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86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9. 바다로 떠나요~! :: 1001

푸른 언덕에!◆Zu8zCKp2XA

2021-06-29 18:28:41 - 2021-07-01 21:47:59

0 푸른 언덕에!◆Zu8zCKp2XA (e3rSF/VzTQ)

2021-06-29 (FIRE!) 18:28:41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이미 사라진 리델 가문에는 두 명의 마법사가 유명하다.
하나는, 매구의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서 본가를 멸족시킨 마법사.
다른 하나는, 동화학원의 교감선생님이다.

359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18:45: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와.,,,,,~~~~~~ 돌아왔구나 반가워...~~~~~~~ ^^(불-신)

360 주양주 (J/FxdcjgqE)

2021-06-30 (水) 18:45:53

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 좋은 저녁~ :D

>>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우린.. 우린 아무것도 못 본거야.. 평소대로의 동화학원이야...

361 단태(땃쥐)주 (5hwBE99HGA)

2021-06-30 (水) 18:45:54

>>355 대체 벨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던거야....?:0 헉 벨주가 돌아왔어! 돌아왔구나 ? 똑같이 체어샷으로 벨을....(벨주:나가요)

아. 그리고 확인했어 캡틴:)

362 주양주 (J/FxdcjgqE)

2021-06-30 (水) 18:50:00

>>356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벨주가 돌아왔다~! 밤달오너가 되어도 좋아 벨주 최고 만만세! :D (꼬오오오옥)

363 리안주 (vVkTvXpyL6)

2021-06-30 (水) 18:50:19

>>358 설마 눈 뜨면 이런 장면은 아니겠죠?!

364 발렌(벨)주 (Dlq1F0aWCg)

2021-06-30 (水) 18:54:32

>>359 정말이어요....벨 설정을 깔 수도 있어요! 벨은 사실..가려진 눈이...!! 조금 더 붉은계열의 분홍색이에요!!

벨: ((의자 준비))

>>361 😳......((망치를 뒤로 숨겨요))

365 단태(땃쥐)주 (5hwBE99HGA)

2021-06-30 (水) 18:57:29

>>364 (((선생님 잠시만요??)))

366 발렌(벨)주 (Dlq1F0aWCg)

2021-06-30 (水) 18:58:58

>>365 ㄴ..네..?😊

367 단태(땃쥐)주 (5hwBE99HGA)

2021-06-30 (水) 18:59:49

>>366 망치..망치가 보였는데...? 기분 탓인가??:0

368 리안주 (vVkTvXpyL6)

2021-06-30 (水) 19:00:12

>>366 .....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벽 뒤로 숨을 준비)

369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05:13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퀘스트 링크를 끊으면........... 링크가 아예 사라지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동공지진) 위키에 해당 링크 올려둘게요! 바뀐 퀘스트 링크는 이것입니다! 다음판부터 이 링크로 적어두겠습니다!

370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19:07:52

(답레 쓰러 왔다가)
(정주행만 하고 가지요...)
(?)

371 단태(땃쥐)주 (5hwBE99HGA)

2021-06-30 (水) 19:08:25

수고했어 캡틴!:D

372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15:47

첼주 어서와요!!!

일상 구해봅니다:)

373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15:50

>370 첼주 이따봐~~~:P

374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16:42

흑흑흑 하필 일상 돌리고 있을 때 캡틴이 일상을 구하다니...!

375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26:57

>>374 다음에 돌려요!:P

376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28:14

다음에는 꼭 일상으로 캡틴을 납치하겠어...!(캡틴:?)

377 펠리체 - 단태 (5dNBtuCETo)

2021-06-30 (水) 19:30:55

물에서 나온 직후 곧장 비치 가디건을 걸쳤기 때문에 가디건이 죄다 젖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긴, 묶은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이 가디건을 피해 바닥으로만 떨어져 준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말이다. 애써 입은게 무색할만치 젖은 가디건을 그저 무심하게 툭 털고, 그녀는 가던 길을 계속 가려 했다. 어디선가 들린 묘령의 목소리만 아니었다면.

"?"

귀를 의심케 하는 호칭에 그녀는 그게 자신을 향한 것일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그도 그녀를 그렇게 부른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뭐 그럴 사이가 맞는가부터 의구심이 들지만, 누가 그녀를 그렇게 부르겠느냔 말이다. 남매들 간에도 그런 장난은 안 치는데.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라곤 그녀 밖에 없었기에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인적이 드물고 외진 곳이었다는 의미도 포함이었다만.

"???"

자, 뒤를 돌아 목소리의 주인을 향한 그녀의 표정은 어땠을까.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는 그 사람의 정체보다 그 사람이 입은 옷에 먼저 시선이 닿았다. 현란하고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를 어떻게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있을까. 그리고 그녀는 그런 시각적인 것에 잘 끌리는 편이었다. 오감 혹은 육감 중 톱이라도 해도 좋을만큼 보이는 것에 대한 신경도가 높았다. 이러한 이유가 있다보니, 그녀는 자연스럽게 표정을 바꾸었다. 마치 생전 처음 거울을 본 고양이 같은 표정을 했다.

그 엄청난 옷에 경외를 표하듯 두 눈을 크게 뜨고 놀라기를 몇초, 그게 자연이 아닌 사람의 옷이라는 걸 깨닫는데 다시 몇초, 그리고 그 사람이 그녀를 불렀을거란 걸 깨닫는데까지 든 몇초를 모두 더하자면 1분 남짓되는 시간 되시겠다. 실제로는 순식간이라 해도 좋을 만큼 짧은 놀람과 침묵과 판단을 거친 그녀가 놀란 눈을 평소의 눈으로 되돌리며 고개를 꾸벅였다.

"안녕하세요."

상대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일단 제쳐두고 먼저 예의바르게 인사를 했다. 잘은 모르지만 선배일거란 예감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예의를 차리는 건 당연했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을 대하듯 인사를 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몰래 사고 치러 가는 건 아니니까,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거에요."

어디까지나 그녀의 입장에서 그렇다는거니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른다. 그래도 정말로 뒤가 켕길 만한 짓을 하러 가는 건 아니라서, 사실대로 말하고 금방이라도 갈 것처럼 발을 끌었다. 지익. 하고.

378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19:31:32

몬데 왤케 길어졌는데;;;

다들 쫀저~~ 없어진 줄 알았겠지만 사실 답레 쓰러 간 것이었다!

379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36:17

어서오세요 첼주!

380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19:37:56


(단태의 하와이안 셔츠를 본 첼의 표정)

안녕안녕 캡틴! 두번이나 인사해주다니 상냥해...!

381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46:17

생전ㅋㅋㅋㅋㅋ처음 거울을 본 고양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첼주 쫀저~~~

382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19:47:09

두구두구두구두구~~~ 갱신이야!
갑자기 카피페가 땡겨서 가져왔는데 재미로만 봐주길 바란다! 캐붕 한바가지니까 주의하기!!! ^~^



서리: 만화책이랑 컵라면을 양손에 들고 있었는데 나 지금 실수로 라면을 침대에 던졌어…… ㅎ.ㅎ

*

리안: 이 옷, 점원이 신상이라며 추천해주던데! 어때?

루인: 와, 끝내주네요!

리안: 그래? 역시 그렇지?

루인: 부장의 모든 인간관계를 끝내주겠네요.

*

리안: 비틀즈 정말 좋아!

레오: 오, 나도 비틀즈 좋아하는데.

리안: 정말요? 누굴 제일 좋아하는데요?

레오: 포도맛.

리안: ?

레오: ? 뭐. 불만 있음 쳐죽여버린다.

*

마노: 부네야.
마노: 부네야, 자?
마노: 부네야
마노: 뭐해?
마노: ㅂ
버니: 공부해.
마노: 무슨 공부?
버니: 너 죽이고 안 들키는 법.

*

주양: 꼼짝마! 움직이면 마법이 빗나간다!!

*

윤: 우리 야자타임이라도 할까?

펠리체: 선배랑 어떻게 그런 걸 해요.

버니: 맞아요, 주인님께 어떻게 그런 게임을...!

윤: 사양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ㅎ

버니: 편한가보네 **야?

펠리체: 존대 안 쓰냐

윤: 저기 잠깐만

펠리체: 안 쓰냐고

윤: 잠깐만요

*

발렌타인: 마노에게 "자꾸 당근 안 먹지요."하고 혼을 냈더니 "응."하고 씩씩하게 대답하더군. 의문문이… 아니지요…….

*

단태: 우리 자기, 대화할 때 손으로 턱을 괴는 건 안 좋은 버릇이야. 할 거면 차라리 두 손으로 해.

엘로프: 아, 응. 그런데 두 손은 왜 괜찮은 거야?

단태: 그 편이 더 귀엽거든~😘

엘로프: 와…. (짜게 식어버리며,,,)

*

버니: 너 이 자식 말 다 했어?!

레오: 다했을 것 같냐? ***야 쳐죽

버니: 크루시ㅇ

레오: 아직 다 못 했는데 쫄리니까 그만둔다!!

버니: 좋아!!!

*

주양 : 아… 걔가 싫대?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이제 '물리'하는 수밖에.

민 : ……어, 뭐라고요?

주양 : 아, 잘못 말했다. '설득'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383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19:48:15

>>382 ..... 어?

왜 리안이 저기에도 있는거죠?!

384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4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백정이 너무 백정이 그 자체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뤂주!

385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19:51:04

안녕안녕~~~~~~~~ 휴 다행이다 어떻게 캐해석이 성공했구만!! ^ㅡ^

386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19:5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막혀서 웃는데 지장있음)(죽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엘롶주 최고야.....새벽에 첼이 머리 비유할 때부터 알아봤어...하.... 어서와~~

>>381 ((찡긋))

387 단태 - 펠리체 (8aXONr.cLI)

2021-06-30 (水) 19:55:28

본가에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기함을 토할 옷차림이였다. 아니 평소에는 평범한 옷으로 잘만 입고, 나주 본가에서는 순혈 가문의 사람답게 점잖게도 입고 있으면서 왜 해변 패션은 저런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간에 단태는 딱 두번, 그것도 아주 우연히 같은 자리에 있었던 학생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매우 수상쩍은 풍경이다. 아주 수상쩍은. 자신을 향해 돌아서는 여학생을 향해, 단태는 꽤나 자연스럽게 한손을 들고 살랑살랑 좌우로 흔들어보였다. 자연스러운 인사였다. 굉장ㅎㅣ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여학생의 표정에 단태는 흔들었던 손을 선글라스에 대고 슬쩍 아래로 끌어내렸다. 샐쭉- 가늘어진 눈매 속에서 암적색 눈동자가 반짝거리는 건 호기심에 기반된 것이다. "이거 좀 서운하네. 달링~ 우리가 대화는 안해봤지만 우연히 마주친 게 두번인데~" 나 기억 안나나봐? 하고 단태가 사뭇 섭섭하다는 기색으로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리며 물음을 던졌다가 별거 아니라는 양, 어깨를 크게 으쓱하고 히죽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 나도 우리 달링이 여기까지 와서 사고를 칠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요새 좀 일이 많았잖아? 혹시나 하는 게 있다는 거지~ 굉장히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자기의 안전과 나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동행을 해도 된다면 내가 동행을 해야할 것 같은데."

금방이라도 자리를 뜰 것 같은 여학생의 옆으로 단태가 가까이 다가서며 뻔뻔스러운 말을 능글맞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선글라스를 콧잔등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두고 반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뒤, 단태는 헤죽- 웃음을 지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서로에 대해 잘 모르던가? 재잘거리며 말을 덧붙히는 게 뻔뻔하다.

388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56:47

어라 뭐야; 내 답레 왜이렇게 짧아...? ((몹시 당황한 땃쥐))

엘롶주 어서오구~~ 앗 카피페 보러가야지

389 리안 - 민 (Ud3E3FdRz.)

2021-06-30 (水) 19:57:04

"음? 뭐가요?"

정말로 뭐가 미안한건지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방긋 웃어보였다. 어차피 진짜로 이야기 주제를 바꾸려고 하던 찰나기도 했고, 그저 타이밍을 조금 애매하게 맞췄을 뿐이라서 그런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그는 천천히 물건을 들어준채 소녀의 궁금증을 풀어줄 겸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아! 그거요? 음 이 이야기는 제가 일곱살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 갸악, 혀 깨물었다."

마치 모 투머치토커 야구선수를 떠올리는 듯한 말버릇을 흉내내며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동시에 일부러 혀를 깨물며 그 장난스러움에 감칠맛을 더하였고 이내 가볍게 웃음을 떠넘긴 뒤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 시절에 아버지한테 '왜 난 엄마 성씨도 가지고 싶은데 아빠 성씨만 있어?'라고 물었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원래 그런거라고 답변했는데 싫다고 울고불고 피던 아이가 저라는 사실. 그렇게 밥도 안먹고 4일 밤낮으로 투정부려서 지금의 성씨가 된거에요."

지금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해가 안갈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본인이 그랬다고 하니 그럴 것이리라,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면서 걸음을 계속 옮겼다. 무언의 긍정이라는 것은 단순히 몸짓만으로도 표현하는게 아니라는 단적인 의미였다. 그는 천천히 걸음을 같이 옮기면서 생각난듯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생각해보니 이 길이 제가 감점당한 이유중 하나겠네요. 왜 그 주궁 남학생 고백사건, 제가 등떠밀어서.... 킥킥킥...."

그렇게 실없는 이야기를 마칠즘, 소녀의 질문이 던져진다. 음? 뭘 좋아하냐고?

"전 뭐든지 좋아해요. 왜냐면 제 방송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주는 선물인데 좋고 싫고가 다 어디있어요? 막말로, 지금 그거 골라서 이야기 하기 힘들어가지고 랜덤가챠깡으로 하는건데."

거짓말, 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진지한 눈빛이었다.

390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19:58: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이모티콘 너무 단태고ㅋㅋㅋㅋㅋㅋㅋ

391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19:59:29

저는 언제든 일상 구하고 있으니, 편하게 찔러주세요!:D

장소 특성 상 99%확률로 윤이입니다.... 1%확률로 사감들과 교수 2명......()

392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20:01:36

땃주도 다시 안녕~~~~~
으악 시간이 벌써 8시가 됐잖아!!!! 오늘은 마지막으로 밀린 퀘스트 한 번 하고.......... 일상을 해봐야겠음.....

씻고 좀 이따 올게~~~~

393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0:01:38

아 오늘은 동화옥음 합니닷

너무 좋은 노래를 손에 넣었워요!

394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0:03:36

((엘롶주 캡틴이 일상 구한대))(소근소근)

오늘 동화옥음 기대할게 랸주:D 어스와~~

395 레오(렝)주 (46DethDCGM)

2021-06-30 (水) 20:09:33

갱신임당~~!!! 답레써야지 답레!

396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0:09:46

>>392 (콕콕 찔러봐요)(지렁이젤리 조공하기)

오 동화옥음하는군요:3!

397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0:09:55

어서오세요 렝주!!!

398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0:10:50

렝주 어스와~~~ ((쑤다다담))

399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0:26:10

원래 매일 방송이 목표였는데요 ㅠㅠㅠ

어쩌다보니 격일 방송이 ㅂㄷㅂㄷ

400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0:34:13

지렁이 젤리 조공하는 캡틴 너무 귀엽다:D

앗 그리고 랸주는 매일 해야한다는 생각 안해도 되니까:p 하고 싶을 때 하는거구~~

401 펠리체 - 단태 (5dNBtuCETo)

2021-06-30 (水) 20:41:25

한순간 머릿속을 새하얗게 날려버릴만큼 화려한 옷의 무늬 탓이었을까. 평소의 그녀라면 상대가 어디서 본적있는 사람이라는 걸 금방 깨달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놀란 걸 수습하고 적당한 말을 하는 것에 집중했던 탓인지, 구면 아닌 구면이라는 걸 들은 뒤에야 눈치채었다.

알았다는 표정을 지은 그녀는 푸른 머리칼과 선글라스 뒤로 드러난 붉은 눈을 보고 가장 최근의 사건을 떠올려냈다. 시체 마법사에게 일격을 가하는 순간, 그녀처럼 그 마법사의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다. 처음과 마지막이었을 거다. 분명. 그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라 쉽게 매칭이 되지 않지만 저만한 외적 특징을 가진 사람을 그녀는 달리 알지 못 했다. 상대도 마주쳤다고 말하고 있고. 그러니 같은 사람이라 간주하기로 하며, 익숙치 않은 호칭으로 저를 불러대는 상대를 빤히 보았다.

"우연히, 같은 자리에 있었을 뿐인걸요. 두번 다."

두번이라는 건 그 전, 버니의 사건 때에도 있었던 걸까. 다시 생각해보려 해도 그 때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에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보다. 아니면 좀더 비중이 커진게 있거나. 두말 할 것도 없이 있었지만.

"그러세요. 남에게 보인다고 해서, 찔릴 것도 없거든요."

굳이 동행을 해야겠다는 상대의 말에 그녀는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 전혀 켕길게 없으니까 제법 당당해보였겠지. 아니면 동행한들 상대로서는 아무것도 못 할거라고 생각한 걸까? 어느 쪽이든 그녀는 가던 길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 금방이라도 발을 뗄 듯 하면서 상대가 가까이오는 걸 지켜보다가, 상대의 능청에 동의나 그런 말 대신 자기소개를 돌려주었다.

"펠리체 스피델리, 백궁, 4학년이에요."

원래라면 먼저 소개를 하지 않았겠지만 최근에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았다보니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잘 모르면 알아가면 되는거고. 어련히 알아서 소개를 되돌려주겠거니 생각하며, 그녀는 멈췄던 발을 떼어 걷기 시작했다.

402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20:42:49

여태 입맛이 없으니 오늘도 저녁 걸러야지~~

랸주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매일 쓰는거 그거 쉽지 않아!

403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0:45:16

랸주 무리는 안 되는 거예요!!!

>>402 굶으면 안 됩니다8ㅁ8!!!! 뭐라도 마셔요8ㅁ88ㅁ88ㅁ8888888

404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20:47:21

>>403 마셔? 어...... 오! 칭따오가 있어! 이거 마실래! (???)

405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0:48:18

그것 말구....!!!8ㅁ8!! 과일주스나 미숫가루라도888888888

406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0:49:29

>>404 칭따오라니 절레절레

(기네스로 교체)

407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20:50:39

과일주스....(서머스비)(이슬톡톡)...? 유감 내집엔 미숫가루가 없다구~~

>>406 기네스는 최근에 마셔서 안땡긴다~~

408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0:52:52

>>407 중국에 있을때 칭따오 맛없었는데.... . .)

개인적으로는 연경맥주ㄱ(.....)

409 펠리체주 (5dNBtuCETo)

2021-06-30 (水) 20:57:46

>>408 나도 아~~주 가끔 먹어! 수입맥주 할인할때 넣을거 없으면 사오는 정도니까~~ 늘 맛난거 먼저 먹고 마지막에 남지 ㅋㅋㅋ 연경맥주는 뭔지 모르겠네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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