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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늘주가 임시로!

2021-08-23 22:16:06 - 2021-08-26 17:50:34

0 일단 하늘주가 임시로! (d8o.wG6tmI)

2021-08-23 (모두 수고..) 22:16:06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461 도경아 - 강하늘 (3UPbVaCImI)

2021-08-24 (FIRE!) 23:47:08

"안 괜찮으면...아마 내가 일찍이 내쫓겼겠지?"

잔망스레 눈웃음을 짓는다. 조금 후에서야 표정을 느슨히 출며 입을 뗀다.

"뭐, 그건 반 쯤 농담이고. 애초에 DVD란은 잘 찾는 사람이 없거든. 요즘에서야 다 인터넷으로 다운받거나 하는 모양이고..."

말을 흐린다. 애초에 요즘은 책조차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이니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하물며 액정 속에서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 자료나 영화 등은 어떻겠나. 도서실에 발길해 보는 것보다 잠깐 인터넷 클릭 몇번을 하는 편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늘 말하지만, 보답은 됐어. 정 그러고 싶다면 나중에 돌려주면서 잘 봤다고 한마디만 해줘도 좋아. 아니라면 후기도 좋고."

경아는 옅게 웃는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일종의 빼돌려놓기를 하는 이유는 별 게 아니었다. 가장 좋아할 만한 사람의 손에 먼저 가서 누구보다 잘 즐겨주면 그걸로 좋았다. 모든 이야기는 들려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그걸 보고 행복해하면 충분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그런 편이지."

당신의 말에 경아는 탁자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많이 보인다. 사실 온라인 서점도 발달한 지금, 종이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은 상당히 적다. 적은 값으로도 늘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을 마다할 이들이 많지는 않다. 빌리러 와봤자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이들은 소수고 대부분은 숙제가 주목적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독서실 대용으로 공부할 곳으로 쓰기도 하고.

"조용하기도 하고 자리도 넓찍하니 나쁘지 않으니까."

도서실에 사람이 드나드는 것은 물론 좋았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사용되지 못한다면 그 공간은 죽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책을 좋아하는 경아의 입장에서는, 이런 일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462 해인주 (DNMdeHsaI.)

2021-08-24 (FIRE!) 23:49:00

>>460 예상하시는 그 반지가 맞을 것 같습니다 ...

463 연호주 (hDpx7uH/vs)

2021-08-24 (FIRE!) 23:49:24

>>441 ㅋㅋㅋㅋㅋㅋ마자요 그게 모티브랍니다! 연호는 슬프게도 저지당했지만... 그 아이는 해냈을까요? (갑자기 궁금)

>>443 앗 그런거 엄청 했을것 같네요ㅋㅋㅋㅋㅋ 친한 친구라면 다 만든 모래성에 와다다 달려가서 드럽킥 날렸을것... 어린 아랑이는 그런거 당하면 화내나요??

464 비랑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49:53

>>416 후훗, 정체를 들켜버렸군
그래 나는 사실 하늘사랑주! (이거 아님)

시선강탈하지만 한낱 엑스트라
한낱 엑스트라면서 시선강탈
이런 캐릭터 잡고 보면 비중에 울고 애매함에 울지
접점이 없다는 접점으로 1화 나온 예쁜 엑스트라 모조리 날조해서 엮어버리는 2차창작 나오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

465 비랑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51:01

>>462 !

예쁜 사랑이라는 말을 해도 되는걸까

466 연호주 (hDpx7uH/vs)

2021-08-24 (FIRE!) 23:51:09

>>452 슬프게도 할 대상이... 없습니다.... (광광) 연호라면 아마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요...? ㅎㅁㅎ

467 규리(🍊)주 (j3F.gt32Y2)

2021-08-24 (FIRE!) 23:55:03

문하주의 막레 잘 받았어!XD

뭔가..... 오늘 지치네... ':3 스레 때문도 상판 때문도 아니구... 현실 문제니까 다들 걱정하지 말아라!>:ㅁ

468 하늘 - 경아 (96790uNKVc)

2021-08-24 (FIRE!) 23:55:17

"그러하면 후기를 전해야겠네요. 기왕이면 선배가 만약에 본다면, 선배의 후기도 듣고 싶네요. 어떤 차이일지 궁금하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그녀가 본다면의 이야기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면서 하늘은 그 정도로 말을 끝냈다. 뮤지컬도, 피아노도 듣는 사람마다 평이 다 다른 법이었다. 자신의 생각, 타인의 생각. 그런 비교가 은근히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하늘은 가만히 들고 있는 DVD를 바라봤다. 제목 자체는 이전에 본 적이 있는 작품명이었다. 허나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는 달랐다. 그렇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 뮤지컬을 볼 가치가 있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방에 있는 DVD플레이어를 이용해서 꼭 감상해야겠다고 하늘은 다짐했다.

공부를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대답에 하늘은 가만히 주변을 둘러봤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자신이 봐도 제법 많은 편이었다. 그 중에는 아는 이도 있었고, 모르는 이도 있었으나 확실한건 모두 자신이 할 일에 확실하게 집중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괜히 방해하면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목소리 톤이 한 톤 서서히 줄어들었다.

"저는 도서실에서는 공부를 잘 안하는 편이어서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로 여기서 공부가 될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되니까 찾는 사람들이 많겠지만요. 아. 맞아. 김에 별과 관련된 책도 한 권 빌려볼까. 그런 책은 어디에 가면 있나요?"

도서관의 책의 위치를 모두 외울 정도로 하늘은 도서관에 그렇게까지 자주 오는 편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면목없는 표정으로 하늘은 경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적어도 그녀라면 책의 위치 정도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라고 믿었기에.

469 하늘주 (96790uNKVc)

2021-08-24 (FIRE!) 23:57:00

>>463 역시 그거였구나!! 사실 그 짤은 뭔가 일부러 연출했다는 느낌도 강했으니 어쩌면 다 깨어있지 않았을까?

>>467 괜찮니? 규리주? 일단 안녕안녕이야! 그리고 푹 쉬자구!!

그리고 다들 상대가 없다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포기를 하고 있구만! 용기를 내라! 오너들이여! 여기까지 온 이상 눈호관 있으면 확실하게 대쉬하자구!! (뒤에 팝콘 튀기며)

470 문하주 (o/ujU2v5XQ)

2021-08-24 (FIRE!) 23:58:47

>>462 (침착하게 축포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459 양이니 늑대니 그런 게 중요할까... 양/늑대라는 개념에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하늘이도 포함해서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
"넌 양도 늑대도 아냐... 넌 강하늘이야." 이런 거..

>>464 그래도 그런 캐릭터야말로 아껴주는 찐팬들이 많이 생기는골..

471 아랑주 (AMcP75cPQ2)

2021-08-24 (FIRE!) 23:58:59

(다갓이 절망편 만들어 오랬어요) (아랑주는 잘못 없다)
https://picrew.me/image_maker/58190/complete?cd=glhmNg6vDO

>>450 예전에 진단이 금아랑 웨폰 마스터랬어요! (다른 차원이잖아) 가라 금아랑 해인이의 삼촌을 뿌셔! >:ㅁ!!!!

>>451 응원하러 온 반친구 포지션에 만족합니다! 예쁜 옷 입고 가야지! 저기 연주자가 내 반친구라고 내심 흐뭇해해야지! >:3 앗......... 아랑주는 잘못이 없습니다 다갓이 잘못 했어... ◑▽◑(희망편도 만들어오죠... >:3)

>>452 상대가 없는데요. 비랑주... ㅇ>-< (금아랑 오빠라도 데려와야 하나....??)

>>456 눈에 보이는 제일 높은 곳이 게양대였어서 그만...
아랑 :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진 않고) 그럼 전망대 갈래애. (뭐지. 이대로 목마탄 채로 전망대인가...?) 나 안 무거워...?

>>458 앗.... ㅇ>-< 그냥... 아랑주가 한 번에 레스 모아 올리는 일이 많아서 오히려 해당주는 더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앗... 고의가 아니란 거 알아요! (안절부절) 저도 그런 일 종종 있고, 눈이 낡아서 레스 놓칠 때도 많고 그래요.... ㅎㅁㅎ 괜찮아요! (뽀다담) 레스 새로고침 때 겹치는 레스는 저도 종종 못 보고 지나가는걸요! 괜찮고, 너무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3)

472 문하주 (o/ujU2v5XQ)

2021-08-24 (FIRE!) 23:59:24

>>467 규리주야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니까 지치는 건 무리도 아니지.. 오늘도 고생했어. 푹 쉬어도 좋다고 생각해.

473 해인주 (DNMdeHsaI.)

2021-08-24 (FIRE!) 23:59:43

>>465 >>470 축포가 너무 커요! 예쁜 사랑 ... 이라기엔 햇수를 한 손으로 꽉 채울 정도라서 ... 예쁜 사랑을 할 시기는 살짝 지났고 편한 사랑을 할 때죠!

474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00:41

아니 아랑이 절망편 왜 그래요 ... 누구야 누가 괴롭혔어 지금 해인이가 달려가서!!

>>471 웨폰마스터 금아랑 ... 당신만 믿겠습니다 ..

475 규리(🍊)주 (Fx7RFAceIw)

2021-08-25 (水) 00:00:43

아랑이 귀여워!!!!!

으아아 너무 졸리다... 다들 잘자.... 늦잠 자고 싶다..

476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00:53

귤귤주 안녕히 주무셔라!!

477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02:25

>>470 사실 늑대와 양이 정말로 있다고 한다면 교육자들은 아무래도 늑대에게 좀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보거든. 재능이 확실하게 보장된 아이들을 자신이 키웠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기 마련이니까.
하늘이를 가르쳤던 1번째 피아노 교사도 그런 부류였고!
그리고 하늘이는 이미 그 가치관이니까 괜찮아!! 그래서 전에도 자신은 자신일 뿐이라고 확실하게 선 그은 적도 있었고.

>>471 음. (가만히 바라보기) 저건 비설과 관련된 무언가인가?
다만 하늘이가 아랑이를 알아볼지는 미지수다. 그건 미안하다! 아랑이를 포함해서 찾아온 다른 캐릭터들아!!
희망편이건 절망편이건 그냥 아랑주가 만들고 싶은것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

478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03:06

>>475 잘 자라구! 규리주!!

479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03:56

>>463 모래성 드롭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한 번 정도는 화 안 내고 그냥 멍- 하니 연호 쳐다보고, 또 멍-하니 무너진 모래성 쳐다보고... 그렇게 멍하고 얌전한 표정으로 연호랑 모래성 번갈아 쳐다봐서 오히려 미안해진 연호가 다시 만들어주지 않았을까요...? <:3 (아닐까...?)

>>467 그래도 힐링짤은 찾아와 드리고 싶어요....<:3 (눈댕댕짤 가져옴) 모쪼록 현생이 덜 바쁘고 편안하길! 푹 쉬세요 규리주!

480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03:58

>>471 (누구인가? 누가 아랑이의 눈에 눈물을 내었어?!) (지이잉)
문하: (......굳이 3학년의 붉은머리 선배를 언급하지 않고) 좋지. (내려달라는 말이 없어서 일단 한쪽 어깨에 태우고 있음.) 딱히. 내려줄까?

481 연호주 (bIT3/2H0XY)

2021-08-25 (水) 00:04:04

>>469 아쉽네요...(?) 그게 진짜였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8ㅁ8

>>471 ??? 아랑이 절망편 무슨일이에요... 눈은 왜그래 아랑아 ㅠㅠㅠㅠ

규리주 잘자요!! 푹 쉴 수 있기를!!

482 비랑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5:17

편한사랑하세요
졸리니 슬슬 잘 준비를 하러간다 모두 잘자~

483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05:47

비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ㅁ<

484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06:01

문하가 누군가를 어깨에 태웠다는 묘사가 나오면 민규선배나 연호선배같은 중대형(?) 캐릭터가 아닌 이상 목마가 아니라 이렇게 한쪽 어깨에 태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돼.

>>473 에이 까비. (축포 집어넣음)

>>475 잠시만 주무세요! (코난 마취침 푸슛)

>>477 역시 하늘이.. 단단하고 빈틈없는 완성형 캐릭터네.

485 연호주 (bIT3/2H0XY)

2021-08-25 (水) 00:06:04

(그러고 보니) (문하랑 연호는 같은 학년이었다)
연호 : 차지만 내가 선배다!! (?)

비랑주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486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06:11

잘 자라구! 비랑주!!

487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07:14

>>482 푹 잠들어, 비랑주! (푸슛)

488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07:22

>>484 완성형은 아니야. 자신의 선이 너무 확고해서 다른 이가 침범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것도 많으니 말이야.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다른 이의 생각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지. 사실 이게 대부분의 갈등의 원인이 아닐까 싶어지네.

489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07:57

문하 어깨가 얼마나 넓은거에요 ...

490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09:04

>>489 다시 한 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크루저급 복서의 피지컬.

491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10:07

>>488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 생각이 있고, 없는 생각이 있는데 하늘이가 언젠가는 그런 것들을 분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

492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11:18

>>491 그건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일 뿐이니 성장하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기원 고맙다구!

493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12:34

>>490 기왕이면 양쪽 어깨에 한명씩 두명으로 해주세요!

494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15:30

체격차 이메레스 찾아보니까 다 벗고 있네요... ㅇ>-< (금아랑 무릎? 허벅지에 앉히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짤 있는데...)
10분간 올리고 하늘주에게 하이드 요청해도 되나요... ^ㅜ...(주르륵)

495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16:28

어. 그거 일단 묻는건데 수위에 걸리거나 하는건 아니지?

496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19:12

>>495 (생각하는 사람의 이모티콘) 흠... 수위에 걸리거나 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차라리 순정만화 짤이나 웹툰 짤을 가져오는 게 더 낫거나 옷 입고 있는 이메레스 찾는 게 더 나을 거 같네요! 역시.. 사람은 옷은 입어야해 >:3

497 최민규 - 금아랑 (5Q/ePC/lCA)

2021-08-25 (水) 00:21:43

"아, 그런 거라면, 그래. 나중에 가서 같이 고르자."

조금 풀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여름 소품에 뭐가 있을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손 선풍기라든가, 부채도 좋겠지. 요즘은 선크림 말고 선 스틱도 편하다던데. 핸드크림 흡수가 잘 되는 걸 좋아했으니까, 아예 선 스프레이를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동그란 별사탕 같은 목소리와 표정이었다. 하지만 설탕 뒤에 약간 씁쓸하고 떫은 맛이 느껴지는 건 단순한 착각일까. 최민규는 목 끝 어드메가 껄끄러워졌다. 간지럽고 거슬려서 긁고 싶은데, 긁을 수 없는 기분이 되어버렸다. 선물같은 말을 좋아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예쁘게 포장된 말은, 좋지만 어딘가 쓸쓸하다.

'작고 가벼운데 귀엽고 예쁘기까지 하니까, 인형처럼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그래서 난 인형을 선물 받는 게 쪼꼼 싫어졌어요.'

타인이 함부로 자신을 재단하는 기분을 안다. 인상이 험악하다고 시비가 털린 적도 있고, 괜한 오해를 사서 혼이 난 적도 있다. 굳이 외모가 아니더라도, 트렉 위의 최민규는 항상 재단당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그건 최민규의 감정이지, 금아랑의 감정이 아니다. 그러니 함부로 '나도 뭔지 알아', 같은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은 나이고 네가 아니기에.

대신 '잠시 조금.. 실례할게', 하고 웅얼거린 뒤, 금아랑이 내린 한쪽 손을 조심스레 잡았다.

"..손에 피 안 통할 때, 여기 주무르면 좋대."

괜히 한 마디 한다. 사실 말없이 보내는 고마움이다. ..구태여 극복하지 않아도, 안고 살아갈 수도 있어. 난 그래, 하는 토로이며, 나는 네 감정을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유대의 표시기도 하다. 일방적인 유대일 수도 있지만. 최민규의 손은 퍽 크기가 큰 편이었다. 굳은살도 많고, 자잘한 흉터도 꽤 된다. 손톱도 짧아 볼품없다. 하지만 퍽 따듯하고, 조심스러운 편임은 확실했다.

"인형 선물은 안 할게, 응. 그리고... 으음.. 최대한 조심하겠지만, 혹시 모르는 거니까. 내가 만약 널.. 그렇게 대한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말해줘."

제 어깨를 잠깐 곁눈질로 보았다.

"조금 피곤한가 해서. 잠깐 기대서 한숨 자다가 집에 가도 좋고,"

**

뒤늦게 챙겨줘도 된다, 라는 말에 조금 표정이 밝아졌을지도 모른다. 무언가 생각난듯 반짝 입을 열었다.

"...그러면, 같이 가서 여름 소품이나.. 너 사고 싶은 거 고르는 걸로. 그걸로 생일 선물 할까. 너만 좋다면야."

498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22:01

그게 정확히 어떤 이미지인지 알 수 없어서 확답은 못하겠지만 아랑주가 그렇게 판단했다면 그게 맞는 거겠지!!
아무튼 확답을 바로 내릴 수 없는 이 하늘주를 원망해라! (눈물)

499 민규주 (5Q/ePC/lCA)

2021-08-25 (水) 00:23:09

비랑주 안녕히 줌쎄요

500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23:53

체격차 이메레스를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포즈를 잡고 있는 드로잉 관절인형에 이목구비를 그려두었다는 느낌이네.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7082640566&uaTp=1&

수위에 걸린다고 할 여지는 전혀 없지만, 몬가 몬가임...

501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25:41

>>500 어? 저 정도면 수위에 걸릴 거리는 아니라고 보는데.
뭐 저게 아랑주가 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502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30:35

ㅎㅁㅎ... 옷 입고 있는 이메레스도 찾았으니까, 걱정마세요!
근데 막상 찾고나니까 금아랑이랑 대화할 때 다들 고개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3

#이메레스 #송파 애니포스 #트레틀

503 문하주 (McnVmKWQgU)

2021-08-25 (水) 00:32:07

>>502 고개는 숙일 때보다 들 때 더 아프니까 나는 오히려 아랑이가 걱정이야.

봄날......이었다............ (각종 설레는 이메레스들에 딸피가 돼있던 문하주는 마무리일격을 맞고 멀리멀리 날아갔다)

504 해인주 (n7HHj0HgRA)

2021-08-25 (水) 00:33:23

>>502 ... 아주 설레는 장면인데요 ... (코피로 인한 사망)

505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35:03

>>502 호오. 배경이 아주 예쁘구만. 딱 청춘에 나올법한 장면이야!

506 민규주 (5Q/ePC/lCA)

2021-08-25 (水) 00:35:13

>>502 우에에에엥 이메레스 너무 따수어

507 연호주 (bIT3/2H0XY)

2021-08-25 (水) 00:37:08

>>479 연호 : 미, 미안... (주섬주섬) 하면서 다시 만들어줄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 한적은 없지만 미안해 아랑아ㅠㅠㅠㅠㅠㅠ

508 민규주 (5Q/ePC/lCA)

2021-08-25 (水) 00:45:35

피곤해서 자러가요 >:3

509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46:03

규리주 비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474 웨폰 마스터 금아랑이 금아랑 과거 비설과 해인이 과거 비설을 어떻게 해주지 않을까....!! >:3 (이거 아님)
해인주가 생각할 수 있는 해인이 최고 해피엔딩도 궁금한데, 그건... 안 묻고 참아보겠습니다 ㅇ.<

>>477 비설과 관련된 무언가인데, 청춘스레라 깊게 풀지 않고... 우리집 금아랑이 어찌어찌 예쁘게 포장해서 내겠죠! >:3 (난 금아랑 너만 믿을래) (금아랑 : 아; 왜 이래요오;) 앗... 멀리서 지켜볼거라 못 알아봐도 오케이인데.. 뭐지? 그 대기실...???에 꽃다발 보내고 싶네요 아랑주가... (그렇게 하늘이 연주자 대기실에 보내지는 의문의 꽃다발)

>>480 저 짤 대체 무슨 영화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번 본 거 같다...) (다갓이 냈습니다)
한쪽 어깨... 마비노기 짤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거인소인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인가...?? (아닌가...??)
갠적으로는 쌀포대처럼 드는 게 제일 안정감 있을 거 같은데... 들고 가는 사람은 괜찮아도 들려 가는 사람은 배가 너무 아플 거 같아서.. ㅇ>-<

>>481 아랑이 희망편도 곧 올라옵니다... (커밍 쑨... ㅇ.<) 기왕이면 깨물린 자국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픽크루 뽀작함에 깨문자국 그런 거 없었다... ㅎㅁㅎ

>>497 앗... 조물조물이 저런 거 였구나... >:3 구태여 극복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라는 말을 실제로도 들어보고 싶은데, 말없는 위로도 괜찮은 거 같네요... ㅇ>-< (뒤의 오너 녹아내림) 답레는.. 쫌 고민하고 적어야 할 거 같아서, 내일 적어올게요! 슬슬.. 졸림취가 깰 시간이라... ㅇ>-< (민규 재단하는 사람들 딱콩하고 싶다)

>>503-506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사망시키고만 아랑주... oO ㅋㅋㅋㅋㅋ 저도 이 장면 넘 좋다고 생각했어요... 벚꽃 휘날리는 길을 자전거 타고 가는 것보다 저렇게 끌고 걷는 게 더 오래오래 걸을 수 있잖아요 ㅇ.< (근데 여름이다)

>>507 앗.... 아앗..... ?? (미안해할 필요 없으신대?) 연호가 주섬주섬 만들어주는 거 얌전하게 보다가 다 만들어 주고 나면 연호 손에 묻은 모래 털어줄 거 같네요! 왠지.. 부셨던 성보다 크게 완성될 거 같은데요... ㅎㅁㅎ 아랑 : 계속 묻히고 있으면 지지랬어... (깨작깨작 털어줌...) (걍 수도가로 데려가는 게 빠를 것 같다)

510 하늘주 (c0lQDSIEvc)

2021-08-25 (水) 00:49:54

>>509 의문의 꽃다발이라니. 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카드 같은 것도 있지 않아?! 사실 누가 보냈는지 알건 모르건 하늘이는 고맙게 챙기고 화분을 사서 방에 잘 놓아두고 관리하지 않을까 싶네.
누군지 안다는 조건 하에, 아마 아침에 등교하면 아랑이 자리에 푸딩 같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하나 올려져있을지도 모르고. 물론 하늘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야)

511 아랑주 (GYHjPISAoY)

2021-08-25 (水) 00:49:56

그리고 올리는 희망편... 근데 바다 모래사장? 바다 배경으로 만들려고 하니까 이 픽크루 갑자기 500 떠요.. 왜지..??

>>508 민규주 안녕히 주무세요...!! >:3 (답레는 내일 올릴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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