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이런 델 함부로 돌아다니는 것도, 허락받지 않은 걸 가져가서 쓰는 것도 난 그리 할 생각이 없는데. ...지금 하고 있네. 이-이건 고의가 아니라. 전에 파인애플을 잡을 때 정신이 잠깐 가출했을 때 같은 무언가니까. 재미를 위한 캐릭터 붕괴... 아니,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무튼, 별 문제는 안 될 거라고 믿고 싶다.
잠시 고민했다. 의미가 있으면서도, 제 친구가 오래오래 두고 보며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것.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것. 잠시 눈을 감고 고민했다. 그 상태로 마카롱 하나를 더 집어서 입에 넣었을지도 모른다.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
"혹시 카페에서 꽃 키울 생각 있어?"
언젠가 시내에 놀러갔을 때 작은 카페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창가와 계산대에 잔뜩 놓인 선인장과 꽃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어쩌면 이 카페에도 화분 하나쯤 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물을 주거나, 잎을 닦아주거나, 가끔 얼마나 자랐나 확인할 때마다 기억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진화씨는 노력하는 편이구나."
사람과의 관계는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한 발짝 다가가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편에서 다시 한 발짝 다가와줘야만 관계가 양립될 수 있다.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믿었다. 그러니까, 대적자로 남기 싫다고 생각해서 용기내서 카페에 다시 출근한 것도, 후배를 위해 싸우겠다고 한 것도, 모두 그녀에게는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말하면 더 내가 미안해지잖아!"
농담식으로 말하고 웃었다. 대신 꼭 당근 마카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줘,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30 정훈은 무기보관소로 이동합니다! ...만, 어째서인지 이곳은 정훈의 카드로도 열리지 않습니다. 다른 카드가 필요해보입니다. .dice 1 10. = 9 을 이용해 이 주변에 열 수 있는 게 있을지 탐색하실 수 있습니다. 탐색하시겠습니까?
>>32 풍란은 자신이 데려온 우주-파인애플 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보통 파티는 식당에서 하는 게 기본일텐데 식당으로 이동되는 걸 보면, 역시 파티장은 본래 회의실이었던 곳이 맞는 것 같아보입니다. .dice 1 10. = 4 을 이용해 이곳을 탐색하실 수 있습니다. 탐색하시겠습니까?
>>33 다림은 무기보관소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정훈과 마찬가지로, 다림의 카드로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다른 카드가 필요해보입니다. .dice 1 10. = 9 을 이용해 이 주변에 열 수 있는 게 있을지 탐색하실 수 있습니다. 탐색하시겠습니까?
>>35 사비아는 집무실로 이동합니다! 문 앞에 번역기로도 번역되지 않는 외계어와 함께 노란 별 로고가 박혀있는 문을 마주합니다. 보안카드에도, 민트색 박스에도 새겨져 있던 로고가 이 문에 새겨져 있는 걸로 보아, 추측컨대 노란 별 로고는 이들 우주인 혹은 그들의 군대를 상징하는 로고로 보입니다. 내부로 들어가시겠습니까?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춘심이는 무표정한 남색 개구리가 제공한 블루 레모네이드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잔에 장식된 노란 별 모양 과일을 입에 쏙 집어넣고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몇몇 이들은 벽에 걸린 카드를 하나씩 가지고서 각자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춘심이도 벽에 걸린 카드를 하나 집어 들고서 어느 닫힌 문 쪽으로 향해봅니다.
"네. 일반적으론 그래요." 마도를 정립한 영웅님인 서유하님은 엄청나다고도 하네요. 라고 덧붙입니다. 가장 최근 뉴스가 게이트 보스를 헥사마도로 때려잡았다는 거였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차원에서 구분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다가 신앙이 유실되었다는 말에는 안타깝네요.. 라고 흘리듯 중얼거립니다.
"머리가 세 개가 되나요?" 케르베로스? 라고 고개를 갸웃갸웃. 하긴. 머리가 세 개인 개는 상상해봤지만 머리 세 개인 거북은 상상하지 못했다구요. 머리가 많은 뱀은 상상하면서 머리 세 개인 거북은 상상하지 않다니 상상력이 빈곤해? 괜찮다는 것에 다행이라 생각하다가 들린 질문에 조금 멈칫합니다.
"학교생활요.. 네. 즐거운 편이에요." 어떤 의도로 묻는 건지 어렴풋이 알아차린 것 같아도 다림은 그저 눈을 감고 외면할 뿐입니다. 그냥. 편한 대화도 나쁘지 않다는것처럼?
달새쟝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기반 캐릭터입니다! 많고 많은 직원들 중에서도 관리자가 두번째로 아끼는 녀석이죠!
하지만 이 아낌! 이 긍정적인 방향은 아닙니다! 왜냐면 관리자는 메타적으로 치면 현실의 게임 플레이어고, 롭톰 게임을 1000시간을 훌쩍 넘게 한 고인물 중의 고인물이거든요!
게임을 씹고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다 한 관리자는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기 -> 관리직들을 상대로 실험을 하면서 즐기기 로 방향을 변경했고! 결과는 뭐겠어요 흔히들 하는 '와 ㅋㅋ 애 이래도 안죽네 ㅋㅋㅋ' '오 애하고 애 쌈붙이면 애가 살아남네?' 같은 거죠 뭐.. (흐릿)
호승심. 정정당당. 그런 부류의 무인적인 이야기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내 세상이 그런 것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빌어먹었지만. 이쪽 세상은 싸움을 배우고 그것을 세상의 위기를 위해 쓰려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간다면 서로간의 대련 역시 피와 중상모략보다는 땀과 열정이 있겠지. 물론 세상에 위기에 있어서 흘리는 피가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쪽이 있다는 말이었다.
"뭐, 술이나 끼니를 제공 받을수 있다면 한번쯤 대련정도는 소개받고는 싶군. 그런식으로 한번더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직감의 이야기었다. 그렇지만 이쪽의 학생 몇명정도는 실전으로 가르쳐보고싶은 마음은 들었다. 내가 사는 곳이 아니기에 가르치는걸 써먹기는 할테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대가를 받은 만큼 이야기했을뿐."
어느새 다먹은 야끼소바접시를 내버려두고는 자리를 일어섰다.
"너무 이상에 매몰될 필요는 없지. 너는 네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무리하게 나서 죽을 이유는 없지."
어째서인지 나는 나의 제자를 생각하며 그리 이야기했다. 전혀 다른 인물이었지만. 자격없는 충고였다. 그럼에도 변덕적으로 하고 싶던 말을 그렇게 남기고 먼저 나는 다시 방랑으로 길을 들어선다.
그건 좀 진짜 상처인데?!?!?? (이젠 목소리 낮출 노력도 안 한다!) 마스터 셰프 안 봤어???? 아, 차원이 다르니까ㅡ (말을 끝맺지 못한 것은, 제 빛 덩어리가 빗나가서 비아를 가격한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라,) 비아씨?!?!?!?!?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비아를 붙들려고 했다. 성공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 그, 괜찮아? 미안해! 어.. 괜찮아? 아파? 치료해줄까? 나 할 수 있는데, 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응, 확실히 그렇지. 귀할수록 중요하게 여기고 싶어지는건, 인간의 본성중 하나고 말이야. 그런의미에서 모르가나와 친해지고 싶다 해주는건, 고마워!"
어쩌면 당신은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소녀는 꽤나 적중한 예상을 했다. 가까운 사람이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을 소중히 할 수 있는.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위해 노력하며 소녀는 부끄러워 하는 당신을 달래려 들었다.
"어쨌든, 외우기는 쉽네! 보게되면 꼭 인사할게?"
진심이었다. 애초에 사람을 잘 외우는 소녀의 성격상 외우기 쉽다는 부분은 거의 의미가 없기는 했지만. 아마 당신이 닉네임을 영어 대문자 소문자를 둘 다 사용하고 특수문자와 숫자가 포함된 12자 이상인것을 사용했더라도 이렇게 말 했겠지.
"흐응~ 천차만별이라... 이것과 비슷할까?"
보여주는쪽이 빠르겠지. 라고 생각한 소녀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였고, 곧 포크와 컵이 살짝 떠올랐다. 소녀가 편 손가락 끝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가오나시가 사금을 만들어 내는모습과 닮았다고 하면 적당할 느낌으로 에메랄드 한알이 툭 떨어졌다
"제철이라고 할 만하게,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은 많은 딸기가 크림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고, 그 부드러운 맛을 바삭한 페이스트리가 훌륭하게 감싸고 있는 타르트를 맛보여준 보답이라고 하면 과하다고 할거니?".
"꽃? 확실히...점장이 빈둥거리던 저기 장소를 치워버린 뒤로, 꽃으로 장식하자는 의견이 나왔었어."
나는 손가락으로 카페의 구석 공간 하나를 가리켰다. 거기는 원래 점장이 남들 일하는데 알로하 티셔츠를 입고 허졉한 기타를 딩기딩 치며 놀고먹는 공간이었으나, 그가 토순이 이전에 납치 작전을 제시했을 때 방패를 앞세운 노동 혁명 끝에 철거된 곳이었다. 현재 그 곳은 그의 잡동사니들이 치워진체 새로 가구가 배치되지 못해서, 누군가가 가져온 꽃 하나가 병에 꽂혀있을 뿐이었다. 그러니 그녀가 꽃을 선물해준다면, 저 빈 공간에 무척 잘 어울릴 것이다.
"으응...사실 토순이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무척 서투른 사람이라서. 인간관계도, 실전에서도, 어설픈 점이 많아."
그렇게 보이지 않아~ 라고 말해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잘 안다. 나는 어리숙한 점도 많고 실패도 많이하는 사람이었다. 영웅을 꿈꾸는 사람치곤 좀 많이 모자라는 사람. 그러나, 그래도...
"그러니까 노력만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려는거지. 누군가에겐 꼴사납게 보일지 몰라도...남들보다 부족하니까, 그 만큼 더 애쓰고 싶어."
어쩌면 그게...내가 점장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끼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의지는 확고하지만 영 어설퍼서 헛발을 집는 바보. 그건, 나를 닮았다. 그러니까 어쩐지, 응원해주고 싶은 것이다.
"후후. 응. 약속할게."
이래보여도 요즘은, 카페에서 발언권이 높거든. 다른 사람들이 사고치고 다닌걸 수습해줘서 말이야. 나는 그렇게 웃으며 말하곤, 그녀가 내민 새끼 손가락에 마주 새끼 손가락을 걸어 약속해주었다.
>>36 지훈은 텃밭으로 이동합니다! 무수히 많은 우주-파인애플들이 텃밭에 심겨진 채로 지훈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39 시현은 랩 안으로 들어섭니다. 짙은 청록색 모자에 민트색 피부의 우주개구리가 의자에 앉아 무수히 많은 모니터를 바라보며 길길거리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학원도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시현의 높은 영성 수치를 이용해 추측해보자면, 역시 이 개구리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박스를 열거나 파인애플을 잡는걸 지켜보며 이렇게 길길거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옆에 피자 박스가 있는데 아마 내용물은 짐작이 가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그 피자' 입니다. 개구리에게 말을 거시겠습니까?
>>40 진화는 텃밭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갖가지 우주 식물들이 심겨져 있는 거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어보이....는 거 같아보이는 순간, 진화의 뒤에서 슬금슬금 무언가가 기어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누가 봐도 오코노미야키인 그것, 하지만 문어인지 갑각류의 다리인지 알수없는 게 양옆으로 여러개 달려있는 그것! 가디언넷에서 봤던 그 사진과 완벽히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진화는 우주-오코노미야키 FX 와 조우합니다.
FX HP 200 진화 HP 400 dice 1 100 을 굴리시는 것으로 오코노미야키를 제압하실 수 있습니다. 싸우시겠습니까?
"신앙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쁜 방면으로 해석하자면 믿음과 기댈 만한 게 없어진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혹은.. 잃어버리고 몰락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걸지도요." 사실 좋은 방면으로 해석하자면 사람들이 너무나도 풍요롭게 지내어 신앙이 필요없어졌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지도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라지고 잃어버리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니까요" 그런 거죠? 라고 웃다가..
"칼라일 씨는 신앙과 어떤 면에서... 관련이 있으신 분일까요?" 조금 어두워지는 것을 눈치챈 건지. 오묘한 표정으로 다림은 칼라일을 바라봅니다. 관련이 없다면 그럴 뿐이라고 납득하겠지만요. 왜 어두워진 것인지. 궁금해하여도 그것은 그 뿐입니다. 그러다가 칼라일이 묻자 어떻게 지냈던가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오기 전에는... 그냥.. 양 극단을 오가며 살고 있었을 뿐이네요." 조금 안 좋은 말로 하자면 기생하고 있었다고 봐도 될까요.. 라고 말합니다. 꽤 적은 부분을 말하는 다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