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춘심이는 이미 의---뢰가 잡혀져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정훈이는 굿 초이스
참 하루주 하루주 ▶ 날개 서약서 ◀ 백색의 날개 모양을 한 메스. 의념의 전달을 쉽게 하여 수술 직후의 재생을 가속해준다. ▶ 장인 아이템 ▶ 의료 서약 - 수술에 성공하는 경우 추가 경험치를 획득한다. ▶ 히포크라테스 선서 - 단 한 번, 자신이 불가능한 수준의 수술이라 하더라도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성공시킵니다. 그 이후 아이템은 파괴됩니다.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나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라고 말하는 다림의 표정은 어쩐지 애석하게도 보였지만요. 예전을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제가 먼저 떠나버린 탓도 있으니까요... 아마 학원도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영영 못 만나게 된 것이었을지도요.." "그리고 10년 내내 같은 동네에 있었다면... 아니. 아니요.." 한숨쉬듯 중얼거리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얼버무리려 한 뒤 다림이 만든 거냐라던가 춘덕이에게 배운 거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런저런 요리를 하는 방법.. 이라고 할까요? 맛의 균형을 잡는 법 같은 기본적인 것에서 해봤어요" 하는 말을 합니다. 단맛이 너무 진한 것의 균형을 짜거나 신 맛으로 잡는다거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네요... 좋은 장소에요." 조심조심 두었다가 다른 분들에게도 보여주고 일정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너무 늦으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는..
"사실 점장 대리님은 뭐 안하시니까 그냥 일정을 잡아도 되지 않을까요." 시험날이 피크닉날만 아니면.. 으로 잡는 건 어떨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얼마전 부장의 발구르기 S 랭크를 본 뒤라서 나도 동감할 수 있다. ....따지자면 나도 선배에 속하는 사람일텐데, 이런 얘기를 하다보면 조금은 씁쓸하다. 어쨌거나 내 말을 듣고 모순적인 사람이라면서 한숨을 내쉬는 그를 보며, 나는 조금 고민하다가 어느정도 고개를 저으면서 내 의도를 정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구는 것 같아도, 그의 본질은 나와 어느정도는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화현에게 미안함을 품으면서도 먼저 말을 걸지 못한 이유는..........그냥. 단순하게. 그와 다시 마주해서 사과할만한 용기를 아직까지 얻지 못했을 뿐이라고, 나는 반쯤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풀리기를 응원할게. 어쨌거나, 그림을 보여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얘기하자."
뭔가 쓸데없는 Tmi를 풀어볼까. 예전에 올린 픽크루에서 성녀의 머리카락은 은발로 표현됐는데, 하사르전 이전까지는 은발에 핑크색이 섞인 투톤헤어였어. 그런데 전투 도중 강한 신성에 노출되면서 완전히 은발로 변하기도 했고, 피로 머리카락이 찌들다 보니까 전투에 방해된단 이유로 스스로 머릴 단발로 잘라버리기도 했지. 성녀의 눈 한쪽이 없는 것과는 별개로, 하사르는 성녀에게 눈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아준 적이 있어. 성 요한의 눈이라 부르는 인디고 코스트인데 성녀는 자신의 눈에 아무리 가치 있는 것을 넣더라도 자신 스스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면서 그것을 거부했다고 해. 그래서 아프란시아 성학교의 이사장실에는 그때 받은 성 요한의 눈이 그대로 장식되어 있어. 당시 하사르가 왜 갑작스러운 집단 살해를 벌였는가에 대한 많은 의견이 나돌았는데, 하사르가 억제할 수 없는 수준의 역병이 창궐했고 그걸 막기 위해 학살을 벌였다는 의견이 대표적이야. 미야모토 준도 하사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성질머리가 지랄이긴 해도 사람을 함부로 죽일 작자는 아니라고도 했고. 자기 딴에는 역병을 치료할 수 없으면 역병의 근원을 치워서 다른 사람들이 걸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한 거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뒤틀린 영웅 심리에서 나온 행동이긴 해.
실제로 하사르가 서아시아를 지배하게 된 뒤로부터는 서아시아에 존재했던 악습(이슬람 극단주의 등)의 문제점들이 무력으로라도 해결이 된 사례도 있어. 덕분에 서아시아는 이전에 있었던 석유를 이용한 구 과학의 발전력과 내과 치료의 선두주자라는 특이점에 도달하는 중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