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35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0 :: 1001

◆c9lNRrMzaQ

2021-07-23 05:51:39 - 2021-07-24 13:17:59

0 ◆c9lNRrMzaQ (fF6NHyClhY)

2021-07-23 (불탄다..!) 05:51:39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린 200번째 이야기.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릴 200번째 이야기.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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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4:36

최근에는 양파시즈닝도 인기!!!!

666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4:54

2차 팝콘 전쟁이 시작된다...ㄷㄷ

667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5:17

양파 시즈닝 맛있겠다 먹어보고 싶어

668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5:58

가쉬랑 같이 의뢰 약속도 잡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나 장소.. 흐음... 영...화볼래.. 가쉬야...?

669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4:47:21

더블치즈도 대환장

670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7:42

이러니까 팝콘 칼로리가 대박 높아지는거ㅏ지!

671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7:44

영화? 알랏성 그럼... 어... 뭐 어쩌지... 내가 성레 쓸게 화현이 말거는걸로 할까... 미안 단문으로 부탁할게 머리가 안돌아간당

672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04

와 더블치즈 진짜 맛있겠다

673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28

더블치즈에 양파시즈닝 하면 엄청 맛있을거 같지 않아???

674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42

암튼 선레 써올게

67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9:18

단문 오케이오케이! 저는 어차피 단문밖에 못 쓰는 사람 선레 아리가타이나아리가타이나

더블치즈+양파+땅콩버터오징어+나쵸

진짜 영화관 쩝쩝충 되는 조합

676 가쉬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2:20

나른한 봄날의 오후.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요즘은 특히 그렇다. 마치 어느 날을 기점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멈춰버린 것 같은 그런 기분. 그 무엇도 할 마음도 들지 않아, 그저 벤치에 앉아 봄날 풍경을 바라보았다.
딱히 할 것도 없었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뿐이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시선으로 쫓는다. 나뭇잎 하나가 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며 천천히 떨어져간다. 호를 그리며 흔들흔들 떨어지던 그 나뭇잎은 땅바닥에 닿기 직전 갑작스레 불어온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날아갔다.

나는 그 나뭇잎을 시선으로 쫓으려 했지만, 갑작스런 바람에 그만 놓치고 말았다.

677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2:56

화현주때매 이제 배고파졌잖아 책임져

678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59:18

맑은 하늘과 포근한 햇살. 꽃내음을 살짝 품은 채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는데 그 말이 은근 공감 간다니까.
오늘 같은 날은 오타쿠질을 하고 싶어서 야외로 나온 게 정답. 쇼핑백 한 가득하게 소설과 만화책을 살 수 있어서 기쁘다!!!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지은 채 공원에 잠시 들려 책이라도 조금 읽고 갈까 싶어 공원에 들어섰을 때였다.
갑작스레 불어온 돌풍. 미쳐 행동하기도 전에 머리에 올려둔 모자가 바람에 날려 공원 안 쪽으로 날아갔다. 아아...

"쩝.."

잠깐 한숨을 내쉬고는 모자를 줍기 위해 공원 안으로 들어가 누군가 앉아 있는 벤치 앞에서 쪼그려 앉아 모자를 줍는다.
모자를 탈탈 털어내고 머리에 쓰고 바닥에 놔둔 쇼핑백을 들어 올리는 순간...

[툭!]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쇼핑백의 내용물이 와장창 흘러나왔다.

"아..."

누가 보더라도 만화와 라노벨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표지가... 드러났다. 멍 때리며 구멍이 뚫린 쇼핑백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옮겨 벤치에 앉은 사람을 쳐다봤다.

"...하하하... 이, 이런 일이... 일어났네요..."

679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9:42

전혀 단문이 아니잔아...

680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9:59

나를 속이다니...

681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0:07

치즈 소스에 나초 잔뜩 찍어가지고 그 위에 오징어 올려서 먹기

682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0:38

아니야!
중요한 것은

맨 밑에서 6번째줄까지야!!

683 은후주(좀비) (xnMmnaZ7Nw)

2021-07-24 (파란날) 05:03:02

장바구니를 비웠다 넣었다 비웠다 넣었다

684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3:43


맞아
나도 물 사야 하는데

685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05:30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모자가 날아 들어온다. 그 모자로 천천히 시선을 옮기자 어떤 남자가 달려온다. 아무래도 저 남자의 모자인 모양이었다. 그는 달려와 모자를 줍곤 털털 털어내었다.
그러다 그가 가져온 쇼핑백의 줄이 끊어지더니 그만 내용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잘 모를 만화와 소설책들. 요컨데 그쪽 사람이란건가. 나도 만화는 읽는 편이고, 여러 책을 읽고 있으니 거부감은 없었다. 그저 말 없이 흘러나온 내용물들을 주워 쇼핑백에 담아 그에게 건네주었다.

68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05:57

미안... 길게 안써진드우앙

687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6:37

괜찮우 괜찮우!!

688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9:12

크윽.... 네놈!!! 네이놈!!!! 아, 저 사람보고 한 건 아니야. 네이놈!!!!!!! 무엇인 분한지 애써 웃는 얼굴을 짓고 있지만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손에도 약간 힘이 들어가 있지만, 그가 책을 주워다 쇼핑백에 담아 건네주자 "하하..." 하며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여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좀 불편한데.. 어쩔 수 없이 펜을 들어 쇼핑백을 그리고.. 그것을 구현해서 새로운 쇼핑백을 장만! 그리고 내용물을 옮겨 담았다. 의념의 힘으로 더욱 튼튼하다구~~

"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물은... 그 뭐냐... 치, 친구가 사달라고 부탁해서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며 눈을 피했다.

689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14:56

그가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하자 나도 가볍게 목례로 답해주었다. 그리 어려운걸 한 것도 아니고. 그는 의념으로 쇼핑백을 만들더니 그 쇼핑백에 옮겨담았다. 뭐 이 학원도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또래들이 그렇겠지만.
옮겨담은 뒤 그 남학생은 나에게 감사하다며, 내용물은 친구가 부탁했다고 말한다. 음, 아무리 봐도 본인 물건 같은데 말이다. 모르는 척을 해야하나? 굳이 후벼 파고 들었다간 상처가 될지도 모르니, 나는 적당히 "그렇구만." 하고 대꾸했다.

말하며 눈까지 피하는게, 어딜 봐도 본인의 물건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690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18:19

이 사람.. 엄청 과묵하네... 음... 금방 둘 사이에서 오가던 대화가 동이나버려 무거운 침묵만이 화창한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감돌 뿐이었다..
음... 앓는 소리를 내며 이 침묵을 깨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주머니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포장된 시즈닝을 꺼냈다.
더블치즈엑스트라어니언 시즈닝!! 팝콘, 과자, 사탕, 스테이크! 어디에 뿌려도 맛있는 시즈닝!!! 을 왜 사은품으로 받은 건진 모르겠지만..

"답례라긴 좀 그렇지만.. 이, 이거라도... 드릴게요."

개별포장된 시즈닝.. 5개...를 그에게... 건네준다...

691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22:29

물건을 주워준 후로도 그는 가려 하지 않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꾸벅 인사하고 돌아가기 마련일텐데. 그가 사라지길 원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더 볼일이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나는 가만히 그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아직 가지 않는 것은, 뭔가 더 볼 일이 남았다는 것이겠지. 그는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작은 포장된 봉투를 몇 개 꺼내어 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팝콘의 시즈닝이다. ...이걸 어디에 쓰라는거지.

"집에 팝콘 없어."

나는 간단하게 거절했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사다 먹을 정도의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692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27:19

"사탕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아, 사탕 있는데 드실래요? 아니면 2,000GP짜리 초콜릿이라도?"

참고로 2,000GP는 신한국의 통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얼마였지... 한.. 2십만원? 그 정도의 가격!
그보다 왜 이렇게 답례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지 설명하자면!!!!! 부끄러워서!!!!!
돌아가는 것은 이미 머릿속에서 후순위로 밀려났는지 자리를 잡아서 아예 그냥 벤치에 앉아버린다.

693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5:27:54

영화관에서 팝콘 먹으라했더니 서로의 손을 잡는.. 아! .

694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29:49

"별로 사탕에 찍어 먹고 싶지는 않은데."

사탕은 사탕 맛 그대로 먹고 싶다. 그렇게 거절했는데, 그는 이어 사탕과 초콜릿을 권유해왔다. 뭐지? 어떻게든 답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일까.

"그래."

뭐든 상관 없었다. 적어도 팝콘 시즈닝보단 낫겠지. 어느새 그는 내 옆자리의 비어있던 벤치에 앉아 있었다. 아무렴 상관 없었지만.

69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0:46

알지알지
영화에 집중하면서 팝콘 집으려고 통에 손 넣었더니 서로의 손이 닿고...
아앗.. 하고 쳐다보면 머쓱하게 웃고

그리고 손에 버터 묻어가지고 미끌거리고 찝찝하고
가방에서 물티슈 꺼내서 손 바로 닦고

69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31:48

화현주 왤케 잘 아는뎈ㅋㅋㅋㅋㅋㅋ

697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5:17

"그러면 일단 사탕부터.."

주섬주섬...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트리플 시트러스맛 사탕!! 눈깔사탕 버전으로 나온 것을 꺼내서 벤치 위에 올려둔다. 5개 정도.
다음으로는... 초콜릿이지? 이거 솔직히 대박 비싼건데.. 하지만 맛있지. 초콜릿도 꺼내서 사탕 옆에 놔둔다.

"아, 이 초콜릿은 의념을 불어넣는 걸로 맛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요즘 의념은 참 대단해요..."

태연하게 말하고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서 맛을 바꾼 다음 입 안에 넣었다. 은은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초콜릿맛이 입 안에 퍼지면서 점점 더블치즈엑스트라어니언갈릭맛으로 변화하는 것이 방금 시즈닝의 영향인가...

698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6:03

그야....
친구랑 영화관 가면.. 그런 일이.. 꽤 많이 일어나요... 팝콘을 2개 사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한 통 사서 다 먹고 영화 끝나고 리필해서 또 먹는게 더 싸!!

699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5:38:23

편의점 pb상품 팝콘을 한 봉지씩 들고가서 먹는 사람

700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9:31

그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요!!
하지만!!
영화관 팝콘은!!
영화관 팝콘만의 맛이 있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팝콘은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팝콘,...

이유는 봉지 안 쪽에 보면 버터가 잔뜩 묻어있는데 그거 팝콘으로 긁어서 먹으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찐짜 맛있음

701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1:30

사탕이나 초콜릿이면 됐는데 사탕부터라며 어디선가 사탕을 꺼내어 벤치에 올려둔다. 나는 말 없이 사탕 하나를 주워 껍질을 깐 뒤 입 안에 집어넣었다. 그냥 평범한 사탕맛이었다. 깐 포장지를 이리저리 문질러 파삭파삭 소리를 내다가 꾸욱 쥔 뒤 주머니에 넣는다.
입 안에선 혀로 사탕을 굴리거나 사탕을 옮길 때 이에 닿는 덜그럭 소리가 났다.

이어 그는 초콜릿을 꺼내놓았다. 저렇게 막 꺼내도 곤란한데 말이야. 아직 사탕을 채 다 녹여 먹지 못한 나는 그의 초콜릿에 대한 설명에 입가를 검지로 가리켜 아직 사탕을 먹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그는 옆에서 초콜릿 포장지를 벗긴 뒤 초콜릿을 먹고 있었다. 어쩌다 벤치에서 갑자기 함께 군것질을 하게 되었을까. 그래도 혼자보단 나을테니 그러려니 했다.

70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2: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현주 귀여워...

703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4:05

앗 이름 틀렷다 미안

704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45:03

"이 사탕 제법 신데 은근 잘 드시네요?"

트리플 시트러스!!! 그것은 레몬, 라임, 깔라만시의 과즙을 왕창 넣은 희대의 캔디!!!! 진짜 시다. 진짜 맛있다!!!! 라고 난 인터넷에 글을 쓴다. 진짜 맛 있기도 하고, 시기도 하고, 식전에 먹으면 딱 좋은 맛.
초콜릿도 잘 드시네. 맛을... 따로 바꾸시는 것 같진 않은데 말이야. 설명을 듣긴 들으셨나? 갸웃..

"무슨 맛으로 드셨어요? 제가 보기엔.. 아무 맛으로도 바꾸신 것 같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이래뵈도 관찰력은 좋아요."

관찰시야도 있고. 환쟁이니까.

"참, 이참에 소개부터 할까요? 저는 제노시아 1학년이에요. 이름은 이 화현. 그쪽은요?"

70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45:25

괜찮우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 한국인의 정 초코파이

706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9:48

그러고보니 꽤 시다. 준 것이라 그냥 먹고 있는데, 꽤나 신맛에 침이 평소보다 두 배로 생성되는 것 같다. 이어 그의 초콜릿을 무슨 맛으로 먹었나는 질문에 나는 아직 사탕을 먹던 입을 벌리고

"아힉 햐탕 머고 이다고."

하고 대답했다. 사탕이랑 초콜릿을 함께 같이 먹을 순 없잖아. 나는 필사적으로 쯉쯉 소리를 내어 사탕을 최대한 빨리 녹여 먹은 뒤 "후우." 하고 가벼운 한숨과 함께 초콜랏의 포장지를 뜯어 입 안에 넣었다. 의념으로 맛을 바꿀 수 있댔던가.

가볍게 의념을 주입하자 맛이 이리저리 바뀌긴 한다. 별로 이게 장점으로 먹히는진 모르겠다. 계속 바뀌는데, 맛있는 부분에서 멈춰야 하나?

707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56:20

"아하하, 이미 다 드신 줄 알았죠."

에콩~ 나의 실수~~~ 그렇다고 입까지 벌리시다니, 제법 신데 잘 드시네. 아무튼아무튼, 초콜릿을 녹여 먹는 게 꽤 맛있다. 으음... 2,000GP의 값어치를 하는 초콜릿이야.
다음엔... 뭘 사볼까... 망고 드로거는 절대 실패. 드디어 초콜릿을 먹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표정이.. 음... 그다지 만족스러워 보이진 않는데.

"의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맛으로 바꿀 수 있는 초콜릿이예요. 방금도 설명했지만! 으음, 정확히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초콜릿의 맛을 변화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막, 메타몽마냥 마구잡이로 바꾸는 건 아니고..."

안되겠다 싶어서 초콜릿의 포장지와 취급 설명서 같은 걸 보여준다.

[ 오직 당신만을 위한. 당신을 위해서. 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된 초콜릿. 프랑스의 에턴델 社에서 만든 고급 초콜릿의 일종이다. 의념에 반응하는 특이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의념으로 자극을 주면 초콜릿의 맛이 변화한다. ]
▶ 숙련 아이템
▶ 오직 단 한명만을 위한 선물 - 특정 기간에 이성 NPC에게 선물 시 호감도가 증가한다.
▶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 의념을 상자에 불어넣으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초콜릿의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

708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03:01

"으흠."

계속 바꾸는게 아닌 원하는 맛으로 바꾼다는건가. 나는 그가 내민 초콜릿 설명서를 읽어보았다. 특정 기간에게 누군가에게 주면 호감도가 오른다. 라. 그리고 내 취향에 맞게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나는 의념을 집중해 밀크초콜릿의 맛으로 변화시켜보았다. 확실히 맛이 바뀌어, 입 안 가득 깊으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퍼졌다.

"맛있네."

나는 그렇게 말한 후 입 안에 아직 남은 단맛의 여운을 느꼈다. 초콜릿 상자. 입 안에 남은 단 맛. 앞으로 어떤 초콜릿 상자의 맛이더라도, 그것을 넘길 수 있게 해주는 단 맛. 을 찾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작스레 전혀 상관 없는 쪽으로, 생각이 확장된다. 언제나 이렇다 결국은 그쪽으로 향해버린다.

709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07:50

"그쵸? 선물용으로 딱 좋아요. 그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어느 디저트는 5,000GP나 하면서 엄청나게 단 망고 치즈 케이크였어요."

찬후 선배에게 다시 한 번 묵념...
아무튼, 이렇게 비싼 디저트...를 잔뜩 사는 나는 장학생!!!!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하지만 최근 들어 GP가 부족하다... 아직 8,000GP 정도 남아있지만 더 많은 돈을 웒애!
그래서.. 문득 생각난 것이 이 사람 포지션이 뭐지...? 서포터...는 아닌 것 같고... 워리어... 라고 하기엔 조금... 흠흠

"혹시 의뢰 관심 있으세요? GP 벌이는 그거 만한게 없는데"

710 정훈주 (uxuTfEBkKo)

2021-07-24 (파란날) 06:11:55

출근하기싫다아아아아악
좋은 아침!

711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12:49

"비싸네."

5000GP나 하다니. 그런걸 살 돈은 없다. 나는 짧게 대꾸했다. 나는 아직 입 안에 남은 부드러운 단맛을 음미하며 말했다.

"글쎄다... 이젠, 잘 모르겠다."

의뢰. 요전까지는, 강해지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강해져야 하는 이유. 그래야만 하는 이유. 그런데, 그 이유가 다시 사라져버린 그런 기분이 든다. 나는 예전과 달라질 것 없는, 그저 비를 피할 뿐인...

"그것도 괜찮으려나."

의뢰 도중에 죽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71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14:02

정훈주 안뇽

713 정훈주 (uxuTfEBkKo)

2021-07-24 (파란날) 06:14:14

가하 화하 ^~^

714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14:34

정훈주 헬로헬롤~~

715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17:38

이젠 아니라고 말하는 그를 보며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는다. 아예 파고들지도 않았다. 그냥 흐음~ 하는 신음을 내며 고개를 끄덕이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의뢰인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UGN 특수 의뢰인데."

오히려 더 좋다고 하려나... 나는 뭐... 사람이 조금이라도 구해지니까 다행이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완수를 목표로 하게 된단 말이지..
실전에서 바뀌는 타입일지도 모르니까, 일단 도박을 해볼까!

"아무튼, 관심 있으면 연락하세요~ 의뢰는 이미 받아뒀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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