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뒤이어 갱신하는 제가 그것을 구경하겠어요! 아니! 그런데 저건 엘도라V?! 빅토리아 팀은 나이를 먹어도 쉬지 못하고 계속 지구를 지켜야만 하는건가!
952예미 - 眞- : 天龍飛上(시간 부족으로 생략한 것 몽땅 수정!!)
(5FWiG.QIu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1:20
눈을 뜨는 순간 그 공간으로부터 벗어남을 느낀다. 그녀는 천천히 팔에 덧 씌워진 팔찌를 한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게 힘이라면, 지금 자신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 그 순간 그녀의 뒷편으로 거대한 전함이 날아오른다. 그 순간 터져 나오는 소닉붐, 그 여파로 그녀가 그대로 휩쓸려 뒤로 날아오르고, 그 공중에 체류하는 잠깐의 순간에 그녀의 시선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스쳐지나간다. 자신이 상대를 지킨다면, 그 모습으로 변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허공 높이 뜨는 순간, 그녀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팔찌의 차가운 감각이 느껴진다. 여지껏 방관자라고 생각하던걸 부정하기라도 하는 듯한 그 서늘하고도 따뜻하고, 냉정하면서도 따스한 감각에 그녀가 눈을 부드럽게 감는다. 살짝 시선을 외면하고서야, 그 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녀의 손이 부드럽게 주먹을 쥔다. 지금의 이 순간이 비극의 서장이라도 되는 것 마냥 그 우스꽝스러운 촌극속 에서 방관자가 되기란, 불가능한게 아니겠지.
───그렇다면 하다 못해 내 손으로 그 페이지를 불 태우게 해줘.
그 순간, 빅토리아 호 격납고에서 무언가 고개를 치겨든다. 출격 명령 지시 따윈 없었다. 그저 [이름 없는 그것]이 자의로 고개를 치켜든 것이다. 3개의 머리가 동시에 무언가를 느끼기라도 하듯 동시에 격납고 안에서 몸을 일으켰고, 문을 부숴질듯이 찌그러트리며 그 밖으로 비집고 들었다.
{콰우우우우우우우!!}
3개의 머리가 동시에 폭음을 터트린다. 이 순간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주려고 하는 듯 거대하고 반짝이는 빛을 머금은 날개는 밤하늘의 별처럼 창공을 수놓았고, 죽음으로부터 지상에서 일어났던 괴수는, 하늘의 푸르름과 희망을 안겨주고자 하는 그녀의 뜻에 따라 그대로 급강하를 시도한다.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강림하려고 하는 듯한 그 모습에 그녀는 나즈막히, 입을 열었다.
"기가톤....케일...."
그 순간 그녀의 눈으로 검정색 머리카락과 오렌지 빛깔의 눈동자의 여인이 스쳐지나감을 느낀다. 아니, 그것은 장성한 자신.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걸까, 아니, 특별한 의미는 없으리라. 그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 뿐. 피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뜻. 그 손을 내 뻗는 순간 천룡은 그녀의 뜻을 따라 그녀를 낚아채며 품안에 안아 들고는 그대로 하늘 높이, 저멀리 열공까지 날아올랐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검이 오른손에 쥐어지고
선회를 하는 순간 그녀의 눈으로 수많은 별빛이 쏟아지고,
─신념이라는 이름의 대포가 왼손에 쥐어진다.
내려다 보는 순간 푸르른 대지가 그녀의 시선에 맺힌다.
─용이 머리를 들어올리는 순간 어두운 세상의 하늘을 지우고
3개의 머리가 동시에 거대한 에너지를 베어 물고,
─소녀는 정의라는 이름의 달빛으로 태양빛을 오래도록 건네리.
마침내 그 에너지체를 토해내며 적을 사멸시킬 기세로 쏘아내고, 그것에 발 맞춰서 그대로 급강하 다이브를 한다. 구름을 찢어 버리고, 세상을 가르고 천공을 덮은 거대한 용왕이 대지에 천천히 내려 앉는다.
>>957 그래서 첫 등장 이후에 예미가 패닉에 빠졌을때 머리 두개가 어벙벙 거리면서 이상한 짓 다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 때문이야
기가톤케일에 타면 예미의 의식도 어느정도 기가톤케일을 점거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방식이거든. 예미 혼자서 머리 3개는 다 움직이는게 힘들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무기나 그런건 검룡이나 포룡이 담당하고, 주룡은 그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예미의 움직임을 전달하고, 예미는 가운데 사령탑 같은 느낌으로 기가톤케일을 조작하면 된다고 보면 될거 같아
그래서 예미가 만약 정신을 잃더라도 주룡이가 임시 사령탑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전투는 가능한거지
그리고 >>976 말인데 그런 설정이 있으면 저에게 미리 가능하냐고 좀 물어보고 설정을 해주셨으면 해요. 통신 소통형 드론이라니. (흐릿) 팔찌를 통해서 통신을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드론은 조금 곤란해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저에게 가능하냐고 물은 게 아니잖아요. 물론 여러분들의 캐릭터 설정이니까 여러분들의 자율에 최대한 맡기고 싶지만 저도 엘드란물이라는 풍의 분위기를 가지고 온만큼 어느 정도 지켜줬으면 하는 설정들이 있어요. 애매하면 일단 저에게 물어봐주셨으면 해요.
본격 메카물로 해서 진지시리어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오셨으면 아마 이 스레가 진짜 안 맞을 거예요. 이건 어디까지나 옛날에 아이들이 로봇 조종하던 그런 느낌의 가벼운 느낌을 생각하고 만든건지라.
사실 소울리퍼에 다른 파일럿이 타면 사망한다는 설정도 제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뭔가 점점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작품을 보는 것도 그렇고 좀 많이 시리어스한 느낌으로 보는 것 같아서 우려감에 이야기드려요.
>>991 아니요. 아니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문제가 되기 전에 메카 설정 쪽으로 이래도 되겠냐 싶으면 미리 물어봐달라는 거예요. 일단 설정하고 문제가 되네. 없애야지. 이런게 아니라요. 저도 스레를 관리하고 있고 세계관을 짠 참치로서 아니면 아닌거지.. 이건 조금 곤란해요. 일단 너무 심각하고 시리어스하게 보는게 아니라면 다행이긴 한데... 그냥 그 점만 조금 주의를 해주셨으면 하고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