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 :: 1001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2021-08-07 21:03:11 - 2021-08-08 05:15:33

0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03:1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84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5:53

캡틴도 안녕하세요~
다시 평일되면 밤낮바꿔야하는데 너무너무 무섭네요....

850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09

>>847 아닙니다 지구는.. 지구는..!! 지구는 둥그니까자꾸 자꾸 걸어나가면..

85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35

이 스레에 페로몬이 있나봐요. 배고픈 늑대를 끌어들이는 달콤한 냄새가.

원래 있던 사람이 새로 온 사람을 대할 때 '어서오세요'라고 말해야 한다는 건 편견 아닐까요? 사실 새로 온 사람이 원래 있던 사람에게 '어서오세요'라고 해도 되는 거 아닐까요?
모두 어서오세요.

852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58

(그리고 시트 스레에 신입이다!!!!!)

(선하주..정말 죄송하옵고 내일 일어나서 드릴게요..)

(지구는 치명석 땅주인이에요.)(소곤소곤)

853 슬혜주 (OeFIVza9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7:35

>>850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온 지구! (?)

854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7:53

>>851 안녕하세요 비랑주 어서왔습니다. 격하게 반갑습니다. 새벽반이 늘어나는 걸까요 ㅎ▽ㅎ?

855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16

슬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원은 많은 것들을 그저 군침에 담아 목 너머로 꿀꺽 삼켜 넘기고 있었다.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말. 행동. 그런 것들을. 그녀의 행동은 눈 앞에서 음식을 참는 동물의 코에 대고 음식을 흔들거나, 음식을 향해 부채를 부쳐 냄새를 더욱 잘 맡게 하는 그런 행동이었다. 그럼에도 주원이 눈을 감고 버티는 것은 단순한 자제력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것들을 전부 쌓아두고 둘만의 '공간'에서 뱉어내려고 하는 것일지도.

"잘 몰라. 너에 대해서도. 나에 대해서도."

주원은 '더 알고 싶어.'라는 목구멍 너머로 나오려는 말을 간신히 삼켜냈다. 그것이 비록 이 만월때문이라고 하여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패치때문이라고 하여도. 지금만큼은 그 감정이 거짓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아니라면? 이 시간이 끝나면 거짓이 되어버린다면? 과연 이 일련의 일과 행동들이, 단순히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일까? 그저 웃어 넘길 수 있는 것이 될까?

"글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어떻게 될지는."

그는 아무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 이미 스스로의 손으로 슬혜의 손을 끌어당겨 모든것을 확정시키고 싶은 마음을 안고 있으면서도.

'이제 막 옆에서도 밥을 먹을까말까 한 정도니까요'

주원은 그 관계를 깨고 싶지는 않았다. 한순간의 결정으로, 그 후의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어쩌면 그것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지.

이어 그녀는 낮고 유혹하는듯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혈관을 어루만지려고 하던 손을 뻗어 눈 앞을 가린다. 주원은 참지 못하고 그 가린 손을 향해 고개를 움직여 얼굴을 부빈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전해져 오겠지. 그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는.

//슬혜 그대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나만 쓰면서 떨고 있는건가....!

856 슬혜주 (OeFIVza9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17

비랑주 안녕!!!!!!!! 반갑다!!!!!!!!!
쓰다듬어도 되니!!!!!

85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21

비 랑 주 어 서 오 세 요 ! ! ! !

85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29

>>851 선수... 놓쳤다......... 비랑주 어서와요! 반갑습니다~!!! >.0

>>852 괜찮습니다 ㅋㅋㅋ 사실 저도 너무 늦어서 답레 드릴 상황도 아니고... 천천히 주세요!

859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9:11

>>850 (그래도 영원히 지구를 떠날 수 없겠죠.)

>>851 (다녀왔습니다, 비랑주!!!! 환영해주세요!!!)

860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18

>>854 새벽반이 아니에요. 새벽까지 시트를 썼을 뿐!

>>856 그럼!!!!!!!!!!!!!!!!!!

>>857 해인주도 어 서 오 세 요 ! ! !

>>858 0.< 헬로!

86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36

>>812 애태우기 플러팅이라니.... 아랑주 역시 플러팅 고수였어....!

862 이름 없음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41

>>841 위에 해인이 플러팅 보고 왔는데요... 금아랑이 100% 못 알아먹을 플러팅이어따... <:3 능글캐 쪽이에요...? oO

>>844 선하주 모르는 새 자러간 줄 알았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넷플 하이틴이 그렇게 재밌다던데... 하이틴을 보고 오셨을까나! <:3

>>851 안녕하세요 비랑주...!! 첫등장이 강렬하셔... oO 맞아요... 이 스레에 페로몬 난다.. 아랑주 맡았다..

>>850 이현주 말대로 지구 진짜 치명석 땅주인... oO 자꾸자꾸 걸어나가면 또 플러팅 해주나요...? <:3

86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50

후우우 ... 네시에 자게써. 꼭 자게써!!!!

86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15

비랑주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865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22

>>859 99%는 어디 두고 오셨어요? 마저 가지고 오세요. (매정)

환영합니다 이현주!!! (둥기둥기)

866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59

>>862 (나메가!!!)

86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2:14

>>861 ((태어나서 첨 들어봄)) 플러팅 고수는 주원이 아녜요....?? 슬혜랑 돌아가는 일상 (아직 다 못봄) 얼핏 봤는데 완전... 완전 고수던데... oO 주원주 닮아서 주원이가 플러팅 고수인가봐... Oo

868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2:52

온 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낮은 목울림. 저 어딘가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미세한 진동이 온 몸의 신경을 잘게 울린다. ㅡ, 윽, 목 뒤로 겨우 삼킨 울먹임. 저항할 새도 없이 목덜미를 잡힌 새슬이 지구의 지휘에 힘 없이 따랐다. 닫혔던 눈꺼풀이 바르르 떨리며 다시 열렸다. 어두운데도 눈물에 촉촉히 젖어 번들거리는 눈동자가 흐릿하다. 꿈을 꾸는 듯 몽롱한 눈으로 잠시나마 허공을 휘돌던 녹색이 다시 지구의 푸른 색을 마주했을 때ㅡ그것은 그의 눈동자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과 닮았으면서도 조금 다른 것을 품고 있었다.

“애원하기를 바라는구나.”

이성이 아주 날아가 버린 줄 알았더니, 아주 티끌만 한 것이 매달려 살아있었나 보다. 아니면 외로움이 깎여나간 탓에 돌아올 조그마한 빈틈이 생겼나. 도망갈 힘도 없이 조용히 앉아 있는 먹잇감이 온전히 손에 들어왔으니,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선명히 느껴지는 달콤한 속삭임. 악취미다.
여전히 갈증은 심했고, 신경은 온통 예민하게 곤두서 있었으며, 머릿속에서 더 갈구하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어쩌지, 나는 마냥 얌전한 토끼는 아닌데.

“참는 게 힘든 건 매한가지잖아.”

너도, 나도. 새슬의 미간이 미약하게 찌푸려지며, 쓴 웃음을 지어 보인다. 눈 앞의 당근은 얼핏 보기에 아무 위험도 없이 맛있어 보이겠지만, 그게 덫 안에 들어있는 당근이라면. 뺨에 닿는 입술, 머리칼을 건드리는 손길, 여기저기를 스치고 지나가는 체온. 그건 정말 돌아버릴 정도로 달콤해서 금방이라도 정신줄을 놓아버릴 것만 같다. 싫어. 토악질을 할 정도로 혐오하던 외로움이란 괴물이 자신을 마음대로 휘두를 때 느껴지는 지독하게 검은 패배감.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무력감, 그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기혐오. 새슬은 그것들에 발악하듯 중얼거렸다.

“차라리 거칠게 숨통을 끊어.”

그럴 수 없다면, 그럴 기세로 물어뜯어. 그럼 덜 비참할 것 같으니까. 꿰뚫릴 듯 날카로운 시선에 진득하게 눈을 맞춘다. 하하, 하. 쓰게 말아올린 입가 사이로 힘 없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니, 그것은 웃음이었나? 어쩌면 울음일지도 모른다. 부탁이야. 울 것 같은 얼굴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온 목소리는 금방 부서지듯 흩어졌다.

86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3:35

>>860 그나저나 이름 비랑 완전 도깨비같고 의미심장하네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862 ㅋㅋㅋㅋ 저도 요즘 생체리듬이 뒤바뀌어서. (.........) 흑흑 제가 하이틴은 취향이 아니라 다른 거 보고 있습니다 :3 b급 드라마 이런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보고 있어요 ㅋㅋㅋ

870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3:45

>>863 (과연...?)

>>865 (99%는 자고 있는 바람에....)(슬픔)(외로움)

(와아아앙!)(기쁨)

87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4:12

>>862 사실 예약을 취소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만월 이벤트를 보고 홀린 듯이... 시트 쓰는 도중에 이미 지나간 얘기란 걸 알게 됐지만 그냥 돌진했습니다.
TMI지만... 원래 시트를 낸다면 일요일 밤쯤에 낼 생각이었어요. 늦었다 늦었다 하면서 호다닥 소원빌러 갈려고😅

87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4:50

>>862 기본적으론 능글캐 ... 지만 아랑이랑은 친하니까 좀 더 직접적일수도 있어요~

(눈 마주치며) 오늘도 귀엽네! 새삼 설랬네. 내가 아랑이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쓰다듬으면서)

이런식으로 ...?

873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22

(이현이는 일부러 소원 안 가는 중이긴 한데... 소문 얘기 들은 독백만 나중에 써보죠.)

87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42

>>869 그런가요? 잘 부탁해요! 😘

>>870 (둥기둥기둥기)

87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57

(장렬히 산화)

자러 가신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비랑주 어서오세요~!

87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6:40

>>875 어서오세요! 😘

87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1

>>875 안돼요.... 사라지면 안돼 사라지면 안돼~~ (가루 꾹꾹 눌러주기)

878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4

>>874 (둥실둥실둥실)

(아, 이제 내일 깨어나서 보면 이불 찰 지도..원래 이런 성격 아닌데...(좌절))

>>875 (동글동글 뭉쳐줌)

879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8

>>871 ((소원 빌 생각이셨다는 비랑주가 귀엽다))

앗 아앗 앗 악 앗.. 새슬아 지구가 미안해.. 지구가... ㅠ▽ㅠ
답레를 잇고 싶지만.. 스레가 갈리는 것을 보고 가려 했지만 저는 이쯤에서 리타이어 하고 내일 일찍 다시 뵙겠습니다
새슬이를 다치게 하지 않고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흑흑ㅠ▽ㅠ

다들 늦은 시간까지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벤트에 즐겁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겠습니다
잡담도 모두 즐거웠어요! 다들 남은 밤도 즐거이 보내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88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8:05

>>866 나메... 다시 달고 왔어요 ㅇ<

>>868 돌아와... 아랑주와 선하주의 생체리듬... ㅠㅠㅠㅠㅠ 와! b급 드라마는 본 적 없어서 오히려 궁금해요! <:3

>>871 헉... 그러셨구나...!! 비랑주는 만월 이벤트의 만월에 홀리시고 만 것...!! 돌진한 자세 아주 칭찬해요 >:D 앗...? 그럼 지금 내셨으니까, 비랑이가 소원 비는 거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연호주!!! 정말... 연호주의 레스를 보고 가고 싶은데... 아랑주가 언제 나가떨어질지 모르는 것... ㅠㅠㅠ... 힘 아껴두며 관전모드 들어가겠습니다...

88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8:06

시트스레에서 말했듯 플러팅은 잘 못 하지만, 배워간단 마음으로 가까이서 볼 거에요...! (비장)

88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9:50

캡틴 안녕히 주무셔라!!

88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0:20

캡틴도 잘 자요~~~ 굿밤 보내시고 내일 봐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880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괜찮은걸까요 저희 ㅠㅠㅠㅠ b급 드라마....... 대충 생판 처음 보는 인기 없는 드라마? 찾아서 봅니다 뭔가 왜 망했는지 알 것 같은 드라마.... 킬링타임용으로 좀 봐요 ㅋㅋㅋㅋ

884 화연호 - 금아랑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0:43

그녀가 신기하다고 말했을때, 그는 순간적으로 '뭐가?' 라고 물을뻔한 것을 참아냈다. 그의 입장에서는 그저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을 뿐인데, 그녀가 신기하다는 발언을 했으니 오히려 그게 더 신기했을 터다.

그녀가 조금 더 그를 강하게 끌어안고서, 더 도와줄 것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온 답변에는 조금 놀란듯한 눈치였다. 다음으로 들려온 농담이라는 말에는 그럼 그렇지- 라며 피식 웃었지만, 이내 그의 눈빛이 날카롭기 빛나는게 보였다.

" 여기서 농담은, 오늘이 빌어먹을 만월이라는거면 충분해. "

그러니까 다른 농담은 필요 없어. 라며 그녀가 던진 농담을 농담이 아닌 것으로 만들겠다는 듯이 그의 고개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이마에서부터 시작해 콧등, 볼. 차례로 살며시 누르는 듯한 입맞춤을 하고나서야 고개가 뒤로 떨어졌다. 작게 숨을 내쉬는 그의 입술은 옅은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만월에는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패치가 없어도 곁에 양이 있어서 그런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잡생각은 지우기로 했다.

" 늑대는 사냥꾼이지만, 언제나 사냥만 하는건 아니지. "

추상적인 표현이었다. 오늘은 만월이었으니까. 다들 힘들어하는 날이다. 특히나 늑대에게 패치가 없거나, 양들이 억제제를 먹지 않은 날이라면 더더욱. 그런날에 사냥을 하는 늑대는 바보다. 늑대란 자기 자신이 사냥을 할 때 정도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 그게 언젠진 모르지만... "

아마도 만월이 다시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 까지겠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확신은 못했다. 양들과 늑대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존재였고, 다르면서도 서로 닮았다. 양들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는건 금물이다.

" 한입만 더, 먹게해주면? "

그는 아랑의 헤이즐넛 초콜릿 향이 퍽 마음에 든 듯,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어보이며 장난스럽게 씩 웃었다. 아까는 조금만 깨물었다고 해도 송곳니가 닿았기에 조금 아픈 편이었을 수도 있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그가 이성을 붙잡았으니 송곳니를 쓰지 않을수도 있는 일이지.

88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06

(캡틴 잘 자요.)

>>881 (저한테는 배워가지 마세요....플러팅캐가 아니여요...)

88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20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88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34

새슬주 지구주 안녕히 주무세요!!! ((굿밤))

>>872 ...oO (띠용)
아랑 : (플러팅인가 아닌가 잠시 긴가민가해함) 선배애~ 책임지지 않을 플러팅을 하시면 안 돼요오! (엄격한 표정으로 이마 따콩) (하고 싶었으나 키가 작아 손가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88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36

후우후우... 써왔다 후우후우.... 허락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아랑주...

88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2:17

>>885 🤔oO(정말인가?)

890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2:25

그리고 신입분이 오셨군요! 반가워요 비랑주!! 선대 빨간늑대(?) 를 맡고있는 연호주입니다!! 후후... 벌써 다음 세대가 온것인가... 안심하고 이 표지를... 맡깁니다... (스르륵)

새슬주랑 캡틴은 잘자요~!!

89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3:38

>>887 사실 분위기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근데 그렇게 말하면 웃으면서 진짠데, 라고 흘리듯이 얘기하고선 갈 것 같은걸요!

89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05

네시가 되었으니 저도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쫀밤!

89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24

해인주 잘자요 굿밤~~

89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27

>>877 >>878 친절한 사람들...(꼬옥)

>>879 으악 악 아앗 아닙니다 지구는 잘못 업써 새슬이가 성향이 마냥 고분고분하지 못해서 그ㄹㅐ애액(극단적 구속혐유 캐릭터 오너의 눈물)
오늘 짜릿했고... 얼마든지 편하게 써와주세요 ㅇ(-( 내일 확인하는 대로 잇겠습니다.. 수고하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지구캡틴 :)~!!

89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31

(? 새슬주도 주무세요?)

>>889 (플러팅보다는...어....신의 사랑? 모성애나 부성애? 부처님의 사리 나눔? 같은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896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5:06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 연호주 혹시 아랑주 심쿵사 시키려고 작정하고 레스 쓰셨어요....??? 금아랑 하나도 안 치명한데 연호가 치명적인 거 다해서... 금아랑(주)이 죽어난다.... 천천히 읽고... 아마 답레는 내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호주 자러가고 싶으시면 아랑주 다음 답레 안 기다리고 주무시러 가셔도 좋아요!

89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5:26

(해인주 잘 자요~.)

898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6:40

>>890 안돼엣...! 선배님! (표지 주섬주섬 줍기)

899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7:03

>>887 >>890 아직 자진 않겠지만 미리 인사받은 셈 치겠습니다(쓰담꼬옥..)

지구랑 새슬이를 돌리다 아랑이랑 연호를 보면 치유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아.. 미슐랭 쓰리스타를 넘은 파이브스타다.. 미친 맛이다....(울며 허겁지겁 먹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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