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6089>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four :: 1001

가엾은양은,

2021-08-05 01:29:34 - 2021-08-06 21:32:52

0 가엾은양은,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9:3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849 최민규 - 은사하 (y63S6/7gi.)

2021-08-06 (불탄다..!) 16:09:09

"진짜 입맛 비슷하네."

사실 주는 대로 먹는다는 대목까지 비슷했다. '나도 주는 대로 먹긴 해',하고 말하며 웃었다. 돈 내는 사람이 최고지. 이건 언제나 변하지 않는 진리다. 얻어먹는 주제에 나는 찍먹이 좋다며 투덜대면 영 곤란하다.

입 꾹 다물고 꾸우욱 볼 꼬집는다. 웃는 낯에 침은 못 뱉어서 뭐라고는 못 하고 있다. 잘못했다는 말을 듣자 그제야 꾹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얼마나 잘못했어."

대답하기 전까지는 놔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남은 한쪽 손으로 남은 메로나 입 안에 넣었다. 이제 머리 아픈 게 좀 가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로나는 맛있었다.

"내가 재벌도 만들어줬는데 속이기나 하고."

말해놓고 피식 웃어버렸다. 뱉어놓고선 어지간히 헛소리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거 배신이야, 은사하."

850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6:09:39

민규주 안녕!!!!!!!!!!!!!

851 해인주 (PT0MiQZJJI)

2021-08-06 (불탄다..!) 16:09:43

(저녁은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한다)

852 민규주 (y63S6/7gi.)

2021-08-06 (불탄다..!) 16:11:09

>>850 하이하이여요 >:3

853 해인주 (PT0MiQZJJI)

2021-08-06 (불탄다..!) 16:15:34

민규주 어서오셔ㅑ라!!

854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16:16

위키에 관계도 다 채워넣었는데 빠졌거나 마음에 안 들거나 틀린 부분 있으면 말해줘! 선관 채워준 사람들 모두모두 고마워잇 '-^)~~

855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16:35

앗 민규주 안녕이야~~!!

856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6:19:53

편의점 도시락!! 그것 또한 맛난 것이니!
더 영양가 좋은 것을 먹게 될것이다!

사하주 귀여워!!

857 민규주 (JS2LU.3d6A)

2021-08-06 (불탄다..!) 16:20:38

사하주 확인해씀다 >.0
선관...넘..죠앗..!

858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6:26:04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저녁보내세요

859 해인주 (PT0MiQZJJI)

2021-08-06 (불탄다..!) 16:27:13

후우 ... 전애인 혐관이라니 최고에요

선하주 어서오세요! 사하주 어서오세요!

860 은사하 - 최민규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29:27

신기할 정도로 입맛이 비슷했다. 어떻게 주는대로 먹는 것까지 똑같지? 하긴, 근데 이런 말도 있었다. <부먹, 찍먹으로 논쟁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어라.> 현명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신기해서 짜장·짬뽕, 물냉·비냉 같은 걸 몇 개 더 물어볼까 하다 나중을 기약하기로 한다.

"앞으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그냥 시켜볼까 봐. 운에 맡기는 복불복."

아이스크림 내기도 먼저 제안하고, 이제는 복불복까지. 게임에 미친 사람처럼 보일까. 사실 그렇게 열광하는 편은 아닌데. 게임은 아마 민규가 더 좋아할 거다. 물론 이 게임과 그 게임은 다르긴 하다.

뺨이 죽 늘어나는 게 느껴졌다. 눈치라도 보는지 눈동자가 슬슬 굴러간다.

"많이?"

더 어눌해진 발음으로 말한다. 정확히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 애매해서 일단 많이로 퉁쳐보기로 한다. 제 죄를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납작 엎드렸을 거다. 볼을 잡혀 엎드릴 수는 없어 양손을 빌었다. 한 손은 아이스크림을 쥔 탓에 주먹이긴 했다.

"내가 은혜도 모르고……."

죄인의 표정을 지었다. 그게 뭐냐고? 모른다. 일단 그냥 불쌍한 척 해보는 거다.

"떡볶이 의리를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줘."

역시나 엉성한 발음. <줘.> 보다는 <죠–.>에 가깝다. 부디 그게 더 가엽게 보였기를!

861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30:38

>>857 >>859 확인 고마워! 나도 넘 좋다 -///-s2
>>858 선하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862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6:31:45

해인주 사하주 좋은 저녁~ 선관이 다채로워서 일상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D

863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34:26

>>862 맞아 선관이 엄청 다양해서 관전도 재밌더라구 ㅋㅋㅋㅋㅋㅋ 첫 만남 일상도 재밌구..! 31가지 아이스크림 퍼 먹는 느낌이야 -////-

864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6:36:11

선하주 안녕!!!!!! 조금만 더 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이야!!

865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6:45:05

>>863 31가지 아이스크림 마음에 드는 비유다...! 맞아요 맞아요 모든 일상 잼께 관전중... ㅎㅎ (팝콘 냠냠~)

슬혜주도 안녕하세요! 활기찬 인사 감사합니다 :3 저도 슬슬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뭘 먹야할지...

866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6:46:30

뭐든 좋아! 맛나게 먹어줘!
맛있는거 먹길 기원한다!!!!!!!!

음... 돈가스?

867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6:50:14

>>866 돈가스 좋죠 그렇지만 유감 저는 오늘 조금 더 비싼 초밥을 먹을겁니다 (답정너)

868 우동주 (dHB0DL3bCs)

2021-08-06 (불탄다..!) 16:50:49

잠시 갱신할게요 🤗 오늘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여유로운 기분이에요! 테마랑 목떡도 정리했으니 일찍 들어가서 선관도 맺고 일상도 돌리고 짠 선관 정리하고 하.. ☺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하다 ㅜㅜㅜㅜㅜ

869 민규주 (zXRofcq.Vw)

2021-08-06 (불탄다..!) 16:51:05

앗 사하주 답레는 밤쯤에 드릴게요 <:3
글구 이번 레스로 슬슬 마무리해두 될까요?

870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52:05

>>868 우동주 안녕~~~ 오늘 일찍 끝난다구 했던 거 같은데 축하해! 얼른 퇴근하고 와서 같이 놀자 '-^

871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6:52:53

>>869 응응 마무리 하자! 답레 천천히 줘~~ ^ㅁ^

872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6:54:06

우동주 안녕~~~~~~~~~!!!!!!
무사히 돌아와서 신나게 노는 거야!!!!

873 우동주 (dHB0DL3bCs)

2021-08-06 (불탄다..!) 16:55:20

민규주 사하주 슬혜주 다들 안녕안녕 ☺ 오늘은 정말 일찍 도착할것 같아요. 이따 봬요! 😊

874 우동주 (dHB0DL3bCs)

2021-08-06 (불탄다..!) 16:56:48

거기에 플러스 선하주까지 😉 아직 일을 완전히 마무리짓지 못해서 시야가 좁았네요 ㅜㅜㅜㅜ 미안해요.

875 해인주 (rPZg82iaL6)

2021-08-06 (불탄다..!) 16:58:59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876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6:59:31

우동주 어서와요~! 미안해할 일 절대 아닙니다! 저도 시야 좁아서 자주 스루하고 그래요 ㅋㅋㅋ 완전 괜찮으니 죄송하시지 마세요.

877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7:00:52

다들 귀여워... 왈랄랄루...

878 규리(🍊) - 슬혜 (kI.J7Gy4h6)

2021-08-06 (불탄다..!) 17:13:14

"정말요?! 진, 진짜 천사...!!!"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다!!!

"헉, 음료 종류가 다양한데요?! 다도부도 엄청 다양한가봐요... 으음.... 오렌지주스요! 초콜릿은 오렌지주스가 잘 맞거든요! 개인적으로 글레이즈도넛은 포도주스지만요!"

아싸, 아싸! 맛있는 브라우니! 달달한 브라우니~ 난 브라우니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어. 으응, 뭔가 상큼한 향이... 기분 탓인가?

"브라우니, 지금 먹어봐도 되는 거죠?!"

한 조각을 살짝 떼어서 한 입 베어물었어. 꾸덕한 초콜릿이 느껴진다.. 아.. 이거거든! 이거야!!

"맛있... 맛있다..."

눈물이 흘렀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흘리지는 않아. 나는 손등으로 살짝 흘러내린 안경의 코를 다시 올렸어.

"그러니까... 어... 선배, 예요...? 전 1학년이거든요!"

879 해인주 (XFuBjS4njk)

2021-08-06 (불탄다..!) 17:30:05

크어억 집에 가고싶다 ...

880 현슬혜 - 강규리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7:45:42

"딱히 천사는 아니지만요~"

그래도 감사와 칭찬의 의미라면 딱히 거절할 생각이 없던 그녀는 잠깐 고민하는가 싶다가도 꽤 그럴싸한 이유를 들던 그가 오렌지주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고개를 끄덕이며 냉장고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꽤 전문적인 지론이네요~ 저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조합이구요.

브라우니라면 얼마든지 드셔도 좋지만요~
아니면... 좀 더 작게 자르는 편이 좋으신가요?"

그래도 역시 조심스러운지 재차 묻다가 그제서야 입에 넣는 모습을 보던 그녀는 그의 앞에 오렌지주스가 담긴 컵을 놓고선 생긋 웃어보였다.

물론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해진다곤 하지만 저정도의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그녀로서도 나름 성취감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
물론 초콜릿 덕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음~ 그렇네요? 후 배 님?
후후후... 딱히 신경 안쓰셔도 된답니다? 그래봤자 겨우 1년차이지 않나요?"

물론 그녀가 존댓말을 사용하는데에 위화감을 가지는 동급생도, 후배들도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예우를 주거나 한적도 없었다.
오히려 더 깍듯하게 대했다면 모를까,

"무언가 더 필요하시다면 주저말고 이야기 해주세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있는 그녀는 한손으로 턱을 괸채 그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물론, 부담되지 않을만큼의 시선처리는 하면서 말이다.

881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7:46:37

안 녕 뀨리주!!!!!!!!

그리고 죽지 마 해인주!!!!!!! 살아남아라 개복치!!!!!!

882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7:52:37

아니 오타를 발견했다! 예우가 아니라 예외!
어떻게 해야 저렇게 오타가 나는 거지!

883 주원주 (18AibwLYrA)

2021-08-06 (불탄다..!) 18:24:30

>>880 그래봤자 1년차.... 이 대사 어디서 들어봤는데....

884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8:30:20

>>883 어떤 골댕이가 그랬더라? ꉂ (๑¯ਊ¯)σ

885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8:32:38

주원주 어서와요~! 답레는 situplay>1596266089>784 여기에 올려놨습니다!

886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8:32:58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고 가신분들은 잘 다녀오세요!

887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35:00

어제 새벽 기억이 흐릿한데 엄청 즐거웠던 거 같아요 >:D 주원주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도게쟈가 아닌 것을 해냈습니다 <:D (어제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복습하면서 보니까 어깨랑 자세 걱정해주신 게 서윗하신 것 🤗) 해인주! 제가 저녁 야금야금 먹으면서 선관 스레에 답레 달러 갈게요! 선하주! 새벽에 물어보신 이상형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ㅇ 슬혜주도 규리주도 안녕! 우동주도 안녕...! >>1-1000 까지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3

888 사하주 (ev2HnXRNJk)

2021-08-06 (불탄다..!) 18:37:34

주원주 아랑주 어서와~~! 좋은 저녁 ㅇ.<

889 아랑 - 주원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38:06

“ ...모르는 척, 안 보는 척 해도 저쪽에선 나랑 선배 다 보이는데요오.... ”

아랑은 잠깐 미간을 찌푸렸다 펴내며 검지를 귀엽게 까딱거렸다. 어림없는 소리였다. 이렇게 벚꽃이 잘 보이는 자리에 돗자리 깔았는데, 접근하는 사람이 장님이 아니고서야 주원과 아랑이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것이다.

“ 으응, 그래요~? ”

고개를 갸웃했다. 간절하다면 소원을 세 개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던 거였을까... 생각하면 조금 손해보는 기분이다.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 같은 건가? 소원이 이루어진다 믿는다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 당연히... ”

에서 말이 끊긴 것은 주원이 강아지처럼 눈을 빛내며 얼굴을 너무 가깝게 들이 밀었기 때문이다. 당황해서 고개를 슬쩍 뒤로 빼며 백스탭을 자연스럽게 밟았다. 슉, 눈앞에서 사라지는듯한. 뒤로 이동하는 법이 자연스러운 건 평소 취미로 삼던 춤연습의 덕도 있을 테다.

“ 깜짝 놀랐네에... ”

심장이 조금 뒤늦게 콩콩콩 뛰었다. 포식자-늑대-라는 것을 깨달아서 더 그런 걸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원 선배는 본인이 포식자라는 것을 아마 모를 테고, 평소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저건 포식자로서의 위협이 아니라 강아지가 친근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는 들이댐...에 가까우려나. 나쁜 뜻은 없을 것이다. 했던 말들처럼 소원이 정말 궁금했기 때문에, 알려달라는 뜻으로 가까워진 걸 수도 있고. ...내가 분조장도 아니고오, 깜짝 놀랐고 조금 무섭게 느껴졌단 이유로 화내고 싶지는 않다. 주원 선배에겐 더 그렇다. 착한 사람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 귀한 법이고, 착한 강아지는 행복해져야 한다. 놀라 깜빡거리던 눈이 생각에 잠겼다가 방긋 접힌다.

“ 선배애, 내가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미신...이라고 할까아. 낭설이 신경 쓰여서 보통은 안 알려줄텐데요오. ”

깜짝 놀라지 않았었다면. 아마도 비밀이에요~ 정도로 대답했겠지만, 아마 선배도 놀라게 한 걸 신경 쓰고 있을 테니까 웃는 얼굴로 다독여 드려야겠지. 아랑의 배시시 웃는 얼굴에는 배려심이 알게 모르게 녹아 있었을 테다.

“ 음... 올해의 소원 적고나서 딱 한 글자라면 알려줄 수 있어요~! ”

한 글자 말한 만큼,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아... 하는 도토리 세 개 크기의 불안감 정도는 내가 감수해야지, 뭐어. 아랑은 벚나무의 구멍에 넣을 소원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몇 번째 글자를 알려줘야 하는 걸까, 조금 고민했다. “ 선배느은, 올해 소원만큼은 저한테 한 글자도 안 알려줘도 돼요~ ” 덧붙이며 빵긋 웃었다. 아랑은 가방을 뒤적거려 귀여운 떡메모지를 꺼내 볼펜과 함께 주원에게 건넸다.

890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8:38:29

아랑주 안녕!!!!!!! 어서와~

891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39:10

아랑이가 건넨 떡메는 네번째 바구니에 고양이 세마리 그려진 것! (뭔가 슬혜가 좋아할 거 같이 생겼다.. oO)

와~~ 사하주도 계신다 >:D 안녕하세요!!

892 주원주 (18AibwLYrA)

2021-08-06 (불탄다..!) 18:40:16

>>884 ◑△◑(모르겟소용)

>>885 앗 넵! 지금 보고 답레를 작성중.. 입니다..!

>>887 아랑주! 건강은 괜찮나요? 그보다 아랑주 카페인에 약하시군요! 커피는 앞으로 조심..하는게..으음. 도게쟈 아닌 것..? 도대체 무슨..! 아 그건 아랑주가 계속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어디 아픈가 했거든요. 지금은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건강 신경써주세요!

893 주원주 (18AibwLYrA)

2021-08-06 (불탄다..!) 18:41:12

허윽 답레 빨리 써오겠습니다..!

894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18:43:46

고앵이 좋지~~~!!!

895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18:45:35

아랑주 섬서하셔... 🥰 어서와요!

>>892 헉 그렇군요 천천히 주세요! 저는 운동하고 있는 중이라 좀 이따가 답레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896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49:58

>>892 좀 졸립긴 한데 어제의 카페인취보다는 괜찮아요 >:D 카페인에 약하긴한데.. 커피맛은 또 좋아해서 또 카페인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흐릿) 너무 많이 먹진 않도록 조심하곤 있어요 ㅇ< 도게쟈대신 떡메! 자세... 자세가 너무 나빠서 아팠거든요...ㅋㅋㅋㅋㅋ (나 왜 요가자세모바일취로 했지...((이유가 기억 안남))) 주원주도요! 주원주 건강도 소중한 것이니 신경써주세요! 물론 우리 스레 참치들 모두 건강해야해 ~~ >:3!!!

>>890 >>894 고앵이 좋죠! 다시 떡메 보니까 첫번째 토스트 먹고 있는 고양이가 슬혜 쪼금 닮지 않았을까요 >:Q (나 이거 먹고 있으니까 건들지마라 닝겐... 이라는 표정으로도 보여서요 :3)

897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53:41

>>895 전 새벽에 적어놓은 티미 답해주신 선하주가 훨씬 더 섬세해 보였던 것... ☆ 선하도 얼른 만나고 싶네요.. :3 첫만남 괴식과자 뭐로할까 고민 좀 해봐야지...

↓그리고 이거슨 선빵 이메레스 전에 하신분들을 위한 새로운 이메레스는 요 밑에 달아놀게요!

898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18:55:34

이거슨 아이스크림 이메레스... :3 아랑이는 아는 사람이 주면 먹고, 초면인 사람이 주면 좀 고민할 거 같네요! 학교에서라면 초면이어도 고민하다 먹을 거 같은데, 아예 외부 낯선 어른이 아이스크림 준다하면 그건 안 먹을 것..

899 해인주 (rPZg82iaL6)

2021-08-06 (불탄다..!) 18:57:29

집에 가고싶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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