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 :: 1001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2021-08-07 21:03:11 - 2021-08-08 05:15:33

0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03:1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44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25

>>427 규리가 규리가 된거구나!! (일단 그렇게 납득하기) 음. 그렇구나! 아무튼 그렇다면 다음에 하늘이와 연주 관련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428 계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츄라이츄라이!

>>429 그러니까 잘생긴 해인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거구나! 좋아. 착석이야.

44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42

>>437 아닠ㅋㅋㅋㅋ 점수 조작은 안되요!

443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04

>>365

"때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이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거네. 하늘의 말을 사뭇 진지하게 들으며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아무래도 단체활동에 엮이면 개인 연습시간이 확 주니까. 곧 뒤를 따르는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했다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피아노로 단독으로 연습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의구심. 피아노 연주 듣는 거 좋아해, 지나가듯 덧붙이며 다음으로 오는 말에 생각하고 있었던 말을 내민다.

"예고로 갔으면 흔한 피아노 특기생 중에 하나였을텐데. 이 학교에서 피아노 단독 연습이라니 특이하네."

단순한 음이 여자의 눈엔 피아노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가벼운 준비운동처럼 보였다. 조심스럽게 말하며 음계를 밟는 능숙한 궤적을 따르고, 무수한 연습량을 증명하듯 휘어진 수지를 보다가 하늘이 앉아 있는 긴 피아노 의자의 끝에 걸터앉았다.

"기억하고 있는거야? 알아봐주니 기쁜데. 의외로 작년 학생회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거든. 그런데 있지, 전혀 안 편해 보이는 거 알아?"

알아보길 기다리는 건 섣부르다고 생각해 자기소개는 항상 하는 편인데 알아봐주니까 정말 기쁜걸. 곧게 선 상체를 훑어보다 별안간 손가락을 세워 날렵한 턱선을 지나 콧등을 톡 두드리며 웃었다. 진짜 불편해보인다 너? 선배라서 그런가. 덧붙이며 건반 위로 손을 내려 네가 누르고 있는 한 옥타브 아래에서 박자에 맞춰 도레미파솔라시도, 따라 누르기 시작했다. 팽팽하게 서린 어색함을 허물기 위한 시도였다.

444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35

>>430 큭 크윽 하늘아...............
마구 뽀듬뽀듬쓰담쓰담해버려
만약 민규가 알게 된다면 하늘이를 아주 조금.. 사실 조금 많이 존경의 시선으로 볼 수도요 >.0..
야 민규야 하늘이 팬 해라

44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5

>>439 밍나의 아이도루 해인쨩다요! O.<
>>440 허? 해인이 아닌데요? (모른척)

4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6

>>435 그 기분 알지! 나도 레스 쓸때마다 레스가 쌓여있어서 우왕 하는 중이거든!

44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07

(가챠를 돌려봤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패스)

44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19

별로 쓸모없는 연호 TMI)
일상에서 묘사할때 '그는~했다' 로 나타내는건 연호의 심리를 숨기기 위한 방법입니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라는 식으로 추상화된 표현이라면 연호의 생각이 아닌 연호주의 의견입니다. 연호의 진짜 생각은... 연호주의 기슴속에 품는걸로... (?)

44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04

청춘... 청춘... 청춘인가? (선하봄)(안봄)(널부렁)

>>421 얘가 왜 이러냐 약간의 설명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부모님 모두 양이니까 어느정도는 선하 대하기 어려워하셨고... 또 애가 좀 체력이 남아도니까 난폭하게 경향이 있어서 겁 먹으신 적도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눈치 많이 봤어서 이렇게 착한 아이에 집착한다는 설정입니다. 딱히 그 누구도 잘못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됐다~~

비설까진 아니고 나름 시트에 의도한다고 의도했는데 실패한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주절주절 말합니다.......... (머쓱) 이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뻘설정이었습니다 독백에라도 풀까 싶었는데 제가 그럴 기력이 없을 것 같네요

450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51

사실 민규 캐릭터 짤때 제일 1빠따 모티브는 이 짤이었답니다 >.0

451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03

(모두의얘기뇸뇸뇸뇸뇸)

45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29

>>451 (이현주뇸뇸뇸뇸뇸)

453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35

>>445 해인쿤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란 말이야..!

45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03

하나하나 다 반응주기 힘들어서 눈으로 읽고 있지만 좋구나. (념념념) 아무튼 독백이야 편할대 쓰면 되는거고 그런거니까. 천천히 하라구. 선하주!

그리고 모티브는 아주 잘 가져가겠어!!

455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12

>>425 사실 나도 그러고 있어 우와 레스가 많아! 우오ㅓ 뭔가 새로워!! ㅇ.와... 반응 놓쳤어?!?! 한달까....

>>437 ENFP 짤을 엄청 봤지....!! 그 결과 자존감 높고 형/누나 만들기를 착실히 해가는 규리쟝 탄생... :3

456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30

>>449 아이고 선하야 ;-;
그러면 그때 일에 죄책감 같은 게 남아있는 걸까요

45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47

역시 민규는 센캐야....

45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58

해인이 모티브는 없어요! 그저 중2병 소년을 만들고 싶었어요!

459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6

>> 443
+) "분위기 반전되는 구간부터. 열째 마디 부터인가. 중간부터겠네."

나긋한 대답이 뒤를 따른다.

/ 아이고 쓰다 올라가버렸다

46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7

새스레 세워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5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1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45

>>459 >>443 으아악...!

46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58

화력 엄청나서 하나하나 반응 못해주겠네요... (폭싹 늙음) 전부 관전하고 있고 다들 티엠아이, 진단, 픽크루, 모티브 잘 봤습니다 굿굿 이런거 자주 알려주시기...

>>454 흑흑 감사합니다 독백쓰기 너무 힘든 건 사실... 아마 쭉 안 쓰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463 시아주 (Jws2zA/d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4:16

사라주는 자러간 것 같네!
그나저나 화력 무엇..

464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4:20

"재미없네요~ 그부분 정도는 거짓말 해주셔도 '어머, 멋져~' 하고 넘어가드렸을텐데~"

웃는 건지, 찡그린건지, 알수 없는 비죽임이 그녀의 입가에 걸렸다.
남은 거라곤 그저 평소보다 더 주체할 수 없는 자신,

손을 잡아 떼어놓으려는 부드러운 손길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 그녀였지만 대신 능글맞은 웃음으로 먼저 남아있던 감정을 천천히 지워나갔다.
잠깐 망설이는가 싶다가도 이내 결심한듯 과감하게 놓는 그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지금만큼은 불손한 기운을 풍기고 있다는 것 정도였다.

"어차피 늑대는 늑대, 기대하지도 않는 걸요~"

그의 인내심을 부러 시험하는지, 본래 성격이 그러했는지, 그녀는 그에게 충분히 자극이 될 말을 하면서도 적당한 선을 지키려 하고 있었다.
어차피 잡히면 꼼짝없이 먹히게 될지라도 할 말은 하는게 피식자의 본능 아니던가,

"정말 도망치는걸 쫒아서 찍어누르기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대야... 야성적인 늑대는 좋아도, 아무렇게나 물어뜯는 늑대는 싫다구요~?"

465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5:57

그럼 규리도 이 짤에 포함될까요 개인적으로 찌금 좋아하는 짤

>>중2병 소년<<

46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6:01

어..언제 업어줘야 하는거야 슬혜주..! 이 다음인가?! 이 다음에 오는건가?!

46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6:20

>>456 아니요 선하는 양심 없으니까 죄책감도 없습니다 그냥 나는 요즘 시대에 잘 적응했다~ 정도로 생각하는 중이에요 얘는 모티브 자체가 정말 집짐승 같은 애라서 자기 판단보다 남 반응이 더 중요한 애에요 ㅋㅋㅋㅋ

468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7:36

"...거긴...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요."

예고라는 말에 그는 쓴 표정을 지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그는 그곳을 꺼려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가 스스로 그 이유를 말할 일도 없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유치찬란한 이유였고, 개인적인 고집에 불과했다.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이는 없었고, 이해받을 생각 또한 없었다. 그저 자신만의 가슴에 품으면서 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듯, 그는 입을 꾹 닫았다.

"그냥 저도 얼굴과 이름 정도만 아는 편이에요. 자세히 선배를 아냐고 하면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부할 수 있는걸요."

단순히 자신 같은 이일 뿐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한 옥타브 아래에서 도리미파솔라시도를 누르는 그 모습에 그는 작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그야 완전 편하게 있을 순 없잖아요? 저 혼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예의라던가 그런 것도 있는 법이고요."

방금 톡 쳐진 콧등을 괜히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다가 그는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작게 숨을 내뱉은 후, 눈을 감고 젓가락 행진곡의 첫가닥을 잠시 연주하다가 멈추면서 그는 두 손을 가볍게 털었다. 아주 편해보이는 자세로 연주에 임하긴 했으나 그것도 아주 잠시. 연주가 끝나자 다시 괜히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면서 몸에 힘이 조금 들어간 자세가 절로 이어졌다.

"그래도 방금 연주할때는 편해보이지 않아요? 그때만큼은 딱히 다른 이를 의식하거나 하진 않아서요."

46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7:38

>>466 어? 진짜 드러누워도 됨?
진짜 진상짓 부릴거 같은데! 엄청 험한말 할거 같은데!

47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8:29

>>469 좀 주제넘을지도 몰라도 주원이한테니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주원이는 뭘 들어도 괜찮아(?)할테니까요!

47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8:42

>>467 양심 없다는 건.... 인성 구리다 정도의 농담입니다 지금 보니 진담같아서 애가 싸패처럼 보이게 말했네요 아이구

4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33

뭐든 말 해도 받아들일 정도로 착하다.(X)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O)

473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43

코피가아아아아아

무사 처치하고 왔습니다. 휴, 안 흘렸다!

47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49

그럼 침착하게 고양이 빙의를 해야겠군...

47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09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아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그나저나 코피라니!!!!! 괜찮아요? 도대체 왜 코피가...! 피곤하신거 아니에요?

476 온지구-유새슬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26

"심술쟁이는 싫어?"

네가 싫다면 얌전히 굴게. 지구의 목소리가 낮게 속삭인다. 포식자가 다 잡은 먹이에게 상냥하게 구는 것은 변덕일까, 가소로운 지배층의 여유일까. 또 그 무엇도 아니라면. 풀밭에 마주 앉아, 제 힘으로 끌어당겨 품에 안긴 새슬의 몸집은 너무도 작았고, 꽉 끌어안으면 바스라져버릴까 조심스러웠다. 너무도 말랑하고 폭신할 것 같아서 손아귀에 꽉 쥐었는데, 그것은 뭉개지며 날아가 저 하늘 위로 사라져 버리는 거야. 가진 줄 알았는데 눈에 보일 뿐 형체는 달콤한 환상이었던 것처럼.
그는 성급하지 않았다. 다정하고 느릿한 손짓과 그녀를 안고도 남는 너르고 따뜻한 품은 결코 사라지는 게 아니었다. 가엾은 토끼를 외롭게 두지 않을 테지. 새슬을 품에 안은 채, 그녀의 부드러운 두 뺨을 잡고 제 눈과 시선을 맞춰 고개를 들게끔 하며. 차가운 눈빛이, 녹빛의 눈을 관통하여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아파도 참아."

네가 너무 달아서. 그래서 그런거니까. 늑대는 맛있는 것을 놓칠 리가 없고, 그녀의 달큰한 체취는 물리지 않고 담긴 본능을 살살 달래며 안달나게 한다. 이마를 마주 대어 새슬의 녹빛을 한참 들여다보던 지구는, 살짝 눈웃음 지으며 고개를 조금 숙이고 서로의 코끼리 마주 부볐다가, 그녀의 무른 뺨 체취를 맡듯이 고개를 돌렸다.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단내. 나는 이것을 원하는 만큼 갈취할 수 있고. 천천히 옆선을 따라 코에서 뺨으로, 또 뺨에서 매끄럽게 미끄러져 어느새 입가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닿았다. 참을 수 없는 내음에 길게 숨을 뱉어내고, 먹이의 앞에 입을 연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행위라는 것을, 감히 그 누가 알아주려나.

"잘 먹을게."

선홍빛의 사이로 붉고 하얀 것이 엉켜 있다. 그것은 곧 당신의 신경이 가득한 얇은 피부 위에 닿겠지. 아플지도, 간지러울지도 몰라. 도망치고 싶다면 지금이다.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모를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면. 과연, 그의 따스한 품을 뿌리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가냘픈 토끼야, 지금이 기회야. 어서 빨리 도망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외친다.

47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5

>>474 그냥 되는대로 다 내뱉으셔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9

>>472 아, 알겠다! 데리고가기 전까지 받았던 수모를 물어뜯는 걸로 갚으려는 거구나! (?)

47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9

코피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피곤하면 들어가서 쉬라구!!

48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48

이현주 괜찮은 거 맞아요???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니에요?? 힘드시면 주무시러 가도 됩니다 ㅠㅠㅠ

48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12

>>371 지구와 새슬이의 치.명.치.명.한 일상도 눈에 불을 켜고 보는 중!

>>382 0.< 동백을 좋아하는 밍규~~

자러간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48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25

아니 세상에 코피라니!!!! 무리하지 말어!!!!!! 건강한게 먼저에오 휴먼!!!

48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44

>>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렇게 받아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틀리지 않을지도!(?)

48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09

어흑 캡틴 너무 글 잘 쓰신다.. 나도 잘 쓰고 싶다..(자기 두 손을 봄)(고개 절레절레)

48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17

세상에 푹 쉬십셔

486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2

오랜만에 부드럽게 묘사하려고 하니까 넘 어렵네요 ㅠㅠ정주행하고 와야지
다들 무리하시면 안돼요 다음부턴 어떻게 해서라도 진행 시간을 좀 앞당겨야겠습니다ㅠㅠ

48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6

캡틴 ... 어째서 그렇게 맛깔나게 잘 쓰시는겁니까!!

488 시아주 (Jws2zA/d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8

아이고야 다들 무리하지 마러..😂

그나저나 다들 분위기 있어서 시아주는 압도되는거야~

489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3:50

이현주 무리하지 말고....

나도 뭔가 눈물나는게..... 상태가 진짜 안 좋네 와 캡틴 금손! 난 가볼게 진짜로..

49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3:56

연호주
>>연호주~~ 아랑이가 연호 허리 끌어안으려고 해도 될까요...? 살포시 할 게요... <:3

위에 레스에 절대 지켜... 라는 말을 본 것도 같지만, 해쳐도 상관 없습니다... (근데 해치워지는 건 아랑주일 것 같으다)

491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4:27

원래 그런 체질이고 평소에도 자주 피곤하고 자주 무리하고 불면증이라 잠도 못 자고 열도 났고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하니까 괜찮아요, 헤헤.


...이렇게 적으니까 저도 신빙성이 없긴 한데 진짜 괘안읍니다.

근데 내일 여행이라 일찍 자야해서 그 전까진 최대한 노력해서 써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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