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어장은 영웅서가 시즌 2 : 헌터의 토론/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어장입니다. 2.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토의장을 찾아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해결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어장주는 토의에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3. 관전자 역시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1 특별반은 현재 길드의 이름을 쓰고는 있지만, 실상은 진짜 길드가 아니라 미리내고등학교를 기점으로 두고 있는 특수활동목적으로 제작된 UHN의 특설 부서같은 느낌이야. 즉 아직 UHN의 통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 그런데 각 길드들과의 연관점을 통해 특별반이 길드가 되었을 때 UHN과의 협상을 해야 하는데, 내가 지금 말하듯 길드의 분쟁 부분을 빼버리는 순간 이런 요소들을 싹 날려야 하고. 그러면 특별반의 길드화 관련 내용을 내가 싹 날려야 해서 못해도 몇 달은 진행이 힘들어짐.
이것가지고 내가 몇 번을 싸워야 할 지도 모르겠고. 지금 내용 조금 날카로울 수 있으니까 이해 좀 해.
내가 지금까지 북해길드에 대해 언급한 횟수는 대략적으로 5번 이상이야. 북해길드에 대해 계속 언급을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빚을 졌다.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 고 얘길 해왔고 그렇지만 다들 자신의 진행에 바빠서, 또는 다른 것을 하느라 못하고 있던 경우가 많지. 그래서 준혁이를 기회로 알려준 것 뿐이야. 내가 당연한 것이 없다고 한 적도 있고, 너희들의 행동은 대부분 기록으로 남아서 결과가 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고. 예의를 지켜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냐고 했는데.
다들 이에 대해서 고민이든 아니면 생각이든. 한 번이라도 한 적은 없잖아. 왜 내가 당연한 것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캡틴이고 한 명의 인간이야.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대신 너희들이 피해를 볼 법한 일에 대해 어느정도 조언을 하거나 대화를 해주는 거고. 안 되는 것에도 어느정도 유도리를 둬. 그래서 당장도 문제 터질 법한 일을 그래 너희가 이제 알았으니 당장 몰랐던 거 해결할 방법도 알려줬고 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했고, 준혁이도 그래서 같은 어장의 사람들이니까 수습하는 거 도와줘야지 하고 돕고 있잖아.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지금까지 준 코인들로 한 명 정도가 우연과 필연만 쓰더라도 충분히 해결될 법한 일인데. 내가 간섭이라고 말하는 시스템으로 너희들이 이용하는 법도 생각하지 않는 거는 아니잖아? 그리고, 내가 인간 쓰레기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당장 지금 논란 터지고 소문 퍼지고 있고 사람들한테서 해명하란 얘기 듣고 있어? 아니잖아. 당장 너만 보더라도 네가 특별반의 철갑이니 하는 명성 듣고 있었잖아. 만약 이미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으면 이미 내 성격상 일이든 사단을 냈겠지. 아직 완전히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예민해서 당장 내 명성이 깎인다는 이유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는 너기도 해
그러니까 스스로 '생각'을 그리 한 거잖아. 나한테 '도움이 될 법한 일이 있을까요?' 하고 물어본 것도 아니었고 말야.
이런 부분들이 없으면 캡틴은 무조건 말을 하지 않는 편이야. 당장 내 현실도 바쁜데 시간 쪼개서 어장에 있으면서 그런 거 모두 말해줄 수도 없고. 바쁘다는 게 어느정도 핑계가 되긴 하지만 답이 되지는 않듯, 나도 그래서 그에 대한 해결법이나 방안이 있으면 팁을 주는데.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해도 거기에 더해 예민함을 느껴서 타인에게 기분 나쁨을 표현한 거는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단다.
애초에 명진이답게 행동하는 거면 이것도 나름 명진이답게 행동하는 걸거임. 지금 명진이는 17살이고 과거에 사람들에게 데인 경험도 많다는 과거사를 얼핏이라도 봤을거임. 그 시궁창에서 내가 뭘 해야 좋을지도 몰랐고 겨우 뚫어내면서 레벨은 올랐지만 아직 정신은 어린 그런 단계일거고. 그런 애가 당장 아 당연히 빚을 졌으니 사과를 해야지 죄송합니다 ^^7 하는 거면 그건 애가 아닌 거고, 그때 내가 사람들을 지키지 못 했으니까 어떻게든 강해져서 다신 그런 경험이 없도록 해야겠다. 하는 게 더 맞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