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는 존재들은 일반적인 강자들보다 한 격을 뛰어넘는, 절대적 강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압도적인 힘과 그에 걸맞는 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정의관 등을 통해 타인을 끌어모으고, 따르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힘이 이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이들이 가진 힘과 정의관에 따라 이들의 수호를 받고 있기에 우리가 이들을 '정의'를 상징하는 영웅으로 부른다면 또 누군가에게는 우리와 반대되는 정의와 가치관을 가진 '악' 역시 악만의 영웅이 있기 때문이다. 패력만군覇力万軍 조숭현이 그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다. 열망자들의 최고 기관, 사도의 영웅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그는 타고난 선천적 완력과 민첩함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열망자가 활동하던 당시 열망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의 영웅 예카르가 직접 열망자의 소탕을 위해 지휘를 지시했던 당시 등장하여 그와 직접적인 대립을 펼친 적 있는데 서로의 힘은 백중세였다면 조숭현은 예카르의 공격을 모두 피했고, 조숭현의 공격은 예카르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이를 통해 열망자의 위험성이 세계에 대두된 적이 있으며 이후 있었던 정화전쟁 당시 수 명의 사도들이 사망하였으나 악뇌와 패력만군, 붉은 화로의 사도는 살아남아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곳을 아이들은 잘도 다니겠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자리에서 잠시 멈추고 엽총을 금방이라도 쏠 수 있을 정도로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청년은 조심스럽게 의념의 힘을 끌어올렸다. 짐승의 움직임이던, 사람의 움직임이던, 청력을 강화해 주변에 무언가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야생의 직감인가, 상황 판단이 빠르다! 이것 까지라면 예상 범위지만....적이 미쳐 날뛰고 있어. 나는 서둘러서 부동일태세를 해제했다. 이렇게 난전이 되어버린 이상, 부동일태세는 이제 쓰기가 어렵다....!! 성현씨의 화력은 제대로 부딪히지 않았는데.....!!
....잠깐, 그런데 그럼 두마리는 어떻게 쓰러트린거지? 생각해라, 생각해라. 공통점이 뭐야!?
"성현씨! 적의 공격을 맞추려면, 공격해올 때, 혹은 공격한 직후의 빈틈을 노려 공중에 띄워 쓰러트려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물체에 스며드는 능력으로 회피할겁니다!"
악화된 상황속에서 좌절하지 말고 생각해라....!! 이성을 잃고 포악해진 늑대들은 어떻게 될까? 포메이션도 연계도 없고, 공격의 대상도 개의치 않고, 헛점이 드러나는 것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그저 단순히 강해졌을리가 없다, 야성의 강화로 그들은 흉포함을 얻은 대신 그 만큼 난잡해질 것이다...!! 그럼 내가 공격을 받아낼 수 있다면, 그 난잡함속의 틈을 성현씨가 공략해줄 수 있을 터! 다소 무리한 짓일지도 모르지만.....!!
"흐읍 - !!"
나는 그대로 내가 의념을 전신에 두른 뒤, 테베로스의 장화를 이용하여 빠르게 달렸다. 마치 거대한 벽을 들이 받듯, 무작정 달려드는 늑대를 밀쳐내고, 존재감을 과시해서 그 강렬한 야성을 나에게 부딫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망념 30을 쌓아 신체와 건강을 강화한 뒤에, 테베로스의 대쉬를 써서 늑대를 밀치며 최전선으로 빠르게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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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저 성가신 공격을 막으려면 숨을 곳을 부숴더리던가 하는 게 좋겠지만 동굴 같은 곳에서 그러는 것은 무리다. 본인들이 공격을 할 때에는 그런 게 없어 보이지만, 타이밍이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것을 해내는 것이 가디언이다. 벽의 너머의 힘을 의념을 불태우는 것으로 느끼며 완전히 야생으로 돌아간 늑대들을 본다. 본디 인간은 야생에서 생활했으나 인간의 힘으로 생물의 정점에 올랐다. 이미 극복한 야생을 상대로 인간이 질리가 없다. 의념 발화를 유지하고 자신이 나서서 공격을 하지 않고 아군들의 움직임을 보며 아군이나 본인을 공격하러 오는 그 순간 늑대를 향해 발차기를 날린다. #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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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천
"윽...."
청천은 이를 악뭅니다. 물린 것에 대한 통증보다도 후회감이 밀려옵니다. 괜한 짓을 해서 망념만 쌓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책에 대한 짧은 사과말과 함께, 청천은 또 다시 의념을 끌어올려 버프를 겁니다. 더 난잡하게 덤벼올 적들을 상대하려면 역시...더 빨라져야겠죠.
"신속 버프 갑니다."
#망념인형에 쌓인 망념 -45의 여유분을 사용하여, 자신을 포함한 파티원 전체에게 신속 버프를 겁니다.
눈을 감은 건지 뜬 건지조차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 그리고 침묵. 그 속에서 물에 붕 뜨는 것 같은 감각에 제법 어지러움을 느꼈다. 자신의 모든 감각이 차단되는 느낌? 그러나, 그 어둠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감각. 시선. 침을 꿀꺽 삼키는 것도 힘들다. 긴장감에 땀이 삐질삐질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나를 바라보고, 들여다보고, 들춰보고 온갖 방법으로 내 근원까지 살펴본 듯한 그 시선은 이내 거둬지고
"...저 배아프기 시작했어요..."
약간 박물관에 헤헤헤 하면서 놀러가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진짜 한 발 떼는 것도 힘들고 무섭고 격을 차려서 해야 할 것 같은... 살얼음 위를 걷는 기분.. 덤으로 의념의 힘이 사라져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도 느껴졌다. 자신감! 에서 자! 로 떨어진 기분...
>>41 하루는 눈으로 상처를 살핍니다. 꽤나 깊은 상처가 이어져 있어, 단순한 처리로는 치료를 마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루의 기술 수준으로는 불가한 처리이기도 합니다. 환자는 곧, 숨을 헐떡이던 도중 사망합니다. 간호사가 급히 백색의 천을 통해 얼굴을 가리고, 하루는 충격을 느끼기도 전에 다음 환자를 마주해야만 합니다.
>>44 진화의 판단은 정확했을까요? 저는 발구르기나 점프 등에 있어서 경고한 문장이 있습니다. '너무 강한 충격을 통해 공동을 시끄럽게 하지 마라.' 현재 진화의 몸에는 무거운 갑옷이 입혀져 있으며, 방패 역시 의념 철을 이용한 순수한 무게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덜그럭, 덜그럭.
무거운 갑옷의 무게가 땅을 울립니다. 저 멀리서 무언가를 들은 듯, 붉은 불길이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진화는 목적을 이룹니다. 늑대들을 물러냅니다. 늑대들은 붉은 불길을 보곤, 곧 도망가버립니다.
...? 뭐죠? 그러나 이상함을 느끼기도 전에 청천의, 서포터로서의 감각이 반응하고 있습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강력한 합동 마도의 흔적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