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0 가엾은양은,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9:34
340 ◆qVMykkcvJk (llZRmwmwjI)
2021-08-06 (불탄다..!) 02:32:11
아이고..저는..신입분의 대답만 조금 기다리다가.. 금방 바스라질 예정이니.....
341 이현주 (sWa3DFfeec)
2021-08-06 (불탄다..!) 02:32:55
순간 '학생회 다중부 되었던가?(맨 처음 질문자)'라는 생각을 해서 여쭤보려다가 '힘든데도 다중부 하다니 대단해..!'라는 생각하고 멈췄는데 역시 무리였군요..
근데 어느 학년이든 전교학생회장이 될 수 있었던 건가요? 작년에는 2학년이 학생회장이고, 이번에는 3학년이 학생회장이고..가능한가요?🤔
으어, 우어우으 어으 오아이잉 앵앙이잉 아오?!
근데 어느 학년이든 전교학생회장이 될 수 있었던 건가요? 작년에는 2학년이 학생회장이고, 이번에는 3학년이 학생회장이고..가능한가요?🤔
으어, 우어우으 어으 오아이잉 앵앙이잉 아오?!
342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33:21
주원이의 이상형..................음..................음....................주원이는.....................
주원아. 너 이상형이 뭐니.
주원 : 으응? 나랑 잘 맞는 사람!
그렇구나....
주원아. 너 이상형이 뭐니.
주원 : 으응? 나랑 잘 맞는 사람!
그렇구나....
343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33:51
>>340 (바스라지기 전까지 쓰담쓰담하겠다는 각오)(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344 해인주 (p.S9Sh4jeY)
2021-08-06 (불탄다..!) 02:33:52
투표에 따라서 결정되는거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tmi 지만 해인이, 후보자 연설할때 재능을 정말 아낌없이 발휘했고 결과는 ... (이하 생략)
345 해인주 (p.S9Sh4jeY)
2021-08-06 (불탄다..!) 02:34:43
해인이 이상형 ... 돈 많은 사람이요!!!!! 는 농담이고
자기 잘 챙겨주고 든든한 사람 좋아해요~ 같이 있을때 편안한 사람.
자기 잘 챙겨주고 든든한 사람 좋아해요~ 같이 있을때 편안한 사람.
346 이현주 (sWa3DFfeec)
2021-08-06 (불탄다..!) 02:34:52
>>333 네에, 저도 그거 봤어요.
>>336 허으윽!!(갑작스런 심장마비²2²2²2²2)
>>336 허으윽!!(갑작스런 심장마비²2²2²2²2)
347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02:35:55
>>334 사실 생존신고 하기 전에 봤다!
날 너무 얕보고 있었군 휴먼! 그리고 고양이를 너무 얕보고 있었군 휴먼!
다음엔 벌을 내리도록 하지! 고구마줄기를 껍질 벗기지 않고 한줄기 먹거라! (*●⁰ꈊ⁰●)ﾉ
>>336 🤔🤔🤔🤔🤔🤔🤔🤔🤔🤔
겉보기에는 무해한거같이 느껴지지만 때때로 야성적인?
자기가 시시때때로 변해도 이상하게 느끼지 않고 잘 다독거려줄만한?
날 너무 얕보고 있었군 휴먼! 그리고 고양이를 너무 얕보고 있었군 휴먼!
다음엔 벌을 내리도록 하지! 고구마줄기를 껍질 벗기지 않고 한줄기 먹거라! (*●⁰ꈊ⁰●)ﾉ
>>336 🤔🤔🤔🤔🤔🤔🤔🤔🤔🤔
겉보기에는 무해한거같이 느껴지지만 때때로 야성적인?
자기가 시시때때로 변해도 이상하게 느끼지 않고 잘 다독거려줄만한?
349 ◆qVMykkcvJk (llZRmwmwjI)
2021-08-06 (불탄다..!) 02:36:37
>>341 저도 아차 싶긴 했지만 안 될 건 없겠다 싶어서요 ㅎ▽ㅎ..!
전교 학생회장은 매년 바뀌겠고.. 아마 전학생회장님이 없었다면 지구가 먹었을까..죄책감도 들고...
아마 학생회장 선거 때 3학년과 2학년이 지원했는데 2학년 학생의 득표수가 더 많았다면 당선되지 않을까요?
저어는 학교 다닐 때 1학년을 제외하면 학생회장 지원하는데에 딱히 학년 제한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서..
최대한 하고 싶은 것을 즐기시는 편이 좋으시니까요
전교 학생회장은 매년 바뀌겠고.. 아마 전학생회장님이 없었다면 지구가 먹었을까..죄책감도 들고...
아마 학생회장 선거 때 3학년과 2학년이 지원했는데 2학년 학생의 득표수가 더 많았다면 당선되지 않을까요?
저어는 학교 다닐 때 1학년을 제외하면 학생회장 지원하는데에 딱히 학년 제한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서..
최대한 하고 싶은 것을 즐기시는 편이 좋으시니까요
350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37:39
>>슬혜주
히이익 봤을줄이야....! 뭐 조금 바뀌긴 했지만 아주 다르진 않으니....
으아아아악 차라리 그걸로 요리를 해줘....! 그럼 먹을지도 모르....잖아!(?)
히이익 봤을줄이야....! 뭐 조금 바뀌긴 했지만 아주 다르진 않으니....
으아아아악 차라리 그걸로 요리를 해줘....! 그럼 먹을지도 모르....잖아!(?)
351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02:38:12
>>341 이현주가 고양이가 되어간다...??????
헉, 죽지마 캡틴!!!!!! 침대 체크 잘해야 리스폰해도 다른데로 날아가지 않는다구!
헉, 죽지마 캡틴!!!!!! 침대 체크 잘해야 리스폰해도 다른데로 날아가지 않는다구!
352 새슬주 (GNm6U2a9K6)
2021-08-06 (불탄다..!) 02:38:34
>>336 이것.. 이것은 흥미로운 좋은 주제...!🙄
새슬이는 워낙에 속을 알 수 없는 아이라() 딱히 이상형을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것 같네요.
물어본다면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좋은 건데, 같은 대답을 할 것 같죠.... <:3c
>>337 주원주가 스레화력에 불타 사라진다! 안돼 >:ㅁ~!!!! (물 끼얹음)
새슬이는 워낙에 속을 알 수 없는 아이라() 딱히 이상형을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것 같네요.
물어본다면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좋은 건데, 같은 대답을 할 것 같죠.... <:3c
>>337 주원주가 스레화력에 불타 사라진다! 안돼 >:ㅁ~!!!! (물 끼얹음)
353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38:59
TMI지만 주원이 스스로는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주원이에게 있어서 가장 큰 트리거는 자신을 필요로 하느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
357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02:40:34
>>350 흐으으으으으으으음
(의심하는 양아치의 눈초리 +50)
에이, 요리를 하면 이미 고문이 아니잖아. (?)
(의심하는 양아치의 눈초리 +50)
에이, 요리를 하면 이미 고문이 아니잖아. (?)
361 ◆qVMykkcvJk (llZRmwmwjI)
2021-08-06 (불탄다..!) 02:41:28
>>351 아이고.. 치매인지 건망증으로 침대를 체크하지 못하고 죽었더니 아무데나 리스폰되어 야생을 체험하며 새로 모험을 떠나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도 나쁘지만은...않을지도....ㅎ ▽ㅜ또륵
다들 이상형이 확고하게 잡혀있진 않군요 ㅎ▽ㅎ!
뭐 한명 정도는 귀엽고 예쁘고 고양이상에다가 연상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같은..뻔한 이야기를 해줘도 재밌을지도.....ㅎ▽ㅎ!!!
양호쌤이라면 잘생기고 돈많은 남자가 이상형이십니다!!!!!! 영앤리치핸섬
다들 이상형이 확고하게 잡혀있진 않군요 ㅎ▽ㅎ!
뭐 한명 정도는 귀엽고 예쁘고 고양이상에다가 연상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같은..뻔한 이야기를 해줘도 재밌을지도.....ㅎ▽ㅎ!!!
양호쌤이라면 잘생기고 돈많은 남자가 이상형이십니다!!!!!! 영앤리치핸섬
362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02:41:55
아 최고로 가독성 좋기는
~~주
>>번호 입니다.
~~주가 가독성 좋기는 하지만 >>번호(앵커)가 있어야 복습할 때 편하거든요.
새슬주 지주구 어솨요~~~~~~~~~~~~~ 크읍... 더 달고 싶으나 곧 사라질 거 같은거... 오래 나타나지 않으면 자러가진 않고 걍 스러진 거라고 생각해 주십쇼
~~주
>>번호 입니다.
~~주가 가독성 좋기는 하지만 >>번호(앵커)가 있어야 복습할 때 편하거든요.
새슬주 지주구 어솨요~~~~~~~~~~~~~ 크읍... 더 달고 싶으나 곧 사라질 거 같은거... 오래 나타나지 않으면 자러가진 않고 걍 스러진 거라고 생각해 주십쇼
364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2:40
>>슬혜주
도..도대체 그 눈은 뭐야..!|･ω･｀)(무서워)
....음 그것도 그렇군!(???)으아아아 아냐 요리로 해줘어어어어
>>새슬주
(주워담아서 무엇을 할지 기대하는중)(기대기대)
도..도대체 그 눈은 뭐야..!|･ω･｀)(무서워)
....음 그것도 그렇군!(???)으아아아 아냐 요리로 해줘어어어어
>>새슬주
(주워담아서 무엇을 할지 기대하는중)(기대기대)
366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4:02
>>362 두 개 다 씀으로서 가독성과 복습의 효율을 올리는거군요..!(하지만 둘 다 쓰긴 귀찮음)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러지면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 아랑주우우(오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러지면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 아랑주우우(오열)
367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02:44:08
아랑이 이상형... 여캐 남캐 둘 다 말해도 괜찮은걸까? :Q
.dice 1 2. = 2 1. 하나만 말해 2. 둘 다 말하지마
.dice 1 2. = 2 1. 하나만 말해 2. 둘 다 말하지마
368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4:23
>>363 고양이가 많아지니까 고양이가 아니려 하고 있어....! 그 점마저 고양이 답다!!
371 이현주냥 (sWa3DFfeec)
2021-08-06 (불탄다..!) 02:45:50
냐앙..(감격의 눈물 줄줄 흐르는 중..)
냥냥냐냐냥.(그러고보니 저희 위키 늑대 이름칸 화려하고 알록달록해서 보기 좋아요.)
냥냥냐냐냥.(그러고보니 저희 위키 늑대 이름칸 화려하고 알록달록해서 보기 좋아요.)
372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6:26
그나저나 아랑주 >>316 처럼 되는건가요....! 이대로 귀여운 핑크핑크 날다람쥐랑은 못 놀게 되는 거신가....!
373 새슬주 (GNm6U2a9K6)
2021-08-06 (불탄다..!) 02:46:56
>>361 양호쌤.. 이상형... 영앤리치..핸...섬...(메모장에 세번 적음)
>>364 흑흑.. 흑흑흑.... 주원주공.. 어찌하여 잿더미만 오셨소.. (강물에 뿌림)
>>367 으아아아아ㅏ아아아 다갓님 어째서어어어(눈물팡)
>>364 흑흑.. 흑흑흑.... 주원주공.. 어찌하여 잿더미만 오셨소.. (강물에 뿌림)
>>367 으아아아아ㅏ아아아 다갓님 어째서어어어(눈물팡)
374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7:39
>>373 뿌리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되살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물에 뿌려지고 되살아남)(오예!)
375 ◆qVMykkcvJk (llZRmwmwjI)
2021-08-06 (불탄다..!) 02:48:01
그러고보니 저희 스레에 늑대양님들은 다들 출석률이 좋으시네요!!!!
캡틴.. 눈물로 한강 바다를 만들어버려....ㅠ▽ㅠ크으읍
캡틴.. 눈물로 한강 바다를 만들어버려....ㅠ▽ㅠ크으읍
376 아랑주 (06a2yS61lI)
2021-08-06 (불탄다..!) 02:48:06
제 다갓은 항상 사람을 애태우더라고요...? :Q (어째서 그래요 다갓)
.dice 1 3. = 1 1. 여캐 이상형만 말해보자 2. 남캐 이상형만 말해보자 3. 다갓은 애태우고 싶으니 둘 다 말하지 말아보자.
.dice 1 3. = 1 1. 여캐 이상형만 말해보자 2. 남캐 이상형만 말해보자 3. 다갓은 애태우고 싶으니 둘 다 말하지 말아보자.
377 슬혜주 (42RoSFSB16)
2021-08-06 (불탄다..!) 02:48:27
>>364 이것은... 어항 속 물고기의 시점으로... 대충 어쩌구저쩌구 공포를 느끼는 쏼라쏼라...
하하, 다음 일상이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연옥이 될지는 골댕이에게 달려있소.
양아치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 연옥의 맛을 보게 될 것이야.
하하, 다음 일상이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연옥이 될지는 골댕이에게 달려있소.
양아치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 연옥의 맛을 보게 될 것이야.
379 주원주 (U1uZxul7QY)
2021-08-06 (불탄다..!) 02:48:57
>>377 거짓말....?! 도대체 무슨....! 신경....쓰여.... 엄청 신경쓰여....!!!!
382 이현주냥 (sWa3DFfeec)
2021-08-06 (불탄다..!) 02:51:10
냥.(열심히 노력해서 일일 출석은 꼭 찍고 가려 합니다. 그러니까 일일 출석 보상 주세요.)(캡틴:? 이런 못돼먹은 양아치 놈이 감히!)
383 선하 - 주원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02:52:11
"으음, 그래? 걱정 받는 거 싫지 않다. 변덕뿐인 친절은 아니겠지?"
정작 변덕쟁이는 자신인 주제에 선하는 뻔뻔하게 되물어보았다. 마음이 동하면 손을 내밀고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척 슬 손 거두어 가는 건 정작 자신이기에, 타인 역시 그럴까 떠보는 건 선하의 잘못이 컸다. 제 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선하는 눈을 슬 내리깔았다. 속눈썹에 잠시 머물러 있던 빗물이 볼을 타고 떨어져나가던 참이었다. 참으로 애석하게도 죄책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맞아. 사실 오늘도 점심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떠나야해. 그래도 기쁘다. 이렇게 반 친구랑 대화해보고 싶었거든."
눈 한번 깜빡 안하고 거짓말 하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다. 지 마음 끌리는 애들한테만 슬슬 말 걸고 시시덕덕거리다 불연듯 수줍은듯 입을 다무는 게 일상이었다. 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을 것이다. 아무튼 평소 행적이 어땠건 지금 선하는 이 대화에 작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였고, 말들이 그럴듯하게 들렸을 것이다. 부모님에게서 페로몬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은 덕택이었다. 컨디션이 좋았다.
손수건을 받으며 시선이 잠시 주원의 손끝에 닿았다. 눈 좋은 선하가 그 사소한 변화를 못 알아챌리가 없었다. 아하, 선하는 말려올라가는 입술 끝을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기울였다. 이거 어쩐담. 관심 받는 것이 좋았다. 챙김 받는 것 역시 동일선상에 있었다. 모르는 척 챙김이나 왕창 받고 기분 좋게 등교할까 아니면 착하게 굴어서 호의나 얻어볼까.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도 고민은 끊이지를 않았다.
"난 이미 흠뻑 젖었어. 날 위해 네 어깨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은데."
툭 내뱉으며 우산을 주원쪽으로 밀어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부드러운 움직임이었다. "이름이 뭐야?" 더 말 나오지 않게 바로 질문을 해버린다. 변명은 듣지 않을 것이다.
정작 변덕쟁이는 자신인 주제에 선하는 뻔뻔하게 되물어보았다. 마음이 동하면 손을 내밀고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척 슬 손 거두어 가는 건 정작 자신이기에, 타인 역시 그럴까 떠보는 건 선하의 잘못이 컸다. 제 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선하는 눈을 슬 내리깔았다. 속눈썹에 잠시 머물러 있던 빗물이 볼을 타고 떨어져나가던 참이었다. 참으로 애석하게도 죄책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맞아. 사실 오늘도 점심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떠나야해. 그래도 기쁘다. 이렇게 반 친구랑 대화해보고 싶었거든."
눈 한번 깜빡 안하고 거짓말 하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다. 지 마음 끌리는 애들한테만 슬슬 말 걸고 시시덕덕거리다 불연듯 수줍은듯 입을 다무는 게 일상이었다. 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을 것이다. 아무튼 평소 행적이 어땠건 지금 선하는 이 대화에 작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였고, 말들이 그럴듯하게 들렸을 것이다. 부모님에게서 페로몬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은 덕택이었다. 컨디션이 좋았다.
손수건을 받으며 시선이 잠시 주원의 손끝에 닿았다. 눈 좋은 선하가 그 사소한 변화를 못 알아챌리가 없었다. 아하, 선하는 말려올라가는 입술 끝을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기울였다. 이거 어쩐담. 관심 받는 것이 좋았다. 챙김 받는 것 역시 동일선상에 있었다. 모르는 척 챙김이나 왕창 받고 기분 좋게 등교할까 아니면 착하게 굴어서 호의나 얻어볼까.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도 고민은 끊이지를 않았다.
"난 이미 흠뻑 젖었어. 날 위해 네 어깨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은데."
툭 내뱉으며 우산을 주원쪽으로 밀어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부드러운 움직임이었다. "이름이 뭐야?" 더 말 나오지 않게 바로 질문을 해버린다. 변명은 듣지 않을 것이다.
384 새슬주 (GNm6U2a9K6)
2021-08-06 (불탄다..!) 02:52:31
>>374 살아났나... 체엣(손톱까득)
>>380 이 말이 맞읍니다.. 재미있으니 어쩔 수 없는걸 ^.^!
>>380 이 말이 맞읍니다.. 재미있으니 어쩔 수 없는걸 ^.^!
385 ◆qVMykkcvJk (llZRmwmwjI)
2021-08-06 (불탄다..!) 02:52:34
그러고보니 명색에 플러팅 스레인데 플러팅이 하고 싶네요 훌쩍훌쩍 ㅜㅜ
그러고 페로몬이 퍼졌을 때 서로 아이들의 반응도 몹시 궁금해지네요 슬쩍 ㅠ▽ㅜ훌찌락
>>382 이현주냥의 냥냥이 너무 귀여우니 상으로 (착한이현주냥에게만보이는그것) 을 드리겠습니다 와아아 박수ㅎ▽ㅎ!!!!
그러고 페로몬이 퍼졌을 때 서로 아이들의 반응도 몹시 궁금해지네요 슬쩍 ㅠ▽ㅜ훌찌락
>>382 이현주냥의 냥냥이 너무 귀여우니 상으로 (착한이현주냥에게만보이는그것) 을 드리겠습니다 와아아 박수ㅎ▽ㅎ!!!!
386 해인주 (p.S9Sh4jeY)
2021-08-06 (불탄다..!) 02:52:40
이상형 둘 다 궁금해 ...!!!
보통 저녁~새벽 화력이 엄청나거든요 저희 어장은!! 그리고 다들 출석도 잘해주셔서 복작복작한게 좋아요. 그래서 더 자주 오는 것도 있구요
보통 저녁~새벽 화력이 엄청나거든요 저희 어장은!! 그리고 다들 출석도 잘해주셔서 복작복작한게 좋아요. 그래서 더 자주 오는 것도 있구요
388 선하주 (9K1AqlwmfQ)
2021-08-06 (불탄다..!) 02:53:08
칭찬은 고맙게 들었어요 주원주...! 오랜만에 글 써서 많이 어설픈데 칭찬해주니 기분이 아주 좋네요 ㅎㅎ
그리고 답레 무척 길어지는데 그냥 쳐내고 짧게 답하셔도 됩니다 뻘 묘사 많이해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답레 무척 길어지는데 그냥 쳐내고 짧게 답하셔도 됩니다 뻘 묘사 많이해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