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네. 지구라고 불리는 행성이에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간단하게 통성명을 위해서 조심스럽게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고양이 귀 분은 이름이 무엇인가요? 라고 슬쩍 물어보려 합니다. 토끼 말을 번역이라니. 다른 토끼들에게도 달면 들을 수 있는 걸까요?
"돌아간다... 그것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해요" 일단 들어온 게이트가 학원도 내에 있는가.. 그런 것부터 알아보고... 그런 절차가 필요하겠지만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래도 만일 평화적인 방식이 아닌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다거나 하는 침략적인 행동을 취했을 경우 게이트 내의 적대적 존재로 규정해 돌아가셔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요?" 이 곳에서 게이트는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를 제외하면 위험한 곳이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토끼가 귀엽네요. 같은 온순한 말로 말을 맺습니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그래도 며칠 지나면 안정화되면서 돌아갈 수 있을 거에요." "시간은 어쩌면 떠나고 나서 바로일지도 몰라요?" 돌아가지 못한 건.. 게이트를 토벌해서 닫아버렸을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들이 전부 낯선 사람들이지만.....그들 끼리는 자주 교류를 해왔다는 이야기를 몇번 들었던 것 같다. 그런가. 사실 나는 특출나게 경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더더욱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다. 따라서 나는 우호적으로 활짝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보아하니 무언가 찾으시는게 있나봐요? 말씀해주시면 저도 같이 찾아드릴게요."
관광으로 아무곳이나 괜찮다....라는건 아닌 모양이다. 말하는걸 보면 상대는 무언가 찾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조심스럽게 제안해봤다. 그렇게 발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내가 아는 무언가라면 소개시켜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그렇게 까지 챙겨줄 의무가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깜짝 놀라 엄청나게 겁먹은 나를 달래줄려고 나름의 시도를 해온 것을 보아 눈 앞의 상대는 선한 성격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돕는 것은 좋아한다.
"만나서 반가워요 도미니크씨. 참고로 저는 성학교 소속이에요."
입고있는 분홍색 가디건을 가리키면서, 다른 두 학교는 명백한 교복이 있으니 자신처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있는 학생은 성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소년에겐 별로 그럴 마음이 없었다. 평화가 더 좋기도 하고, 공격적으로 나올 만큼 아츠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으니까. 토끼가 귀엽다는 말에, 토끼의 귀가 쫑긋 선다. 토끼가 입을 오물대며 다림을 바라보는 동시에 번역기에서 목소리가 나온다. "모르는 사람, 나 귀여워?"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그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신세를 지게 되는 걸까요."
"반가워요 인코그니토 씨."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 뿐이니까요" 침략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우호적인 면으로 대하는 것일까. 그것뿐이다. 토끼의 귀가 쫑긋 거리는 것과 동시에 나온 번역기의 말에
"그럼요. 여기도 어느 정도의 귀여움에 대한 기준점이 있고 토끼 씨는 그 귀여움을 초과하셨는걸요?" 허락만 받는다면 쓰담쓰담하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려 합니다. 돌아갈 수 있었으면이라는 말에 분명 돌아갈 수 있을 거에요. 라고 말한 뒤에 신세라는 말에
"빈 기숙사나 거주 구역의 집에서 잠깐 지내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확실한 정보가 아니니까요. 혹시 아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랑 같이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라고 답합니다. 아. 가디언넷에 못 보던 분이 늘어났던데. 혹시 아는 분들일까요? 라고 말하며 몇 닉네임을 말해보려 합니다. 지금도 올라오고 있다고 가디언넷이 실행중인 화면을 잠깐 바라봅니다.
"동북아시아의 세 가디언 아카데미 중 교복이 없이 사복을 착용하는 학교는 오로지 아프란시아 성학교 뿐! 그러나 이 클라우디! 지금껏 성학교의 교내에서 당신과 같은 외형을 한 사람은 일절 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직 나머지 두 학교의 수업이 끝나기에는 이른 시간이니,[*] 사복을 입은 타 학교생이라 보기도 어렵겠죠!"
당당하게 말했는데, 아뿔싸. 잠깐 주춤합니다. 인터넷 닉네임과 괴도로써의 닉네임이 같다는 사실을 잠시 간과하고...그냥 불어버렸네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청천은 계속 말합니다.
"게이트의 존재가 어째서 학원도에 있는 것이죠?"
*청월은 8시 등교, 6시 퇴교. 성학교는 10시 등교, 4시 퇴교. 제노시아는 11시 등교, 6시 퇴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