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12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o :: 1001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2021-08-01 20:38:35 - 2021-08-03 15:15:50

0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20:38: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155 🌎◆qVMykkcvJk (UWl5cBk9lE)

2021-08-02 (모두 수고..) 00:04:36

>>153 +
익명 단톡이라면 단톡에 편하게 짝사랑 주저리라던가.. 막 그런것도 가능하겠고 전부 반말!ㅎ▽ㅎ
익명 단톡이 아니라면 편하게 관계를 맺고 친구 먹기 좋을 것도 같구요 선후배 티격태격이라던가..

156 슬혜주 (.RMY1W5fLY)

2021-08-02 (모두 수고..) 00:04:40

>>147 큿, 강호의 도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
은 뻥이고 맘대로 쓰다듬어~~~~! 단 1분 넘게 쓰다듬으면 하악질하니까 조심하구! (?)

157 주원주(AKA골댕이) (5ANNremtjI)

2021-08-02 (모두 수고..) 00:04:58

>>153 정체를 밝히는 것도, 밝히지 않는 것도 자유로! 저는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58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00:05:21

>>144 선관!!!! (손을 든다)
>>153 익명도 재밌을 것 같고 프로필 참가도 재밌을 것 같다!! 저는 익명쪽이 조금 더 끌리는걸요!

159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05:33

으아아아악 와랄라빌런이다악 (도주시도)

>>129 >>136 으음 그럼 해인이도 사하한테 친동생같은 애가 하나 있다고 말했거나 사하가 먼저 사라를 만나보던가 했으려나 🤔 해인이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 사라의 관점상 사라와는 되게 빠르게 친해졌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해. 해인주가 사하한테 사라이야기를 해줬는지 아닌지 말해주면 나머지는 임시스레에서 말해볼까?

>>140 색상자유 스레의 늑댕흑발남 픽크루.. 이것은 귀하군요

160 민규주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05:34

>>115 둘다 너무 매력적인데

저는 일단 단톡방 자체에는 찬성입니다!
실명단톡이 조와요

161 시아주 (ZLu6iehlSg)

2021-08-02 (모두 수고..) 00:06:04

>>158 선관스레에서 이야기 해보자.

162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06:21

당이 떨어져서 타자속도가 느려진다아아악...

>>153 아주 좋소. 실명으로 해도 익명으로 해도 다 좋아!

163 시아주 (ZLu6iehlSg)

2021-08-02 (모두 수고..) 00:06:40

(사라를 보며 눈을 반짝이는 시아)(??)

164 민규주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06:49

민규픽크루 조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당신들의 픽크루 민규주가 이전 스레에서 몽땅 다 할짝쭈욱쭈욱문질문질쓰담쓰담하구 왔다굿

165 민규주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07:27

>>156 하악질.. 이건.. 업계포상 아닐까?(슬혜:으아악)

166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00:07:38

>>140 민규 너 이쟈식 잘생겼으면서 육상부까지 하는거 반칙이야...

>>143 부디... 상냥하게.... (눈감(?)

>>144 선관스레에 가있겠습니다!!!

167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00:07:58

>>159
해인이는 사하한테 사라를 소개해준적이 있어요!
그리고 헤어졌을땐 사라 불러내서 쎈척했대요! 물론 힘들어하는걸 감추려고 했던거지만요.

사라가 해인이 감정을 눈치 챘는지 아닌지는 사라주에게 맡기는걸로!

168 주원주(AKA골댕이) (5ANNremtjI)

2021-08-02 (모두 수고..) 00:09:13

(시아주가 바쁘신가보다)(나중에 다시 말해봐야지)

169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00:09:46

아 혹시 사라가 해인이에게 시아 얘기를 해준적이 있나요?!

170 시아주 (6FbXAL/R5s)

2021-08-02 (모두 수고..) 00:10:38

>>168 일단 두군데를 찔려서 그것 먼저 마무리 지은다음 주원주한테 말해볼게 😎

171 주원주(AKA골댕이) (5ANNremtjI)

2021-08-02 (모두 수고..) 00:12:18

>>170 앗 신경쓰지 마시구 편하게 다녀오세요~~!😄

172 🌎◆qVMykkcvJk (UWl5cBk9lE)

2021-08-02 (모두 수고..) 00:14:25

모두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얏호!

173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17:59

>>169 해인이와 사라는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고, 시아와도 1년 넘게 같은 학교를 같이 다녔잖아? 사라가 먼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삼자대면을 한 순간이 몇 번은 있었을 거야!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사라가 서로를 소개시켜 줬을 테고. "친동생 친구" 라는 느낌이라면 어떠려나~

174 시아주 (2uCzW9GORI)

2021-08-02 (모두 수고..) 00:18:33

시아주는 좋아!

175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00:18:48

>>173 조아요 조아요 감사합니다! 딱 그 정도로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176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00:19:02

해인주야 쟈근 완결형 하나만 써도 될까? 해인이 손 끌어다 열쇠 쥐여주는 건데 혹시 안 된다면 엑스를 그려주세요..!!!

177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00:19:16

>>140 (레모네이드 한 트럭에 실어서 배송)

해인주!!!!!!!!!!!>>130 >>135
해인이랑 사하가 사귀었다면 가까이 있던 이현이는 알았을까요?

178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19:27

>>148 아직 계십니까... (또 시야좁아서 못봤음)(조심스레)

179 민규주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19:31

>>172 두근두근도키도키함서 기다리고 있겠슴다 히히 설레라

180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20:57

>>167 아마 사라는 대강 알면서도 해인이 쎈척 다 받아주고 그래그래 하면서 그날은 순순히 어울려주었을 것.. 아아 남자의 청춘이란 힘든 법이지. 아무튼 그러기로 하고, 사하주는 시간이 될 때 말해줘!

이게 다 스테미나가 떨어져서 시야가 좁아지는겨..

181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00:21:47

>>176 호옥 저랑 약간 비슷한 생각을 ... 괜찮습니다! 마구 다뤄주세요 (?) 다만 그러면 저도 다음 레스에 완결형 하나만 써도 되겠습니까! 작디 작은!
>>177 이현이는 알았을꺼에요! 모를수가 없 ... 다만 해인이쪽에서 자세한 얘기는 안했을꺼에요!

182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00:23:03

>>180 나 답레 쓰고 와도 괜찮을까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왜 나는 몸이 하나인겨
>>181 고마워!! 나두 괜찮아~~~!

183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26:04

>>182 내일 저녁에 짜는 것도 괜찮아 +u+ (스태미나 간당간당) 테잌 유어 타임

184 현슬혜 - 남주원 (.RMY1W5fLY)

2021-08-02 (모두 수고..) 00:27:13

아무리 봄이라 한들 온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포근함을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먼 하루를 살고 있었다.
하물며 불 앞에 서있는 일이 평범한 학생들보다도 많은 그녀라면 더 그렇지 않을까?
아무리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라 해도 이맘때쯤이나 여름만 되면 부쩍 움직임이 줄어드는 고양이도 그러했다.
물론 고양이는 고양이 나름대로의 해결법이 있을 것이고, 그녀는 그녀만의 해결법이 있을테니...

"네, 걱정마세요. 늘 하던 일이니까요."

항상 뒷정리를 하던 버릇 역시 쉽게 떨치질 못했다.
물론 동아리 활동이 끝난 뒤 만들었던 음식들을 따로 담아 집에서 저녁 대신으로 먹던 버릇이 있다보니 그 양도 양이지만, 무엇보다 아무리 같은 부원들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해도 조금의 부스러기조차 용납할수 없던 그녀의 사소한 깐깐함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조금 과한것 같네요."

역시 살짝 사색에 잠겼던 탓일까, 평소보다 양이 좀 많아졌다는걸 뒤늦게 깨달은 그녀였다.
물론 보관해두고 나중에 또 먹으면 될 일이다만,
차곡차곡 용기들을 담아들고선 자리를 뜨려 하니 평소보다 분침이 두세칸쯤은 넘어간것이 보였다.
그래도 통금시간 같은게 없을 뿐더러 그렇게까지 늦은 것도 아니니,

그래도 우연히 마주친 사람의 얼굴이 평소에 보던 인물이라는건 솔직히 의외라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어라, 아직도 계셨나요? 동아리시간 끝나고도 좀 지난 것 같은데요?"

익숙한 금빛 머리칼, 마치 커다란 강아지 같은 인상인 그가 눈에 띄자 조금 놀란듯한 표정으로 물음을 던졌다.

"물론 기숙사는 아직 열려있다지만, 너무 돌아다니시면 큰일난답니다?"

장난스럽게 키득이는 그녀였지만 그정도로까지 진심은 아니었다.
아무렴, 이 시간에 훤칠한 남자에게 달려들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185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00:27:28

이현이 tmi!
어느 일인지에 따라 눈치가 모 아니면 도가 된다.
그래서 누군가 자길 연애적인 의미로 좋아하는 걸 그냥 친구적인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가 누군가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슬퍼할 때만 귀신같이 알아내서 다독여준 적도 있다. 다행히 그 애는 지금은 털어내고 학교에서 도도한 군림 생활을 보내고 있다. 동생이랑 같이. 둘의 사이는 매우 안 좋다.

186 주원주(AKA골댕이) (5ANNremtjI)

2021-08-02 (모두 수고..) 00:27:41

(헤어진 사이 일상 팝콘)(흥미진진)

187 시아주 (KwmmWHn76o)

2021-08-02 (모두 수고..) 00:29:18

관계가 얽히고설킨다...!

188 규리 - 해인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00:30:07

"그러네요?! 알고보니, 친척이었다던가?"

나는 웃으면서 우스갯소리를 했어. 물론, 아니겠지ㅡ!

"네, 맞습니다! 숨겨서 무엇하리! 바로 그 신입 부원이자, 명필이자!! 가장 귀여운 강 규리입니다. 구리구리라고 불러주세요!"

역시, 내 소개는 늘 짜릿해. 새로워.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벌써 소문이 다 났구나! 싸인 연습이라도 해야겠네!

"아직 학교 건물이 익숙하지 않아서 부실 찾는 게 어렵네요. 이야아.... 사람도 엄청 많고...!"

사람이 많아! 매우!

"그럼 형이라고 불러도 돼요?!"

//갱신이야!XD

189 슬혜주 (.RMY1W5fLY)

2021-08-02 (모두 수고..) 00:31:51

선레란건 참 기기묘묘해... (*´﹃`*)
그러니 내가 모두의 기를 빨아먹겠다!!!!!!!!
(커비냥)

190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00:32:03

왠지 해인이는 이현이를 하라구로라 생각할 거 같아요. 다 가짜라고 생각하니까 이현이는 겉으로만 착한 척 하고 속은 매우 시컴한 나쁜 놈...
게다가 저런 천사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걸 이현주도 알아서...

191 시아주 (41.WsA6S8M)

2021-08-02 (모두 수고..) 00:32:22

어서와!

>>189 와랄랄라

192 규리 - 해인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00:32:38

꺄아아아아아아ㅏ

193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00:33:07

구리구리 귀여워요!

끄아아 제 기력을 돌려주세요!

194 은사하 - 강해인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00:33:11

"너는 그렇겠지. 네가 가짜니까. 보통 사람들은 덮어놓고 아무나 혐오하진 않아."

사하에게 해인이 하는 말은 잔뜩 꼬인 실타래 같았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꼬여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웬만큼 엉켰다면 멍청하게 달려들어 풀어보겠다 들쑤셨을지도 모르는데, 그럴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 같이 보낸 시간이 무용하게 느껴졌다. 그래, 해인 옆에 있으면 그 말도 안 되는 말이 진짜처럼 들리기도 했다. 제가 진짜 가짜 같았다. 진짜라고 간절하게 믿고 있는, 멍청한 가짜.

"너한테 평가 받고 싶은 마음 없어. 기분 나빠."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민망해 할 정도로 딱 잘라 말했다. 애초에 다른 사람들은 사하에게 이런 태도를 취하게 하지 않았다. 서늘하게 굳은 얼굴로 해인을 쳐다보던 사하가 열쇠를 꾹 쥐었다. <도둑.> 짧게 읊조려보다 웃음이 터졌다. 어처구니가 없다.

사하는 해인에게로 두 걸음 다가선다. 손을 뻗어 해인의 손을 끌어왔다. 손바닥을 쳐다보며 나지막히 물었다.

"…다른 애들은 네가 어떤 앤지 알아?"

사하가 쥐고 있던 열쇠가 해인의 손 위로 옮겨간다. 열쇠를 쥐여준 사하가 다시 두 걸음 물러난다. 완벽히 손 떼어냈다는 듯 양손을 작게 들어올린 채다.

"지금이야 네가 날 도둑으로 몰아도 믿겠지만,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난 다음에도 그럴 거라 자신해?"

말의 내용과는 영 딴판으로 표정이 밝다. 눈까지 휘어 웃는다.

195 민규주(였던 것)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34:06

민규주으 기력 슬혜주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다

196 규리주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00:34:48

>>193
규리: 맞아요! 난 귀여워! ㅇ_<(찡긋)

197 민규주(였던 것)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35:03

자기가 귀여운 걸 아는 규리씨 너무 지나치게 러블리 ^-ㅠ

198 사라주 (14L11nNFrQ)

2021-08-02 (모두 수고..) 00:35:25

>>189 (빨아도 빨리는 게 없음)

다들 오늘 고생 많았어.. 사하주, 선관은 내일 이야기해도 괜찮아...?

199 🌎 ◆qVMykkcvJk (UWl5cBk9lE)

2021-08-02 (모두 수고..) 00:35:37

산들고 익명 단톡방이 계설되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ㅎ▽ㅎ)/펄럭~!

200 민규주(였던 것) (xO6x7NiU3k)

2021-08-02 (모두 수고..) 00:36:12

우와아아악 ㅡ !!!!!!!!!!!!!!!!!!!!!!!!!!

수고하셔씀다 캡틴 충성충성충성

201 🌎 ◆qVMykkcvJk (UWl5cBk9lE)

2021-08-02 (모두 수고..) 00:36:19

>>199 계설x개설
ㅠ▽ㅠ크윽..

202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00:36:21

>>198 응응 당연하지!! '-^)9 사라주 많이 피곤한 거 같은데 빨랑 쉬어 ㅠㅠㅠㅠㅠㅠ 시간두 늦었다

203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00:36:38

근데 사하는 선생님 심부름으로 온 거니까 이대로 몰면 확실히 해인이가 위험해..!

>>196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 그러게. 귀엽네. 사탕 하나 줄까?

204 남주원 - 현슬혜 (5ANNremtjI)

2021-08-02 (모두 수고..) 00:37:24

혼자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의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의 주원. 오늘의 활동은 학교 내에 비밀기지로 쓸만한 곳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것이었다. 학교이다보니,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었고 쓰이지 않는다고 해도 선생님들에 의해 출입금지되었을 터. 허나 유일하게 비밀기지라고 할 만한 곳을 발견한 것이었다.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몇 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기엔 딱인 곳. 주원은 비밀기지를 찾았다는 즐거움에 콧노래를 부르며 기숙사로 향했다.

돌아가던 도중 우연찮게 알던 얼굴과 마주하게 되었다. 현슬혜. 어딘가 외로워보이면서도 쌀쌀맞아보이는 인상의 소녀였다. 처음 주원은 그의 재능으로 '맞지 않는 사람'임을 깨닫고 굳이 신경쓰지 않으려 했으나 그 외모와 분위기에서 풍기는, 원인 모를 외로움에 가까운 냄새에(정확히는 감각. 스스로 그것을 냄새로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냥 내버려둘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그런 것을 부탁한 적이 없고, 단순한 오지랖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내버려둘 수 없었던 것이다.

"오오 슬혜. 아하하, 오늘은 학교를 좀 탐방했거든. 올해로 3년째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다랄까, 찾아보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곳도 있고."

주원은 털털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슬혜에게 다가갔다. 사람마다 타인과의 '거리감'은 다르고, 주원은 어렴풋이 타인이 생각하는 타인의 '거리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슬혜의 거리감에 따르게 된다면 꽤나 거리를 두어야 할 테지만 주원은 그녀의 거리감보다 구태여 몇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다고 최후의 경계선을 넘진 않았지만.

"괜찮아, 괜찮아. 나 학교 근처에 자취방도 있으니까 시간 애매하다 싶으면 밖에서 자도 되거든. 슬혜는 지금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야?"

205 시아주 (QGkcMxmZmw)

2021-08-02 (모두 수고..) 00:37:26

스레주 고생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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