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093> [ALL/메카물/엘드란풍] 천하무적 빅토리아 ~ 01. 출격! 빅토리아 팀! :: 1001

◆tJzfCqQNFI

2021-08-02 20:34:55 - 2021-08-08 11:49:28

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0:34:55

#엘드란물 풍 메카물을 지향하는 스레에요!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진지한 스토리도 나올 예정이에요. 그냥 간단하게 지구를 침략하려는 세력을 막아서는 일광고등학교 2학년 3반의 이야기에요.

#접속하거나 퇴장하는 이에게 가급적 인사를 하는 것을 권장해요. 여러분들도 인사 받으면 기분 좋잖아요?

#스토리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토 일 둘 다 할 수도 있고 하루만 할 수도 있어요.

#스토리 진행만이 아니라 때로는 가벼운 미니 이벤트 같은 것도 할 수도 있어요.

#캐릭터의 서사를 푸는 것은 일상 등으로 자유롭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적사항이 있으면 너무 날카롭게 상대를 공격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침착하게 말해주는 쪽을 권장해요.

#기본적으로 상판의 룰을 따라갈 예정이에요.

#시트 내신 여러분들 모두 사랑하고 잘 부탁해요!

위키: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2%9C%ED%95%98%EB%AC%B4%EC%A0%81%20%EB%B9%85%ED%86%A0%EB%A6%AC%EC%95%84?action=show

849 백설화 (Fo1WrZzCDo)

2021-08-07 (파란날) 20:52:18

>>847
네, 혼란 빠져있는 것과는 별도로 여전히 침착한 태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상황이 굉장히 뜬금없어서 그럴뿐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850 강진혁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0:54:25

와, 이제 죽는건가?
죽을때되면 주마등이 생긴다던데 그런게 없다. 다 거짓말이었나.....
그 순간 빛의 공간으로 이동하고 뭔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바로 대답을한다.

"신중에 하나요? 세상에, 나 천주교인데 유일신이 아니었다니"

하느님 맙소사. 내가 지금까지 일요일마다 성당에 간 건 무의미한 짓이었다.
이어지는 말에 힘이라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한다.
군대란 결국엔 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힘이다. 나는 그런 힘의 일부가 되고 싶었고 지금의 적에게 대응 할 수 있는 힘이라면

"예"

망설임 없다.
적으로부터 국민과 국가, 그리고 지구를 지킨다.
그것은 내가 지구에서 태어난 순간 가지게 된 의무니까 얼마든지다.

"지킬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851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0:57:54

???:(쿨럭)
???:절대로 종교의 믿음을 파괴할 생각은 없었다. 아무튼 신 중 하나다. 난. (시선회피)

852 진혁주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1:01:06

10년이 넘는 일요일을 당신이 부정했어!

853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03:10

???:아니. 그게...
???:아무튼 네가 믿는 신도 있고 그래!!

854 박현모 (qAYEPgklLQ)

2021-08-07 (파란날) 21:03:58

이제는 정말로 모든게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그림자가 우리를 덮쳐온다. 저 드릴에 당하면 우린 분명 살아남지 못하겠지.

마지막으로 다가올 끔찍한 마지막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주저앉은 그 때에, 무언가 다른 존재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구를 수호하던 신이, 다른 세계에서 온 침공을 막아낼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힘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른다. 부디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걸 가진 주인공 따위는 어딘가 다른곳에, 내가 아닌 누군가로써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그저, 지구를 지키던가 말던가는 알 바 아니다.
지금 당장 살아남아서, 가족들을 지킬 수 있다면...
그리고 저 말이 정말 내게도 하는 말이라면...

"선택의 자유따위 없잖아...!"

투덜거리면서 무릎을 짚고 교실 바닥에서 일어난다.

"뭐라도... 해 봐야 될거 아냐!"

855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05:47

???:거 봐. 결국 계약하는게 제일 쉽다니까.

856 예미 - 스토리 (dm0aI7dECY)

2021-08-07 (파란날) 21:10:03

"와, 네이밍 센스 진짜 별론데?"

저거 내가 이름 지어도 저것보다는 훨씬 잘 짓겠다!! 속으로 그녀는 그렇게 외치며, 생김새와 우스꽝스러운 이름과는 다른 로봇의 행동을 보며 내심 감탄까지 한다. 그래도 너희들 되게 노력하는구나, 나라면 그런 이름 받았을때 당장 상관 얼굴에 해고 당할 각오로 사표 던졌을텐데, 아 사표 던지면 해고 당하는거나 마찬가지인가? 그런 시답잖은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킨다.

"그래도 재밌는 구경하고 가네?"

그렇게 천천히 숨을 들이키고 눈을 감는 순간, 그녀의 귓가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공중에 떠오른, 아니 그것보다는 훨씬 편안한 기분과 느낌, 그녀는 그 감각에 천천히 몸을 맡기며 들려오는 목소리에 천천히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입을 열었다. 어쩌면 이것마저도 아버지를 닮은 것일까? 그녀는 오히려 당당하게 입을 열었다. 평소의 소극적이고 불안한 태도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믿음직 스러운 모습이었다.

"힘이 있다고 지키는 것이 아니죠. 지키기에 힘이 있는겁니다."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혈통의 맹세는 세대와 세대를 건너 다시 이어진다. 지금의 그녀처럼.

"그게 원하는거라면 힘 없는 이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께요."

//가즈아ㅏㅏㅏㅏㅏ

857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11:14

다들 로봇 받을 생각에 흥분하고 있어! 느껴진다! 레스에서 느껴져!

858 예미주 (dm0aI7dECY)

2021-08-07 (파란날) 21:22:54

>>857 으헤헤헤헤

859 백설화 (WGM/1n8gQg)

2021-08-07 (파란날) 21:24:02

선생님이 언급한 것과 같이 그녀는 크게 위험할 것입니다. 아니면 반대로 그녀가 더욱 안전하게 되는 결과가 되던지. 저 밖에 존재 때문에 도저히 제대로 걸음을 땔 수 없도록 그 진동이 심하여 학교가 무너지지 않는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여성의 소리는 또 한번 묘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것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그건 마치 의도적으로 굳이 이러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들어내도록 말하는 하는 것만 같습니다. 여성의 소리와 함께 밖에 거대한 존재는 학교를 파괴하려는 것이 명백해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설화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죽음이나 크나큰 부상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바로 절체절명이라고 하던가요. 선생님의 외침에도 무색하게도 이러한 상황에서 도망은 무의미합니다. 포기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사필귀정. 이러한 상황에서도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이라는 것인지 아닌지 더는 학교도 밖에 무언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화는 교내에 있었음에도 마치 벽을 완전히 투과하듯이 강렬한 빛과 함께 무언가 알 수 없는 장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묘한 감각인데 마치 중력에 영향 받지 않은 아무것도 없는 곳이 있는 것만 같습니다. 더불어서 신기하게도 이러한 빛들에 둘러 싸여있는데도 그녀의 체질에 불구하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또 다른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까지 들려왔던 여성의 소리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어쩐지 우호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존재가 말하는 것들은 미묘합니다. 정말이지, 오늘은 온갖 종류의 초자연적 현상이란 현상은 전부 겪는 것 같다고 설화는 생각했습니다


“그대가 무엇이든... 이것은 선택과도 같은 허상으로 덧씌운 강요 일지니 모든 것을, 내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는 수단을 부여하여 준다면 기꺼이 받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을 수호신이라고 칭하는 정체불명에 소리에 설화는 대답하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것이 현실이라면 학교에 곁에 우뚝 서있는 저 무언가의 존재에게 운명을 달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선택 아닌 선택이라도 괜찮을 것입니다. 부디 거절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길 빌어야 될 뿐

860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26:43

모두의 동의가 있었으니 계약서에 싸인 한 것으로 (아님) 치고 다음으로 갈게요!

861 백설화주 (WGM/1n8gQg)

2021-08-07 (파란날) 21:30:00

>>855 나는 네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알아

862 Episdoe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33:59


ㅡ그래. 선택의 자유는 없을지도 모른다. 허나 너희들, 마음 속에 꿈을 품은 빛을 지닌 이들이 아니면 이 지구를 지킬 수 없다. 그래. 너희들이 아니면 이 지구는 지킬 수 없다.

ㅡ그 빛으로 지구를 지키고, 어둠 속에 숨은 이를 막아 평화를 지켜다오. 학생들아.

목소리는 천천히 사라지고 빛은 일제히 폭발하듯 확산되었다. 이내 빛이 사라지고 원래 알던 교실 풍경이 보였을 것이다. 놀랍게도 넘어진 물건들은 모두 원래 상태로 돌아갔고, 학생들도 모두 제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어 목소리가 가만히 머릿속으로 울려왔을 것이다.

ㅡ자. 너희들의 팔을 보렴. 팔찌가 있을 것이다.

그 목소리를 듣고 팔을 보면 색색의 팔찌, 정확히는 태양 무늬가 박혀있는 손목시계형 팔찌가 달려있었을 것이다. 그 안에는 반짝이는 작은 빛이 깃들어있었다.

ㅡ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전함, 빅토리아 호가 발진할 것이다. 자. 발진해라. 빅토리아 호를 받은 학생이여.

"나, 나?"

이어 윤재의 자리를 보면 당황스러워하는 윤재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그의 팔찌는 다른 이들과 다르게 버튼 여러개가 달려있었다. 이어 윤재는 눈치를 보다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버튼을 순서대로 눌렀다. 아마 그에게는 그 나름대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아무튼 뒤이어 교실이 진동했고, 학교를 향해 오던 암흑 전사라고 불린 두더지 형 괴수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학교의 형태가 천천히 변형하고 2학년 3반 교실이 가장 위쪽으로 올라왔다. 다른 교실들은 모두 재변형되어 복도가 이어졌고 그렇게 변하면서 발생한 틈 속에서 거대한 제트기형 전함의 머리 부분이 올라왔다. 뒤이어 거대한 파란색 제트기는 하늘 높게 발진했고 자리 역시 천천히 변형되어갔다.

ㅡ자. 지금이다. 학생들이여! 너희들과 함께 할 메카의 이미지를 상상하고 만들어내라. 너희들의 전투를 위한 것들은 너희들이 모두 빛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니 그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 이름을 힘껏 불러라!

/그러니까 로봇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이름을 크게 부르라는 그런 거예요! 10시 10분까지!

863 강진혁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1:50:47


"그런데 왜 우리를?"

기왕 힘을 줄거면 군대가 더 나은게 아닐가 싶다가 마음 속에 꿈을 품은 빛을 지닌 이들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어른, 그것도 명령에 따르는 군인 보다는 학생들의 꿈이 더 강하겠지

"상상....."

신은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
언제나 대리인을 내보내 인간을 다스리신다.
상상해라, 신이 인간을 위해 내려주신 전사를
강한 힘으로 신의 적을, 인간의 적을 쓰러뜨리는 최강의 전사를, 순백의 날개를 가진 전사를
어린 양을 포옹하며 사악한 악마들을 무찌르며 항상 승리만은 가져 오는 존재
기계로 된 몸을 가지고 우리의 적을 무찔러 주소서

나와라

강철의 천사

"메타트론!"

864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1:39

테마곡이?! (동공지진) 거기다가 대사마저?!

865 진혁주 (KcRKU3l6wA)

2021-08-07 (파란날) 21:54:35

최강의 자신을 상상해라, 라는 말을 듣고 무한의 검제를 떠올리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아님)

866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5:58

(상상 못한 사람)
(아예 존재 자체를 잊고 있던 사람)
(미안하다!!)

867 현모주 (qAYEPgklLQ)

2021-08-07 (파란날) 21:59:03

잠깐... 잠깐 시간이 좀만 필요합니다...

868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9:56

조, 좀 더 시간이 필요한건가요? 그럼 10분 더 드리면 될까요?

869 예미주 (EujftVOEGc)

2021-08-07 (파란날) 22:00:49

ㅈ, 저도오오오!!!

870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01:03

그럼 20분까지 연장해드릴게요!

871 백설화 (ZqhDLblYq2)

2021-08-07 (파란날) 22:08:48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잔혹한 운명의 화살에 맞아 죽은 듯이 침묵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창칼을 들고 거센 파도와 같이 밀려드는 재앙과 싸워 물리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죽는 건 잠자는 것... 단지 그 뿐 아닌가”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그 장소에서 설화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셰익스피어 저의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 흔히 줄여서 '햄릿'의 불리 우는 책의 구절을 나지막하게 말해보았습니다. 어째서 이들이였고 어째서 그녀 이였어여만 하는지 이러한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해서 있는 것이고 이렇게 되었는지 설화의 마음을 울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단지 설화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 사랑해 마지 않는 것들을 갖고 지켜내고자 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이 신비롭고 기이한 빛으로 가득한 우리가 터져 나오듯 하여 이내 늘 보았음이 익숙한 교내의 풍경과 그에 괴리되도록 이질적인 그것이 다시금 설화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것이, 특이한 것이 있다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전 다름없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과 대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시계와 같은 형상을 갖춘 팔찌와 같은 것이 팔에 채워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울 리퍼.”


갑작스럽게 떠오른 단어를 설화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그러한 단어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수호신이라며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말하는 것을 따르기로 할 따름입니다. 이것은 사실이며 현실이라고 생각되고 이제 그것은 설화에게 주어있습니다. 운명의 화살이 쏘아져 그녀를 맞추려 한다면 맞기 전 그 화살들을 전부 불살라 없애버리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것은 운명을 없애 미래 마져도 불태우는 것입니까? 아니면 예속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스스로를 개척하는 것입니까?

872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10:10

역시 설화는 뭔가 로봇을 부르고 생각하는 것마저도 상당히 우아한 느낌이로군요!!

873 박현모 (qAYEPgklLQ)

2021-08-07 (파란날) 22:15:41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머리가 똑바로 굴러갈 리 없잖아!
그저 강해야만 한다. 어떤 모습이라도 좋다. 투박하고 무겁고, 아무튼 부서지지 않을만한 장갑과 확실한 위력의 무기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아!

마치 영감이라도 받은 것 처럼 스쳐 지나가는 일련의 이미지가 천천히 구축된다. 하지만 자세한 것 따위는 생각해줄 여유가 없어!

땅에 있는 중 가장 강한 무기라면... 탱크?
그리고 가장 단단한 것이라 하면... 거북 등껍질 정도인가?
뭐가 되었든 간에 강한거라면 다 섞자. 뭐든지!

이루어져가는 모습. 그리고 점점 선명해지는 머리 속의 윤곽...

불현듯 떠오른 그것은, 스스로의 이름을 원하는 것처럼 내게 외쳤고, 나는 그것을 받아 부르짖었을 뿐이었다.

"매그너토스...!"

874 백설화주 (ZqhDLblYq2)

2021-08-07 (파란날) 22:16:41

>>872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의 의도가 제대로 들어났다는 것이 기쁠따름이지요. 사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묘사를 넣어볼법 했습니다만

875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17:02

현모가 바라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정말 모든 것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함이로군요! 그 단단함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현모의 큰 개성이지요!!

876 진 예미 - 天龍飛上 (q897E5VTYM)

2021-08-07 (파란날) 22:19:42


눈을 뜨는 순간 그 공간으로부터 벗어남을 느낀다. 그녀는 천천히 팔에 덧 씌워진 팔찌를 한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게 힘이라면, 지금 자신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 그 순간 그녀의 뒷편으로 거대한 전함이 날아오른다. 그 순간 터져 나오는 소닉붐, 그 여파로 그녀가 그대로 휩쓸려 뒤로 날아오르고, 그 공중에 체류하는 잠깐의 순간에 그녀의 시선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스쳐지나간다. 자신이 상대를 지킨다면, 그 모습으로 변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거대한 형상이 그녀의 시선으로 들어온다, 파란색의 미려하고 아름다운 동체가 하얀색 빛을 머금고 천천히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죽어버린 신의 형상으로부터 태어나는 그것이 아닌, 숭고하고도 강인한 형상이었다. 파괴를 부르는 마신의 형상이 아닌, 지키고 나아가기 위한 성채로서 그녀에게 다가온다. 공중에서 떨어져 내리는 순간 그녀의 입으로부터 거대한 외침이 울려퍼진다.

"기가톤------케일------!!"

그 순간, 거대한 빛덩이가 인지할수 없을정도로 맹렬한 기세를 타고 그녀를 집어 삼킨다, 거대한 3개의 머리와 함께 세상을 파멸시키기라도 하는 듯한 거대한 형상은 그대로 그녀를 그 안에 간직한채 그대로 하늘로 날아 올랐다. 천룡이 비상하는 순간 그녀의 시선으로 별빛이 쏟아져 내린다. 아직 밤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날아오르는 그 시선으로 우주가 잠깐 펼쳐졌고,

"가자."

그 나지막한 한마디와 함께 3개의 시선이 다시 한번 대지로 내려진다. 3개의 입으로부터 광포한 포효가 터져 나오고 용틀임과 함께 입안에 압축되어진 에너지탄이 검은색 로봇을 향해 쏘아져냄과 동시에 급강하 다이브를 시도한다. 엄청난 압력이 그녀를 덮쳐오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듯 그녀는 그 장면을 직시하며,

"내가, 왔어."

대지에 내려섰다.

877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22:32

전부 하나같이 웅장하고 멋져!! 이게 무슨!! (야광봉)

아무튼 다음 갈게요! 다음!! 다들 라봣을 받았으니 된거다!! 이제!

878 백설화주 (4fkkP7j8IA)

2021-08-07 (파란날) 22:23:03

>>876 화려하고 장엄한 등장이로군요

879 예미주 (q897E5VTYM)

2021-08-07 (파란날) 22:23:23

시간이 너무 없어서 대충 썼다.....

잠시 어디 다녀오느라 너무 날림으로 쓴게 한이다 흑흑

880 예미주 (q897E5VTYM)

2021-08-07 (파란날) 22:24:39

>>878 너무 느낌을 살리지 못한게 아쉽다고!!

사실 몬스터X의 탄생을 역으로 뒤집고 빅토리아호의 격납고 문을 강제로 비집으며 나오는게 등장장면이었는데.....

10분안에 쓰려다 보니 너무 시간이 부족했네 흑흑

881 백설화주 (6yDWdl/d1Q)

2021-08-07 (파란날) 22:27:48

>>879
제가 보기에는 훌륭해 보입니다. 저의 묘사를 보세요 메카에 대한 묘사가 이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한번 밖에 없는 첫등장 연출 기회가 소모된 것입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882 Episdoe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27:57

"발진 버튼을 누르라고? ...알았어. 누르면 되잖아!!"

목소리에 대답하듯 윤재가 괜히 소리를 높이면서 어느 순간 컴퓨터처럼 변한, 정확히는 발진한 그 순간부터 변한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며 컴퓨터 옆에 만들어진 핸들 두 개를 잡고 있는 힘껏 잡아당기면서 버튼을 꾹 눌렀다. 아마 그 순간부터 로봇을 구상하던 이들의 머릿속에서도 뭔가가 저절로 흘러들어오는 것이 느껴졌을 것이다. 자신이 만든 로봇의 이미지, 그리고 자신이 만든 로봇의 조종방법. 그리고 파일럿 복장이라던가. 그 모든 것은 모두 파일럿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져 그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로봇을 구상한 이들의 팔찌에는 SD 이미지 느낌으로 자신들이 구상한 로봇의 모습이 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빠르게 여기저기로 이동했고 그들은 아래로 낙하했다. 옷이 자신이 구상한 파일럿 복으로 바뀌는 것을 넘어서서 끝까지 내려가면 자신들이 구상한 로봇들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고, 그들은 의자채로 전송되듯 로봇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다들 조심해. 발진!"

이어 윤재의 목소리가 내장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왔을테고, 로봇 아래에 장착되어있는 부스터 발진 장치가 발진해서 로봇들을 일제히 뒤로 보냈을 것이고, 전함의 뒷문이 열리면서 밖으로 발진했다.

하늘에서 땅으로 착지하자 보이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로봇들의 등장에 당황한 암흑 전사의 모습이었다. 뒤이어 암흑 제국이라고 소개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ㅡ뭐냐. 너희들은?! 지구인들에게 그런 병기는 없었을텐데?! 어디서 나타나거지?!

/11시까지!

883 박현모 (qAYEPgklLQ)

2021-08-07 (파란날) 22:45:54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렴풋이 떠올린 이 기체의 콕핏 안에 있었다.
적당히 편한 파일럿 수트는 걸리적거리지 않았고, 헬멧은 내 상태를 잠깐 체크하더니 곧 시야를 밝혔다.
이제 나는 이 육중한 거체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

빅토리아호에서 자유 낙하한 기체는 허리춤의 슬러스터를 통해서 바닥에 곤두박질 치기 한 몇미터 전에 분사하여 이 무거운 쇳덩어리를 땅 위에 안착시켰다.
걷는다. 움직인다. 이 모든것이 내 마음대로였다. 마치 오래전부터 이것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가볼까."

매그너토스의 상반신이 들리며 상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와 동시에 머리 부분의 광학 센서를 감싸고 있는 바이저가 점등했다.
검고 녹색의 거대한 다리가 천천히 움직여, 한걸음 내딛자 묵직한 기동음과 함께 대지가 울렸다.

왼쪽 어깨에 장비된 두터운 방패가 분리되어 기체의 하완부에 장착된다. 허벅지 내지는 스커트에 장비된 묵직한 디자인과 크기의 권총에 손을 뻗어 잡는다. 메카닉 치더라도 꽤 큰 권총이다.

싸워야 할 시간이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한 발짝이라도 물러나면 모든것을 잃게 될지 모른다. 그런 생각에 심호흡을 하고, 정면을 바라본다.

"나는 준비 됐는데..."

"너는 어때?"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들리든 간에 상관없다. 뒷대답을 고려하지 않은 중의적인 질문이었으니까.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기도 했다. 정말로, 준비가 되었나?
답은 물론 YES다.

기체 후방의 슬러스터가 전개되고, 다리를 움직여 걷는 것이 아닌 부스터를 통해 앞으로 돌진한다.
왼팔의 방패로 앞을 가리고, 오른손의 권총을 사격해가며 그 강철의 육신을 맞부딪혀 들어간다.

충돌을 경고하는 알람이 울린다.
바라던 바다.

884 진 예미 - 龍王再臨 (q897E5VTYM)

2021-08-07 (파란날) 22:46:32

그녀가 시선을 천천히 내리자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시선으로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3개의 머리가 비추고 있는 전방의 모습, 그리고 완전히 움직임을 트레이스를 하려고 생각한 자신의 무의식이 투영되기라도 하듯 하얀색 바탕에 혈관처럼 파랜색 실선들이 그려진 타이즈.... 타이즈?! 완전히 몸매가 드러나서 아무리봐도 이런걸 누가 입냐는 듯한 복장이 그녀의 전신을 완벽히 덮고 있었고 그 상황에 당황하기라도 하듯 그녀는 어버버 거리면서 몸을 이리저리 휘적 거리기 시작했다.

"자, 잠깐?! 이거, 이거 누가 보는거 아니지?! 그치?! 제발 아니라고 해줘!!"

그 반응을 따라, 3개의 머리가 허공을 휘적이기 시작한다. 마치 주인의 정신상태를 대변이라도 하듯이 3개의 머리는 우왕좌왕을 반복하고 있었고, 오직 가운데 있는 머리만이 진정하라는 듯 양옆의 머리를 후드려패고, 깨물고를 반복하며 최대한 진정시킨다. 그러기를 잠시, 이내 자신의 움직임을 용이 따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지 그녀는 천천히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 순간, 그녀의 전신을 감싸기라도 하듯이 천천히 하얀색 레인 코트가 그녀의 몸 전신을 감쌌고, 그제서야 좀 진정이 된 것인지 그녀는 씨익 웃어보이면서 천천히 발을 한차례 구르며.....

"자, 가보자고!!"

날아올랐다, 거대한 하늘이 그녀의 시선으로 들어오고, 화면을 돌려 회전을 시킴과 동시에 3개의 머리가 포효를 내지르며 적을 바라 보았고, 그녀의 의지에 따라 날개에 에너지가 집중되며 하얀색 날개가 창공을 가로지르는 칼날이 되어 그녀를 감싼다.

"아름답고도 웅장한 날개를 펼치고, 모여든 빛으로 적을 배제한다. 딥 다이브 슬래쉬(Deep Dive Slash)!!"

순식간에 고도를 낮춘 저공비행, 거대한 몸체에 걸맞지 않은 아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한 기가톤케일은 그대로 날개를 적을 향해 휘둘렀고, 적을 지나쳐감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그대로 회전 시키며 그대로 상승기류를 타고 날아 올랐다.

885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48:13

암흑 황제:야! 야!
암흑 황제:그래도 짐이 물었는데 대답 정도는 해줘!! (동공지진)

886 강진혁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2:51:12


먼저 변화를 느낀건 자신의 복장이었다.
붉은 색을 바탕으로 금색의 테부리와 단추를 가지고 있는 교복도 아니고 군복도 아닌 이상하게 생긴 무언가와 검은색의 선글라스
이어서 주변의 공간이 교실이 아닌 무언가의 내부이며 360도가 전부 보이는 조종석
손을 움직여 조작을 하자 정면의 시야에 [Metatron]이라는 문자가 나타났다가 동기화라는 단어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방금전의 이 기체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들어왔다.
이거라면 문제 없이 조종이 가능하겠어

"강진혁, 메타트론, 갑니다!"

윤재의 목소리를 들으며 발진을 하자 날개의 모양을 하고 있는 핀팔넬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와 그대로 앞으로 날아간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자 처음 느껴보는 압박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지만 적응했다.
공중으로 날아올라 방패를 잡은 왼손을 왼쪽 뒤로 빔라이플을 잡은 오른손을 오른쪽 뒤로 오른발을 앞으로 왼발을 뒤로 빼서 자세를 잡은 다음 쿠웅, 소리하 함께 바닥에 착지하고 방패로 몸을 가리고 빔라이플로 암흑전사를 조준한다.

-보면 몰라? 바로 앞에 있는 학교에서 나왔잖아"

외부와 연결된 스피커로 여성의 목소리에 대답한다.

-너희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으면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을까? 글쎄 우리나라에 외계인에 대한 법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몰라서

-나는 일광고등학교 2학년 3반 강진혁이다.

-이정도면 자기소개는 충분하겠지?

-서로 할 말 다했으니 싸워보자고

887 진혁주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2:52:12

헉, 바로 공격하는 포메이션이었던건가?

888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53:43

시간 관계상 전투는 아마 내일부터 제대로 시작하는 것으로 갈 것 같네요!! 사실 공격해도 별 상관은 없어요!

889 백설화 (Bxx23caQs.)

2021-08-07 (파란날) 22:57:52

조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체질을 타고났을 뿐 평범했을 설화에게 이 모든 상황은 여전히 달갑지 않고 기이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라고 말하게 된다면 그것도 교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느 순간, 마치 그 정신에 두뇌에 직접 새겨지듯이 흘러들어와 새로운 지식들이 마치 이전에도 직접 경험해본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무엇이 되었든 지금의 설화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압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도 이제 와서는 일일이 놀랄 필요도 혼란스러워 할 이유도 없기에 그래서 곧바로 그녀의 자리가 바뀌거나 떨어지거나 의상이 바뀌는 등의 온갖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무덤덤한 태도로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그 마음은 퇴색되거나 빛바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제 설화는 더는 교내의 풍경이 아닌 날카롭고 기하학적인 검은 공간에 어느 한 크고 긴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그녀의 머리에는 특이한 기구가 쓰여 있었고 많은 선들이 그녀를 어루어만지듯이 감싸고 있었습니자 이번으로 3번째의 다른 음성을 듣지만, 설화는 그것이 '소울 리퍼'라 불리는 그녀 자신을 내부에 품고 있는 거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둘이자 하나로서 연결되어 모든 것을 봅니다 마치 자신의 몸처럼 한뜻으로 움직입니다. 그렇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의미만 소리를 지껄여 대는, 이 모든 것의 원흉이 되는 음성에 대답해 줄 인정도 의무도 가치도 없습니다. 그것이 그녀를 저희를 말살하려고 들었듯이 그녀도 상대를 말살할 것입니다. 사냥하려는 자, 사냥당할 준비를 하여라. 과연 사냥꾼과 사냥감은 누가 될 인가

890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00:11

진혁이 외에는 다 무시해렸어! 암흑 황제님 울어요! 아무튼 다음 턴 갈게요! 시간 관계도 그렇고, 전투도 중간에 끊어지면 애매하니, 일단 전투는 내일부터 하는걸로 하고 다음 턴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891 현모주 (qAYEPgklLQ)

2021-08-07 (파란날) 23:03:15

문답무용! 악즉참!(아님)

892 백설화주 (Bxx23caQs.)

2021-08-07 (파란날) 23:06:50

>>890
어쩐지 꼬맹이 철부지 소녀와 같은 느낌의 여제와 같은 인물에게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893 Episode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07:50

매그너토스의 몸통박치기와 기가톤케일의 날개 공격을 바라보며 암흑 전사는 두 손의 드릴을 빠르게 돌려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데미지가 안 들어간 건 아닌지 그 몸이 살며시 뒤로 주춤했지만 제대로 서고 공격 태세를 갖췄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여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ㅡ학교? 그래. 거기가 발진기지인 모양이지? 일광고등학교? 고작 고등학생 주제에 전장에 나왔단 말이더냐?
ㅡ묵비권 행사? 하하하하! 짐에게는 그런 것은 필요없다. 짐은 도망치지도 않고, 숨지도 않는다.
ㅡ나는 암흑 제국의 황제의 자리에 선 자. 너희들 따위를 두려워할 것 같으냐.
ㅡ지구인의 병기가 어째서 암흑 전사에게 통했는진 알 길이 없지만, 암흑 전사의 무서움을 얕보지 마라!!

이어 암흑 전사는 크게 괴성을 질렀고 드릴을 빠르게 회전시켰다. 지금이라도 공격할 것처럼, 정말로 매섭게 노려보는 그 눈빛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한편, 모두의 로봇의 내장 스피커로 윤재의 목소리가 들리웠다.

"다들 잘 들리지? 잘 모르겠지만, 이 전함 빅토리아 호 말인데. 일단 너희들의 로봇을 회수할 수 있어. 위험하면 이쪽에서 알아서 회수할게.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컴퓨터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걸로 조사를 할 수 있어."

"일단 조사는 해보겠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서. 그러니까 혹시나 정보가 필요하면 바로바로 요청해줘. 그럼 조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나도 정보를 보낼테니까."

"...힘내."

그것으로 통신은 끝이 났고, 뒤이어 자신을 황제라고 칭한 여성의 공격적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ㅡ너희들 지구인들이 그 무엇을 가지고 와도 종말의 운명은 벗어날 수 없어.
ㅡ순순히 종말을 맞이해서 그 죄값을 치뤄라! 지구인!!

/일단 여기까지! 암흑 전사와의 전투는 내일 이어져요! 그리고 모두에게 라봣이 주어졌어요! 축하드려요! 반응레스는 편하게 올려주세요!

894 예미주 (GEdktiqOok)

2021-08-07 (파란날) 23:08:33

>>890 이야기 들어주잖아!!

몸으로 지금 이야기를 나누는중인걸!!(아님)

895 백설화주 (Bxx23caQs.)

2021-08-07 (파란날) 23:11:12

다짜고짜 다른 행성에 와서는 침략 행위부터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값 운운하다니 글러먹은 황제로군

896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12:31

어쩌면 그게 떡밥일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뭔가 되게 꼬맹이 철부지 같은 여제가 헛소리하는 걸수도 있고!

897 진혁주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3:13:47

회귀자? 미래인? 뭔지 모르지만 원래 슈로대에서도 주인공 세력에 덤비면 박살내고 보는게 진리다.

898 ◆tJzfCqQNFI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14:39

슈로대가 아닌데! 엘드란물인데!! 하지만 슈로대인 것도 좋다고 칩시다! (아님)

899 진혁주 (VEb/jwFM66)

2021-08-07 (파란날) 23:15:19

엘드란물도 슈로대에 참전한적 있으니 좋게 좋게 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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