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one :: 1001

밤이되었습니다

2021-07-31 19:33:24 - 2021-08-01 22:08:03

0 밤이되었습니다 (IepHp4rPZk)

2021-07-31 (파란날) 19:33:2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슬쩍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59 은사하 - 남주원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0:56:42

목에 걸릴 정도로 웃는 걸 보자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등을 두드려 주려 뻗은 손은 혼자 잘 해결하는 주원을 보곤 머쓱하게 책상 위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괜찮은지 주원을 살피던 사하는 조금 황당하다는 표정을 했다. 책상 위에 있던 손이 다시 움직인다. 목표로 하는 종착지는 주원의 머리.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줄 생각이었다.

"…응, 그랬구나. 기특해요."

손길이야 당연히 부드럽지만, 목소리엔 어딘가 어처구니 없다는 기색이 서려있다. 뽀로로 DVD. 심지어 전권. 너 정말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걸 좋아하는 거니. 묻고 싶었지만 영화를 너무 열심히 보길래 말았다. 응응, 그래. 네가 좋으면 됐지. 뭐가 더 중요하겠어. 슬퍼서 울기 전에 웃다가 울 것 같은 주원을 보며 마주 웃었다. 비록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어도,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추천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화면 전환이라니. 운명의 신은 매정하기도 하시지. 포도맛 젤리를 입 안에서 굴리던 사하가 속으로 탄식했다. 이제 웃음 구간은 끝났다. 똑같이 웃긴 장면이 나와도 저 코미디언의 사연을 알게 된 순간 아까처럼은 웃을 수 없겠지.
아니나 다를까, 주원은 신 나게 웃던 전과는 영 다른 반응이다. 장면들은 흘러가게 둔 채로 주원을 보던 사하가 주원을 부른다.

"주원아."

주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사하는 제 미간을 톡톡 친다. 어느새 옅게 인상까지 쓴 채로.

"너 그러다 주름 생긴다."

가볍게 분위기를 돌리려는 행동이었는지, 찌푸린 얼굴은 곧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벌써 그런 표정이면 어떻게 해. 조금만 있으면 울게 될 텐데.

360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0:57:15

>>333 (이걸 우째 해명해 줘야 되나. ^p^) (음...) 핫하 갖고싶다면 쟁탈해보시지!! (사라주는 무리수를 뒀다!!)

>>335 >>341 일단 사라의 경우 작년에 시아랑 같은 반이었기에 사라랑 작년 같은 반 선관을 맺으면 시아랑도 작년 같은 반이 되고 그러니까 시아주에게도 물어봐야 하긴 해^u^!

>>336 니가 그렇게 선관을 잘짜? (말죽거리st) 임시스레로 따라와잇

>>339 선관? 원한다면 주지... 세상 모든 선관을 임시스레에 두고 왔다

361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00:58:22

원래... 기억력 나빠서 선관은 안 짜려고 했는데 찔러주시는 분이 계시면 응답해 드리는 게 정답 ㅇ<

>>330 사라 시트 다시 보다가 작년 같은 반 선관보다 맘에 드는 선관을 찾았어! 아랑이랑 사라랑 같은 제과점이 마음에 들어서 종종 얼굴 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있지~ 어느 빵이 맛있었어? 난 이게 좋았는데~" 라고 아랑이가 말 걸어서 친해지는 선관 어때? 제과점에서 마주치면 빵 추천 해주는 사이 :>

>>342 선관 스레로 모시겠습니다, 시아주 ㅇ< (꽃 뿌림)

>>345 선관 스레로 모시겠습니다, 주원주 > ㅇ (레드카펫)

>>348 !!! 그렇다면... 다갓이 선택하지 않은 1-1이 정답인 거야!

362 이현주 (DubWw2B2K.)

2021-08-01 (내일 월요일) 00:59:41

ㅋㅋㅋㅋㅋ

X피트 좋죠! 저도 그걸로 해요!

>>360 박력 넘쳐욧! 뒤를 따라가겠습니닷!

363 시아 - 사라 (pYfGNuKHEQ)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0:33

" 나는 사라가 그렇게 웃는게 좋더라. 참 예쁘거든. 이런 미소는 사라만 가지고 있어. "

개구지게 웃어보이는 너를 부드러운 눈으로 내려다 봐. 부드러운 초콜릿색 눈동자는 너를 향했고, 웃으며 대답하는 동안에도 네 얼굴을 떠날 줄 몰랐지. 지금은 온전히 너만을 보고 너만을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처럼.

" 기뻐, 정말로. 그런 말 한마디가 날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는지 네게 보여주고 싶은데. 마음은 제대로 눈으로 보여줄 수 없어서 아쉬워. "

자신의 손에 기대어 오는 네 뺨을 부드럽게 손가락을 통해 매만져줘. 너무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자극하지도 않게 세심하게 매만져주는 손길에는 따스한 온기가 어려있어. 아마도 그렇게 기분 나쁜 손길은 아니었을거야.

" 뭐.. 그런거지.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빼먹지 않고 먹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

누군가라는 단어를 꺼내며 너와 눈을 맞춰.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고,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전해주는 것처럼 눈을 맞춘 체로 말을 이어가. 따스한 시선, 그 시선에는 망설임 따윈 느껴지지 않고 그저 올곧게 널 바라보고 있어.

" 제대로 듣고 있어. 제대로 네 말을 듣고, 네 숨소리를 듣고, 손 끝과 내 다리로 네 온기를 느끼고.. 나는 지금 네게만 집중하고 있어. "

부풀린 네 볼을 손 끝으로 살며시 어루만져주며 고개를 좀 더 숙여 얼굴을 가까이 한 체 맑은 목소리로 속삭여.

" 그냥 혹시나 네가 참는게 힘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니까. 아니라면.. 역사 난 네 곁에 있을래, 이렇게. "

한층 가까워진 얼굴과 얼굴 사이에서 달콤한 향기가 더욱 짙어져가.

364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1:05

>>361 천재? 아랑주 천재? 달다구리 프렌즈 선관? 선관스레 가지 않고 여기서 도장쾅?
다만 이렇게 되면 사라가 가끔 아랑이네 반에 갱킹()을 오곤 하는데 괜찮을까?

365 시아주 (pYfGNuKHEQ)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2:53

사라주가 혹시 돌리다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

366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2:55

링X트는 빡세서 운동이 되다 못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 때도 있으니까. 사실 그보다는 시작도 전에 세팅업 하면서 지쳐버리긴 하지만.

말이 나온김에 산들고 애들한테 링피트를 시켰을 때의 반응이 궁금하다 :3

367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3:13

(다들 청춘을 빛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 행복해짐)

368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3:14

>>364 와! 좋다! 달다구리 프렌즈! 사라는 아마 주로 여러 제과점 빵 들고 오고, 아랑이는 카페 디저트나 편의점 신상 들고 사라 찾아갈수도 있겠다! 한 제과점에서 시작했지만 ㅋㅋㅋ 다른 분야까지 정복하는 거지!
갱킹이 모야?

369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5:30

>>366 좀 해보다가 드러누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체능력 X.... 화영이는 어때 ?.?

370 시아주 (GKil/aapq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5:37

>>366 시아 : ...선배..내가 잘못한거라도 있어..? (운동치)(저질체력)(울먹)

371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6:16

링핏 은근 빡세다구~ 자신의 한계를 알수 있는 운동게임이다!

>>366 슬혜는 이미 익숙해져서 그럭저럭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탈진하는 모습이 눈에 띌지도!

372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6:44

안녕! 나는 스피드민규주!
갱킹은 LOL에서 라인들의 중간 지역을 돌아다니는 포지션인 정글이 라인으로 공격을 오는 걸 의미한단다!
그러니까 사라가 아랑이한테 갱킹을 온다는 건 그냥 사라가 아랑이네 반으로 놀러온단 뜻이지!
그럼 스피드민규주는 그냥 민규주가 되도록 할게! 이만!

373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8:07

>>372 헉 나도 궁금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민규주로 돌아간 스피드민규주....!!! '-^)b

374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8:47

쉽게 말해 난입한다는 뜻이구나! 잘 알아들었어! ୧(๑•̀ᗝ•́)૭

375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9:21

스피드 민규주 땡큐!! 매우 알기쉬운 설명이었다!

376 시아주 (GKil/aapq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09:26

고마워 민규주~

377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0:51

>>363 >>365 그건 사라가 사라 입으로 말할 것. 드루와 드루와

378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0:56

>>3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러눕냐궄ㅋㅋㅋㅋㅋ 안되겠어 체력을 길러줘야... :3 화영이는 해보다가 운동도 되고 재밌다고 집에 들고 간다고 할지도?

>>370 넌 건강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아님) 시아도 잘 못 하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들고 애들 다들 운동하자... ;3
화영이라면 '왜, 재밌잖아.' 라며 조금만 더 하자고 슬쩍 구슬릴게 분명함...

>>371 링핏은 하다가 탈진해버려도 인정이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이 게임이 아니야.

>>372 오! 빠르고 친절한 설명! 나도 뭔가 했었는데 ㅋㅋㅋㅋ

379 이현주 (DubWw2B2K.)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1:05

>>366 결국 검열 사라졌네욬ㅋㅋㅋㅋㅋ

이현이는 잘 합니다! 매우!

380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1:09

사라가 아랑이에게 갱킹을 간다는건 늑대가 양을 잡아먹으ㄹ... 읍읍

381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1:42

그리고 고마워요 민규주왜건!!

382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3:06

>>380 예끼! (꽁)

383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3:45

꽁이 꽁이 아니라 와지끈 같은데요 선생님

384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3:46

>>382 꽁이 아닌데요?! 우르릉 쾅쾅 퍽 인것 같은데요?!

385 온지구-최민규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3:55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더니, 결과는 K.O였다.
민규의 공을 뺏으려 시도했으나 그는 빈틈이 없었다. 결국 눈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네트가 일렁이는 것을 보며 동시에 다리에 힘이 울렁이며 빠져나갔다. 하. 얼빠진 얼굴로 웃음 소리만 내며 그 자리에 털썩 누워 바닥에 대자로 널부러졌다.

"덥다."

그런 말을 지껄이며 전혀 다른 두 색이 섞여 들어가고 있는 저만치의 하늘을 응시했다. 이번엔 정말이지 나의 완패다. 한치의 의심도 없는 사실이었다. 너울거리는 노을이 눈부셨다. 진작 하늘 좀 보고 살 걸 그랬나 싶다. 그러고보니 저 녀석은 종종 하늘을 올려다보곤 하던가. 나에겐 없는 것이다. 이마의 땀이 바닥으로 주륵 흘러 내렸다.

"어깨에 힘이 안 들어가, 형."

고개를 돌려 민규를 잠시 바라보다 피실 웃으며 힘없이 너부적 거리는 팔을 민규에게로 뻗었다. 어떤 결과든 승패를 번복하진 않는다. 우리들의 규칙아닌 규칙이었다. 그래, 너 잘났다 임마.
편의점은 그리 멀지 않았고, 곧 배시계가 울릴 참이겠다. 또 제일 비싼 걸 고른다고 해놓곤 하드를 물고 장난을 치며 집에 터덜터덜 돌아갈 모습이 그려진다. 언제 그려도 질리지 않는 장면이다. 그것을, 그것들을 나는 포기하지 못한다.

"제일 비싼 거 먹어라."

괘씸하니까. 그리 중얼이며 찡그리 듯 씩 웃었다.

386 시아주 (GKil/aapq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4:57

>>377 옹 ㅋㅋㅋㅋㅋㅋ 머찌닷

>>378 선배의 말에 차마 뭐라고 할 수 없고 또 좋아하는 것 같으니 한계치까지 해주다 아예 뻗어버리는 시아

387 이현주 (DubWw2B2K.)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5:08

저 곧 자야해서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388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5:45

>>379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다들 아는거라 별 의미가 없었어 :3
잘하는구나!! 왠지 힘들어 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캐해에 실패했군 ;3

>>380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2 저건 꽁이 아닌 것 같은데...?

389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6:10

자러 가시는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390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6:42

>>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화영이 강인하잖아.....? 시트에는 남들도 도달할 수 있을 것처럼 써 있었는데,, 걍 짱인 거 같어,,,
>>387 이현주 잘 자~~~~ 쫀꿈꿔!!!

391 ◆qVMykkcvJk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7:50

이현주 잘자고 좋은 꿈 꾸세요 ^▽^!
첫일상으로 눈부신 청춘물 필름 찍어버렸다 여한이 없다
그런데 저도 내일 일찍 기상해야 해서 다음 지구 차례의 답레가 막레가 된다면 그 전에 먼저 뻗고 다음날 오전에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민규주 ㅠ▽ㅠ! 양해 부탁드려요.. 그런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습니다..쿨쩍..T▽T

392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8:31

다들 안녕히 주무셔라!

393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9:00

>>391 앗 그러면 민규 레스로 막레를 치도록 하겠습니다 >:3
저도 너무너무 즐거웠답니다 운동메이트 최 고 야
지구주 수고하셨어요~~~~~~~~~~~~~~~

394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19:47

>>386 아닠ㅋㅋㅋㅋ 시아 차캐... (뽀담담) 링피트 시키고 난 뒤엔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 겄네 ㅋㅋㅋㅋㅋㅋ

>>387 이현주 잘자~~

>>390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페이스를 조절하는데다... 이건 비밀이지만 약간의 허세도 섞여있다 :3

>>391 잘 자 캡~~~

395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0:00

꽁(전기)을 싫어하는 분을 위해 꽁(물리)도 있는데 잡솨보쉴

396 시아주 (ShDtvK2xwQ)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0:17

자는 사람들 다들 잘 자~

397 시아주 (ShDtvK2xwQ)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0:51

>>394 화영이가 시아를 쥐었다 폈다...!!

398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0:54

전기도 시러! 물리도 시러! (도망)

399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1:03

>>391 캡틴 잘 자~~~
>>393 민규주랑 캡틴 일상 고생했어~~ 농구.. 진짜 청춘물 같았다....!!! -///-

400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1:50

>>395 꽁 한대 맞으면 콘크리트 바닥에 심어질거 같아...

401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2:29

캡틴 잘자고 민규주도 일상 수고했어~
청춘 좋아 청춘~

402 시아주 (ShDtvK2xwQ)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2:50

청~춘~

403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3:51

>>395 콩이 아니라 딱콩이었다간 뼈도 못 추렸겠네...

>>397 링피트를 빡세게 시켜놓고 나 몰라라 하기에는 화영이가 아닌 뒷사람 양심이 아파부러... ;3 그리고 완급조절에 실패하면 마음대로 휘두를 수도 없는골 :3

그리고 캡틴이랑 민규주 일상 수고했어~~ 공부하다 말고 내기빵 일상이라니 정말 청춘 그 자체였다.

404 최민규 - 온지구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9:06

공을 집어서 대충 제자리에 던져넣었다. 그러게, 덥네. 혼잣말처럼 대답 아닌 대답을 했다. 셔츠 목덜미 부분을 잡고 바람이 통하도록 흔들었다. 땀이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렸다. 마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노을이 빨갛게 지고 있었다. 웬일로 저 녀석이 하늘같은걸 보고 그런대. 태양과 눈이 마주쳐 눈살을 찌푸렸다. 다시 땅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게 누가 무리하래."

손을 뻗어 지구를 일으켜세웠다. 무겁기는. 작게 투덜댔다. 그래도 벤치에 가방을 챙기러 갔을 때는, 지구 몫까지 건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런 게 다 형의 역할 아니겠어, 하며 생색내는 것을 잊지 않았지만.

농구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편의점이 있었다. 아마 하드 물고 집 가다가,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다 끝마친 다음에야 아, 피씨방 못 갔네, 하고 깨달을 것이다. 다음에 가면 되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쓰러지듯 잠에 들겠지. 피씨방은 아주 추운 겨울에나 갈 수 있으려나.

"요즘 왜, 인터넷에 보이던.. 거꾸로 수박바? 그거 맛있어 보이던데."

그게 요즘 제일 비싼 거 아니냐, 그런데 그거 편의점에 팔려나... 헛소리를 하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결국은 메로나나 사서 입에 물겠지만.
벚꽃이 지기까지는 아직 멀었다.

#막레로 하겠습니다 >:3
수고하셨습니다!

405 남주원 - 은사하 (cLPU1yHCDo)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9:09

영화에 빨려들어갈 듯 몰입하는 주원. 상체는 점점 앞으로 내밀고 고개는 영화를 바라보는게 꼭 만화영화에 집중한 어린아이 같다. 아니, 그 자체라고 해야겠지. 사하가 주원의 머리를 쓰다듬자 쓰다듬는 방향대로 머리가 움직인다.

"누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이상하게 졸려. 편안해져서 그런가?"

주원은 잠시 눈을 감고 두 입꼬리를 당겨 편안한 미소를 짓는다.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 주원. 코메디언은 다시 병원을 방문하고, 그 어떤 대사도 들려오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설명하는 의사와, 진찰실의 의자에 앉아 묵묵히 이야기를 듣는 코메디언과, 옆에 서서 이야기를 듣는 단장이 있을 뿐. 카메라는 점점 멀어지며 슬픈 음악이 흐른다. 단장은 카메라가 멀어지는 와중에 말 없이 그 진찰실에서 나온다.

장면은 바뀌고, 이윽고 '위대한 웃음'의 날이 되었다. 다시 무대 위로 선 코메디언. 지금까지 보였던 긴장도, 과한 건강함도 없이 그저 힘 없이 축 쳐지고 늘어진 모습. 분장을 지운 뒤엔 누가 보더라도 명백히 병자의 모습이었지만, 흰 분과 새빨간 연지곤지, 입술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코메디언의 개그는 조금 바뀌어 자기보다 체급이 거대한 상대를 상대하다 쓰러지는 것이 아닌 "이제 됐어. 됐다고. 하아." 하고 퉁명스레 말하더니 스스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쓰러진다. 그리고 알 수 없다는 듯 관객을 향해 어깨를 으쓱 하는 거대한 상대. 그 모습에 관객석은 웃음으로 가득차고 이어지는 냉소적인 슬랩스틱에 관객들은 지금까지 참아온 웃음을 터트리듯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허나 배경으로 깔리는 슬픈 음악 덕에 주원을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그저 심각한 표정으로 영화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어 이전과 비슷한 바나나껍질 씬이 이어진다. 코메디언은 과장된 발걸음으로 길을 걷다 눈 앞의 바나나껍질을 허리를 숙여 바라보곤 그것을 우아하게 피해간다. 그리고 몸을 돌려 바나나껍질을 보곤 ["누가 날 단단히 바보취급 하는군!"] 하고 그 바나나껍질을 향해 말한다. 그러다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바나나 껍질.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리고 코메디언은 머리 위에 뭔가 떨어진 감각에 그것을 주워들곤 ["뭐라?!"] 하고 소리친다. 그 사이 바닥에서 손이 나와 코메디언이 보지 못하는 사이 그의 발 앞에 바나나껍질을 놓고 사라진다.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바나나껍질로 넘어질리가 없지. 바보같긴!"]

과장된 자신감으로 말한 코메디언은 한 발 내딛자 마자 그 방금 깔린 바나나껍질을 밟고 180도 넘어진다. 그리곤 힘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난, 노란색이, 싫어."]

그것은 이전의 노란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것과 이어지는, 꽤나 시간차가 있는 연출성 개그였다. 그 대사를 끝으로 코메디언은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다.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주원도 환희에 가득한 표정으로 일어서서 물개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이어지지만, 그는 일어서지 않는다. 박수는 잦아들고 모두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여전히 쓰러진채인 코메디언은 힘겹게 오른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펴보인다. 그것을 보고 안심한 관객들은 다시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무대 뒤에서 급하게 단장이 나오고, 단장은 커튼을 닫으라는 듯 손짓한다. 황급히 커튼이 닫히고, 박수와 환호 넘치는 커튼 뒤로 쓰러진 코메디언과 단장의 대화가 이어진다.

["도대체 왜.... 자네에게 개그가 뭐길래...."]

["전부....일세.... 누군가가, 웃어주는, 것 만으로도...."]

점점 코메디언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빛은 몽롱해져간다.

["정신 차리게! 의사를 부를테니!"]

단장은 서둘러 의사를 부르려 하나 코메디언은 그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나... 그래도... 마지막엔... 꽤... 웃기지... 않... 았..."]

코메디언은 대사를 끝마치지 못하고 그대로 단장의 손을 잡던 손을 떨어트린다. 그 때 극의 처음 웃기지 않았던 코메디언의 OST가 흐르더니 장면은 어느 묘지의 묘비를 혼자 마주한 단장으로 바뀐다.

["관객들이 다 자네가 어딨냐고 난리일세. 그러길래, 그냥, 더 좋은 극단으로 떠났다고 했지. 웃기지 않나? 내 극단보다 더 좋은 극단이 어디 있다고!"]

단장은 평소와 같은 말투로 묘비를 향해 말하고 있다.

["뭐.... 인정하지. 마지막의 자네는, 꽤 웃겼어. 그러길래 말하지 않았나. 조금만 힘을 빼라고. 마지막엔 너무 힘을 뺀게 문제였지만.... 커흠! 미안하네."]

선을 넘는듯 마는듯한 말을 건네며 혼자 실소를 터트리는 단장.

["언젠가 그 곳의 자네의 공연을 보러 갈테니 그 때까지 내가 알려준 웃음의 기술을 잘 갈고 닦고 있게나. ...오랜 친구."]

단장은 그렇게 묘비에 말을 남기고 그 자리에서 떠난다. 아직 묘비를 비추고 있는 카메라. 그 묘비엔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웃음을 나눠주었던 진정한 코메디언]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렇게 카메라는 멀어지고, 홀로 묘지에서 쓸쓸히 떠나는 단장의 등을 비춘다. 그리고 화면은 암전되며 THE END 라는 글씨로 영화의 끝을 알렸다.

지금까지 주원이 어떤 얼굴로 영화를 보고 있었는진,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으리라. 눈을 질끈 감은 주원은 안경을 벗고 옆의 책상에 조심히 올려놓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곤 아이같이 울음을 터트렸다...

"어째, 서어.. 큽, 그렇게, 까지.. 크흑, 으극.. 으으윽.."

주원은 의문과 슬픔을 오가며 제대로 된 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왜, 어, 크흐읍, 어째서.. 죽, 은거야? 왜 살려고.. 하지 않고.. 으아아아아아아앙!"

두 팔로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번갈아가며 닦으며 앞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아이같이 눈물을 터트리고 있을 뿐이었다....

//누가_늑대고_누가_양인지

406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9:24

아이고 낡은 몸의 한계다 ㅇ<-<....!!!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꿈 꿔! 주원주 미안혀,, 내가 내일 되는대로 들와서 보고 답레 쓸게 ㅠㅠㅠㅠ!! 쫀밤돼~~~

407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01:29:52

민규주도 일상.. 너무 재밌게 관전하고 잇다굿...... 웃... 일 상 조 아

그리고 저도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3
내일 봐요~~~~~~

408 우동주 (xXhq8bHmyk)

2021-08-01 (내일 월요일) 01:30:06

캡틴 떠나기전 막차 검사 맞고 갱신해요 u/////u 모두 안녕!

409 화영주 (tj66fubhJg)

2021-08-01 (내일 월요일) 01:30:13

사하주 민규주 잘 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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