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625- 천마님이 너무 강함 - 글쓴이/그림이 : 강최(건이 조상님)
(mzWuO1VqIU)
2021-07-06 (FIRE!) 22:53:00
X월 X일
하늘이 흐려지더니 비가 내렸다. 주군께서 하늘을 보시더니 비가 오는 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검에 손을 가져가셨다. 순간 어둠이 세상을 덮었다. 주군이 거처로 들어가시니 하늘에 있던 비구름은 사라지고 맑은 하늘만 남아있었다.
X월 X일
주군이 얼굴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정신을 차리자 주군께서 유난을 떤다고 정수리에 주먹을 내리치셔서 두개골이 골절되었다. 나중에 같이 주군을 수행한 자에게 물으니 간만에 강한 무인을 만났다고 하였다. 상대방은 운이 좋게도 마침 내려친 번개가 시야를 가렸을 때 도망갔다고 한다. 평생의 운을 다 쓴 모양이지
X월 X일
요즘 유행한다는 익살꾼들의 이야기를 주군의 부하들에게 해주자 다들 만족스럽게 웃었다. 주군께서 시끄럽다고 던진 검에 귀가 잘렸다. 의술이 뛰어난 자가 귀를 다시 붙여주었다. 나중에 주군 앞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감격해서 울었더니 반대쪽 귀가 잘렸다.
X월 X일
간밤에 주군께서 바람을 쐬러 나간다고 하시어 수행하기 위해 따라나섰다. 앞으로 계속 걸으시다가 앞을 가로막은 산이 방해된다고 주먹을 뻗으시자 산에 거대한 굴이 생겼다. 주군께서 그곳으로 걸어가시자 따라갔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산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X월 X일
주군께서 비구름 사이에 있는 용을 보고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시고는 허공을 밟으며 사라지셨다. 시간이 지나자 비 구름은 사라지고 주군께서 용을 타고 내려오셨다. 감격하여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자 시끄럽다며 내 뒷덜미를 잡고 하늘로 집어 던지셨다. 다행히 주군께서 타고 온 용이 잡아주어 죽지 않았다.
X월 X일
주군을 수행하기 위해 따라나서다가 온몸이 흉터투성이인 괴인한테 납치당했다. 저번에는 자신이 졌지만, 다시 싸움을 하기 위해 인질을 납치했다고 하는 것을 보고 주군이 상처 입고 왔던 날을 떠올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주군께서는 오시지 않았다. 괴인이 왜 안 오냐고 묻자 나도 모른다고 했다. 실컷 두들겨 맞고 강에 던져졌다가 겨우 빠져나와 복귀하니 주군께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맞고 온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나를 구타하셨다. 다행히 의술이 뛰어난 자가 치료해주었다.
X월 X일
어느 날 마을에서 엄청난 기세가 느껴지자 뛰쳐나가자 저번의 그 괴인과 주군이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서로 말없이 검을 뽑아 들고 흑과 적의 기를 두른 검이 출동하자 하늘이 갈라지고 대지가 흔들리며 [이다음은 노후화되어 해석이 불가능]
X월 X일
마침내 주군께서, 아니 천마께서 선계의 문을 부수어 스스로 하늘로 올라가셨다. 선계의 문으로 들어가는 주군께 언젠가 필자는 불가능하더라도 필자의 후손이 당신을 따라 선계로 따라 간다고 하자 고개만 돌려 이쪽을 보시더니 검지와 중지 사이에 엄지를 넣는 손동작을 하시고선 마저 길을 떠나셨다. [이 부분은 천마님 답지 않아 누군가 장난으로 쓴 것 같다는 의견이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