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093> [ALL/메카물/엘드란풍] 천하무적 빅토리아 ~ 01. 출격! 빅토리아 팀! :: 1001

◆tJzfCqQNFI

2021-08-02 20:34:55 - 2021-08-08 11:49:28

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0:34:55

#엘드란물 풍 메카물을 지향하는 스레에요!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진지한 스토리도 나올 예정이에요. 그냥 간단하게 지구를 침략하려는 세력을 막아서는 일광고등학교 2학년 3반의 이야기에요.

#접속하거나 퇴장하는 이에게 가급적 인사를 하는 것을 권장해요. 여러분들도 인사 받으면 기분 좋잖아요?

#스토리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토 일 둘 다 할 수도 있고 하루만 할 수도 있어요.

#스토리 진행만이 아니라 때로는 가벼운 미니 이벤트 같은 것도 할 수도 있어요.

#캐릭터의 서사를 푸는 것은 일상 등으로 자유롭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적사항이 있으면 너무 날카롭게 상대를 공격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침착하게 말해주는 쪽을 권장해요.

#기본적으로 상판의 룰을 따라갈 예정이에요.

#시트 내신 여러분들 모두 사랑하고 잘 부탁해요!

위키: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2%9C%ED%95%98%EB%AC%B4%EC%A0%81%20%EB%B9%85%ED%86%A0%EB%A6%AC%EC%95%84?action=show

33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09:20

>>30 빅토리아 스레에서도 학교와 어느정도 일체화가 되어버렸으니 어쩌면..(시선회피)

>>31 상당히 유능한 아저씨지요! 초등학생은 싸우면 안된다고 하는 책임감도 뛰어난 분이라구요!

>>32 충분히 그럴지도 모르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아무튼 그냥 일상물로 돌리라고 하면 막막할테니 제가 아주 가볍게 소재를 하나 드리지요! 잠시!

34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15:09

>>33 두근두근....

다들 갑자기 조용해졌어!! 각자 로봇 자랑이라도 해보자!!

삼식이는 머리가 세개라서 가끔 머리들끼리 싸운다고?!(???)

35 현모주 (TJtBYUipZc)

2021-08-02 (모두 수고..) 21:15:38

거북이는...

속이 거북하지요(???)

36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17:09

메타트론은 건담 모티브 답게 무장으로 싸우는거 보다 맨손으로 싸우는게 더 강하다구요!

37 ???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18:22

검은 태양이 떠올라 모든 것을 어두컴컴한 어둠으로 뒤덮고 있는 그 어딘가를 비추는 불빛은 찬란하게 반짝였다. 자연빛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인공적인 빛만이 겨우 그 어둠 속에 서 있는 이들을 하나하나 비추고 있었다.

거대한 황좌에 앉아있는 이는 전방에 있는 화면을 바라보았다. 그 화면은 허공을 가르고 있는 거대한 금을 비췄다. 이내 금은 점점 커지며 허공에 거대한 틈새를 만들었다. 그 너머는 찬란한 태양빛이 가득한 또 다른 세상이었다. 그 빛을 바라보며 황좌에 앉아있는 이는 약한 숨을 내뱉었다.

"아직 통과하기엔 너무 작구나. 이래서야 짐은 물론이며 너희들도 저 세상으로 갈 수 없지 않느냐."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틈이 작다고 하나, 이 전함이 통과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보다 작은 것이라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그것이 제대로 도움이 되긴 하겠느냐? 짐은 영 미덥지 못하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황제 폐하. 이미 모든 실험은 끝이 났습니다. 이내 이 전함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구멍이 생길 것이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우리들의 계획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 말에 만족감을 느끼며 황좌에 앉아있는 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그 틈 사이로 뭔가가 발사되었다. 검은색 구체로 보이는 그 뭔가는 아무도 모르게 빛이 가득한 세상 저 너머로 넘어가 땅에 조용히 착지했다. 뒤이어 데굴데굴 구르던 그 구체의 벽이 깨지고 이내 거기엔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구체는 녹아내렸다.

허나 땅에는 벌레 한 마리가 들어갈법한 아주 작은 구멍이 있었다. 마치 뭔가가 그 안으로 파고 들어간 것처럼.



[어젯밤,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안전대피 방법은...]
[아직 건물이 무너지진 않을 정도이나, 갑자기 진도가 커질 수 있어...]
[원인은 불명. 아직 조사 중...]


수많은 뉴스가 아침부터 밤까지 방송되었다. 아주 작은 땅의 흔들림이 울렁이다 또 다시 사라졌고, 진열된 TV가 살며시 흔들렸다.

/라는 상황인 것이에요! 현 상황은!

38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18:47

>>35 거북한 거북이가 거북거북..... 읍읍읍(연행해!!)

>>36 소행성도 맨몸으로 밀어내는거야?!

39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19:22

고등학생들과 진심으로 싸우는 암흑황제

>>38
메타트론은 겉치레가 아니야!

4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19:32

>>34-36 그러니까 이 세 로봇이 만약에 합체를 하면 머리끼리 싸우고 속이 거북하며 격투기가 강한 로봇이 탄생하는거군요! (아님)

41 현모주 (TJtBYUipZc)

2021-08-02 (모두 수고..) 21:20:07

아직 메카닉을 받기 전인 것인가!

42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0:36

>>41 넵! 아직은 스토리가 시작되지 않았으니까요! 아직 메카는 나오지 않았어요!

43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21:20

>>39 뭐야 그 암흑황제 겁나 치졸해!!

ㅇ, 왠지 인도 처녀귀신한테 저거 잡아가라고 해야할 거 같아....!!!

>>40 ..... 특수 능력으로 아군 사기 저하가 붙어있는거 아니야?!

44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2:02

>>43 사실 암흑황제가 엄청난 미소녀라던가 하면 안 잡아가지 않을까요?!

45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22:54

>>44
.....그건 어쩔 수 없군.

46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23:09

>>44 오... 오......

잡아서 아이돌로 만들자!!(글러먹음)

47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4:36

???:페이크다! 사실 암흑제왕님이다!!

아무튼 가볍게 이야기하자면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우기지만 아무튼)으나 약한 지진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에요! 이 정도면 충분히 그 관련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능하겠지!

48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25:58

>>47 이런 암흑황제님이면 인간을 버리고 충성을 맹세할껀데!?!

혀튼 일상을 굴릴 사람!!

49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26:11

드라이어스님이면 전 거기팀 할래요
야수합체를 어떻게 참아요!

5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8:08

>>48-49 사실 저도 그러고 싶네요. 드라이어스님 너무 멋진데!!

아무튼 일상은 제가 얼마든지 돌릴 수 있어요. 한번 돌려보겠어요?

51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28:37

>>48
저요!

52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8:41

아. 그리고 다들 같은 반이니까 선관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자유롭게 설정해서 짜셔도 괜찮아요! 일단 시점은 새학기 첫 날이 아니라 며칠 지난 후에요!

53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29:50

음. 진혁주도 돌리려고 손을 들었군요! 그렇다면 일단 여기선 제가 양보할게요!!
두 분이 돌리시면 될 것 같아요!

54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30:22

>>50-51 어.... 어어어!! 누구랑 돌려야 하는건가!!

55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30:59

>>51, >>53 어케이!! 선나메를 써오겠다!! 잠깐만 기다리시라!!

56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31:22

>>53
헉 제가 양보하려 했는데 이런 귀한 기회를!

57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31:51

사실 제가 지금 대탈출을 컴퓨터로 보고 있다보니!! 하지만 다음에는 저도 돌릴 거예요!

58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40:50

대탈출 재밌지요!

59 진 예미 - 분명히 헌팅 당하는데 왜 헌팅하는 얘가 불쌍한걸까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42:33

"저기.... 이러시면....."
-"에이 빼지 말고, 고등학생이라면 놀 때는 놀 줄 알아야지!"

학교가 끝나고 가볍게 거리를 뛰며 운동을 하고 있을 찰나에 휩쓸린 상황, 분명히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머리를 샛노랗게 염색한 남성이 예미를 향해 헌팅을 가한 것이었다. 확실히 그녀가 꾸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탓인지 또래보다 잘 발달된 몸과 더불어 온순해 보이는 인상은 남자들을 꼬이게 하기 충분하였다.

"저.... 집에 가야하는데요?"
-"아니 잠깐만 같이 놀자니까...!! 왜 그렇게 튕기는건데!"

그녀의 거듭된 거절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끈질겼다. 분명히 그들이 보기에는 예미라는 소녀는 상당히 좋은 먹잇감으로 보였으니까, 그렇게 대학생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려는 찰나.... 그녀의 손이 유려하게 움직이며 대학생의 손을 벗어났고, 그녀는 그대로 물 흐르듯 남성의 손을 쳐낸뒤, 가볍게 품으로 파고들고는 안쪽 다리 관절 부분을 가볍게 발 뒤꿈치로 쳐서 무릎을 굽힌뒤 그대로 팔을 뒤편에서 꺾었다. 남자는 그녀의 완력을 무시했는지 그대로 빠져나가려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제압된 팔에 가해지는 통증은 점점 강해졌다.

-"이....이익!! 이거 안놔?! 제길!! 무슨 힘이....!!"
"어 음..... 그러니까....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당신이 한 발언은 재판에서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으며, 질문을 받을 때 변호인에게 대신 발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변호사를 쓸 돈이 없다면, 국선변호인이 선임될 것입니다. 이 권리가 있음을 인지했습니까....? 맞나?"

그녀의 입에서 유창하게 미란다 원칙이 흘러나온다. 경찰도 아닌, 일개 고등학생인 그녀의 언밸런스한 발언에 다들 벙찐것인지 그녀를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지금 이 근처를 지나가는, 자신의 동급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6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44:22

???:아주 훌륭한 대처능력이야.
???:좋아. 너 파일럿 합격. (그거 아님)

61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45:52

>>60 와!! 만세!! 합격이다!! 언제부터 출근하면 되나요!!(?)

62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48:45

???:이제 지구를 침략할 이가 나타나게 될텐데 그런 녀석이 나올 때마다 연중무휴로 출근하면 돼.
???:참고로 지구를 구하는 일이니까 보수는 없다.
???:그래도 나는 양심적으로 초등학생에겐 부탁 안했어.

이렇게 써보니 역시 악당이네요.

63 예미주 (P6.5HXa4G.)

2021-08-02 (모두 수고..) 21:49:54

>>62 주휴수당은!! 4대보험은!!

이거 진짜 암흑 제왕님한테 가야하는거 아닌가 ㅠㅠ

64 강진혁-진예미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50:59

"~♬~♪"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리를 걷는다. 주머니에 손도 넣은 것이 꽤 건방져 보이지만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 덕에 근처에서 헌팅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못보고 그냥 지나치려다가 커다란 소리가 나자 멈춘다.

"응?"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것은 성인 남성을 발로 차고 팔을 꺽어버리는 그 모습에 누구인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반친구였다. 그리고 일단은 다가가기전에 휴대폰으로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
내가 끼어들어도 되지만 우선 경찰에 신고하는게 우선이지!

"거기 경찰서죠? 여기 XX 앞인데요."

대충 다큰 남자가 같은 학교 친구를 괴롭힌다는 내용으로 말하고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다가간다.

"안녕! 되게 잘싸운다. 야"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게 호신술도 호신술이지만 이런 상황도 익숙한걸까

65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1:55:10

>>63

???:대신 너희들은 영웅이 될 수 있어! 이 정도면 4대보험과 주휴수당보다 훨씬 더 값지지!

여러분들은 이런 고용주에게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66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1:56:49

마법소녀 마스코트 같은 대사

67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2:00:35

하지만 엘드란도 보통 저렇게 이야기하는걸요! 따지고 보면 상당히 악덕 고용업자인 엘드란.

68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2:10:38

하지만 우주인이라 법적으로 처벌 못 받는

69 진 예미 - 강 진혁 (Iyjym2g3DY)

2021-08-02 (모두 수고..) 22:19:44

갑작스러운 시선의 주목에 남자를 제압한 모습 그대로 어쩔줄 몰라하기 시작한다. 이럴때 쓰려고 배운 무술들이지만, 렇다고 해서 이렇개 주목받는 상황을 바란 것 까지는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그 자세 그대로 어쩔줄 몰라하던 찰나, 그녀의 귓가로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 엉?"

그 순간 그녀의 무게 중심이 엇나가고, 계속 발버둥 치던 남성이 풀려남과 동시에 그녀가 가볍게 쓰러지며 그대로 자세를 바로 잡았고, 남자는 뻐근한 팔을 연신 주무르며 예미를 바라보다가 두고보자! 같은 삼류대사를 내뱉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렸다. 예미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분명히 진혁의 통화내역 일부를 들었기에 하는 판단인 것이리라. 그렇게 어안이 벙벙해하던 순간,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예미였다.

"ㅈ,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몸 하나 가눌 정도만....."

그렇게 더듬더듬 자신없게 말하는 것치고는 정말로 본격적인 움직임이었다. 부드럽고 유려하지만 힘있고 날카로운 그 동작은 그녀가 년 단위로 단련해왔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서둘러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해내기 위해 더듬더듬 말을 이어나갔다.

"ㅈ,진 혜미라고 해요. 그러니까.... ㄱ... 강.... 뭐였지....?"

70 강진혁-진예미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2:26:29

"엉"

당황한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어쩔줄 몰라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모습에 대답 아닌 대답을 한다.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도중 남성이 도망을 치자 따라가려다가 멈춘다. 어처피 경찰을 불렀으니 올때까지는 여기에 있다가 인상착의를 말해주는 것이 훨씬 좋은 판단일테니

"에이! 그게 잘하는거지"

나도 여러 운동을 해서 안다. 몸 하나 가눌 정도라는 건 꽤 잘한다는 소리다. 왜냐하면 내가 그러니까! 나도 어디가서 맞고 다닐 자신이 없다.

"진혁. 강진혁이야. 근데 혜미가 아니고 예미 아니었나?"

더듬거리면서 자기소개를 하자 이쪽도 이름을 말한다. 같은 반 애들 이름 정도는 외우고 있다.

"반 친구끼리 무슨 존댓말이야? 편하게 해 편하게"

얘는 동갑끼리 오글거리게 존댓말이 뭐람.

"혹시나 해서 묻는거지만 다친데 있어?"

성인 남성이다 보니 힘은 훨씬 강할거다. 한대 맞기라도 했으면 멍이라도 들었을지도 모른다.

71 진 예미 - 강 진혁 (Iyjym2g3DY)

2021-08-02 (모두 수고..) 22:41:46

"아으아아....."

눈이 핑핑 돌아간다. 아까 자기 소개 했을때 혀까지 깨문 덕분인지 그녀는 지금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버티고 있는 것인지 이내 신색을 겨우 가다듬으며 오렌지 빛 눈동자로 상대방을 직시하며 가볍게 미소를 머금어 보인다.

"혀를 깨물어 버렸어요. 실제로 밖에서 실전을 해보는건 꽤 오랫만이라가지고요."

그렇게 말을 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어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행동과 더불어 확실히 불필요한 행동 자체가 없어보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이어지는 말들에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내저으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입을 열었다. 마침 돌아가는 길이기도 했고, 방향이 맞다면 같이 가자는 뜻일것이다.

"다친 곳은 없지. 다만 나같은 얘에게 헌팅이라니.... 다들 나이에 맞는 행동을 좀 했으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못알아먹을 것 같지만, 만약 출석 순을 키로 했다면 제법 뒷쪽에 위치했을것 같은 키에, 충분히 서양인의 피를 이어받은 그녀로서는 나이를 정확히 지칭하기는 좀 애매할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살포시 웃으며 입을 열었다.

"범죄도 그렇고 지진도 그렇고 뭔가 있는건지....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모르겠네."

자신하곤 상관 없는 일이라는듯 기지개를 켜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그녀였다.

72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2:54:48

대탈출을 다 보고 다시 갱신이에요!! 일상도 간간히 보고 있었지만요!

73 강진혁-진예미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2:56:37

계속 지켜보고 있자니 참 재밌는 친구다. 낯가림이 심한거치고는 아까 전의 그 모습은 되게 멋있었는데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실전? 밖에서? 오랜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건......일진인가!?

"너 같은 애? 흠....."

그 말에 발과 손을 보며 잘싸우네 싶은 감상을 하다가 눈동자를 쳐다보고는 전체적 인상을 본다. 그러고보니 얘 반에서도 이쁘다고 애들이 그랬었지
그리고 나보다 누나 같다. 누나 같지. 괜히 오해를 살 말은 하지 말도록 하자

"그러게.....한국에서 지진이라니 없던건 아니지만 이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었는데"

지진 대피 훈련도 하고 집에서도 부모님이 만약을 대비해서 지하에 있는 방에 이것저것 더 추가를 했었다.

"이러다가 운석이라도 떨어지는거 아닐까. 영화 같은거 보면 지구 멸망의 징조던데"

74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3:00:41

암흑 전사:.....(뜨끔)
암흑 전사:(다른 작전 구상하러 가는 중)

75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3:04:18

지구인의 상상력을 얕보지 마라 암흑전사!

76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3:05:53

Q.정말로 운석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암흑전사도 있나요?
A.그 정도의 일도 가능하니 있을지도 몰라요.

77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3:07:32

그런 상황이 오면 반드시 고작해야 돌덩이 하나, 메타트론으로 밀어내 주겠어!를 시전해야지

78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3:09:47

아닛?! 건담 패러디가 엄청나잖아요?!

79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3:12:19

로봇에 운석이면 보통 건담이니까요!

80 ◆tJzfCqQNFI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23:13:24

그, 그런가요?! 가오가이거가 가장 먼저 떠오른 저는 글러먹은 것이 분명해!! 아무튼 여러분들의 활약을 기대하겠어요!

81 진혁주 (vyxBzidQFA)

2021-08-02 (모두 수고..) 23:14:49

굳굳!

82 진 예미 - 강 진혁 (Iyjym2g3DY)

2021-08-02 (모두 수고..) 23:19:34

"수수한 나같은 얘보다는 그래도 다른 얘들이 더 낫지 않을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인지 그녀는 전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진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렌지빛 시선에 담긴 감정은 분명히 진지함 그 자체, 아마 자기같은 인상의 여성보다는 반 아이들 같이 지금 나이대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더 인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어깨를 으쓱이는 그녀였다.

"그래도 뭐, 큰 지진은 아니니까, 별일은 없겠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조금은 불안한 듯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지구 멸망, 말이 지구 멸망이지,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떠한 아비규환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상상하는 것 자체도 어처구니 없는게 사실이었고 말이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고 이어지는 말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어딘가에 사는 히어로, 히로인씨가 구해줄지도 모르고 말이지."

이런걸 믿을 나이는 지났다 생각하면서도 만약 진짜 있다면 웃길거 같아서, 끝을 얼버부리는 건 비밀아닌 비밀이었다.

83 예미주 (Iyjym2g3DY)

2021-08-02 (모두 수고..) 23:20:30

사실 예미주가 간당간당하다!! 만약 답레가 30분 이내로 안온다?! 그건 예미주가 침몰당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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