유하 일상에서 선을 딱 그어버려서 시윤이가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 맞지?
근데 나는 처음부터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됐으면 좋겠었다고 했었기도 하고, 유하 앞에서는 시윤이한테 관심 없다고 선 그어서 말했지만, 막상 시윤이 만나서 화 풀리고 하면은 또 달라붙고 그럴 거였단 말야. 막 사랑해 좋아해는 아니더라도 친구끼리 장난식으로!

832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0:02:26

일단은 확인했고, 사실 오늘 잠을 덜자서 살짝 횡설수설 하지만 여튼 정리해서 말해올테니 잠시 기다려줘.

833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0:04:04

기다릴게!

834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0:25:19

음....일단은 서운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길게 말하기전에 일단 그것부터 말하는게 맞겠지. 그게 결론이고, 이하부터는 내 입장이야.

어제쯤엔가 미워하냐고 묻길래 너무 피했나 싶어서 오늘은 어느정도 대답하려고 애썼던 것 같은데, 아마 잘 안됐나봐.
솔직하게 말해서 조금 피하고 있었던건 맞아. 허탈감에 늘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하기엔, 티를 좀 많이 냈나봐.
다만, 합의한 내용을 또 무시했다고 정이 떨어졌냐 부분은 음.....일단은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왜냐면 그 때 당황? 했던 라임주 반응을 보고, 악의적으로 날 가지고 논 것이 아니란건 알았어.
아마 서로 얼떨떨하게 성사되어서, 혹은 부끄러워서 구체적인 논의를 안해서인지 생각한게 달랐구나 싶었지.

다만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건 맞아. 매우 허탈하고 지쳤어.
그리고 사실, 이건 좀 개인적인 일이지만.
옛날에 무척 순수하게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누군가에겐 적당히 장난이었고 내 반응이 재밌어서 희망을 주며 약올렸을 뿐이란걸
꽤 오랫동안 노력하고 나서야 알게 되어서, 큰 상처로 남아 반쯤은 트라우마가 된 일이 있거든.
라임주가 악의적으로 날 물먹인게 아니란건 알지만, 솔직히 그거랑 비슷한 기분은 들었어.

그래서 뭔가 더 하고 싶은 욕구랑 텐션이 더위먹은거랑 겹쳐서 팍 줄어버렸는데.
나는 내 경험상, 그런 불쾌감을 잘 감추는 편은 아니거든.
사실 여기는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곳이라 노력하는거지, 주변에서 신랄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근데 라임주가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으니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틱틱 시비거는건, 너무 꼴사납잖아 ㅋㅋ.
그거야 말로 분쟁 거리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그래도 그러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피한거야.

그래서 싫어해서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심정이 복잡할 뿐이라고 얘기했던거고.
애초에 어장에서 말이나 일상도 평소보다 좀 적게 했고.
나는 뭐,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감정을 수습하고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
나 외엔 아무도 문제가 없으니, 나만 괜찮아지면 뭐 문제 없겠지 같은. 여튼 그런 느낌.

835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0:33:18

응.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말하기 힘든 이야기까지 성의껏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 기다려달란 얘기야?
나는 원인이 나에게 있었던간에, 최근 시윤주의 태도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거든.
그래. 나를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구나.
어떻게 풀고 어떻게 어장에 더 같이 있지 하는 생각들...ㅎㅎ
아마 오늘이 한계였을 거야. 캡틴이 대련 이야기로 목숨 붙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다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거든.
정말 솔직하게 묻고 싶은 건, 시윤주는 내가 불편해?
불편하다고, 보기 싫다고 말해준다면 나는 당장 번복 없이 시트 내리고 영웅서가에 나타나지 않을게. 매번 이렇게 분위기 흐리고 폐 끼치고 싶지도 않고~

836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0:39:25

솔직히 현 상황적으론 편하진 않지. 그렇다고 말해버리면 왜 이런 얘기가 나올 때 까지 피했어~ 라는 느낌이니까.
그러나 보기 싫으니까 나가달라는 느낌도 아니야. 애초부터, 그랬다면 피하는게 아니라 싸웠을거야. 장난하냐고.
애초에 나 때문에 누군가 떠난다는 상황 자체가 나도 몹시 힘들고, 솔직히 그게 무척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면 더 그래.
나는 내가 무언가를 오해 했다면 그걸 듣고 풀고 싶고,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좀 명확하게 합의 했으면 좋겠어.
캐릭터는 몰라도 플레이어 까지 불안함에 계속 시달리기엔 허들이 좀 높네.

837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0:43:00

그럼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오해를 풀 수 있을까? 묻고 싶은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도 좋아

838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0:43:49

라임주가 바랬던건 뭐야? 하렘 이야기를 오케이 했던 이유는 뭐였어?

839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0:52:20

너랑 유하주가 하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니까. 먼저 제안했었잖아.
가장 먼저는 같이 어울리면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었고, 괜히 걱정하는 부분을 말해서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었어. 그리고 그런 주제는 나도 싫어하지 않고.
그것도 추후에 관계가 다 풀리고 이야기가 쌓이면, 유하와 사귀는 시윤이 사이에서 시윤이랑은 시윤이대로 친하게 지내고, 유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끼거나 하는. 그런 이야길 상상했었잖아.
다만 거기에서 라임이 윤시윤과 연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그토록 문제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다는 거지.

840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0:54:12

걱정하는 부분은 뭐였는데?

841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0:54:26

AT

842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00:38

일단 예전에 한번 정색했지만 농담으로 받으니까 진짜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하자면.
나는 하렘을 싫어하는건 아니야. 사실 가능하면 좋지. 다만 거기에 진지하게 집착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라임이든 유하든 아님, 사실 아무랑도 사귀지 못해도 그럴 수 있어. 꼭 연애 하려고 이 어장 오는 것도 아니고.
다만 위에 말한 사유 때문에, 사귈 것 같으면서도 실은 아니었습니다~ 같은거에 경기를 일으킬 뿐이야.
하렘이란건 복수의 연애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거기에 동의한 시점에서 라임주도 연애쪽의 어느정도 합의를 봤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 때 '엥? 진짜로?' 라고 의아했던건 그래서야. 같이 일상했을 땐 아무리 봐도 연애 라인으로 생각이 없던 것 같았는데 라는 느낌.

843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03:58

그래. 거기서 생각 차이가 있었나 보구나. 나는 하렘을 정서적인 연애 관계만이 아니라 단지 어떤 이유에서건 한 남자 옆에 여러 여자가 들러붙는. 그런 의미로 해석하고 있었거든.
지금도 말하지만 라임은 연애 생각이 전혀 없어. 친구랑 건전한 수준의 스킨십은 할 수 있어도.

844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06:19

시윤주가 생각한 하렘은, 유하와 시윤이 사귀고 있는 중에, 라임도 시윤을 좋아하는 마음을 놓을 수 없어서 들이대게 되는. 그런 걸 생각한 거야?

845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07:19

적어도 확고하게 아니라고 말할거라면, 거기서 제대로 거절이나 설명해야 했다고는 생각해. 애초부터 나는 라임에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어. 아,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연애노선적인 얘기니까. 지난번 일상에서도 사실 '아 애초에 연애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라고 느꼈고, 그런데 기대감을 줬으니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이 부분은 내가 멋대로 기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거기까지 감정이 상하지 않았어. 그런데 저기서 한번 다시 품은 기대를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던거야 나는.

연애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누굴 좋아하던 본인의 마음이지. 다만 난 기대했다가 상심하는게 극렬하게 싫었어.

846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09:04

>>844 내가 생각했던 느낌적으론, 유하와 시윤이 실질적으로 사귀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고, 라임도 마찬가지로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은 애매한 관계라는 느낌 정도로 생각했어. 그러다가 아마도 라임의 성향상 시윤이 유하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 친구로 남게 되는 느낌의.

847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0:12

임자가 있는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 그런 성격은 아니야. 캐릭텨도, 나도.

848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1:05

>>846 아. 둘 다 어느 정도 기회가 있는 상황?

849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2:35

거기서 사정 설명하고 돌아서려다가 아 모르겠다~ 너 원하는 대로 친구하자!
이걸로 정리된 줄 알았어 나는

850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2:43

>>848 응. 애초에 유하랑 시윤이 정식적으로 사귀고 있는데 라임보고 좋아하라는 것은 무리잖아? 시윤도 캐릭터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둘 다 연인으로써 대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인물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둘 다 기회가 있고 애매한 상황(하지만 유하가 좀 더 직접적인)에서 그 애매함을 즐기다가, 때가 되면 한쪽이랑 사귀고 한쪽이랑 친구 다만 스킨쉽이 많은 친구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생각한거지.

851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3:51

그건 그야, 캐릭터적 입장도 있고. 무엇보다 그대로 나가버리면 끝나버리잖아? 내가 합의를 깨버리는 셈인걸.
진짜 친구로 지내자가 아니라, 합의대로 관계를 잇기 위해서 어느정도 라임에게 맞춘거지.

852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6:24

그래. 이제 확실히 이해했어. 내 무지함을 탓해줘

853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19:11

탓해도 마음의 상처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는 별로 라임주에게 상처주고 싶어서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내 입장은 저래. 그러니 이제는 이후의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그 전에 먼저 꽤 무섭지만 나도 질문해야돼.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정이 떨어지거나 보기 싫어진건 혹시 라임주가 아니야?
따지는게 아니라, 어쨌건 저렇게 생각하면서도 입다물고 회피한건 내 잘못이야. 그걸로 싫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 화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 이후의 이야기는 필요 없고 내 쪽이 시트를 내리고 떠날게.

854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24:09

나 무시하고 있는 거 알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가면 풀리지 않을까 해서, 말 한번 걸어보려고 애쓰고 그랬는데 돌아온 건 무시뿐이라서. 진짜 서운했거든.
나는 그냥 내가 널 갖고 놀았다는 오해를 풀고 전처럼 친근하게 대해주기만 한다면 불만 없어. 너 하나만 같이 지내는 참치가 아니기도 하고.
보듬어주고 안아주는 건 내 역할이야 이 응석둥이야

855 ◆c9lNRrMzaQ (qY3Ws3jvwM)

2022-07-07 (거의 끝나감) 01:26:02

자자 우리 애기들 이제 이야기 끝났으면 본어장가고, 적절히 사이좋게 지내.
이번 문제는 서로간의 오해가 있었던 문제였고 그걸 해결하려 하는 의지가 있었으면 적절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야. 그걸로 시트를 내리네 마네 올리네 하면 캡틴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얘들아.
그거랑 별개로 너희들 각자가 생각도 많이 했을테고 고민도 많이 했을테니까. 그걸로 너무 상처받거나 하지 말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들 본어장으로 가서 문제 난이도 개같았다거나 하는 대화나 하자고.
캡틴은 무려 치킨도 시켰거든

856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27:40

이전까진 라임주도 나에게 엄청나게 응석을 부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건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네.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도 기뻐. 이번엔 응석을 부릴게.

그래서 이제 뭐함? ....이 아니라, 그럼 이제 그 다음을 어떻게 할지인데.

결국 어떻게 하고 싶어? 사실 그 때 '좀 더 열심히 꼬셔봐' 라는 발언을 보건데, 유하주의 의견도 (물론 내가 확실하게 단언할 순 없지만) 내 생각이랑 아마 비슷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치만 그 때도 말했지만, 즐겁지 않은걸 억지로 해봐야 서로 솔직히 회의감만 느낄 뿐이야. 여기서 솔직할 때 제대로 정하는게 낫겠지.

857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28:28

이, 이것만 정하고!

858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1:22

그냥. 하렘 어쩌고는 파하고 평소 지내던 것처럼 지내자.
시윤이는 유하랑 잘 지내고, 라임이랑 시윤이는 친구로 지내면서 재밌는 일 많이 겪어보는 거야. 일단은 셋의 관계는 일단락됐다고 생각해.

859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2:26

그래.

860 ◆c9lNRrMzaQ (qY3Ws3jvwM)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2:57

이럴때는 조금 부드럽게 그래. 보다는 좋아. 나 그렇게 할게. 정도도 좋단다 얘야 홀홀

861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3:16

좋아! 나 그렇게 할게!

862 라임주 (sHJRXVlYA6)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3:42

아유 할머니! 방에 들어오지 말랬잖아요!

863 ◆c9lNRrMzaQ (qY3Ws3jvwM)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4:24

손주들끼리 싸우는디 할미가 어찌 안 보누.

864 시윤주 (fh8vWybKfg)

2022-07-07 (거의 끝나감) 01:35:28

흑흑 민망해라

865 린주 (fzQNTCMc32)

2022-07-26 (FIRE!) 00:00:28

우선 저는 제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생각으로, 혹은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지 못한 부분에 있어 속이 상해서 얘기하는게 아닌걸 알아줬으면 해요. 영웅서가는 일종의 유희이자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당연히 불리한 상황에 몰릴수도 있고 좋지 않게 질 수도 있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트를 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강철이와의 대련 그리고 지금 대련을 생각했을때 제가 생각하는 바가 하나도 먹히지 않았고 한 턴이라도 동등하게 주고받은 정도도 아닌 그냥 수세에 몰리고 그대로 패했어요, 아마 대련도 제가 아득한 자아를 쓰지 않고 그대로 행동을 취했다면 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감정적인 반응 이전에 해결하는게 먼저니 원인이 무엇일지 생각해 봤는데 제가 암살자라는 트릭키한 직종에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우선 마도는 상당히 선택의 범위가 넓어요. 상상하는걸 범위내에서 실현할수 있고 어느정도 자유자재로 임기응변이 가능하죠. 직접 앞에서 싸우는 전사는 다치고 주고받는게 기본이니 지금 알렌처럼 마도사가 아닌 같은 전사를 만나면 어느정도 주고받는 전투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보여요. 그래서 패해도 아 난 할 걸 다했다. 좋은 승부였다는 생각이 가능한데 암살자는 선택의 여지가 제 입장에서 많지 않은 느낌이에요. 아마 저격수인 시윤주도 같은 기분을 느꼈을것 같고요...좀 징징거리자면 게다가 저는 광신 특성을 의식해서 커뮤에 집중한 특성을 택했고 관련 장비도 없는 상황이라 정말 쌩으로 특별한 수단없이 전투에 임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렇다고 강한 한 방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요(이건 제 선입견일수 있어요). 그래서 강철하고 전투할때 개활지+강철이 웨어비스트 특까지 더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부터 들다보니 좀 암살자보다는 전사같이 개돌을 했던것 같고 제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기술한번 써보고 경험해보고 지든 말든 빨리 끝내자는 생각이 강하기도 했고... 사실 아직도 린이 왜 유리한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볼때 린의 특기가 다 봉인당한 상황이라 다양한 임기응변과 린의 회심의 한방에도 방어가 가능한 강철이가 더 유리해보여요. 솔직히 시작할때부터 진짜 무력한 기분이었어요. 지금 대련을 해보니 환각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암살자라는 직종의 행동이 어떤지 진짜 조금 안 느낌인데 그때는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디테일한 컨트롤이 중요한 직종이라는 배경까지 더해서 제가 그냥 제 스스로의 부담에 그대로 진 기분이에요. 특히 이번 대련에서는 모범답안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저 혼자 아 이거면 먹히겠지, 최소한 주고받기는 하겠지하고 착각하고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 트루먼쇼하는 기분이더라고요.

특히 환영환신건은 은신이 들통나면 안통한다고 들은건 마치 물은 전기가 통한다고 초등학생때 배웠다가 이후 고등과정에서 순수한 물은 사실 전기가 안통함. 이러고 대학가서 순수한 물도 전기가 통하기는 함ㅋ 느낌으로 통수를 맞은 기분이에요. 전투교관하고 붙었을때 린은 분명 교관의 위치를 알고 있었는데도 무력하게 공격이 먹혔거든요. 이번 대련 상대의 반응처럼 집요하게 상대를 경계하고 쫓지 않아 그런 결과가 나왔을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최소한 도망은 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아예 통수에 몰려버리니까 예측이 하나도 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서술에서 상대가 린의 공격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으며 섣불리 공격하면 안될 것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막상 린은 취할 수 있었던 행동이 여러가지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공격해야했다는 말을 들으니까 제 입장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느낌엔 섣불리 은신 후 그림자 포옹 암살이나 포이즌 니들을 썼다면 그대로 도넛이 되어서 최단기간 패배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서술에 기반해서 상대가 조금은 방심했다고 생각하고 행동패턴을 적었지만 왠지 혹시 모를 요소가 또 있을것 같아서 아득한 자아를 쓰겠다고 썼는데 의심했던게 맞은 느낌이네요. 되게 와 ㅋㅋㅋㅋ 다른 참가자들이 나 지금 뭐라고 생각할까 진짜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력해요.

환각의 활용에대한 것이라면 제가 세계관에 초짜라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미리 설명해줄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지만요. 길었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가 패기롭게 괜히 어려운 직종을 선택해서 계속 몰리기만 하니까 멘붕났다는 말이에요. 솔직히 지금 제가 대련 레스를 쓴다고 이것이 먹힐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계속 린에게 맞는 전투법이 있는데 저는 맞지 않는 다른 선택을 하는 기분이에요.

866 린주 (fzQNTCMc32)

2022-07-26 (FIRE!) 00:03:36

이상 의미없는 징징거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딱히 뭔가를 해달라는 말은 아니에요...다른 분들도 같은 입장일테니까요. 그저 제가 바보짓을 한건 아니고 좀 플레이난도를 하드하게 잡았다 그러니까 실수할수도 있지 엉엉엉 이런 어필입니다...

867 서향주 (sxzZVC6vc6)

2022-07-26 (FIRE!) 00:06:47

맘고생 하셨을텐데 차분하게 정리해서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868 ◆c9lNRrMzaQ (o7SBB.P//s)

2022-07-26 (FIRE!) 00:50:55

내가 지금 이렇게 쓰는 것도, 사실 평상시라면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은 린주가 더 잘 알 거임. 이건 어디까지나 린주가 투정을 부렸듯, 나도 이제 투정을 부릴 때가 되었다는 거야.
암살자라는 캐릭터의 특성은 무엇일까? 애초에 정면 싸움에 특화된 캐릭터가 아냐. 그래서 계속 정면으로 싸워선 안 되고, 그림자 포옹이나 여러 유틸리티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싸워야 한다. 이게 바로 내가 계속 언급한 이야기야. 그래서 계속 기술을 조합하거나, 상황을 조합하라고 한 것도 그랬고.

그런데에 겹쳐서 나는 한 명의 진행만을 맡는 게 아냐. 지금까지 영웅서가를 거쳐간 30개 가까운 시트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대략 15명 이상의 진행을 맡는 셈이야. 일도 세 명을 담당하다 보면 그 고객의 스트레스나 문제에 짜증도 날 수 있는데 이걸 10명 이상을 수습하게 되는 데다가 심지어 더해서 그 사람들이 진행하다가 막혀서 짜증내면 그것도 수습해야 하고, 심지어 나는 그 얘기도 많이 들어. 이전에 미리 얘기해줄 수 있지 않냐고.
그럼 반대로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어.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난이도나, 판단이 그렇게 쉬워보이나? 말로는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왜 그것도 말 안 해주지? 라고 생각하나 하고 진짜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어. 심지어 답답한 거는 레스주는 레스주끼리 품어줄 수 있고, 캡틴에게 화를 낼 수 있는데 캡틴이 화를 내는 거는 이곳 분위기상 허락되지 않아. 그러니 나는 화나거나 짜증나더라도 그걸 전부 참아내야해. 그런 일들도 있고, 내가 아무리 너흴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속으로 꾹꾹 눌러놓은 분노나 감정들도 없지 않아. 그런데도 어장을 계속 진행하는 이유는 간단해. 정말로 너희들이 좋으니까 그래.
그런데 그것도 슬슬 한계인 때가 오는 것 같아. 그걸 느꼈던 게 오현주랑 심마 건으로 싸웠을 때부터 해서 슬슬 간당간당하던 거에 더해서, 나 스스로도 이 어장을 진행하면서 요즘 즐거운가? 라고 물어보면 그땐 아니다. 라고 답을 냈거든.
그래도 진행은 했지. 왜냐면 난 아직도 1기가 내 잘못으로 어장을 내렸다고 생각하니까, 심지어 이전에 '캡틴이 말 없이 어장을 두고 도망가지 않는 한' 이라고 했던 그 말 때문에라도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해 있었어. 웃긴 거는 뭔지 알아? 그러면서도 정작 그만뒀을 때 나는 한두명씩 튀어나올 그 비아냥들이 듣기 싫고 짜증나. 그래서 지금도 그냥 싸우기 싫고, 적당히 내 할 일이나 하려고 하는 것도 그래서이기도 해. 이 어장이 지금 내 부담감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웃기게도 내 상상력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

나도 린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된 캐릭터라는 거를 알아. 그래서 린의 캐릭터성을 살릴 수 있는 종교 묘사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었고 신도가 없다는 문제점 때문에라도 백지 예언서라는 아이템을 주기도 했어. 그렇게 차곡차곡 진행해나가고 있는데 나는 린주가 가끔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워하더라도 이건 내 잘못이니까. 하고 넘길 때가 많은데 전투에 있어서는 내가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아. 라고 말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거는 하나도 안 되는데 네가 말하는 거는 옳다고? 라고 말하는 것처럼, 무의식적인 비아냥이 꽤 자주 보였어. 그걸로 분위기 나빠질까 나는 다른 방법들이나 생각을 말해주고, 그러다가 진정하러 간다고 그냥 가버리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기도 했지.

환영환신의 경우도 그래. 내가 말한 건 '상대가 이미 캐릭터를 확실하게 주시한 1대1 상황일 때는 당장 적이 나에게 환각을 움직이더라도 본체의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 와 같은 이야기였거든. 그런데 그거에 그런 충격을 받았고 도망을 못 칠 것 같다고 했으면 그냥 본인의 예상이 너무 길게 들어간 거 아냐? 안 되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가끔 보면 나는 이렇게 생각했고, 결과는 대략 이렇게 나올 것이다. 라고 대답을 다 내놓고 거기서 얼마나 캡틴이 다른 답을 내놓을까. 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 그 멍청하다고 하는 놈들 나오라고 해. 하나하나 머리카락을 쥐어 뜯어다가 생각을 고쳐놓으면 될 테니까. 그런 무력감을 느끼는 거는 네가 실패했다는 생각하고, 너는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판단에 남아있는 거야.
내가 너를 엿먹일 것 같으면 애초에 그냥 창수한테 은신 색적 기술을 주던지 했겠지. 은신 색적도 주고 갑옷에 투구도 주고, 갑옷에는 틈이 없고 신속 특성도 지니고 있으니까 너를 아주 자진모리장단으로 쾌지나 칭칭 나네 두드려 팰 수 있게 했깄지. 그럼 내가 이런걸 전부 얘기해줘야 하나? 적의 특성은 이렇고 적의 스킬은 이렇고 적의 레벨은 이렇고 적의 전투방식은 이렇습니다? 그걸 다 얘기할 것 같으면 내가 차라리 설정집 다 풀고 여러분 우리 어장은 이런 플레이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가고 말겠지.

나도 나 스스로 지금 되게 짜증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정말 미안하게도 이 얘기 한 번쯤은 하고 있었고, 그 기회에 결과가 너한테 화 풀어놓는 거라는 것도 미안해. 근데 이 얘긴 정말 하고 싶었어.

맞고 맞지 않는 결과가 어디 있든 그 과정에서 찾아가는 거지 이제 전투 많아야 세 번 한 사람이 능숙하게 전투를 할 것 같으면 난 무통보잠수자중에 뒤져다가 누군지 대조하려 했을 거야. 지금 걱정은 정말 재밌게도 그냥 서로 안 맞는 걸로 슬퍼한 거고 난 너한테 징징거린 거로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도 이만큼 답답하고 좀 개같았단 얘기. 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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