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808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4. 魑魅 :: 1001

魍魎◆Zu8zCKp2XA

2021-08-06 21:36:14 - 2021-08-08 23:49:33

0 魍魎◆Zu8zCKp2XA (nwoFYiTA5w)

2021-08-06 (불탄다..!) 21:36:1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이매탈은 원래는 턱이 있는 별채의 탈이었으나, 턱이 분실된 이후로 그 기괴한 모양이 도깨비를 연상시켜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비틀비틀 이매 걸음”을 걷게 되는 변이를 일으키고, 이름도 도깨비를 뜻하는 魑魅이매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563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38:42

다들 맛점하셔요!😋 일요일의 근사한 점심시간이네요!

일상을 구할지 말지 의문이지만요...으으으음...🤔

564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39:54

딴주 푹 주무셔요!!

오늘은 묘하게 여유가 있네요.. 왜 있지...?!(동공지진)

565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2:13

>>562 ((랜선 선풍기랑 여름이불을 덮어드려요!))

>>564 아마 그건..제 기도가 통했나보네요!😉 ((농담이어요))

566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5:03

:ㅁ!!!!

567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7:46

지구인들아! 내게 캡틴의 한가함을 위한 기를 줘!((아니에요))

568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2:46

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널부렁))

569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8:31

움짤이라구요!😉😉 실룩실룩..
((
))
((
))

570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8:32

우리 스레 짤부자는 잉주가 확실합니다:3

571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8:48

아 움짤이네요?!

572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8:53

저는 짤부자가 아닌걸요! 캡틴이 짤부자이신 것 같은데..😳😳😳

573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2:41

오늘 점심은~ 귀찮으니 식빵+치즈+치즈+식빵이랑 요거트인걸로..냠..냠..

574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8:01

((나가기 귀찮으니 국밥은 저녁으로 먹어야겠어요..미안해요 땃주..))

575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0:28

처음 보는 짤이 많아요!:P

>>573 맛있겠네요!XS

576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5:41

그렇다면 뉴짤 마법사일까요?🙄

>>575 연경언니 스타일!🥰 집에 있는 재료도 없앨 겸..배구 멋있었다는거 자축할 겸....🙄

577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6:11

레스가 끊겼어요..😬😬😬 그런 느낌으로 먹고 있어요!!!를 쓰려 했다구요..😭😭😭

578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36:31

요즘 도중작성이 모두를 괴롭힙니다(뽀다다다다ㅏ담)

잉주는ㅊ뉴짤 마법사인걸로!!!!!

579 렝주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30:51

귿모닝 :ㅇ!!!

580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36:36

렝주 어서오셔요!! 푹 주무셨나요?🥰

581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43:13

헬로우 에브리원 잇츠 미 땃쥐 예에.....((잠덜깸 특))

582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45:05

땃주도 어서오셔요!!((후다닥 랜선 냉수를 가져다드려요!))🧊

583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46:03

>>582 와아 잉주다. 안녕 잉주:D ((랜선 냉수 원샷))

584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47:55

>>583 반가워요! 근사한 오후네요!😊

585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0:03

>>584 정확히 두시간 자고 일어난 것 같은데 날씨가 꽤 선선해서 놀랐어. 원래 이시간에는 쪄야할텐데 하고ㅋㅋㅋㅋㅋㅋ어때 일요일 오후 나태하게 잘 보내고 있어?

586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1:30

>>585 어제가 입추라던데 그 영향일까요? 여기도 선선하네요! 매미가 맴맴 울고 있긴 하지만요...🙄 저는 뒹굴뒹굴..곰이 되어서 잘 보내고 있답니다. 땃주는요?😘

587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4:43

>>586 곰처럼 뒹굴뒹굴이면 잉주는 북극곰??((아무말)) 방금 낮잠 자고 온 사람인데ㅋㅋㅋㅋㅋㅋㅋ일단 쿨매트가 시원해서 잘 자고 일어났어. 쾌적하게 말이야. 머리가 좀 지끈하지만...이건 대자연 영향이라고 생각할래o<-< (ll

588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8:54

>>587 저는..북극곰..((콜라를 마셔요!!))(?) 나태하신 삶! 좋아요!😊 주말은 누가 뭐라 해도 집순이로 사는게 최고죠..쿨매트 중독성있다던데..🙄 저도 쿨매트 하나 장만할까봐요. 대자연..이이이...((꾹꾹 혈자리를 눌러드려요..))

589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0:47

>>588 이 더위로 봐서는 10월까지 주구장창 더울 것 같아서 얇은 지갑을 바치고 중독성을 얻었지 우히히......생각보다 괜찮아. 시원하고 시원해:) ((혈자리 눌리고 죽어가는 사람))

590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5:29

>>589 10월..까지..어버법...😬 그런 더위는 용서할 수 없어요..((태양을 향해 총을 장전해요..!!)) 앗, 정말 사고 싶어졌어요..지갑을..((팔랑팔랑)) 잉.....😂 아프지 말아요...😭😭😭😭((혈자리 꾹꾹꾹))

591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1:11

>>590 이건 잉주가 혈자리를 눌러서 아픈거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데....! (으아아악 땃쥐 살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군데 매진되서 재주문한거라 지갑이 얇아졌어.....원래 k더위는 오래가잖아?:0 일단..잠이 좀 깼으니까 샤워 좀 하고 그러고 와야지. 잠깐 땃바!XD

592 노리(잉)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7:49

>>591 하지만 배랑 머리 아픈것보단 낫다구요!((꾹꾹이를 해요!)) 조금만 참아요!😊 앗..재주문..다녀오셔요!!

593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5:26

우히히 개운하다....개운해....o<-< ((어장 바닥에 껌땃쥐))

594 펠리체주 (Ec2JYCwro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9:24

갱신해~~

595 렝주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0:15

>>593 이쯤가면 내가 뭘할진 알고있겠지 :ㅇ..! 이리와..!

596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0:46

:ㅁ!

597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2:26

' ... 아까부터 말을 하다가 마는데 뭐길래 그래? '

부네가 미간을 찡그리면서 물었다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못 들어줄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 부탁이라면, 자. '

부네는 레오에게로 상체를 수그렸습니다. 그리고 안기 편하게 하려는 것처럼 손을 뒤로 뺐습니다.

' 너 말이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598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3:33

(((도중작성에 울컥)))

599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5:53

첼주 렝주 캡틴 어서와:D

>>595 ((빠른탈주))

600 부네 - 레오◆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6:46

' ... 아까부터 말을 하다가 마는데 뭐길래 그래? '

부네가 미간을 찡그리면서 물었다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못 들어줄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 부탁이라면, 자. '

부네는 레오에게로 상체를 수그렸습니다. 그리고 안기 편하게 하려는 것처럼 손을 뒤로 뺐습니다.

' 너 말이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그녀가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갑자기 안아달라고 한 것이 신경 쓰였는지도 모릅니다.

' 내 품은 아주 비싸니까 알아 둬. 청구할거야. '

이봐요.

601 펠리체주 (Ec2JYCwro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7:42

쫀오후~~ 여태 잤더니 정신이 없네 어으

602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0:10

주말 늦잠은 참을 수 없지:) 푹 잤구나. 첼주:P

603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29

푹 주무셨군요!!

604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7:02

퇴근까지 3시간입니다!!!!

605 렝주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1:31

.dice 1 2. = 1
1이라면 질러 :ㅇ!!

606 렝주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1:55

오케이.. 지른다 :ㅇ!!

607 주양주 (vPLF2PVYN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4:16

아유 이거.. 답레를 써야 하는데 어제 너무 늦게까지 놀아줬나봐 몸에 피로가.. :0

아무튼 갱신! 어제 새벽반 잡담 잘 봤다구. 멍멍수인 땃태... 가능..!! (희번득)(쭈주는참지않긔)()

608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9:32

(((호달달달)))

아 저 조퇴했어요!:P 그 대가로 비에 쫄딱 맞았지만요...

609 ◆Zu8zCKp2XA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9:46

어서와요 쭈주!

610 펠리체주 (Ec2JYCwro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27

조퇴한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거려나;;; 얼른 집 가자 캡틴~~

611 레오 - 버니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11

" 알면 싫어할거라니까. "

그 탈쟁이들이 '주인'이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충성심이 얼마나 높은지는 잘 알고있다. 그 사람이 죽으라고하면 죽을 정도인 녀석들이니까. 레오는 그런 사람에게 자신의 가설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지 말지는 잠깐 제쳐두고 지금은 그냥 다른 사람과 꼭 끌어안고 체온을 나누고싶은 기분뿐이었다. 자기가 지고있는 짐을 잠깐 내려놓고 싶었으니까.

" 허으으... "

레오는 몸을 일으켰다. 누군가를 안는것 그리고 안겨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어떤 자세로 안겨있고 어떤 자세로 안아야 서로가 편한지를 잘 알게 되었다고해야하나. 몸을 일으킨 레오는 물이 흐르듯 폭 안겨 눈을 감았다. 그리곤 어깨와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느리게 숨을 쉬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따뜻하고 안심이 되는 기분이다. 이래서 다른사람에게 안기는걸 좋아하는지도 모르지.

" 네네, 청구하세요. "

건성으로 느릿느릿 대답한 레오는 천천히 움직임을 줄여나갔다. 깊게 숨을 쉬고 다시 깊게 내쉬기를 두 어번 정도 반복하다보면 머릿속에 떠오르던 잡념들이, 목을 조르던 불쾌감이, 하늘을 낮게 짓누르던 인지부조화가, 속을 갉아먹는 지독한 자기혐오가 조금씩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면 조금만 얘기해볼까. 아주 조금만.

" 하늘이 너무 낮아. 하늘이 너무너무 낮아서 숨쉬기가 힘들어. 있지, 그 중이 알고보니까 내가 좋아하던 교수님이더라고. 그 더러운 위선자. 여태까지 날 속이고, 기만하고, 능멸하고, 무시하고, 비웃었겠지. 그 동안 가장 가까이에 있던 교수가 너희들 중 하나였으니까. 그걸 참을 수가 없었어. 그래서 마구 때려줬어. 다른 사람들이 얘기라도 들어보자고 할 때, 나는 그냥 계속 때렸어. 너무 화가나서. 그 왜, 자기 감정에 솔직하면 좋은거잖아. "

레오는 다시 깊게 심호흡을 했다. 연상은 연상이라는 것인지 무언가 안심이 되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따지고보면 너도 그들 중 하나일텐데. 지독한 악연이라면 악연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던가 숨쉬기가 조금 편해졌다던가 하는 이유는 아마도 너도 역시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나한테 이 모든걸 알려준 사람도 당신이며 당신 나름의 조언은 나에게 나름 잘 먹혀들었으니까. 썩 괜찮은 사람이네.

" 그런데 알고보니까, 그 사람은 결국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고. 물론 안믿었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 어디서 개소리를 하냐면서 더 때려줬어. 그리고 너도 그렇게 말하더라고. 그런 계약을 했다고. 난 그 말도 믿지않아. 어쨌든 너도 그 사람과 같은.. 그러니까, 동료잖아? "

레오는 '잠깐, 이렇게.' 하고 말하면서 자세를 조금 고쳤다. 더 깊이 안길 수 있게 그리고 더 깊이 안아줄 수 있게. 심장소리가 들렸다. 레오 자신의 심장소리가 조금 큰 소리로 울렸다. 그리고나선 자신이 안고있는 부네의 심장소리가 들렸다. 작지만 확실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 두 개의 소리가 거의 일정한 타이밍으로 들리는 것이 제법 듣기 좋았다.

" 좀 두서가 없는데. 생각해보면 나도 너랑 이렇게, 같이 있잖아? 그 사람과 나의 차이는 직접 탈을 썼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정도로 느껴진다는거야. 그리고 여기서부터 기분이 불쾌해져. 하늘이 낮아지고 목이 졸려. 지독한 자기혐오가 시작돼. 결국 나는 내가 그렇게 증오하던 그 녀석과 똑같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만약 그게 맞다면 나는 무슨 자격으로 그를 혐오하고, 때리고, 증오하고, 원망하고, 화낼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

레오는 눈을 감고 부네의 옷자락을 꽉 쥐었다. 불쾌한 인지부조화 그리고 그의 방어기제에 따른 자기합리화. 그 다음 단계는 지독하고 질긴 자기혐오가 시작된다. 그런 상념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탈출구 없이 빙빙 돌아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안에서부터 갉아먹는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썩어들어가는 느낌. 하늘이 너무나도 낮아서 숨쉬기가 힘들고 세상의 모든 것들에 눈이 달려 자신을 노려보는 기분이 들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손가락질 하는 느낌. 그리고 거기에 대한 방어기제로 자기합리화. 그 다음에는, 또 다시 지독한 자기혐오. 레오는 이빨을 꽉 물었다.

" ..그냥 그게 다야. "

분명히 떨고있었다. 자기혐오에 빠지게되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자신을 혐오한다 느끼게되고 그리고나면 자신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며 종국에는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된다. 레오는 그 일련의 과정을 본능처럼 알고있었다. 혼자서 생각할때, 꿈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며 이야기 할 때 왜인지 모르게 이런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어떻게 될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끝이 다가올것이라는 것이 두렵고도 싫었으니까.

" 내가 틀린거야? 난 틀리지 않았잖아. 그렇지? "

612 렝주 (GxDgna6qN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31

다들 어섭셔~~!!
지르는건 다음턴에나 질러야겠다 :ㅇ!!!

613 단태(땃쥐)주 (7jkg287Rz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6:09

캡틴 귀가 조심히 하구! 쭈주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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