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화산이라고 하였다 군사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날쌔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고,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이 맹렬하게 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가디언의 임무에도 당연한것이며 바둑에도 통하는 이치다.
한창 시끄럽던 부가 오늘따라 조용합니다. 사람이 적기 때문에 나타나는 정적의 문제인지 아무도 없는 듯한 수가 오히려 소리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사비아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익숙하지 않은 얼굴을 찾아봅니다. 이미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돈 보았던 얼굴들 속에 처음 보는 사람이 하나 보입니다. 연한 잿빛의 머리카락이 길게 늘여진 성숙한 외모가 돋보이는 여성입니다. 한쪽 눈에는 외안경을 쓰곤 눈동자는 청색으로 물들어 쉽게 다가가기 힘든 듯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말하자면 우리들이 흔히 논하곤 하는 안락의자 탐정이 구현된다면, 그리고 그게 매력적인 여성이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돌려 사비아와 눈이 마주치자 입꼬리를 살짝 올리곤 손을 든 채 가볍게 흔듭니다.
" 안.. 녕? "
목소리는 작습니다. 또한 여린 느낌이 있습니다. 성숙한 외모와는 반대되게 소심한 듯 작은 목소리로 말을 꺼냅니다.
" 전투연구부.. 새 부원이지? "
그녀는 어떻게든 대화를 이끌어 가려는 듯, 빠른 템포로 말을 꺼냅니다.
>>529 하 - 하 6시간을 하루로 바꿔달란 참치들의 결과를 받아들이십시오! 아직 하루가 지나지 않았으니 민하는 한참 의뢰중일겁니다!
>>530 " 음! "
그는 창에 기대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갑옷끼리 서로 맞물려 철컥대는 소리가 부실 안을 시끄럽게 매우고 있음에도 누구도 집중력을 잃지 않습니다. 아니. 집중력을 잃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기 있는 남자의 존재감이 춘심에게만 닿고 있기에 그리 느낄 뿐입니다.
" 내 이름은 리엔 디폰. 리엔 디폰 안트오레 피누아 카르웰이라고 한다. 유럽 연합의 백작이자 이곳. 제노시아 나이트의 리더이지. 네가 가진 마음과 기백. 그 것들은 잘 보았다. 그러나! "
그는 그대로 창을 내던지고 춘심을 바라봅니다.
" 그 창에 담긴 전의. 투쟁심. 투의! 그 셋만은 엿보지 못하였다. 네가 기사가 되고자 한다면 네 의지는 어딜 향하는지. 네 창은 어떤 창을 지니는지 내게 증명해보여라! "
퉁. 자신의 가슴께를 치곤 눈빛을 빛내며 리엔은 춘심을 바라봅니다.
" 네 창에 네 기사도가 어딜 향하고 있는지 담아! 내게 내질러보아라! 그 의지. 내 받아내 보이겠다! "
대체 두분께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사오나 그건 제가 캐물을 일이 아닌듯 싶고....저는 말이어요, 다림양의 소개를 듣고 찾아온 것인데 혹여 제가 잘못 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저 정말로 잘 찾아온 거 맞는 건가요???? 지금쯤이면 에미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답니다🎵 하면서 후후 하고 웃을 때인데 이건....이건....아무리 봐도 역시 몽블랑에 갔어야 했었단 생각이 든답니다. 정말이지 눈물이 나는 거에요. 정말로!!
"꼭 따뜻할 때 마시겠답니다..... "
씁쓸하게 웃으며 집사님 쪽으로 내어진 독극물(?) 을 재빨리 제 쪽으로 옮기고, 제게 내어진 따뜻한 녹차를 집사님께 건네려 하였답니다. 제아무리 좋은 감정이 없었다 해도 손님이 이상한 걸 드시시면 아니되어요. 그러니까 이건 에미리 거인걸로 하겠단 거에요.
[안녕하세요, 수휘씨. 신 은후입니다.] [청월고교는 슬스 4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도서관에 보이고 있어요(´ᴗ ·̫ ᴗ`)💭 제노시아에는 벚꽃이 피었다고 하고요. 성학교는 요즘 어떤가요?] [4학년이시니 저랑 어울려주실 시간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 안부인사 겸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 낙성십이검, 또는 낙성검이라 불리우는 단목세가의 검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림일절이 되는 검이 무엇이냐 물으면 남궁세가의 제왕검형, 무당의 태극혜검과 더불어 무림일절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단목세가의 중후한 검이 마치 별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형태를 이룬다 하여 낙성검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고 이러한 별이 떨어지는 열두개의 과정을 나누어 검형으로 이루었으니, 이를 낙성십이검이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중략
의념 시대에 다다르며 검술에 다양한 변화가 발생했고, 그를 통하여 단목세가의 낙성십이검 역시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많은 세가들이 멸망했고, 그 세가 무너지기 시작했지만 단목세가는 여전하게도 그 세력을 이루고 있고 그 자리에는 낙성검법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 중략
중의 묘리를 따르면서도 연의 묘리를 덧붙인다. 무겁고 중후한 검은 각기의 검이 하나가 되어 몰아치는 모습이 마치 별무리를 이룬다 하여 낙성편광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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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 어릴 적에 실종되어선, 게이트 안에 휩쓸린 적 있던 녀석이 지금은 잘 자랐으니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가게 되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