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가주 발렌타인 샬럿 언더테이커는 초상화가 없다. 초상화를 그리지 말라는 본인의 요청도 있을 뿐더러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한명 더 있으면 가문원이 견디지 못하고 죽을게 뻔하다는 이유였다. 그가 유독 일측면에서 잡들이 하는 것은 아냐며 용감하게 반발했던 캐서린이 인카서러스 마법으로 가문 기둥에 거꾸로 묶여 매달린 이후 가문원 전체가 납득하고 초상화를 그리지 않기로 했다. 그에겐 유독 44대 가주 베로니카의 모습이 겹쳐보였는데, 베로니카의 성격이나 외형과 비슷하냐 묻는다면 현재 나이가 제일 많은 관 제작자 윌리엄이 혹시 병원에 가보지 않겠느냐 진심으로 묻곤 한다. 베로니카는 풀 한포기 제대로 밟지 못할 정도로 심상이 연약하고 죽은 사람을 보며 눈물을 훔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베로니카는 복슬거리는 분홍색 머리카락에 둥근 눈매의 붉은 눈을 가졌으니 가문원 전체가 토끼같다 했다. 윌리엄이 회고하기를 외형이나 성격보다는 병약한 모습이나 진통제 대신 초콜릿을 찾고 잠에 들지 못할 때 코냑을 약으로 쓰는 모습,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취미에서 그나마 비슷하다 하였다.
"죽은 사람을 보고 눈물을 훔치면서 코냑을 즐겨요? 조금 의외다. 저는 술도 못할거라 생각했거든요." "술을 못하시지만 자주 드셨지요." "왜요?" "죽은 사람을 보면 괴롭다고 눈물을 훔치다 잠도 못들고 코냑 한병을 들이마셔야 잠에 들었으니까요."
언더테이커 가문 사람이 괴롭다고 운다고? 발렌타인은 죽은 사람만 보면 싱싱하다는 농담부터 던지고 봤는데. 타니아는 혼란스러웠지만 베로니카의 집권 시기가 마법사 전쟁이었단 사실을 떠올렸다. 납득이 가고 한편으로는 공감이 됐다. 타니아였어도 전쟁으로 시체가 우수수 들어온다면 죽고 싶었을 것이다.
>>404 단지 웃기만 했다면 그대로 인사하고 갔을 것이고, 그 뒤에 대답까지 했다면 싱긋 웃는 얼굴로 "그래서요?" 혹은 "그러시군요." 하고 대답한 뒤에 걸어서 기숙사로 돌아갔으을거야. 땃태가 더 잡지 않는다면 그대로 끝! 이었겠네~~ 늦었지만 일상 수고했어 땃주~~
>>409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한명 더 있으면 가문원이 견디지 못하고 죽을게 뻔하다는 이유였다.<<
본인이 잡들이 하는 악덕 상사인걸 아는 거예요..((끄덕끄덕..))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기록이 남는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44대 가주님은 일전에도 tmi로 풀었듯 남성이셔요. 떡밥 풀이용으로만 쓰이지 비중이 높진 않답니다. 그래도 조금 풀어보자면 언더테이커의 직계는 여성이 제법 오래 사는지라 몸이 좋지 않은 남성 직계가 여성의 이름을 쓰면 더 오래 산다는 민간신앙 때문에 이름도, 복식도 여성과 비슷하게 했지만 33세의 나이, 마법사 전쟁 종전 하루 전에 요절했어요. 벨도 미들네임이 샬럿인 이유가 민간신앙 때문이고, 7살까지는 여장을((사실 이건 어머니인 헬레나의 내 아들 치마 입혀보기가 버킷리스트니 수명 연장 핑계로 욕망실천을 해야지 심보여요)) 하고 자랐답니다. 흑역사여요.
>>415 ((꼬옥 안고 음쪼쪼를 해요!)) 민간신앙중에 성별과 반대되는 이름을 지으면 오래산다~ 여장을 하거나 남장을 하면 어릴때 병에 안 걸린다~ 그런 속설은 어디든 퍼져있으니까요.😊 어머니의 사심도 채울 겸 민간신앙도 수용할 겸..벨이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이유가 사실 여장 사진이 남아있어서라나 뭐라나..소근쇼근..((농담이어요)) ppt..과찬이어요..너무 영광이라 숨고 싶어라!🙈🙈
>>412 ㅋㅋㅋㅋㅋ 아니 괜찮다니까....자꾸 미안해하면 그으나마 남아있는 호감도를 마이너스로 밀어버리는수가 있어 응...? (희번득) 일부러 물어보기 좋게 먼저 언급을 해줬는데 물으라는 떡밥은 안 물고 다른 걸 묻네?! 아이 이거 안되겠네...했다구 ㅋㅋㅋㅋ
>>413 히히히 졸아버린 타타주도 귀여워 귀여워 (부빗) 졸지 말구 자라구~~
>>414 하지만 가장 고생하는 건 벨이같은걸... 그정도 잡들이는 타당하다!!! 44대 가주님은 몸도 몸이지만 전쟁의 여파가 너무 컸을거 같다. 오죽하면 그 독한 술을 약 대신으로 삼았을까... 전쟁이 끝나 쉬지도 못하고 요절.... 아이고..... 그리고 벨주는 대체 어떻게 이런 멋진 설정들을 짜는 걸까 나도 배우고싶다....(???) ㅋㅋㅋㅋㅋ 어머님.... 그 마음 이해합니다(?)
>>413 졸았다니...! 피곤하시다면 주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시간을 봐요!))((못본척 해요))
>>417 일할 때는 가장 칼같은 상사..제대로 못 하면 스투페파이를 쓰는 공포의 장의사..😳 그렇죠. 전쟁의 참상을 보고 쇄문의 결정을 내린 것도 44대와 45대(임시대리인으로 44대의 쌍둥이 동생이 집권)였고요. 음...족보로 치면 할아버지니까..((충격적인 결론이어요..)) 이렇게 보면 벨은 할아버지를 닮은 점이 습관 빼곤 하나도 없네요. 넌 누구니..?😳 설정...앗..앗..늘 부끄럽고 저를 춤추게 하는 칭찬 세례여요..((쥐구멍에 도망치고 싶어요..))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가죠..😊
벨: 으아악!!
>>418 ((부빗부빗부빗부빗!)) 애정 공세여요.😉 어머니의 사심...((인정하고 말아요..)) 그렇지만 레이스 잔뜩...프릴 잔뜩...하늘하늘 원피스에 투사이드업이나 꽁지 트윈테일이나..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귀엽고 예쁘게 꾸미기라니..놓칠 수 없답니다. 단태도 키워드가 확실하면서도 그 묵직하고 서늘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갭이 잘 드러나서 매력적인 걸요!😍🥰😍🥰
>>420 벨주가 너무 귀여워서 볼빨묵을 할 수 밖에 없어! ((볼빨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그것도 어릴때 외모가 바쳐줘야할 수 있는 것들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그래 벨이니까 가능한 것들이다. 인정. 꽁지 트윈테일 벨 보고 싶은데(?) 단태? 어.......그런거 없지 않누? 요즘 나는 단태가 캐붕을 일으킬 것 같고 사회성이 부족해보이는 게 걱정이라서:Q 매력적이라는 단어는 단태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에게 어울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