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가 반짝이며 아름다운 자연광경이 일품인 가르드 섬은 오늘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에너지인 룬이 넘쳐흐르는 이 땅에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서 평화롭게 사는 것은 필연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마냥 평화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명이 있는 곳엔 반드시 몬스터가 있었으며 그들은 말썽을 일으키며 수많은 종족들을 난처하게 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가르드 섬에 사는 이들은 서로 협력하며 몬스터들을 막아냈고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를 만들어나갔습니다.
당신은 가르드 섬에서 살고 있던 누군가인가요? 아니면 가르드 섬에 막 도착해서 새로운 삶을 즐기려고 하거나 혹은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이인가요?
넓은 바다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섬이며 물이 맑고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자연 풍경 역시 상당히 아름다워 관광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오전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배가 들어오며 이때 관광객이나 섬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들이 하모니아 마을의 항구로 들어온다.
섬은 총 다섯 지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남쪽에는 수많은 종족들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하모니아 마을이 있다. 그리 큰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작지 않은 중간 크기의 마을이며 바다 근처에 있는 곳인만큼 어업이 크게 발전했으나 최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만큼 섬의 자연풍경을 보여주는 관광업도 발전하고 있다.
섬의 북쪽엔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 있는데 이 산의 정상에는 섬을 지켜준다고 전해지는 룬 드래곤을 모시는 신전이 있다. 등산 코스만 다니면 별로 위험하지 않으나 벗어나게 되면 몬스터와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전이 있는 산의 정상에선 가르드 섬의 대략적인 지형을 볼 수 있으며 저 멀리 있는 바다 수평선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광물을 캐낼 수 있는 광산이 있다. 실력이 좋은 이들은 이곳에서 다이아몬드를 캐기도 한다.
섬의 서쪽엔 북쪽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여서 만들어진 커다란 강과 호수가 있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있으나 이 강과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있으며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기 때문에 섬에서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그냥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은 편이며 커다란 동굴이 하나 있는데 겨울에 들어가면 자연이 만들어낸, 커다란 꽃 형태의 얼음조각상을 볼 수 있다. 그 외 다른 계절에 들어가면 특별히 볼 것은 없으나 워낙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 피서를 즐기기엔 딱 좋다.
섬의 동쪽엔 넓은 평야와 숲이 있다. 봄이 되면 평야에 수많은 아름다운 꽃들이 조화를 이뤄 피어나며 숲으로 들어가면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 있다. 허나 몬스터도 있기 때문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면 큰 화를 입을 수 있으니 깊숙하게 들어가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
섬의 중심에는 하늘 높게 솟아오른 커다란 나무를 볼 수 있다. 겨울이 되어도 푸른 잎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언제나 푸른 빛을 띄고 있으며 밤이 되면 은은한 빛을 뿜어 어둠 속에서도 존재감을 강하게 보이는 신비한 그 나무를 섬에 사는 이들은 신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끔 사납게 날뛰는 몬스터들도 이 신목만큼은 절대로 건들지 않으며 옛 전설에 따르면 가르드 섬에 생명 에너지. '룬'을 부여하고 있는 생명수라는 말도 있다.
보통은 같은 종족끼리 모여사는 이들이 많으나 이 섬에서는 다양한 종족이 서로 사이좋게 조화롭게 모여서 살고 있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마을이다보니 어업이 크게 발전했으나 관광객들이 오는 일이 있다보니 관광업도 발전하는 중이다. 마을의 최남단에는 배가 들어오는 항구 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황금빛 해안이 있다.
다양한 종족이 모여살고 있는만큼 마을의 집 또한 정말로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마을의 가장 큰 규칙이다.
일정주기마다 마을을 이끄는 촌장을 투표로 뽑고 있으며 촌장이 너무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할 경우, 그에 대한 이의제기절차 또한 확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섬에서 살고 싶은 이들은 촌장을 찾아가 살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몇가지 심사 후에 살 수 있다. 그 안에서 법을 지키는 가정 하에 가게를 차리는 것도 가능하다.
섬의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면 곤란한만큼 자경대를 만들어서 몬스터가 침입하지 못하게 교대로 경비를 서고 있다. 허나 몬스터의 침입 자체가 잘 없는 편이기 때문에 마을 밖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의 경호를 서는 일이 많다.
외모: 연한 푸른빛 머리카락이 풀어내리면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상당히 긴 길이였다. 허나 허리에 머리카락이 닿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검은색 끈으로 뒷머리를 묶어 자신의 어깨에 올리는 일이 많았다. 172cm의 키는 종족 전체로 보자면 중간 정도일지도 모르나 엘프 중에서는 작은 편이었다. 앞머리카락을 3:7 정도로 정리하고 있으며 자연히 왼쪽 이마가 노출되고 오른쪽 이마가 머리카락으로 가려지는 일이 많았다. 옆머리카락도 제법 길어 뺨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뒷머리카락은 묶었으나 옆머리카락은 늘어내렸을 뿐, 딱히 정리하거나 하진 않았다. 자신 나름대로의 스타일이라는 모양이다. 붉은 눈동자가 반짝이는 두 눈의 눈매는 살짝 위로 솟아 조금 날카로웠다. 그나마 속눈썹이 있어 약간 중화시키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날카로운 눈매가 사라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섬의 몬스터에게 공격받은 적이 있어 왼쪽 눈가를 잘 보면 연한 한줄기 흉터자국이 있다. 미소를 정말로 지을까 싶을 정도로 입이 딱딱하게 닫혀있는 일이 많았으며 입술 자체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다. 인간이 가질법한 살구색의 피부는 그가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임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하는 일 특성상 거친 일도 많았기 때문에 두 손이 부드럽진 않았고 굳은 살이 제법 있었다. 허나 보통은 하얀색 장갑을 끼고 있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는 일은 그다지 없었다.
성격: 다정다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퉁명스러운 부분도 있으며 때로는 툴툴거리는 일도 있다.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추는 편이다. 허나 그렇다고 심성이 나쁜 것은 아니며 이러니저러니 해도 도와줄 것은 잘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지낸다. 전체적으로 보면 약간의 츤데레 계열. 음료수를 사려다가 거스름돈이 애매해서 하나 더 산건데 버리긴 아까우니 먹으라는 식의 교과서적 모습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이는 모습에 가까웠다.
직업: 잡화점 주인
기타 #섬에 있는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확히는 부모님이 하던 것을 작년부터 자신이 이어서 하는 중이다. 물건을 정리하거나 나를 때는 투덜거리는 일이 많으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일을 쉬는 휴일에는 해변가나 섬 중앙에 있는 생명수 근처로 가서 오카리나를 불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았다.
#아버지가 인간, 어머니가 엘프이다. 덧붙여서 현 시점 어머니가 섬의 촌장이다. 그렇긴 하나 자신은 딱히 촌장의 자리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하다.
#생일은 가을의 1번째 14일
#때로는 섬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물건을 채집해오는 일이 있는데 이때는 몬스터와 마주할 것을 대비해서 단검을 항상 챙겨다닌다.
#생크림이 들어간 간식을 상당히 좋아한다. 물론 자신은 아니라고 주장하나 믿는 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
>>18 후자입니다!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정해진 지역에서 사냥해서 부산물을 시장에 납품하고, 의뢰를 받아 마을 주변의 주민들이 드나드는 지역(숲이라던지, 강가라던지... 하여간 마놔두면 마을 근처까지 와서 해를 입힐 수 있는)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잡아주고 보수를 챙기는 일을 하는 쪽입니다.
>>27 그건 이제 레이드에 참가하시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직접 이런저런 방향으로 알아볼수밖에 없겠죠? 예를 들면 직접 때려본다던가, 공격을 가해본다던가, 이런저런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거나 미리 사전에 MPC 등에게 물어본다던가. 그런데 전체로 보자면 비중이 그렇게 막 엄청 높고 그런건 아니여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