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7085>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60 :: 1001

◆gFlXRVWxzA

2021-09-04 23:47:29 - 2021-09-07 21:56:58

0 ◆gFlXRVWxzA (D/zxbGCsiw)

2021-09-04 (파란날) 23:47:29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43 ◆gFlXRVWxzA (lMz3.3Vy82)

2021-09-06 (모두 수고..) 20:58:13

제한의 예

아이템을 사용하면 다음 진행 동안 팔을 한 쪽 사용할 수 없다.
아이템 사용시 다음 진행 동안 내공의 총량이 절반이 된다.
아이템 사용시 특성 하나가 다음 진행 동안 봉인된다.

등등을 들 수 있겠서용!

544 강건주 (IVl72PVVXw)

2021-09-06 (모두 수고..) 21:01:06

적의 첫번째 공격을 맞는다. 같은 ...

545 ◆gFlXRVWxzA (lMz3.3Vy82)

2021-09-06 (모두 수고..) 21:01:57

>>544 오! 제가 생각치 못했던 좋은 제한이네용!

좀 더 변형하자면, 무조건 선수를 적에게 양보한다. 같은 것도 될 수 있겟서용!

546 강건주 (IVl72PVVXw)

2021-09-06 (모두 수고..) 21:07:00

초식 사용시 반드시 초식에 대해 말한다.
상대가 치명상을 입으면 치명상 입힌 무공에 대해 설명한다.

블리치네용 !

547 ◆gFlXRVWxzA (lMz3.3Vy82)

2021-09-06 (모두 수고..) 21:09:07

>>546 히이이익

548 ◆gFlXRVWxzA (lMz3.3Vy82)

2021-09-06 (모두 수고..) 21:09:38

덤으로 제한이 너무 복잡하면 레스주와 김캡 둘 다 사용할 때 마다 끼에에엑? 끼에에에ㅔㄱ!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명료하고 쉬운 것들이 좋아용!

549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1:13:55

>>545 네 그것도 좋고!

>>548 그래서 여러모로 고민중-

550 평 - 경의 (hVpsckR0zg)

2021-09-06 (모두 수고..) 21:14:35

"응? 누구야?"
완성된 그림을 다들 구경하던 도중 한 남자가 끼어들자 절로 말이 튀어 나왔다.
분위기 있는듯 하면서도 어딘가 바람 같은 느낌이 드는 남자다.

그 남자는 내가 그린것을 발로 일부 지웠다.
"뭐야. 이봐 내가 그린것을 허락도 없이 그렇게 맘대로 지워도 되는거야?"
얼굴을 찌뿌리며 남자를 쳐다봤다.

주변의 남정네들도 다들 웅성인다.
"엉? 뭐야! 갑자기 끼어들어가지고!"
"이건 아니야! 이건 우리가 바란 모습이 아니야!"
"그녀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어!"
하면서 주변에서 웅성 거린다.

후 당연하지. 이 그림은 요청을 받아 그린 꼬치 가게의 점소이 아가씨의 그림이다.
멋대로 바꾸는것은 요청한 사람의 의도를 무시하는것이...

그때 남정네들중 일부가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보니까 이쪽이 더 끌리는거 같다."
"음... 하지만 말꼬랑지 머리가 바로 그녀의 특색인데..."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바란건 그녀의 모습 그대로이지 창작하여 바뀐 모습이 아닐세!"

"이정도면 바뀐것도 아닌데? 조금 가꾼것으로 더 끌리는 모습이 되었잖나?"

"어허! 원래의 모습이 제일 중요한 것을!"

세상 진지한 사내들의 토론.
짧은 머리인가 생머리 인가 묶은 머리인가.
머리모양새는 인생중대사인것이다.

"이보쇼 꾀죄죄한 화백양반."
남정네들이 나에게 다시 시선을 돌린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쇼?"

"흠..."

고민한다. 그림.
실제를 떠올리며 그 그림을 담아내야 하는가.
실제보다 더 이상향을 떠올려야 하는가.

"아니 나도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는 쪽이긴 한데 그래도 요청 한데로 그려야지."
미적지근 한 대답에 다들 실망한 눈치를 할때 쯤.
말을 하나 더 붙인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말꼬랑지 머리가 더 예뻐."

원본을 유지 하자는 파의 남정네들이 환호하고 짧은 머리파 남자들이 짜증을 낸다.

551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1:16:10

음, 그냥 제한을 두지 말고 할지...진짜 시스템적으로 제한 둘 지 고민이네요

추천 항목 보면 진짜 잘만 해도 천마신검 얻을 정도라고 하니까 ㄷㄷ

552 경의 - 평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1:35:12

경의는 주변에서 웅성이는 토론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평의 마지막 말에 미간을 찌푸립니다.

" 어허, 말꼬랑지 머리가 더 예쁘다니. 사람의 취향이 다양하다곤 하지만,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림의 본인을 보지 못하였지만 이런 몸매에 말꼬랑지 머리를 했다면 그 활기가 너무 넘친다고 생각하지 않소? 무엇이든 조화와 균형이 중요한 법인데 "

시를 지음에도 시작과 끝에 균형이 있어야 하고 운율에는 조화가 있어야 하는 법.
이 그림은 이상을 충족시키기에는 모자람이 없으나 현실적이지 못한 탓에 오히려 여인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아니면, 이런 여인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오? 그럴리가 없지. 만약 이런 여인이 실존한다면 내 그대에게 보은의 의미로 한 상 거하게 대접하겠소 "

밖에 잘 나와본적이 없는 경의이기에 일대에 소문지 자자한 꼬치집 점소이 그녀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것이 패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다고 해도 오히려 좋아할 것 같지만..?

553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1:35:43

으아아악 자꾸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다른거 다 끝냈어용!

554 평 - 경의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1:42:39

나두 잠시 늦을거 같당

555 경의주 (79iX4/Sdvs)

2021-09-06 (모두 수고..) 21:43:42

네넵 여유롭게 주세용!

556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04:32

ㅊㅋㅊㅋ

557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23:35

제가 돌아왓서용❗️❗️❗️❗️❗️❗️

558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23:43

어서오세요옹!!

559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25:03

홍홍홍 드디어 주부일이 끝난 거에용~~~~~~~류호주 굳이브닝❗️❗️❗️

560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25:29

이브닝! 금방 선레 써올게요!

561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26:44

>>560

562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2:27:20

어서오세용!!

563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28:34

>>562 경의주 강녕이에용~~~~~~~~~~~~(강녕빔쏘기❗️❗️)

564 지원주 (KLl.qgvNwA)

2021-09-06 (모두 수고..) 22:28:46

565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29:48

566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2:31:00

567 지원주 (KLl.qgvNwA)

2021-09-06 (모두 수고..) 22:31:08

>>565 (볼 쭈와아아압

568 지원주 (KLl.qgvNwA)

2021-09-06 (모두 수고..) 22:31:22

>>566 (쭈와압22

569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32:21

쭈와압 멈춰인거에용❗️❗️❗️선영주가 진짜 선여어어어엉주가 된다구용❗️❗️❗️😱

570 지원주 (mqVxUM41pA)

2021-09-06 (모두 수고..) 22:33:18

선영주는 반응이 좋아서 계속 쭈왑하고 시퍼용!(못됨)

571 선ㅇㅕㅇ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2:33:55

ㅠㅠ

572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2:35:05

>>563
(강녕빔에 맞고 날아가는 경의주)
>>568
(날아가다가 지원주의 쭈와압에 다시 끌려오는 경의주)

573 류호-선영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36:17

'아...오늘도 사람 울려버리고 말았네.'

류호는 한밤 중에 쩔쩔매며 저 멀리 도망치는 여자를 바라본다.

최근 안휘지방에 내려와 휴식을 취할려던 도중 우연히 사람과 만나게 됐는데.

"귀신이다!!!" 라는 비명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류호는 안휘지방에 머물고 있는 귀신으로서 취급을 받게 됐다.

그 상태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이미 소문은 너무 커졌기에.

적당히 기를 낮추고 차분하게 사람과 대화를 나누려고 했으나.

오히려 그게 역효과로 일어나버려 여전히 소문은 끊기지 않고 있었다.

574 평 - 경의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2:39:46

"과함이 넘친다고 하는 사람은 항상 다 맛보고 즐기고 한사람이나 하는거지 아닌 사람은 한번 보기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말꼬랑지는... 미인이다.

"난 그냥 그려달라고 하는데로 그려줄 뿐이야. 잇는지 없는지 나도 모르는데."

"그림 배운적도 없어. 그냥 그려볼까~ 해서 그렇게 그린거지."
이렇게 그리고 저렇게 선그으면 딱 그림이 되는걸.

"정말 있다니까.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슈."
관중에 있던 한명이 자신의 두눈을 가르켜 강조한다.

"본적은 없지만 그려달라는데로 그리니까 이 모양새가 나왔지."
그래 내가 봐도 굉장한 미인...

"어쨌든 잘 봤네 꾀죄죄한 화백 형씨. 동 좀 기부하겠수."
바닥에 내려놓은 보자기에 동전이 따르릉 떨어진다.

기부다. 동전에는 언제나 기뻐하며 행동을 보여야한다.
"아이고 지나가던 행상인님 3동 기부 감사합니다."

"이보쇼. 아까부터 반말 하더니 돈을 넣으니 말이 높아졌소이다?"
하며 누군가 태클을 건다.

"당연히 돈 준사람은 님은 붙여야지. 불만있으면 술사먹을 돈 내."

그래봐야 흙바닥에 사라질 그림이지만.

575 평주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2:40:27

안녕하세요 거지무인TV 입니다
오늘은 리퀘스트 해주는 그림을 그려볼거예요

576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41:40

>>575 아 월천 각이라고 ㅋㅋㅋㅋ

577 지원주 (uZYSuxarX.)

2021-09-06 (모두 수고..) 22:44:51

>>571 (길길길길길
>>572 (그대로 경의주를 흡수해버리는 지원주)
>>575 엌ㅋㅋㅋㅋㅋㅋㅋ

578 경의 - 평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2:54:06

" .....그런가? "

평의 말에 경의는 일침이라도 들은 듯 아까부터 가득하던 자신이 급격히 쪼그라든 모습으로 슬쩍 주변의 눈치를 봅니다.
두터운 무복에 모피 피풍의, 일견 추위를 많이 타네- 하고 넘길수도 있겠지만 원단 자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드니까요. 누가 봐도 잘사는 집 도련님의 외견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찔끔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려달란대로 그린 것이지 실제로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말에 경의는 눈가에 묘한 이채를 띄다가 이어지는 그림을 배운적도 없다는 말에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그려낸 듯이 의문스러워 합니다.

이게 배운 적 없는 그림이라고..?

" 혹시 시간을 내줄 수 있겠는가? 근처 객잔이라도 가서.. "

그때 뒤에서 한 남자가 보자기에 동전을 떨어트리고, 이어지는 평의 감사와 태클을 듣다가 경의는 주머니에서 동화를 10개정도 집어 몸을 숙여 보자기에 내려놓고 다시 말을 잇습니다.

" 술이라도 한 잔 하는건 어떤가. 내가 사지. "

먹고싶은 음식같은게 있다면 원 없이 시키게 라며 덧붙이는 경의는, 어느새 어깨를 펴며 아까는 눈치를 보게 만들었던 무복과 피풍의를 은연스레 내비치고 있습니다.

579 평주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2:54:44

그러다 너무 수위 높은 그림을 그려서 관에서 '신고 들어왔습니다' 하고 오는거지

그러면 시청자들은 '아무일도 없었다...!' 하는거고

580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2:55:20

>>575
커미션 받는 평이..!
>>577
지원주! 날아가는 절 구해주시려ㄱ... 아아아악! 안ㄷ (흡수당함)

581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2:57:36

>>579 트위치 ㅋㅋㅋㅋ

582 평 - 경의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3:06:08

"사실이야 어쨌든 짧은 머리도 예쁘잖아."
"맞아 짧은 머리는 덜어내면서 더 활쾌한 점소이의 모습을 부각시킨다고."
"무슨소리. 그 활동성을 위해 묶은 머리가 있는걸 모르는가."
"그녀가 머리를 푼 순간 그녀의 미모는 폭발한다! 머리가 길 수록 그녀의 변화도 무쌍해!"
짧은 머리파의 남자들과 말꼬랑지머리파의 남자들이 웅성이면서 또 다시 격한 논쟁이 시작되려 한다.
쓸데 없는것에 격하게 싸우는것이 바로 남자인것이다.

그렇게 또 긴 싸움이 시작되나 할때쯤 이 싸움을 빠져나갈 길이 보였다.
술 사주겠다는 지나가던 귀한 양반.

"아이고 그러시다면야. 그럼 오늘은 여기서 방종(放終 : 놓고 마친다.) 하겠어. 다음에도 심심하면 다들 오라고."

에잉 방종했다. 하면서 남정네들은 서서히 흝어지고 만다.

"자 그럼 술 마시러 가볼까."
어차피 안그래도 오늘 기부 할당량은 채웠다.
술마시고 놀아야지.

583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3:06:35

방종 ㅋㅋㅋㅋㅋㅋㅋㅋ

584 지원주 (/tIIRt0ZHc)

2021-09-06 (모두 수고..) 23:07:18

(대충 급뱅종선언 노래)

585 평 - 경의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3:07:40

+
"고급 옷 입은거나 행실을 보아하니... 좀 고급 술 좀 시켜 볼까?"
하고 씩 웃으며 여러 고기 안주와 꽃향이 난다는 그 술을 시켜본다.

"하하 기대가 되는구만. 마시고 먹기전에. 뭐 물어보고 싶어서 나같은 꾀죄죄한 사람을 데리고 왔나?"

586 평주 (ms6c0Qz.Zw)

2021-09-06 (모두 수고..) 23:09:54

숏컷 vs 포니테일

가슴이 웅장해진다...

587 ◆gFlXRVWxzA (lMz3.3Vy82)

2021-09-06 (모두 수고..) 23:12:05

방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8 주선영 - 류호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3:18:38

선영은 마을 밖을 나와 조용히 거닐고 있었다. 본래대로라면 그녀는 기루에 앉아 지명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잠시 주변에게 양해를 받고 나온 것이었다. 아침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 근방에서 귀신이 나돌고 있다는 소문으로 시끄러운 탓에,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선영은 선배 기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루를 나와 한밤중에 마을 밖을 살피고 있었다. 아녀자 혼자 이 바깥에 나와있어도 괜찮을까 싶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할 것이 없었다. , 선영은 기녀이기 이전에 일류까지 오른 살수였기 때문이었다.
숨을 죽이고 선영은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두 걸음…. 얼마 지나지 않아 선영은 누군가의 인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말 그대로 제법 흉흉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손님분들이 많이 오해를 하셨습니다. 귀신이 아니라 엄연한 사람이신 것을요. “

덤덤하게 읊으며 선영은 조용히 제 옷깃을 정리하곤 천천히 다가가 손을 뻗으려 하였다.

“말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근방에서 수상한 존재가 돌아다닌다기에 소녀, 잠시 이곳을 둘러보고자 하였나이다. 괜찮으십니까? “

589 선영주 (fdWacdeFhI)

2021-09-06 (모두 수고..) 23:19:59

(답레 한번 날리고 옴)(대충 하얗게 탄 ㅅㅓㄴㅇㅕㅇㅈㅜ의 흔적)

590 지원주 (/tIIRt0ZHc)

2021-09-06 (모두 수고..) 23:22:04

부활권!!!!

591 경의 - 평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3:22:58

본인이 불을 질러 일으킨 싸움에는 조금의 관심도 두지 않은 채, 경의는 평의 안내를 따라 한 술집에 갑니다.

" 이곳에서도 고급 술을 취급하는가? "

외관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역시 사람이든 가게든 겉보기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 곧 나온 안주들과 술은 가게의 수준에 걸맞은 것이었다. 물론 이 객잔에서는 나름 고급이지만... 경의의 입장에서는 평범한 수준이었달까

" 그림 그리는 솜씨가 뛰어난데 따로 붓 쓰는 법을 배운적이 없다 하니 신기하여 흥미가 동했을 뿐이오. "

이유를 묻는 사내에게 한 끼 식사를 할 마음을 가진 이유를 밝히면서 경의는 술병을 들어 눈 앞의 사내와 자신의 잔에 술을 따르고, 병을 내려놓자마자 곧장 잔을 들어 쭉 들이킵니다.

이건 첫 잔이 아니라 예열주라고 하는 것인데.. 그 뭐냐, 대충 밥 먹기 전에 물 한 잔 같은 겁니다.

" 가진 재주가 옥석이라면 행색의 남루함으로 그를 가릴 수 없는 법. 꾀죄죄라.. 그렇다 하면 나는 그저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이 아니겠소? 하하하. "

자각하지 못하는 철저한 자기객관화를 입에 담으면서 다시 술병을 들고 자신의 잔을 채운 뒤, 경의는 평에게 건배를 제안합니다.
아 아까 마신건 아무튼 첫 잔 아니라고

592 류호주 (fBneKL1IdA)

2021-09-06 (모두 수고..) 23:23:30

하얗게...불태웠구먼...답레는 내일 할게용! 모두 푹 주무시길!

593 경의주 (7lH6MG8nG6)

2021-09-06 (모두 수고..) 23:24:44

류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평주.. 혹시 다음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용 오홍홍...

텀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스미마센!! (도게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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