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206>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4. 울음소리 :: 1001

현혹되지 마◆Zu8zCKp2XA

2021-07-09 16:40:00 - 2021-07-11 15:49:31

0 현혹되지 마◆Zu8zCKp2XA (po6z8Q/fpM)

2021-07-09 (불탄다..!) 16:40:0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그 울음소리에 현혹되지 마라.
그 너머는 돌아오지 못하는 저편이라.

2 리안주 (H/xYbFf9ps)

2021-07-09 (불탄다..!) 23:18:49

다행히 바닥에 파전은 안부쳤네요

근 2년만에 술마신건데 음

장하다 나(....)

3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3:18:50

14판이에요!!

벨이 혹한 이유는..일거리가 많..아..져..서.....어라..?😳 ((망치를 들고 벨을 찾아가요))

4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19:07

예이! 새판!
그나저나 일단... 이제부터 다이스가 좀 붙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다시 캡틴 토템에게 기도를 올려야..((기도))

5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3:20:07

그리고 새판에 안착~! 여기서 언급된 울음소리가 오늘 진행 관련 내용이었구나 :0..

6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20:09

' 너...... 그거 봤구나? '

양반탈이 이죽였습니다. 그리고 펠리체가 자신에게 공격을 가한 걸 본 그녀의 입이 비틀렸습니다.

' 크루시오. '

대상: 펠리체 w. 스피넬리 고정-1턴 행동 불가

' 체야, 체야. 내 귀여운 아이야. '

저걸 물지 않으련? 각시가 속삭였습니다. 체라고 불린 짐승은 개가 짖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앞발을 내밀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나갈 준비를 하는 짐승의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 내 사랑아. '

윤이 펠리체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짐짓 슬픈 것처럼 슬픈 목소리로 말이죠.

' 더 이상은 마음이 아파서 안 되겠어. 네가 원한다면, 네 눈 앞의 내 수족들을 치워줄게. 교수들도 학생들도 모두 구할 수 있겠지. 불의의 사고로... 놓친 자들만 빼면. '

사뭇 슬픈 것처럼 그 와중에도 약간의 기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그가 속삭였습니다. 정말로 마음이 아픈 걸까요? 아니, 애초에...... 그가 저 탈들이 오는 걸 왜 안 막았을까요? 그러나, 그는 당신의 말에 정말로 저 탈들을 무를 지도 모릅니다.


' 저것들을 어떻게 할까? '
' 임페리오 '

.dice 1 8. = 2 -이번 턴, 공격은 무조건 학생들을 향함.

1. 레오
2. 엘로프
3. 펠리체
4. 발렌타인
5. 주양
6. 단태
7. 스베타
8. 리안

각시탈이 당신들 중 한 명에게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외웠죠.

//11시 50분까지 받을게요!

7 이름 없음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21:17

살았다 :D!

8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22:05

다들 어서와요!XD

9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22:08

앟 나메.. 살긴 살았는데 이제와서 살려주는건 너무하잖아요 다갓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22:54

((이건 필연적으로 땃태구나!)) 와라 엘롶! 받아주마... ((비-장))

앗, 근데 첼의 한마디에 탈들이 물러날 수 있겠구나 :0 는... ((흐린 눈))

11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23:08

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땃태 때린 업보가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펠리체주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3:23:18

호옹 물러달라고 하면 물러주는 건가? 어떡하지~~

13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23:49

맣... 한 텀 쉬겠습니다 :ㅇ
뭔가를 써보려고해도 계속 뚜드려맞아서 걸레짝이 된 레오챤은 아무고토 할 수가 없어 :ㅇ....

14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24:11

어느쪽을 선택하든 첼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D

>>11 ((두근두근한 땃쥐))

15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25:06

>>10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가보자고..........!!!!!!

16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26:15

우리 아가 표범... 누가 챙겨줘야.... 88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가자!!!!

17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27:23

편한대로 하셔도 됩니다 첼주:D

윤이 왜 지금에서야 나설까요~~~ 저는 몰라요오~~~~

18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27:59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랭락맞고 말도 못해서 :ㅇ....

19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28:32

알곘습니다 렝주!

20 펠리체주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3:28:47

......?

모지? 나 지금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 여기서 탈들 물러달라고 하면 윤이가 정체 밝히고 사라질 거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21 리안 - 스토리 (H/xYbFf9ps)

2021-07-09 (불탄다..!) 23:30:09

"웁...."

아무래도 속이 너무 안좋다. 도대체 그 말머리 자식 뭔 짓거리를 한거지, 아니면 내가 오늘 뭘 잘못먹은건가, 메슥거리는 속을 계속 다스리려고 노력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을 하면서 계속 지팡이를 휘두르려 한다. 그와중에 부엉이 한마리가 자신의 등짝을 할퀴었고, 그 덕분에 조금 정신이 맑아진 것인지 그는 그대로 돌맹이를 몇개 집어들었다.

"잉고르지오...."

피곤한 몸뚱이를 겨우겨우 가다듬으며 그가 히죽 웃어보인다. 아 그래 이제야 좀 정신이 드네, 그래도 아직은 무리인가. 동시에 그의 마법으로 몸을 바위만큼이나 키운 돌맹이들이 나타났고, 그는 그것에 그대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말했다.

"콘프링고(Confringo)!!"

폭파 저주, 물론 적을 향해서 쏘는게 정상이겠지만 그는 바위에 휘둘렀고, 폭파 저주에 직격당한 바위는 터져나가며 파편을 사방으로 흩뿌렸다. 다행히 이정도 거리라면 분명히, 파편 몇개 정도는 적에게 맞출수 있으리라.

-대상 : 양반탈

.dice 1 2. = 2

22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30:20

일단 난 엘롶 레스 올라오면 잇는 걸로 하고.... :)

>>18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23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31:01

>>20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XD 그런데 윤이는 아직 안 사라져요:3

24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31:21

양반탈 (3/7)

25 서 주양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3:32:49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 마법은 그냥 평소 쓰던거 쓰자. 익숙하지 않은 마법은 싸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지팡이를 각시에게 겨누려던 찰나. 다시 그 빌어먹을 주문이 들려왔다. 어째. 맞는 대상마다 자신이 아는 얼굴들인데. 다시 주양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아아. 이젠 더 떠들기도 입이 아프고. 더 이상 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지긋지긋하건만. 어쩜 이렇게 사람을 확실히 도발해주는 것일까.

"하여튼.. 한 놈 때리려고 하면 또 다른 한 놈이 주목을 끌고. 이건 너무한 거 아냐~?"

한쪽에 집중하지를 못하겠잖아, 이래선. 주양은 짧게 혀를 차고서. 조금 거리를 좁혔다. 중거리에서 연사하는게 먹히지 않는다면 다음은 가까운 1선에서 짜릿하게 놀아보는거지. 물론 주양은 전투광이 아니라, 굳이굳이 거리를 좁힌 것에는 다른 의미도 있었다.

"꼬맹이. 죽은 건 아니지~? 너 아직 그때 이후로 나한테 언니라고 한번도 안 했다?"

내기. 아직 유효하다구. 주양은 한쩍 눈을 찡긋이며 당신을 안전한 곳까지 끌어와 적당히 앉혀 두었다. 상처도 꽤 깊었고. 이건.. 아무리 라이벌인 자신이라도 썩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지금의 행동을 호의라고 치부하기에는. 주양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그저 내기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으로 다시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인식시키고 나서야 안심하고 일어나 탈을 향해 걸어가며. 다시 지팡이를 겨누었다.

"엑스펄소."

백문이 불여일견. 초반 기싸움은 끝났으니. 이제 마법으로 대화할 차례였다.

.dice 1 2. = 1
공격 - 양반탈

//렝이는.. 내가 챙긴다...! (비장)(?)

26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33:43

((데플이 없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하는중))

27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3:36:24

하.. 막판 가까이 가서라도 1 띄웠으니 이젠 여한이 없어야... (성불)

28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36:31

>>25 ((감동에 부들부들 떠는 레오챤)) 앟 여기서 만약에 이었다면 가지말라고 남은 손(...)으로 꼭 잡았을 것 같은 그런 느낌...

29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38:17

양반탈 (4/7)

30 엘로프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40:20

살면서 이토록 행복해본 적이 있었던가? 아, 돌이켜 보면 있다. 기억조차 흐린 아주 옛적의 추억, 닳고 닳아서 이제는 산산조각난 기억의 편린에서 그 비슷한 것을 찾아낼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뇌가 씻겨져나갈 것만 같은 황홀감을 선사하지는 못했다.
위기에 달한 본능이 울려대는 경종―불안, 걱정, 두려움, 염려, 그 모든 것들이 흐려지며 아득해진다. 방금까지 무엇을 그리도 걱정했는가. 적들을 막아내지 못 한다면 죽는 것보다도 더 험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 생각했었던 것만 같은데, 그게 어때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 행복하게 목숨 다할 수 있다면 삶은 그것으로 가치 있게 되겠지, 너무 많은 것을 알아 당하는 고통은 지금으로 족해서…….

이성을 잃은 육체가 제 곁의 친우를 덮쳐든다. 그는 단태의 목을 틀어쥐고 몸을 밀어 짓누르려 했다.

31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3:41:11

>>28 남은 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흑흑 우리 렝이 절대아껴.. 꼭 잡는거 너무 짠하구... 88

32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41:12

김엘롶 땃태한테 미안한 일 하나 또 추가됐죠~~~~~~~?(>>15짤)

3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3:42:53

개판이다. 상황을 보니 레오파르트 학생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이제 엘로프가 문제다. 그는 눈을 굴려 백정을 쳐다본다.

"내 만일 자퇴한다면 어떨 것 같더니."

물론 그럴 생각은 없어보였다. 지금까지 쌓아온 학업이 아깝다는 생각도 있지만 가문에 돌아가서 학생의 시체가 본가로 들어오면 꽤 기분이 나쁠 것 같았다. 아니, 사실 많이 기분이 나쁠 것 같았다. 그는 한숨을 쉬며 손을 들었다.

그어내는 손짓은 양반의 몸이 아니었다. 탈을 향해 있었다. 섹튬셈프라. 그는 슬쩍 눈을 흘긴다.

"분노할 가치도 없고 의미도 없지만 막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알게 되었구나. 음, 그래. 아가, 네 기분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어."

.dice 1 2. = 1

34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44:28

양반탈(5/7)

35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45:14

야호 이제 목표치 차근차근 쌓이고 있구나!!!!!!!

36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45:59

짐승의 주둥이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는 게 바로 달려들 기세였다. 저 기세를 알고 있기에, 단태는 지팡이를 치켜들었다. 다행히,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던 레오는, 자신의 단짝이 챙기고 있었다. 친구이지만 절대로 서로의 이해자가 될 수 없는 평행선을 유지하는 관계의, 단짝. 그제야 단태는 걱정하던 기색을 거둘 수 있었다. 내 적에게 집중하기도 모자른데, 그것을 나눠서 신경쓴다는 것 자체가 단태에게는 버거웠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했다.

"아, 이런."

임페리오 저주가 자신의 바로 옆에 서있는 그에게 맞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암암리에 가라앉은 암적색 눈동자가 흘끗, 엘로프를 기민하게 살폈다. 지팡이를 쥔 손이 아닌 그의 손을 받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던 손이 말아쥐어졌다. "이번에는 입장이 반대네. 달링." 마른 기침이 터져나왔다. 체격의 차이가, 자신을 짓누른다. 목이 쥐어지는 감각과 밀어 넘어트리려는 무게 사이에서 단태는 지팡이를 아래로 떨어트리면서 동시에 목을 쥔 손목을 양손으로 감싸쥐고 체중을 실으려했다. 조금이라도 비틀거렸다면, 단태는 무자비하게 엘로프의 복부를 무릎으로 걷어차려했다.

37 펠리체주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3:47:38

모두를 돌아보던 중 자신과 마주쳤던 분홍빛 눈을 그녀는 기억할 것이다. 그 손이 쓰다듬던 매의 모습도.

한방 먹였으니 그만큼 돌아올 거란 건 여기 올 때부터 각오하고 있던 일이었다. 그게 크루시오가 될 줄은, 알았으되 몰랐다고 하자. 반격을 하는 건 상대지 그녀가 아니니까.

"크흑!"

고통의 저주는 빠르게 전신을 집어삼켰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녀의 다리가 버텨주었다는 것 일까. 그를 안고 웃음짓던 것도 잠시였다. 그대로 무너져 쓰러지지 않으려고 다소 고집스럽게 그를 붙든다. 고통으로 떨리는 몸은 힘이 들어갈수록 더욱 괴롭다. 발버둥칠수록 힘든 저주. 그저 어서 이 아픔이 가시기만을 바라는 그녀에게 그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슬픈 듯 말하지만 그게 진심이 아닌 것 쯤은 그녀도 알고 있었다. 표정과 달리 말투에선 희미한 기쁨이 느껴졌으니까. 애시당초 그녀는 내키는 대로 굴려고 한 거지 그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니 그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물러도 되겠다 판단한 거라면 그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전에 한가지는 확답을 받아야만 했지.

"...저들을.. 물러달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가버리진, 않을 거죠? 응? 선배, 옆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그런 약속을 했던가. 고통으로 흐린 의식 속에 기억은 온전치 않다. 그러니 그랬지 않느냐며 답지 않은 고집과 함께 겨우 목소리를 뒤어짜낸다.

"가지 않을, 거라면, 물러줘요... 이만 돌아가서 쉬고 싶어요. ...오빠랑 같이 있을래요.."

그 행동으로 인해 그가 떠나지 않는다면, 이라는 조건을 붙여 탈들을 물러줄 것을 속삭인다. 평소 쓰지 않던 호칭을 써 그를 부른 건 잠깐의 고집에 대한, 무언가였을지도.

38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47:40

((생각해보니 엘롶이 단태보다 키나 체격이 커서 주먹으로 에잇 할수는 없었다고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땃쥐))

39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48:59

어머어머... 이 싸움에서 연애하는 두 커플(??)이라니.

40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49:40

>>38 역시 몸이 강한 애가 이렇게 되면 해롭구나....🤔 좋아 이제부터 밥 굶어!!!!! 당장 근육 빼자!!!!!!!(엘롶:ㅖ????)

41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50:42

>>40 아니 우리 프로틴 베이비한테 왜글애... 괜찮아. 땃태가 한거 호신술 일종이고 무릎으로 있는 힘껏 복부((라고 하고 옆구리에 가깝다))를 끌어당겨 내리면서 올려친거라서..

42 스베타주 (nBvziiON2U)

2021-07-09 (불탄다..!) 23:50:42

통화 때문에.. 한번 넘길게요. 죄송해요.

43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3:50:59

어머어머....((팝콘을 꺼내요!)) 어라어라...((그리고 기억할 것이다에서 기절해요)) 페..펠..체..첼..아...잘못했어.....(˘・_・˘)

44 ◆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3:51:30

>>42 괜찮아요!:) 이제 다음턴 정도면 끝날 것... 같네요........ :3c


그리고 토요일은 두구두구!!!!




수업 이벤트입니다!XD 혜향 교수와 두근두근♡위험한 신비로운 생물 체험기!

45 레오(렝)주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3:51:52

>>44 뒤에 이상한게 붙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52:01

((캡틴 레스에 순간적으로 두근두근 문예부라고 외칠 뻔함))

47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3:52: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혜향 교수님.. 문카프때처럼 구르시는 건 아니지..?

48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3:53:01

Just...((이게 아니에요))

49 리안주 (5d5V8cUQ.M)

2021-07-09 (불탄다..!) 23:53:27

안되겠다

스토리하다가 열받으니까 스토리 끝나고 니플러나 괴롭혀야지....

때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으니 에헤헤헤헤....

50 펠리체주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3:53:34

>>39 커흠커흠.....(먼산)

>>43 ???? 왜 기절....?! 왜죠?????

51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3:53:38

>>48 어허 그 말을 꺼내서는 안돼............ :0

52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3:55:49

>>41 그냥... 내 캐는 항상 쥐어박고 싶은 게 오너 마음 아니겠어(?)
오~ 그렇구나! 몸 좋은 땃태가 뽝!!!!! 하고 있는 힘껏 쳤으니까 깨겠지!!!! 원래 한창때는 치고받고 싸우면서 크는거야!!!!(아무말)

오빠...?
오빠....????(휘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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