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란시아의 협상가가 도착할 때 까진 시간을 벌어야 하는 상황, 에릭은 확성기에 대고 크게 소리쳤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상과 학생인권 상향등 이상한 소리만을 내뱉고 있었다. 알게뭐야 나참..
[" 이곳의 사장은 학생들을 아르바이트 생으로 쓰고도 정당한 급여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열정페이로 부려먹고, 지정 근무 외적인 일을 시켰다! "] " ..... " [" 거기다 구석에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모든 점원이 일하는 시간에 혼자 기타나 치.."] " 야 너 유진화지 당장 안나와? "
아쉽게도 유진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점장님이 바쁘면 그럴 수도 있지, 점장님이 얼마나 큰 일을 하는지 니들이 알아?
" ..후우, 쉽지 않네..아프란시아의 협상가는..어? "
그 때, 나는 저번 레이드 때, 나를 향해 총알을 난사했던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름은 모른다. 그냥 서로 줘팬 사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향해 손짓하며, 방탄조끼를 꺼내 입혀주려 하였다.
" 마침 좋을 때 왔군 버디. 테러리스트 녀석들이 인질을 놔주지 않아, 이렇게 된 이상 돌입해야겠어. "
1. 사비아의 자신의 역할 망각 + 주위 환경 파악 실패 배경을 보면 알듯이 낡은 전화기라는 점, 각 도시간의 전쟁이 있었다는 점, 여전히 상인이 돌아다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야 했음. 아니라면 캐릭터의 지식을 살려 주위를 둘러보거나, 판단하는 것도 방법이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망각하고 '내 역할은 상인이니까'라는 부분에만 집중한 것을 알 수 있음. 거기에 더해서 캐릭터의 역할이 '상인'이라는 점에만 집중하였는데, 더 자세히 보면 '이제 갓 초행에 든 상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함. 그래서 사비아의 행동이 어수룩하더라도, 사람들은 첫 상행이라는 점에 집중하고 이해하게 됨. 이 부분은 캡틴이 캐릭터가 실수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 덧붙인 설정임(원래는 초행 상인이라는 이야기는 없었음. 다만 입장 묘사를 잘 보면 첫 상행은 떨린다는 묘사가 있었음). 즉 이런 부분을 이용하고 + 제공된 물건과 상행을 통해 '마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상인 캐릭터의 역할이었는데 이 역할을 망각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난 누굴 찾아왔다'라는 무리수를 둬버림. 차라리 이걸 은후가 했다면 이야기는 달랐을 수도 있음. 왜냐면 은후는 마을에서 살다가 떠난 사람이고, 아내에게 들었기 때문에 알고 있다 식으로 말했다면 은후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음. 이런 '백그라운드 설정'을 잘 참고하는 것이 '소설 재현형' 게이트에선 중요함.
2. 은후의 경우에는 오너의 문제보단 캐릭터의 성격 문제가 컸음. 은후라는 캐릭터는 은연중에 어린 아이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가끔 보이곤 함. 이건 오너의 문제보다는, 캐릭터가 아직 어린 아이를 꺼려하는 듯한 성격에서 나오는데 이런 부분을 참고, 재현형을 클리어하려는 모습에만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싶긴 함. 영웅서가는 육성 어장임과 동시에, 세계관적으로 가디언은 게이트의 전문가이기도 함. 캐릭터가 잠시 캐붕을 하더라도 '게이트를 위한 연기였다'라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갈 수 있음. 이런 부분을 참고하여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능글맞고 장난스럽게 아이같은 캐릭터에게 다가가보아도 좋다고 생각함.
3. 하쿠야는 사실 제3자, 즉 이 이야기의 관찰자로서 참여하는 역할임 얼마 전 마을에 들어와 땅을 사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부라는 점에서 같은 농부들과 어울려 소식을 접하기 좋고 모르는 척 옷을 사려는데 좋은 옷이 있느냐. 와 같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했음. 다만 이건 하쿠야주가 뉴비이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하고 세 사람다 재현형 게이트의 악명만 들었지 실제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던 부분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