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209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55 :: 1001

◆gFlXRVWxzA

2021-08-21 00:40:03 - 2021-08-23 20:36:11

0 ◆gFlXRVWxzA (LxtG4Y4qOQ)

2021-08-21 (파란날) 00:40:03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12 모용중원 (BqjXENJ.q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6:40

"이 곳에 요괴가 나온단 소식을 듣고 왔소이다. 나는 북천독수 모용중원이라고 할세."

# 요괴에 대해 물어봐용

513 미사하란 (6xpM8W5U2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8:26

오랜만에 이어지는 남이 보기엔 애제자 플러팅이지만 본인에게는 별 의미없는 무자각 플러팅!

그녀는 깔깔 웃으면서 능도에게 꼭 붙었다. 그의 머리를 헝클어 놓는다.

"능도 얘 잘 하고 있습디까?"

머리 쓰담쓰담 어깨 쭈물쭈물

#능도 가르치던 사람한테도 물어봐용!

514 지원주 (ODnkQi7wH6)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8:53

#천풍검법 수련!

515 지원주 (ODnkQi7wH6)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9:19

홍홍 하란이랑 능도가 함께 있는 모습 상상하니 귀엽네용...

516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9:34

남은 내공 16 ! 검남춘 마셔야하나 ...

517 미사하란 (6xpM8W5U2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0:08

하란:(그냥 강아지 만지는 감각
능도:(터져 죽기 직전

518 지원주 (ODnkQi7wH6)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0:46

하란이도 업보를 착실히 쌓고 있네용....
저 자각없음....

519 경의 (.d5vWrFVZs)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0:49

다과와 청주를 비워내며 생각을 차분히 정리한 경의는 마음 속 종이에 비속어를 일필휘지 써내려가다가, 곧 상이 다 비자 교에서 온 발령 편지만을 챙겨 일어섭니다.

먼 길을 떠나기 위한 채비정도야 하인들에게 부탁하면 될 문제니까요.
먼저 해야할 일을 생각해보자면 일단 이 소식을 아버님에게 알려드려야겠죠.

" 기뻐하실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

그 기쁨이 나의 고통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 적잖이 슬플 따름이다.

#아버님에게 찾아갑니다!

520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0:55

>>504
20%...

크으ㅡ윽 수련맦으로 가르친 사람 누구에용! 빼애애애액!

>>505
끼에에에에에엑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59.5
남궁 지원 6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56
모용중원 4
하리 196
서 단화 26.5(동결)
강 건 101 (50% 할인권)
제갈 서윤 8.5(동결)
송파련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5.5
백월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10(50% 할인권x2)
평 57.5(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57(50% 할인권)
청려 113(50% 할인권)
백류현 1
경의

기연을 구입합니다!

>>507
한 생도가 손을 번쩍 듭니다!

"첫째는 우리의 신앙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교도들이 비겁한 사술을 썼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는 적들의 인구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하나도 안맞았습니다!

답은

1. 교국의 악질적인 선입견으로 인한 중원 대륙 내에서의 평판
2. 생소한 전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교국의 고수들.
3. 마지막으로 천마군의 부재입니다.

>>508
오장삼은 검과 방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

이게 갈등할 문제인가 싶기는 하지만 아무튼 갈등합니다!

521 류호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1:25

#육합권 수련

522 류호주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1:40

모용이!

523 강건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1:54

"흠 ..."

# 전장을 전체적으로 살피며 가장 밀리는 곳을 향해 갑니다 !

524 하리 (YclqgvAGE.)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2:28

# 아 ㅋㅋㅋㅋ 선계 탕후루 삽니다!

525 파청현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3:03

"아마 겨울날일지도 모릅니다."

청현의 말을 뒤로 큰 외침이 들렸지만 늦었다. 파리한 안색으로 그가 크게 들숨하고는 작게 뱉어낸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지 않은가. 조금만 더 버티면..

"우리는 너무 오래 살았습니다. 지금 어느 세월을 살고 계십니까? 당신은 어디로 갔습니까? 당신은 본디 스물 하고도 셋이 아니었습니까. 왜 주름이 진 겁니까?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와 싸운지 45년이 지났고 이곳은 더이상 청해도 아니며 곤륜도 아닙니다. 여기는 신강이며 원시천존의 명 받들어 내려온 자는 스러졌으매 천마님의 긍휼한 은혜 아래 우리의 삶은 죽음만이 답인 겁니다. 아십니까? 도인, 도인의 배에서 지금 피가 납니다..큰 부상을 입으신듯 합니다."

탁해진 금빛눈 뒤로 청현의 광인같은 면모가 뱀처럼 번뜩였다. 딸년은 더 독하게 그대로 물려받은 그것이 휙 휘어 슬프게 변한다. 청현은 기어이 울었다.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갔습니까?" 부채를 휘둘렀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다.

# 파초쌍선 - 풍도 쓸게용..!

526 파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4:30

이거 쓰다가 정신 나갈것 같아가 뭔지 진짜 알게 됐어용...나였어도 돌았다

527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5:37

>>511 마자용!

>>512
"북...뭐요...?"

할머니는 귀가 잘 안들리는지 홍홍홍 웃으시며 국자로 솥에 들어있는 죽인지 국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휘적입니다.

"요괴...요근래 요괴들이 많이 날뛰고 있지이...암....젊은 처자들을 납치해간다는데....내 손녀도 납치되었으어...어제에..."

홀리.......

>>513
홍시보다도 붉어진 얼굴을 들지 못한채 능도는 가만히 부들대고만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책사님."

무인은 호방하게 웃으며 능도의 어깨를 턱 쳐주곤 말합니다.

"그런데 혹시 책사님 오랜만에 돌아오셨는데 금방 떠나십니까? 아니라면 그 석가장 때의 무용담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 번 차라도..."

그 때 능도가 와악!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아아아아아!!!!"

그러더니 사라집니다.

"원, 녀석. 갑자기 왜저런담."

>>514
40%

>>519
아버지, 혈귀자 경재성을 찾아갑니다!

경재성은 차를 마시며 눈을 감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더냐."

528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7:04

홍 약속잡혓서용 이따가 6시에 커피숍가야해용

529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7:17

전화받느라 늦었네용 홍홍

아마 이 레스 위까지만 처리하는게 끝일듯!

530 청려주 (AxxCbqTnIk)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7:33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내놓을 수 있는 답이긴 했지만 입마관 생도가 내놓기에는 끔찍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다른 생도가 맞는 답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었으므로, 청려는 일단 지금 나온 답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신 다른 답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없는지 생도들을 살폈다.

"더 말할 사람은 없나?"

#정말 저게 맞다고 생각하는지 마지막 기회를 줘봐용..

531 류호주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7:48

수고하셨습니다!

532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7:53

화긴 !

533 청려주 (AxxCbqTnIk)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8:18

수고하셨다는 것이에용!

534 파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8:19

미리 고생하셨어용~!!!

535 미사하란 (6xpM8W5U2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9:08

왜 그렇게 배배 꼬고만 있어 임마! 야 어디가? 기백을 보이라고 어!(?) 볼때기 확찝해버릴라!

"저거 저거, 또 언제 날 볼 줄 알고."

아ㅋㅋ 복건 간다고ㅋㅋ

"안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 당장 떠나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인지라."

"아쉽지만 오래 있을 수 없을 듯 합니다."

#히히 능도 놀리기 재밌다.

536 미사하란 (6xpM8W5U2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9:30

수고하셔써용!

537 류호주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1:03

그나저나 류현주 오늘 못오셨네용...같이 일상도 돌리고 있었는데

538 하리주 (YclqgvAGE.)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5:15

>>528-529 홍...! 고생하셨어용!

539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6:18

보람찬 진행이었던 것

540 경의 (.d5vWrFVZs)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7:46

경의는 차를 마시는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드린 뒤, 품에 넣어둔 편지를 꺼냅니다.

" 소자, 교의 부름을 받아 가를 떠나게 되었기에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

품에서 꺼낸 편지에 적혀 있는 내당 순라단 경시대란 글자를 다시 보자 머릿속이 아찔해지며 정리했던 생각들이 다시 흐트러지는 느낌이지만.. 받아들여야지요.

경의는 편지를 두 손으로 들어 아버지에게 다가가 그것을 공손히 건네드립니다.

" 입마관을 수료한지 일년. 교를 위해 저를 쓸 기회가 찾아왔으니 맡겨진 소임을 다하려 합니다. "

음음. 여기까지는 경가 일원으로서 무게를 잡았으니, 이 다음에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한마디.

" 그러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

물론 경의에게 있어서 열심이래봤자 최소한 해야 할 것을 하는 정도에 그치겠지만요.

#저 발령났어요...

541 경의주 (.d5vWrFVZs)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8:02

앗 여기까지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542 지원주 (ODnkQi7wH6)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1:14

수고하셨습니다!!!

543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1:27

>>521
30%!!!!!!!

>>522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523
기연을 구매하신 다음에는 어떤 기연을 원하시는지 알려주시고 써주세용!

아무튼 가장 밀리는 곳은...대빵끼리 붙는 곳이니까 당연히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강건이 보아하니 밀리는 곳마다.
공동파의 도사들이 한 두명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당가가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갈까요?

>>524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59.5
남궁 지원 6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56
모용중원 4
하리 188
서 단화 26.5(동결)
강 건 101 (50% 할인권)
제갈 서윤 8.5(동결)
송파련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5.5
백월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10(50% 할인권x2)
평 57.5(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57(50% 할인권)
청려 113(50% 할인권)
백류현 1
경의

선계탕후루
가격 : 도화전x8
효과 : 일시적으로 NPC의 호감도를 증가

구매합니다!

>>525
파초쌍선 - 풍도

화아아아아아악 - !!!!

거대한 바람이 일면서 순간적으로 세상이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는듯한 착각이 입니다! 그 때 뒤에 있던 도인들이 이를 악물고는 날듯이 달려옵니다!

퍼엉!

공기가 터지는 소리가 이곳저곳 들려오고, 청현은 눈을 감고 부드럽게 부채를 움직입니다.

촤아악!

날카로운 검이 청현의 다리, 팔, 목 부근, 어깨, 귀, 옆구리, 가슴팍, 허벅지를 찌르고 스치고 베어갑니다!

따다다다당!

부채와 검이 부딫히면서 파청현의 힘은 점점 빠져나가고, 도인들은 더합니다.

파앙!

파청현의 부채가 일순, 크게 흔들리자 넷은 서로 크게 떨어집니다.

쿨럭.

파청현이 검은 피를 내뱉습니다.

몸 곳곳에 치명상이 가득합니다. 다리에 힘은 풀린지 오래이고, 털썩 주저앉습니다.

하악. 하악.

하고 내뱉는 한숨한숨이 마지막 한숨이 될 것 같이 힘겹습니다.

파청현은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저벅거리면서 노도인을 비롯한 도인 셋이 앞으로 걸어옵니다.

"마......두..........!"

상투를 튼 단정한 백발은 잘려나가 산발이 되었고, 수염은 찢겨져 볼품없어진 노도인입니다.
그가 파청현을 노려보며 검을 겨눕니다.

544 지원주 (ODnkQi7wH6)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1:31

전 연락돌리러 잠수!

545 하리주 (YclqgvAGE.)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2:24

지원주 다녀오시고 캡 고생하셨어요~~!~!

546 류호주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2:37

다녀오세요!

547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3:01

"비.....겁.............하........ㄴ........"

쿠웅.

그리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쓰러지는 노도인의 가슴팍은 반대편 풍경이 보일 정도로 크고 휑한 구멍이 나있습니다.

다른 도인들도 성치 않은 모습입니다. 한 사람은 상체의 반절이 사라져있습니다. 그의 검은 파청현의 옆구리를 찔러들어간 상태입니다.
또다른 도인은 어떻습니까? 목이 쩍 벌어져 숨쉬기가 곤란한 모습입니다.
그의 검은 파청현의 허벅지에 꽂혀있습니다.

파청현은 색색 숨을 쉬면서 간신히 주변의 나무에 등을 기댑니다.
아픕니다. 너무 아픕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사신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온 몸은 추워지고, 이가 덜덜 떨러오는데.
누군가가 다가오는듯하자 점점 몸이 따뜻해지고 졸려옵니다.
빛으로 가득한 무언가가 손을 내밀면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올라갈 것 같습니다.

아아.

너무 힘듭니다.

지칩니다.

삶은 어렵고 고단했습니다.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무기력합니다. 팔은 들어올려지지 않고, 머리는 생각을 멈춥니다. 입 안은 바짝 말라가고 마음은 검게 타버렸습니다. 안개가 낀 것 마냥 머릿 속이 뿌옇습니다.

곧 구원군이 올테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랍니까?

어서 빨리 편해지고 싶은 기분이 온 몸을 감싸옵니다.

아아아.

인생이란.
삶이란.
무엇인가.

살아가야할 이유같은거. 더 이상 기억나지 않습니다.

파청현은 숨을 들이쉬며 간신히 하늘을 바라봅니다. 청명하지 않고 어둑어둑한 먹구름이 피어오른 하늘.
톡. 토독. 토도도독. 하며 굵은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씩 떨어져내립니다.

토옹.

물방울이 파청현의 콧대에 떨어져 터지고 파청현은 입을 벌린채 멍하니 그것을 바라봅니다.

파청현의 삶은 이렇게 끝이 나는걸까요?

선택의 시간입니다.

1.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듯이 삶 또한 끝이 있다. 파청현의 삶은 오늘로써 끝을 맞이한다.
2. 아직 그에게는 살아가야할 이유가 남아있다.

548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3:14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날렸는데 복사해둬서 다행인거에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9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3:21

다들 고생하셧서용!!

550 파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4:01

지원주 다녀오세용~%

으악 아버지 내가 쏟은 도화전이 얼만데~!!!!

551 경의주 (.d5vWrFVZs)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4:04

지원주 다녀오세요!

552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4:33

고생하셨습니다 !

553 미사하란 (5O8kJS4cME)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4:37

으아악 청현아빠 죽는다!!!!

554 청려주 (AxxCbqTnIk)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4:59

저걸 날렸다니 보기만 해도 끔찍한 것이에용...
>>544 다녀오세용!

555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5:37

기연 ... 일단 사긴 했는데 뭘 해야할지 애매한 것 ! 대 마교용 공동파 무공에 대한 대 공동파용 무언가 (?)

556 하리주 (YclqgvAGE.)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6:28

아앗 파련이 아버지가!!
다들 고생하셨어용!!

557 류호주 (dpXXKhP3h2)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7:27

파련 아부지 꼭 살아남기를!

558 경의주 (.d5vWrFVZs)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9:08

파청현이 파련이의 아버지였군요..
아까전에 파련이인데 왜 진행 이름이 파청현이지! 하면서 시트 스레를 뒤적거렸던..

파련이 아버님 꼭 살아서 돌아오시길!

559 강건주 (Bmw45uaILo)

2021-08-22 (내일 월요일) 17:20:14

은거기인이 난입해서 천마신교를 돕는다거나 ... 아무튼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인거에용

560 하리주 (YclqgvAGE.)

2021-08-22 (내일 월요일) 17:21:57

윅기 올려뒀고... 다들 맛저녁 맛밥이에용!

561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22:19

>>558 !! 그렇네용!

다들 사소해보이는 이런거 하나하나가 새로오신 분들에게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 생각나실 때 마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말씀해주세용 여러분~~~~홍홍!

562 ◆gFlXRVWxzA (7sEbqOD7NQ)

2021-08-22 (내일 월요일) 17:25:06

신입분들도 모루시거나 궁금하ㅣㄴ게 있으시다면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 싶은것두 괜찮은 물어보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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