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뭐, 이젠 수호도 태어났으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목소리를 작게 하는 소녀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더 이야기 할 필요 있냐는 듯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주는 소년이었다.) 그래그래, 안그래도 마실 것 같더라. (소년은 손을 뻗어 개인용 냉장고에서 팩 오렌지쥬스를 꺼내선 소녀 앞에 빨대를 꽂아 놓아준다.) 자, 마셔. 달달하니 맛있을거야. 나도 자주 마시는거라. (소년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체로 상냥하게 말한다.)
>>210 집에 가면 잔뜩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양념은 다 만들어뒀거든. (소년은 희망어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에게 차분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기만 믿으라는 듯 말한다.) 그래그래, 많이 마셔. ( 소녀가 신이 난 목소리로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며 상냥하게 바라본다.) 당연하지. 내가 준건 다 맛있는 것 밖에 없다구.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소년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거 다 마시고 진짜 푹 자자.
>>214 그래그래, 맘마 먹일 때는 그다지 상관이 없으니까. ( 소녀가 환한 미소를 짓다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주며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내일까지 이렇게 푹 쉬면서 있다가, 할머님 오시면 뵙고 의사쌤 말 듣고 퇴원하던지 하면 되니까. (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소녀의 볼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너는 그냥 쉬는 것만 생각해.
>>218 딱 오늘만. 딱 오늘만 참아. 대신 이렇게 여보 손 꼭 잡고 자줄게. ( 소녀의 말에 미안한 듯 표정을 지어보이던 소년이 일어나선 보호자침대를 최대한 소녀 가까이에 붙여둔다. 그리곤 조금 낮은 곳에 있긴 하지만 손을 뻗어선 소녀의 손을 잡아준다.) 이렇게 여보야 옃애 꼭 붙어있을테니까 여보도 똑바로 누워서 자는거야. 알았지? 그래야 몸에 탈이 안 나니까. (소녀의 손등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220 (자신의 말을 듣고 미안한 표정을 짓던 당신이 보호자 침대를 최대한 가까이 붙이고는 손을 뻗어 자신의 손을 잡자 눈을 느릿하게 깜박거리던 소녀는 자신의 손등을 매만진 당신이 다정하게 속삭이는것이 들려오자 이내 고개를 끄덕거린다.)응, 알았어요오..(어쩔 수 없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소녀가 다 마신 주스팩을 침대 옆 서랍장에 올려둔다.)
>>222 집에 가면 아주 품에서 떼어놓지 않을거야. 그동안 밀린 것들까지 다 채울거니까. (소년은 고개를 끄덕인 소녀를 보며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수호가 여보야 볼 때가 기대된다. 엄마 알아보고 바로 웃어주려나? (소년은 궁금하다는 듯 키득거리며 소녀의 손을 만져준다.) 거실의 가족사진도 새로 찍어야겠네.
>>224 (당신이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푸흣,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날 알아봐 줄까..? 한번도 안아주지못해서 서운해하면 어떡하지이...(자신의 손을 만진 당신이 키득거리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멈칫거리더니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응, 새로운 가족이 생긴거니깐. (당신의 말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볼을 옅은 복숭아빛으로 물들인채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226 뭐, 어차피 아직 제대로 눈도 못 떴지만... 확실한건 서운해하지 않을거야. 엄마가 건강하니까 좋아할걸.(조심스럽게 말하는 소녀에게 괜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이번엔 좀 더 화사하게 찍어볼까? 어디 꽃밭이라도 가서. (소녀가 볼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이곤 중얼거리자 키득거리며 웃은 소년이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아무튼... 집이 더 북적북적 해지겠어. 우리 쌍둥이들이 형누나 행세 하려고 난리도 아닐거야.
>>230 분명히 그럴거야. 여보야 향은 어쩌면 알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여보가 머리끈 묶던거 허락 맡고 옆에 놓아주고 왔거든. (소녀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리는 소녀에게 걱정말라는 듯 다정하게 말한다.) 그래그래, 찍을 곳이 많아서 바쁘겠다. ( 소녀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준 소년이 머릿속으로 누구에게 부탁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니까 말이야. 원래 동생이 생기면 더 의젓해진다니까 앞으로 눈이 더 즐거워지겠어.
>>232 ...이렇게 다정하고 세심한 남편은 이 세상에 여보밖에 없을거야.(당신이 다정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더니 이내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수호가 조금 더 크면 다같이 소풍 나가서도 찍구!!(생각만해도 즐겁다는듯이 맑은 미소를 지은 소녀가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맞아, 안그래도 귀여운 우리 아가들인데 의젓하게 행동하려고하면 얼마나 더 귀여워보일지 상상도 안되는거얼~
>>234 그럼그럼, 당연한 말이지. ( 소년은 소녀의 미소와 말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말한다. 은연중에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은 모양이었다.) 그래그래, 수호가 조금 더 크면 제주도도 가고 그래야지. ( 소년은 당연하다는 듯 미소를 띈 체 소녀의 말에 한술 더 뜬다.) 요즘 안 그래도 의젓한 척 하는게 얼마나 귀여운데. 지금은 엄마 보고 싶어서 근질거리겠지만.
>>238 (당연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을 보고 눈을 깜빡인 소녀가 이내 푸흣,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흐흥, 수호 얼른 보고싶다아~(당신이 한술 더 떠서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더니 속삭이듯이 말한다.)할머니가 안그래도 엄마보고싶다고 울망거리는거 겨우 재웠다고 하시더라.
>>240 어라, 여보 왜 웃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소년은 소녀가 웃음을 터트리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수호도 우리 여보 품에 안기길 고대하고 있을거야. 건강해서 푹 자고 있겠지만. (속삭이듯 말하는 소녀를 보며 부드럽게 다독여주는 소년이었다.) 후후, 아가들도 의젓한 척 하지만 아직 어린 애들이니까 별 수 없지. 우리 여보야가 얼른 건강해져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는걸?
>>244 여보가 더 귀여우니까 그런 칭찬은 넣어둬. (소녀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하는 말에 웃음을 터트린 소년이 손을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말한다.) 음, 내 생각에 수아는 의젓하게 엄마한테 안길거고, 수현이는 의젓한 척 하다가 아마 울면서 여보한테 안길 것 같아. ( 소년은 벌써 예상이 된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우리 여보야가 내일 좀 바쁘겠는걸?
>>248 난 멋진 걸로 하고 여보가 귀여운걸로 하자.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녀에게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말한다.) 요즘 수아는 잘 안 울어. 오히려 수현이가 울면 대신 달래주던데? (소녀가 키득거리며 하는 말에,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듯 소곤거리며 말한다.) 뭐, 도와주긴 하겠지만 엄마 품에서 눈물을 그치려는 아이를 내가 어떻게 해주긴 힘들다구..
>>250 여보 오늘 이거 내가 맞다고 하고 안 넘어가면 끝까지 할 생각이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녀를 지그시 바라보던 소년이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응, 진짜. 여자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큰다더니 정말인가봐. ( 소녀가 눈이 커져선 되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라는 듯 말한다.) 아니, 도와주긴 할거라니까.. 문제는 아빠가 달래줄 수 있는거랑 엄마만 원하는건 어쩔 수 없으니까...
>>254 흐흥, 여보는 역시 나를 잘 안다니까안?(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던 당신이 한숨을 내쉬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나랑있을때는 많이 칭얼거리고그래서 잘 몰랐는데.. 우리 수아 많이 의젓해졌네?(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중얼거리듯이 말하더니 이내 엄마미소를 짓는다.)그건 알지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