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207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1. 안녕! 클레오파트라! :: 1001

이름 없음

2021-09-09 19:58:49 - 2021-09-22 00:51:04

0 이름 없음 (sP7qvpV63U)

2021-09-09 (거의 끝나감) 19:58:4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
세상에서 제일 가는 재앙맛 칩!

512 ◆Zu8zCKp2XA (A/Hhqhhpow)

2021-09-16 (거의 끝나감) 18:02:08

흑흑 고마워요8888888

513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18:46:28

다들 바쁨이 최고치를 찍었나보구나. 화이팅이야 :)

514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19:00:55

첼주도 화이팅이어요..!

515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19:15:27

벨주 안녕. 벨주도 오늘 고생많았어. (꼬옥) 나는 이제 바쁠 일이 없어서 괜찮아.

516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19:17:59

좋은 저녁이에요. 첼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부빗부빗)) 곧 추석 연휴니, 푹 쉬시는 거예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다 좋은 일만 있을 거고요.((찡긋))

517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19:29:52

홧김에 문어인형 질렀어요 오예 문어문어~🐙🐙🐙🐙🐙🐙

집이니까 저녁 먹고 올게요$

518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19:31:43

(쑤다담) 연휴니까 다같이 푹 쉬었으면 좋겠네 ㅎㅎ 연휴 앞두고 다들 바쁘고 고생이니까. 음.. 나는 좋은일은 별로 안 바라니까 내 운까지 벨주가 다 받아가라구 (소매넣기)(?)

519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19:32:09

캡틴 맛저해. 오늘도 고생했어.

520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19:36:45

네?!😳 안 돼요!😭 첼주의 좋은 운은 첼주의 거예요!((다시 소매넣기를 해요!))(?) 이이이..!!😬

캡틴 맛저하셔요!🥰

521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19:44:55

(소매 꼭 묶어놓기) 이러면 못넣지 히히히 한번 준 건 이제 벨주거라구 땡이야 땡 >:3

522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19:54:12

이이이..!!!😬😬😬 ((분노의...)) 음쪼쪼!😘😘 ((음쪼쪼를 해요!))((쪽!))

523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19:55:27

고기가 땡겼는데 옆집에서 수육 줬어요~:3 이전의 답례라고.... 흐헤헤헤 수육 맛있었어요:3!

524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19:56:59

| ̄ ̄ ̄ ̄ ̄ ̄ ̄ ̄ ̄ ̄ ̄ ̄ ̄|
일상 구해요!
|_____________|
(\__/) ||
(•ㅅ•) || <다시 구해봐요!)
/   づ

525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19:58:43

백신이거.. 팔이 진짜 엄청엄청 아프네요 :ㅇ.. 아프고 열나고 저리고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야요:ㅇ...

526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0:21

렝주 어서와요!! 맞고 사흘 정도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ㅁ;

고기 많이 드셔요! 아니면 해산물!!!!

527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1:27

>>526 입맛이 없어버려요 :ㅇ.. 열이 나거나 다른건 없는데 왼 팔 주사 맞은 자리가 계~속 아프네요 히잉..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528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3:14

일상 안돌린지 오래돼서 하나 돌리고.. 싶은데 :3......

529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3:16

꺄아아아아아악

530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3:20

>>522 앗 음쪼쪼를 했겠다 복수로 볼을 먹어주맛 (볼냠)(우물우물)

오 수육...부럽다. 캡틴 맛저했네. 어서와. 렝주도 후유증 있는데 무리하지 말고. (토닥토닥)

531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3:32

>>528 돌릴래요?:3

532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4:04

근데 렝주 팔..
무리히지 말아요88

533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5:44

가끔 뭔가 먹고 싶다!!!!! 하거나 뭘 먹어야 한다..! 하면 어떻게든 먹게 되더라고요:3!

관상 볼 줄 아는 친구 말로는 어디 가서 굶지는 않을 거 같네, 라던데 그런 것 같기도 해요:3!

534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06:34

>>530 회복을 위해.. 기력을..!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압)

>>531 으으으으응 못 먹어도 고!!! 돌릴래영!!!

535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11:09

절대로 무리는 하지 말기입니다! 저랑 약속이예요!! 팔이 욱씬거린다 하면 바로 캡틴! 나! 못 돌려요!!! 해야해요!?

AU일상이 있고 본편 일상이 있어요:3 원하는 걸로 골라서 선레와 nmpc 써주세요!

536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20:12:07

>>534 (기력이 없어서 흡수 무리)

일상이 성사되었으니 이제 관전하면 되겠구나.

537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13:56

흠믐므믐믐.... 뭐가 좋으려나.... :3..
하다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당근을 흔들겠습니다..!

538 렝챤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25:58

" 아 - "

레오는 멍하니 방에 누워있었다. 하고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없는 지금.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지금.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라는듯 레오는 멍하니 방 안에 누워 아- 하고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다쳤던 상처들이 하나 둘 아물었지만 머릿속에 박힌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 증거라면 이미 나아 사라진 상처일텐데도 이따금씩 아직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다는 것처럼 심장이 뛸 때마다 욱신거렸으니까.

할 게 없으면 산책이라도 나가자. 그 날 이후로 생긴 습관이라면 레오는 어딜가던 지팡이를 챙겼다. 유사시에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지팡이와 동물로 변하는 능력이었고 최근 들어 그 '유사시'라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는 느낌이었으니까. 기숙사에 누워있으면서 세 개의 도넛을 이미 먹었고 레오는 하나를 입에 물고 밖으로 나섰다.

어딜가냐는 말에는 산책이라고 답했고 어디로 가냐는 말에는 글쎄? 라고 답했다. 레오마저도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냥 발길닿는대로, 그렇게 정처없이 걷고 또 걸었다. 최근들어 자신이 변하고있다-고 느낀 것은 가까이 가기조차 싫었던 귀곡탑이 언제부턴가 편하게 들락날락 할 수 있게되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 부터였다. 꿀꺽, 하고 마지막 남은 도넛의 조각을 삼킨 레오는 주변을 슥슥 둘러보곤 나무 뒤에서 옷을 정리했다. 그리고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떴을때는 검은 털이 여전히 윤기나는 짐승으로 변해있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나와선 넓직한 바위 위에 올라탔다. 그리곤 드러누워 천천히 눈을 감았다. 동물이라면 이런 점이 좋지. 어디가 되었던 눕는다면 그 곳이 은신처가 되어주니까.


// 각시나 부네, 양반 중 아무나 한 명으로 본편이요 :ㅇ!!

539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28:21

.dice 1 3. = 1
1. 각시
2. 양반
3. 부네.

왠지 부네 걸릴 거 같은데.. :3

540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28:28

각시네요!XS

541 렝챤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31:21

:ㅇ!! 앟.. 몬가.. 몬가 아쉽지만! 각시도 좋아요!

542 아성주 (.9ortc.GF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1:51

등장! 일상 펫말 걸어놓고 일상을 관전해야지!

543 렝챤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2:29

엇섭셔~~

544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3:25

>>530 꺄악! u3<0ㅁ0()
<8ㅁ8() ((까르보나라를 먹고와서 꾸덕꾸덕한 치즈랑 크림맛이 나요!))

545 렝챤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4:09

벨주도 어섭셔~~!

546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5:22

잠깐 통화하고 왔어요.. :3

앗주 벨주 어서와요! 일상이라.. 돌리고 싶은데..........................................................
저어가 주말에... 밤 8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ㅁ;

547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6:26

>>544 앗 내가 치즈랑 크림맛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대 남은 볼도 먹어야지 (볼냠 2트)(옴뇸)

다들 좋은밤.

548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7:02

맞다 캡틴 주말에 바쁘댔지. 그럼 이번주도 진행은 스루인걸까?

549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7:11

반가워요! 아직 퇴근은 못했지만요..지금은 저녁 먹고 돌아가는 길이랍..니다..😂

...🙄

550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8:47

일단 최대한 금요일에 많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 일은.... 제가 핸드폰을 아예 손에 두고 있을 수가 없어요.. 핸드폰 아니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그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ㅠ

551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9:04

벨주 지금 퇴근이신...(뽀다다다담)

552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20:49:49

이 시국에..일하러..돌아가는 중이에요.......😊
인간이 죽는것은 진정한 친환경...((눈이 돌아갔어요..))

553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0:51:11

않.. .않......... ;ㅁ;(뽀다다다담)

554 발렌(벨)주 (d4F09V2Utc)

2021-09-16 (거의 끝나감) 20:54:24

>>547 이이..이이이..그래도 첼주가 좋아하는 맛이니 겸허하게 받아들일게요.😊 맛있으면 되는 거니까요!((이렇게 볼이 사라진 벨주가 되었어요!)) 0ㅁ0

((뽀다담을 받고 은은하게 미소를 지어요..)) 퇴근하면 픽크루를 만들어서..꼭 올릴 거예요..안 올리면 저는 멍멍이랍니다..

555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0:56:10

퇴근까지 파이팅임당...!

556 펠리체주 (HoX8tOj3fo)

2021-09-16 (거의 끝나감) 20:59:32

벨주 다시 일하러 간다고...? 퇴근이 아니라...? 직장 너무한다 정말...아무리 연휴 앞두고라도 그렇지..(토닥토닥)

캡틴 그럼 금요일에 무리하게 진행하는거보다 주말까지 AU기간으로 잡고 미루는 건 어때? 금요일도 평일이라 바쁠수도 있고 하니까.

557 각시 - 레오◆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1:12:59

' 쉬, 착하지. '

각시탈이 고조의 턱을 긁으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애완동물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봤고 부네는 도넛을 먹고 있었습니다.

' 어? 어디 가게? '

각시탈이 밖으로 나가려는 것처럼 몸을 틀자, 부네가 물었습니다.

' 중 약올리러ㅡ 학생 지키겠다고 자기 다리 내어줬잖아 '

그녀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부네도 곧 이해한 것처럼 웃었습니다.

' 그럼 부탁 좀 하자! '
' ? '
' 널 도우라고 한 내 표범에게 줘. '

부네가 건넨 작은 도넛 박스를 본 각시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곧이어, 그녀는 자신의 애완동물들을 두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이것이, 레오를 마주하기 직전의 이야기입니다.


' 흐응..... 여기에 표범은 없는데. '

각시탈이 레오를 보며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누군가의 패밀리어인가? '

아, 일부러네요.

558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1:14:07

벨주 다녀오시구...(토닥토닥)

첼주 어서오세요! 앗 그럴까요? 그럼 느긋하게 주말까지로 늘릴게요!

559 렝주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1:18:46

앟 각시는 탈을 쓰고 있나요?

560 ◆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1:22:44

탈을 머리에 살짝 걸쳤어요!

왜 발가락이 간지럽나 했더니 모기 물렸어요!!!(뿍)

561 레오 - 각시 (RvODasEUxA)

2021-09-16 (거의 끝나감) 21:24:40

이렇게 늘어져 있으면 아무런 생각도 하기 싫어진다. 그리고 동물로 변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것중 하나는 이 몸으로 기지개를 켜면 평상시보다 몇 배는 더 시원하다는 점이었다. 레오는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쭉 - 기지개를 켰다. 하품이 나왔고 앞 발에서 날카로운 발톱이 나왔다 들어갔다. 레오는 쩝, 하고 입맛을 다시곤 다시 두 다리를 포개어 놓곤 멍하니 있었다.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귀를 쫑긋했고 뒤이어 들려오는 말소리에 레오는 눈을 떴다. 그리곤 바로 이빨을 세우며 으르렁 대기 시작했다. 여기는 귀곡탑의 근처다. 학원의 사람들이 올 일은 없다고 봐도 좋지. 그리고 자신이 계속해서 버니와 밀회를 가졌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 올만한 학원의 사람은 레오 한 명 뿐이었고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 탈쟁이들이겠지.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머리 위에 슬쩍 걸치고 있는 저것을 잊어본 적은 없으니까. 레오는 몸을 일으키고 노란 눈을 빛내며 으르렁 대다가 한 순간에 달려들었다. 노리는 것은 목. 경동맥을 물어 질식시키고 이리저리 흔들어 목뼈를 부러트린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사냥감은 없지. 몸을 날렸을때 손에 들고있는 도넛 박스를 보았다. 레오는 '앗, 저거.' 하고 생각이 스치자 몸의 균형을 잃어 바닥에 떨어졌지만 그림처럼 균형을 갖춰 착지했다.

잠시동안 몸을 낮추고 금방이라도 덮칠것처럼 바라보던 레오는 몸을 돌려 탓- 하고 나무 뒤로 뛰어들었다. 변신을 풀고, 옷을 갖춰입고 매무새를 정리한 레오는 한 손에 지팡이를 들고 각시를 째려보며 밖으로 나왔다.

" ...뭐야? "

562 각시 - 레오◆Zu8zCKp2XA (/ZFfx4Ejaw)

2021-09-16 (거의 끝나감) 21:39:56

' ...... 뭐야, 너 부네한테 도넛사랑이라도 배웠어? '

레오의 반응에 각시가 픽 웃으며 말했습니다. 말 그대로, 야생동물 같ㅡ 오, 안 돼요. 각시.

' 아무튼 맞게 찾아왔네. 부네가 너에게 전해주라던데? '

각시는 지팡이를 휘둘렀고 도넛 중 하나가 레오에게로 날아갔습니다. 초코폰데링 도넛이로군요.

' 너, 방금 나 죽이려고 했지? ... 됐다, 부네 덕분에 넘어가는 줄 알아. '

그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 귀곡탑이 언제부터 아지트로 쓰였는지도 모르겠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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