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227> [ 1:1 / HL / 어반판타지 ] 뱀은 꽃을, 그리고 - 1 :: 0

◆B1F9VtqyiE

2021-07-19 23:03:23 - 2021-07-19 23:03:23

0 ◆B1F9VtqyiE (OPg.Tz.oJ6)

2021-07-19 (모두 수고..) 23:03:23

만약 그리움이라는 지명이 있다면
비 내린 소금사막에 비치는 구름 근처일 것이다
끝없이 피어올라도
다시 피어오를 만큼의 기억을 간직한 구름

/이은규, 소금사막에 뜨는 별

이것은 서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신과 인간의 이야기.
인간의 삶은 이무기 신의 삶보다 훨씬 짧았으나, 그 사랑은 한 번의 생애에 그치지 않았다. 몇 차례고 다시 태어나도, 다시 환생해도 인간은 신을 사랑했고 신은 인간을 사랑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번 차례의 삶에서... 인간은 신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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